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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안전한가요? 위험한 사회 속 나를 지켜라!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19일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 경찰서를 나서는 강남역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 모 씨 (출처:NEWSIS) 지난 5월 17일 새벽,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서초구 쪽 지역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김 모 씨가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살인사건을 저지른 끔찍한 일이 발생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일주일 뒤인 5월 29일에는 상계동 온곡초등학교 뒤편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또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지금까지의 상식으로는 음침한 곳,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서 범죄가 일어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인지 번화가에서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사람들은 위와 같은 사건들이 일어나자마자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의 문제라며 이것을 양극화하여 바라보며 사회적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앞서 우리의 '생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여성가족부에서 2010년 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애플리케이션 국가에서는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을 위해 ‘성범죄자 알림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였다. 하지만, 위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히 인터넷에 접속해 해당 인물의 사진과 신체적 특징과 같은 단순한 정보를 열람해 볼 수 있는 정도에 그쳐 범죄 예방 효과엔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조치가 우리들의 실질적인 안전에 대해 보장해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국가에서는 2013년부터 여성의 주거지까지 동행해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를 운영하였다. 하지만, 시행한 지 4년이 지난 지금, 평균 한 지부당 매일 2.7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 여성 인구로 치면 0.0014%만 이용하고 있는 껍데기뿐인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버지를 불러라” “여기는 우리 담당이 아니라서 더는 넘어갈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위 서비스를 이용하며 이러한 모욕까지 당해야 하냐며 너무 불만족스럽다는 후기 또한 올라왔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년부터 예산을 2배 이상 책정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과연, 이러한 현 상황 속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그에 따라 최근 호신용품과 호신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굉장히 단순하고 효과적이며 빠르고 배우기도 쉬운 ‘크라브마가’라는 호신술이 있다. 이는 화려한 발차기나 점프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낭심 차기, 깨물기, 눈 찌르기 등 위급 상황에서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려주며, 언제든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각심 또한 일깨워 준다. 그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 예를 들면 핸드폰, 화장품과 같은 것들이 도구로 활용되기 때문에 실용성 또한 매우 높은 호신술이다. ▲(왼쪽부터) 호신용품인 전자충격기와 호신용 스프레이 호신술에 이어 급한 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호신용품 또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 번째는, 캡사이신과 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든 호신용 스프레이이다. 스프레이는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지만, 사용 시 사정거리가 매우 짧아 근거리에서만 사용하여야 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바람을 등지고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을 주의하여야 한다. 둘째는, 호신용 경보기이다.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이나 핀을 뽑으면 큰소리를 내며 울린다. 소음 수준은 130dB 이상의 소음(비행기 엔진 소리)이 효과적이며, 소리가 작다면 역공격을 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데시벨(dB)이 높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전자 충격기이다. 전자 충격기는 일시적으로 자기 제어 불능 상태로 만들어 상대방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는 호신용품이다. 하지만, 전자충격기는 반드시 경찰서에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하고 가격이 비싸며 상대방의 피부에 직접 접촉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 “설마 나에게 저런 일이 일어나겠어?” 하는 생각보다는 “나에게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자!”라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위험한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다. #간단한 호신술, ‘크라브마가’를 배워보자! ▲간단하고 실질적인 호신술인 '크라브마가' (출처:사진 내 표시, https://youtu.be/6M-GysbAy4Q) 크라브마가는 일반적인 무술과는 다르게 상대에게서 빠져나오려면 눈을 찔러도, 옆구리를 꼬집어도 무관한 실용적인 무술이다.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기술을 적용하고, 자신을 온전히 지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힘이약하거나 여성이라고 해서 배우지 못하는 화려한 기술이 아닌 그 누구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쉬운 기술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국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도장을 형성하여 점차 퍼져 나가고 있다. 대한크라브마가 협회장은 “언제든 범죄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사각지대에서 10m만 벗어나도 번화가인 경우가 많다. 재빨리 대응하고 무조건 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죄는 절대 피해자의 탓이 될 수 없다. "늦은 시각에 그곳엔 뭐하러 갔냐", "왜 어두운 곳을 지나갔냐" 등의 말은 절대 통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 범죄는 뿌리 뽑히지 못했고, 그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국가에서는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회 안전망의 확대와 개개인의 자기 보호를 위한 노력이 확충된다면, 더욱더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자 김민영(16) 디자인 박유경(15) 편집 민지현(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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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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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하기 싫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는 우리는 취준생입니다 빡빡한 현실 속 취업준비생, 그들의 이야기 취준생’, 대학교에 다니며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이다. 청년실업률이 매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 기사들만 포털을 가득 메워지고 있지만, 사람들 모두 체념한 듯 묵묵히 자기의 할 일을 하고 있다. 방학으로 들어선 지금, 모두가 각자의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학기 중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을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마저도 떨어진 학생은 좌절감은 또다시 채용공고를 찾아 지원서를 집어넣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암담하다고들 말하는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BizOn이 그들을 직접 찾아가 봤다. 취준생 S 씨 "안녕하세요. 언젠간 끝날 그 하루를 바라보고 버티는 사진 찍으러 여행 다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지난 학기, 어떻게 보냈나? 학과 공부하는 데 시간이 많이 쏟았다. 복수전공을 하고 있어서 매 학기 최소 5 전공이었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전공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작년 2학기 때는 7 전공까지 들어서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수업을 따라가며 나의 전공에서 필요하다는 자격증들을 전공시험 대체로도, 혹은 나 혼자 취득하고 실무 위주의 학회활동, 서포터즈도 하나 하며 지냈다. 복수전공에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하다 보면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 번쯤은 쉬며 휴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휴학은 채용에 있어 마이너스가 된다는 소리가 있어서 꾹 참고 계속해서 졸업까지 학교에 다닐 생각이다. 인턴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학기 중에 방학 때 운이 좋게 인턴이 붙어 인턴생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붙을 줄 몰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내 동기 중에서 날고 긴다 하는 친구들 모두 다 떨어졌다는 소식이 태반이다. 인턴에 떨어졌다면 대부분 시간을 취약한 영어 쪽을 보충하느라 시간을 썼을 것 같다. 토익, 토스 해야 할 것이 아직 끝도 없는 것 같다. (웃음) 영어도 하고 학회에서 운영하는 스터디를 하며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미리 준비해왔다는 게 느껴지는데 예전부터 생각하고 꾸준히 준비해 온건가? 복학하고 나서부터 계속 정신없이 보내와서 그런 것 같다. 나는 2학년까지 다 마치고 군대에 가게 되어 3학년 때 복학을 했다. 보통 친구들은 복학하고 나서 2학년부터 정신 차리고 이것저것 무엇인가를 하던데 나는 복학하고 나니 벌써 3학년인 데다가 2학년 때 머릿속에 남은 건 하나도 없고 말 그대로 '멘붕'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준비했다. 친구들의 자극도 영향이 컸다. 내 주변에는 어째 다 하나같이 성실하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친구들뿐이라서 같이 있다 보면 나만 아무것도 안 하며 시간을 버리고 사는 것 같아 나 자신도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나는 이번 인턴 활동도 그렇고 운이 다 좋았다. 내가 이제 곧 4학년 막 학기, 취준생을 정점에 도달했다고 하더라고 남은 기간 엄청난 심리적 압박과 부담을 안으며 살아가기는 싫다. 공부하다가도 지칠 때면 혼자 괴로워하지 않고 멀리 훌쩍 여행을 떠나보기도 하고 할 생각이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복수전공을 선택하고 난 뒤 바쁘게 학점을 채우다 보니 어느새 취준생이라는 신분이 생겨버려 한 번쯤은 가보자 했던 교환학생의 꿈을 자연스레 접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많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 취준생 K 씨 "이런 인터뷰 자체가 많이 부담스러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이 기사의 취지처럼 어디선가에서 나처럼 이렇게 취준생 생활을 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함께 이야기를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다." 현재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나? 상반기 취업시즌은 모두 끝이 났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지원했던 인턴에 모두 탈락했다. 흔히들 광탈(광속탈락)이라고 말하더라(웃음). 학기 중에 인턴이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막상 상황이 닥쳐오니 진짜 막막하긴 하더라. 부랴부랴 학교에서 실시하는 자격증 교육과 토익학원을 접수했다. 동시에 다시 하반기 취업시장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데 열심히 이력서를 쓰고 '자소설'을 써도 뭔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남에게 평가받는 내 인생, 타인에게 비칠 나의 모습들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가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왜인지 물어봐도 되나? 물론 난 스펙과 능력이 좋은 다른 누군가만큼 여러 가지로 무장된 사람도, 당장 현장에 투입돼도 무리 없을 만큼 준비된 사람도 아니다. 소소한 취미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영화를 즐기는 사람일 뿐이다. 내가 가진 이런 성향을 겉으로 드러낼 만한 자격증은 없는 게 당연하다. 자기소개서에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엄청난 걸 물어보는 항목들만을 물어보는 지원서를 보면 나 자신만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항목에 도달하기도 전에 나를 압도하는 여러 스펙에 대한 문답들, 경력 기술란들도 충분히 나를 압박한다. 솔직히 나는 물론이고 취업을 걱정하는 그 누구든 ‘취업’은 할 수 있다. 그 대신 아무 데나. 내가 원하는 일, 내가 찾고 있는 일, 할 수야 있다. 근데 대게 조건이 붙는다. '얼마든 상관없이' 말이다. 먹고살 수 있는 길은 막히겠지만 할 수야 있다. 열정페이란게 있으니깐. 하지만 난 그만큼의 열정도 있지 않은 것 같아서 거울 앞에서도 몇 번은 더 초라해지고는 한다. 욕심은 열정을 앞서고 현실은 그 욕심을 앞서고 제 무능함은 결국 그 현실까지 앞서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나? 그냥 나란 사람도, 이렇게 살아온 나도 부끄럽지만, 꽤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나의 무능함을 현실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어리석은 날도 많고, 정말로 현실의 벽을 느껴 좌절해버리는 날도 내겐 너무나 많다. 뭔가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냥 묵묵히 걸어가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 10년 뒤 내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봤자 나는 당연하게 10년 뒤를 살고 있을 것이고, 그때의 나는 지금 내가 생각한 모습에서 적어도 50%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 자신도 통제하기가 힘든데 매일 달라지는 상황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현실은 여전히 우리보다 높고 변화무쌍하다. 즐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할 수밖에 없다. 이건 취준생 생활을 버리고 자유를 찾겠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도 아니고 그냥 정말로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다만 다시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즐겁게 살아야 할지 계속 고민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 고민이 고민에서만 끝나지 않기를 빈다. 취준생 L씨 남들이 흔히 취준생이라고 부를 시점에 도달했다. 취준생이라서 따로 준비했던 게 있다면 무엇인가? 많은 것들을 했다. 하지만 따로 취준생이라는 마음을 갖고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점점 높아지는 실업률과 심리적 부담으로도 만 내가 무엇인가를 준비하게 재촉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처음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 막막했지만, 선배들한테 직접 연락하며 나 스스로 적극적으로 찾아 나갔던 것 같다. 우선 토익부터 공부했다. 마침 학교에서 파고다학원과 연합하여 괜찮은 가격으로, 무엇보다 이동하는데 시간을 뺏길 염려가 전혀 없는 수업을 들으며 약 3개월 정도 꾸준히 공부해나갔다. 컴퓨터 활용준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업 관련 교육들도 동시에 준비했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소 널찍했던 학교 수업 덕분이었다. 4학년 때 필요한 공부들을 수월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방학 때 계절학기 등 학점 관련한 것들을 미리 해놓았다. 게다가 복수전공을 하고 있어 정신없이 학점을 채워왔다. 미리미리 채워놓은 학점 덕분에 필요한 공부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고 부담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부모님께서 기대를 가득한 안부 전화를 걸어오실 때도, 동기들의 취업소식에 마냥 축하해주지는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도, 앞으로의 수많은 탈락과 좌절은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등의 다양한 부담이 있다. 하지만 더욱더 으뜸으로 꼽히는 건 앞으로의 불안감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문과라는 계열은 학벌이 다 정해진 시점에서, 스펙이건 뭐건 할 수 있는 게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이것저것 활동이나 자격증을 게으름 없이 채워온 편이다. 나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탈락하는 지원서들 앞에 나는 한없이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상황이 다가온다면 나도 남들과 같이 지금의 내 꿈을 포기하고 한없이 미끄러질까 봐. 앞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가장 두렵고 무섭다. 3명의 취업준비생을 만났다고 한들 더 다양한, 많은 사연을 가진 취준생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는 걱정과 불안함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다 같다. 취업전문 업체 인크루트가 취준생들을 상대로 미래를 맞이하는 본인의 다짐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꼽으라는 설문에서 1위로는 근자필성(勤者必成 : 부지런히 지내며 반드시 성공할 것), 2위로는 물실호기(勿失好機 :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얻어낼 것)가 선정되었다. 모두 걱정과 근심뿐이라고 말할지라도 미래를 향한 다짐은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였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이 우리를 압박해 실패를 맛보고 좌절할지라도 도전하며 전진해나가는 우리는 불굴의 의지와 희망에 찬, 청춘의 취준생이다. 기자 이주은(15) 디자인 임지현(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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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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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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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어렵지 않아요~ 가방 하나, 여권 하나 들고 떠나는 해외여행. 좀 더 알차게 다녀올 순 없을까? ▲배낭여행,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떠날 수 있을까? 입학 전,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것이 가장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자. 꽤 많은 이들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을 꼽았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 학기 방학과 동시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타임라인이 동기, 선배, 후배들의 해외여행 사진으로 점령되는 것을 목격해왔지 않았는가. 이들 중 대부분은 패키지여행도, 가족 여행도 아니다. 항공권부터 숙소, 교통편, 각종 티켓까지 그들의 손에서 탄생하는 배낭여행이다. 배낭여행, 비쌀까 봐 꿈도 못 꾼다고? 우리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알뜰하게 챙겨줄 해외 배낭여행, 그 중에도 1주 이상의 장기 여행 꿀팁을 BizOn과 함께 알아보자. # 가벼운 배낭, 가벼운 항공료로 더욱 즐거운 배낭여행을 가려면? 항공권 관련 FAQ 총정리! Q.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A. 인터넷 사용 기록(쿠키)을 삭제해야 한다. 또는 시크릿 모드로 판매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좋다. 사용 기록에 다양한 사이트를 비교한 흔적이 남아 있을 때, 항공권 가격을 다르게 보여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Q. 가장 좋은 구매 시기는 언제인가? A. 빠르면 6개월 전, 늦어도 3개월 전에는 구매를 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출발 19주 (5개월) 전이 가장 저렴하다. 참고로 중국은 20주 전, 일본은 13주 전, 홍콩은 10주 전, 대만은 9주 전이 구매 황금 시기다. Q. 비슷한 시기이지만 요일별로 항공권의 가격이 다르다는 풍문이 있던데 사실인가? A. 맞다. 일요일이 항공권이 값이 가장 저렴한 날이다. 또한, 화요일도 할인 이벤트가 가장 많은 날로써 구매하기 적절한 날이다. 거기에 일요일~화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니, 일요일과 화요일에 이날들을 노려보자. Q. 직항 vs 경유, 왕복 vs 편도, 무엇을 선택해야하지? A. 경유를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행기를 옮겨 타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목적지가 아닌 도시를 관광할 수도 있고 직항보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또한, 왕복과 편도는 항공사에 따라 다르므로 어느 것이 좋다고 정의할 수 없다. 목적지와 날짜를 정하고 왕복 항공권과 서로 다른 항공사의 편도 항공권을 샀을 때를 비교해보고 현명한 결정을 하면 된다. Q. 항공권 구매는 항공사 사이트에서 해야 저렴할까? A. 보통 항공사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중간에 거치는 업자들이 적어 저렴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니다. 항공사 사이트보다 여행사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여행사는 잘 팔릴만한 날짜와 코스의 티켓을 항공사에서 헐값에 대량으로 구매 (약 80%) 하고 많이 팔린다면 인센티브도 받기 때문이다. Q. 조금 더 유용한 정보가 있다면? A. 다구간 예약은 구간을 나누어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여러 나라 여행 시 유용하다. # 돈 벌면서 여행할 수 있다고? 장기간의 여행은 대학생의 가벼운 지갑 사정을 위협한다. 몸이 부서지도록 일한 끝에 채울 수 있었던 통장 잔액은 여행을 시작함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0을 향해 달려간다. 해외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동시에 경제적인 여행을 가능케 하는 몇 가지 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일을 해주고 숙식을 받는 형태이다. ▶WORKAWAY (http://www.workaway.info) 155개가 넘는 나라에서 2만여 명이 넘는 호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업로드되는 일거리는 주로 호스텔에서 카운터를 보거나, 농장에서 일하거나, 아이를 돌보는 등의 일이지만, 각 나라나 호스트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어떤 호스트는 숙소로 이글루를 제공하기도 한다. 혼자 가입할 시 1년에 29달러, 친구와 둘이 가입할 시에는 둘이 합쳐 1년에 38달러를 내야 한다. 하지만 가입 없이도 호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WWOOF (http://wwoof.net)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WWOOF는 말 그대로 농가 혹은 목장과 봉사자들을 연결해 문화적, 교육적인 경험을 장려한다. 농촌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5년의 역사를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사이트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Workaway와 달리 호스트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나라별로 나눠 운영한다. 한국어로 된 한국 사이트가 존재하며, 한국 지사 우프코리아 역시 존재한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페이팔 등의 방법 말고도 국내 계좌로의 송금을 통한 가입이 가능하다. 우프코리아 기준으로 가입비는 5만 원이다. 단, 여러 나라에서 우프를 하고 싶다면 나라별로 가입비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HelpX (http://www.helpx.net) Workaway와 비슷하게 호스트의 업종이 다양하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농장 스테이, 홈스테이, 호텔, 롯지, 심지어는 배에서도 일할 수 있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보통 하루에 4시간가량 일하며, 때에 따라 6시간, 8시간, 혹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승마, 카약, 요가, 영어 수업과 같은 활동을 제공받기도 한다. 무료로 가입할 수 있지만, HelpX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프리미어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무료 회원은 호스트에게 직접 연락하지 못하기 때문에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 프리미어 멤버십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미어 멤버십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20유로(한화 약 2만 5천 원)를 지불해야 하며, 2년 동안 자격이 유지된다. # 여행 경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비, 어떻게 해결할까? 여행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번째라고 하면 서러울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숙박비이다. 저가 항공의 보편화로 인해 비행기 값보다도 숙박비가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숙박비, 조금 더 알뜰한 여행을 위해 아래의 방법들을 참고해보자. 1. 현지 예약 사이트 국내에서 운영하는 숙박 예매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현지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가격을 확인해보라. 국내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는 중간에 가져가는 수수료가 있으므로 현지 예약 사이트와 가격이 차이가 난다. 일본을 여행한다면 자란넷(www.jalan.net), 태국을 여행한다면 몽키트래블(www.monkeytravel.com) 등이 있다. 2. 땡처리 숙박 여행을 떠나기 전에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도착하여 당일까지 판매되지 않은 숙소를 땡처리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투어팁스(www.tourtips.com)는 하나투어, 익스피디아, 아고다, 호텔스닷컴, 호텔클럽닷컴의 정보를 통합하여 최저가 호텔과 예약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3. 에어비엔비 에어비엔비(www.airbnb.co.kr)는 192개국 약 30만 개에 달하는 숙소가 등록된 세계적인 숙박 공유 사이트다. 호스트는 일정 비용을 받고 여행자에게 자신의 집을 빌려준다. 출장이나 긴 여행으로 집을 비우게 되거나 집세를 받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방을 내주기도 한다. 물가가 비싼 나라에 가거나 다수가 함께 여행할 경우, 이러한 숙박 공유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4. 카우치 서핑 카우치 서핑(www.couchsurfing.org)은 케이시 펜튼이 2003년 설립한 비영리 조직으로 전 세계 10만 개 도시, 600만 명이 등록한 무료 숙박 제공 사이트이다. 보통 호스트는 집에 있는 빈방을 제공한다. 호스트가 돈을 받지 않는 만큼, 그들의 관심은 물질적인 것보다는 다양한 인물과 문화와의 접촉에 있다. 따라서, 맘에 드는 호스트를 찾았다면 자신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낼 때 관심사와 취미 등 호스트가 자신을 판단할 수 있도록 성의있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호스트에게 달린 이용자 후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저렴하고 알차게 다녀오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아직도 인스타그램 속 친구들의 여행 사진에 좋아요만 누르고 있는가? 가장 걱정 없이 떠날 수 있을 때는 학생 신분인 바로 지금임을 명심하라. 두려움을 떨쳐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보자. 낯선 땅, 낯선 이들과 부딪히며 보내는 짧은 시간은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기자 윤은별(14) 수습기자 박교리(16) 수습기자 최소장(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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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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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활용백서: 테마 있는 방학 보내기 보람차고 알찬 당신의 방학을 위해! 학기 중 시험과 과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좋은 기회인 여름 방학. 하지만 더위에 무기력해져 방학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무의미해질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보람차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 Theme 1: 도시를 떠나 푸르른 자연으로, 농촌 봉사활동!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활동 중 하나는 봉사활동이다. 방학 중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종류는 많다. 이렇게 많은 봉사활동 중 여름철에 많이 하는 봉사활동 중 하나는 '농촌 봉사활동'이다. 농촌 봉사활동에는 어떤 장점이 있기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16학년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농민학생 연대 활동'에 참여한 김민중 학우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농민학생 연대 활동 "9박 10일이라는 긴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김민중 학우는 농촌 봉사활동을 하며 농부분들의 부지런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로 돌아간다면 더욱 열심히 생활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그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인심이 푸근한 농촌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행복했다고 그는 말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점은 농활 대원들과 함께 공유한 9박 10일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그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죠." 그는 덧붙였다. 아쉽게도 경영대에서 진행하는 농촌봉사활동은 기간이 지났으나 아직 여러 곳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일상을 벗어남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여유, 봉사활동 대원들과 쌓을 수 있는 끈끈한 우정,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한 나의 보람까지 선물 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Theme 2: 땡볕에 시원하게 일할 수 없을까? 영화관 아르바이트! 방학 때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임에 분명한 아르바이트. 알바몬, 알바천국 등 많은 아르바이트 소개 애플리케이션 또한 개발되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것은 어느덧 누워서 떡 먹는 일처럼 비치는 듯하다. 하지만 내게 어떤 일이 맞을지, 내가 해당 아르바이트를 잘할 수 있을지, 가서 고생만 하는 것은 아닐지 항상 걱정을 안겨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무슨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까, 후기가 없어 고민했다면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면 요즘 같은 무더위에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에어컨이 계속 가동되는 시원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으며, 영화관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사람 수가 많은 편이므로 많은 사람과 친해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장점이 있는 아르바이트인 영화관 아르바이트, 이번 방학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Theme 3: 저렴하게 추억 쌓자! 국내 시티투어! 고학년들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비단 '어릴 때 더 많이 여행하지 못한 것'일 것이다. 그만큼 여행은 인생에 있어 많은 추억과 기억들을 선물하는 활동임이 분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여행'의 경우 요즘 자기소개서에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패키지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고가의 해외여행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한 푼이 아쉬운 대학생들을 위한 투어, 국내 시티투어를 떠나보자! 현재 국내 시티투어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울산, 포항, 광주 등 많은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행으로써 버스를 통해 각 도시의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는 여행이다. 서울시 시티투어는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을 시작점으로 세종문화회관, 서울역, 남대문 시장, 명동, 광장시장 등을 여행하는 전통문화코스와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을 출발지로 한강 뚝섬 한강공원, 잠실 롯데월드 타워, 올림픽 공원, 건대역 맛의 거리를 여행하는 하이라이트 코스가 있다. 또한, 아침 9시부터 밤 8시에 걸쳐 1시간에 한 번씩 총 12번 운행하므로 본인의 활동 사이클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즉 다양한 코스와 시간대를 이용해 본인이 꿈꿔온 여행을 더욱 손쉽게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서울 시티투어 코스 (자료 출처: 네이버 블로그 khko7) 국내의 도시를 담아낸 '시티투어'.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미뤄왔던 국내 도시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티투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도시별 시티투어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Theme 4: 체력을 더하라! 운동!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날 만큼 더운 날씨에 무슨 운동이야!" 볼멘소리를 늘어놓을 수도 있지만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집에만 있으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서 무더운 여름철에도 건강 관리는 필요하다. 하지만 여름철에 무리한 실외 운동을 하게 되면 탈수, 탈진 등으로 인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것 또한 사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과 같은 운동을 권장한다. 여름철 수영은 무더위를 피하면서 열량을 소모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수영은 짧은 시간에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유산소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1시간 동안 자유형 200m의 수영을 한 경우 최소 250kcal에서 최고 500kcal까지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을 하게 되면 유연함, 매끈한 피부뿐만 아니라 몸의 기초대사량을 높여 주어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이지만 근력을 키우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에 근육발달에도 효과적이기 때문. 그뿐만 아니라 '일정한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잘 알려진 지구력 또한 길러주기 때문에 이번 방학의 꾸준한 수영은 다음 학기의 열정적인 학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이 분명하다. Theme 5: 더 프로페셔널하게!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을 준비해볼까?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시험과목 (출처: 네이버) 학기 중에는 시험과 과제에 치여 자격증을 취득할 여유가 없다. 그렇기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방학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의 수는 많고 방학이라는 기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방학 동안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을 추천하려 한다. 바로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은 대학생들이 방학 중 가장 많이 취득하려 하는 자격증 시험이다. 시험은 3월부터 12월까지 1~2달에 한 번씩 응시할 수 있고 등급이 1급과 2급으로 구분돼 있다. 2급 자격증은 비교적 취득하기 쉽지만 1급 자격증 시험은 난이도가 꽤 있으므로 근처 학원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 컴퓨터 활용 능력 시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korcham.net)에서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방학을 기회로 삼아 할 수 있는 일들은 매우 많다. 이런 중요한 기회를 무기력, 무의미하게 놓치지 말고 방학 활용백서를 읽고 난 후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 의미 있는 방학이 될 것이다. 수습기자 임종훈(16) 편집 민지현(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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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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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한강을 읽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책과 2016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책들을 만나보자 지난 5월 16일,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강 작가로 인해 수상작 채식주의자가 매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한국 출판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 문학상, 프랑스의 콩쿠르상과 더불어 3대 문학상 중 하나로써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YES24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1분에 약 9.6권이 팔리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하니, 가히 한강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하다. 유난히 장마가 길 것이라는 올해 여름, 한강의 작품과 더불어 2016 상반기의 화제의 책들과 함께 지성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이 맨부커상 시상식 후 '채식주의자' 번역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출처: AP 연합) 맨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한강은 1993년에 '문학과 사회'에서 시 4편이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돼 소설가로 공식 데뷔하여 현재 23년 차 작가이다. 소설가 한승원 씨의 딸로 소설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렸을 때 부친이 가져온 광주 민주화 운동 사진첩을 몰래 보게 되었는데, 그 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소설에는 폭력이라는 주제가 자주 등장한다. 그녀가 쓴 <채식주의자>는 3부로 이루어진 연작소설로, 부마다 시점을 달리하며 채식주의자인 영혜를 향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은 폭력을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1부 ‘채식주의자’에서는 영혜의 남편, 2부 ‘몽고반점’에서는 영혜의 형부, 그리고 3부 ‘나무 불꽃’에서는 영혜의 언니의 시선이 드러난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심사위원은 그녀에게 만장일치로 상을 수여하며, '채식주의자'를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독창적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미와 공포의 섬뜩한 혼합”이라고 평했다. ▲소년이 온다(창비) 한강이 진심으로 많이 읽히길 바라는 작품, 소년이 온다 한강의 여섯 번째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 운동을 직접 체험한 주인공들이 등장해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책은 총 7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의 화자는 모두 다르다. 5·18 당시의 도청 상무관이 주무대고, 그곳에서 시신 관리를 돕는 중학교 3학년 소년 동호,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는 동호의 친구 정대, 동생 뒷바라지를 하다 그 봄 행방불명된 정대의 누나 정미의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 말했듯이 그녀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가 바로 5·18 민주화 운동이었기에 그녀에게도 이 소설은 특별하다.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채식주의자'보다 '소년이 온다'가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한강은 “이 작품은 80년 광주의 이야기지만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특정 국가나 지역에만 한정할 수 없다”면서 “인간 존엄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질문과 사유를 던져준다”고 강조했다. ▲흰(난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 지성사)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와 시소설 '흰' '흰'은 한강의 신작으로, 그녀가 준비하는 혼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소설이라는 장르 속에서 시를 이용하여 시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 주목을 받은 책이다. 흰은 65편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고, 부제인 'The Elegy of Whiteness(흰색의 비가)'가 뜻하는 바처럼, 흰 것들을 소재로 하여 상처와 연민을 통하여 우리를 치유해준다.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그녀가 여덟 권의 소설 단행본을 출간하는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린 시집이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집의 해설을 쓴 조연정 문학평론가는 “그녀의 소설 속 고통받는 인물들의 독백인 듯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7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제7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는 2010년에 젊은 작가상을 만들어 등단 십 년 이하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일곱 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단행본으로 출간해왔다. 우리 시대의 문학 독자들이 동시대 한국문학의 가장 신선한 성취들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이 상을 만든 이유라고 한다. 작품 뒤에는 젊은 평론가들의 평론도 들어가 있어 소설을 다 읽은 뒤에 그 내용을 다시 곱씹어 볼 수 있다. 또한, 신예 작가들의 작품인 만큼, 그 작품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직 7회를 맞이했을 뿐이지만, 김애란, 손보미, 윤이형 등 유명 작가들을 배출한 실력 있는 상이다. 문학동네에서 젊은 작가들을 더욱더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보급가인 5,500원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책이 비싸 망설여졌다면 참고할 만하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김영사) 사피엔스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로서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쓰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크버그에서부터, 데미안 허스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까지 모두가 이 책을 추천했다. 책의 내용은 우리의 종인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이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가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다각적으로 서술한다. 저자는 인류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산업혁명 등의 대혁명을 통해서 끊임없이 진화했고, 보이지 않은 것을 믿을 수 있는 사피엔스만의 특수한 정신병 덕분에 발전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러한 설명 끝에, 독자에게 지금 우리가 발전하고 있는 방향이 옳은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미래를 만들어갈 우리가 자신만의 답을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열린책들) # 틀리지 않는 법_수학적 사고의 힘 경영대 학우라면, 대학에 와서도 고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을 배울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배우고 있는 수학이 과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학우가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수학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빌 게이츠는 매년 자신의 블로그에 휴가 때 읽을 책 목록을 게재하는데, 올해 그 목록에는 이 책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책에서는 우리가 배우는 상관관계, 선형 회귀, 기댓값, 사전 확률과 사후 확률 등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수학적 개념들을 농구, 야구, 복권, 논문 심사 등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이런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수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데 결정적임을 보여준다. 바로 이러한 수학적 사고를 통해서 우리는 이 책의 제목인 '틀리지 않는 법'을 깨닫게 된다. 오늘 우리가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많다. 독서를 공부의 연장 선상에 놓아, 지루하게 여겨져 진도가 나가지 않았거나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여행 등 여러 활동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기가 벅찬 상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심심풀이로 펼친 책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꼭 위에서 추천하는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나 관심이 가는 코너에서 책을 들추어 보다 보면, 어느새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책을 만나서 단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여름 방학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수습기자 최소정(15) 디자인 주예나(15) 편집 윤은별(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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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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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 건강한 여름을 위해 여름철 질병과 증상, 그 예방법을 알아보자! 뜨거운 태양 아래 시작된 신나는 여름, 다들 들뜨고 기쁜 마음으로 여행이나 소풍을 가는 등 야외활동이 잦아진다. 하지만 점차 여름의 절정으로 가면서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고 자외선 지수 또한 같이 올라간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햇빛 화상, 냉방병, 식중독 등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더욱더 신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해 BizOn과 함께 질병의 증상과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햇빛 화상 ▲햇빛 화상 (출처: 프리허그 한의원) 햇빛 화상은 말 그대로 햇빛, 특히 태양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햇빛 화상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3~6시간의 잠복기 후 발생해 12~24시간 이내에 최고조에 도달하고, 약 3일 후부터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화상 부위가 처음에는 붉어지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점차 부풀어 오르다가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면 각질이 떨어지고, 심하면 색소침착을 남긴다. 햇빛 화상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기 10~30분 전에 발라야 효과가 있으며, 2~3시간마다 덧발라야 좋다.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가 물에 씻기지 않도록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흔히 그늘이나 파라솔 밑에 있으면 햇빛 화상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백사장은 반사광이 심해 그늘에 있어도 절반가량의 자외선을 받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햇빛 화상으로 초기에 피부가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과 거즈 또는 수건을 이용해 20분간 3~4회 환부에 얹거나 약국에서 파는 칼라민로션을 바르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해당 기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의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2. 냉방병 ▲냉방병 (출처: 코메디닷컴) 냉방병은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보다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하여 내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하여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냉방병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많다. 두통이나 콧물, 코 막힘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위장 장애 일으켜,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여 냉방병에 걸리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잘 사용해야 한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춘다. 그리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 소매의 덧옷을 입는 것이 좋다. 찬 공기가 실내를 채웠을 때에는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 시키는 것도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냉방환경을 개선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라면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콧물, 코 막힘, 재채기, 소화불량,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할 때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의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반드시 냉방환경을 개선해주도록 해야 한다. +해당 기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의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3.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 (출처: cosery)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Vibrio vulnficus)에 감염되어 상처감염증 또는 패혈증이 유발되며 오한, 발열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함께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C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된다. 감염증의 증상은 균이 몸에 들어오는 경로에 따라 상처감염증과 패혈증의 두 종류가 있다. 상처감염증은 해안에서 생긴 상처를 통해 바닷물에 있던 균이 침입하여 상처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긴다. 잠복기는 12시간이며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이 없는 성인은 항생제 투여와 외과적 치료로 대부분 회복된다. 패혈증은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발생하는 원발성 패혈증으로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16~24시간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30여 시간 이내에 대부분 환자에서 피부에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데 사지, 특히 하지에서 부종, 발작, 반상 출혈,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방방법은 여름철에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간 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잘 발생하는 여름과 가을에 어패류와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이 바이러스는 균이 매우 다양하여 아직 까지 사용 가능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치사율이 50% 정도로 높으며, 특히 쇼크에 빠지는 경우 회복이 매우 힘들고 상당수의 환자가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로 한다. +해당 기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의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4. 벌레 여름철 최고의 적 ‘벌레’ 사람들의 즐거운 여름을 방해하는데 한몫하는 존재이다. 벌레는 각종 바이러스와 질병을 사람에게 옮긴다. 최근 들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벌레를 퇴치, 예방방법은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모기 여름철 우리의 꿀 같은 잠자리를 방해하는 ‘모기’, 우리가 여름철 가장 많이 접촉하는 벌레 중 하나이며, 옛날부터 위생 해충으로 알려져 왔다. 말라리아·상피병·일본뇌염·황열·뎅기열 등의 질병을 유발하며, 특히 뇌염은 살충제를 많이 쓰는 최근까지도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16.7.10일)까지 한국인 7명이 감염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또한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모기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모기 바이러스는 해외여행 도중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www.cdc.kr)에서 바이러스 환자 발생 국가현황을 확인하여, 환자 발생이 있는 국가는 경우 되도록 여행을 피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야외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모기를 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여행 후 한국에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발진과 함께 발열, 관절염, 근육통,눈충혈, 두통)이 1가지 이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하며, 추가전파 예방을 하기 위해 귀국 후 1개월간은 헌혈을 금지해야 한다. ▶작은소참진드기 (살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는 ‘살인진드기’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벌레다. 살인진드기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사람에게 옮긴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 6일~12일 안에 고열, 구토나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실제로 2013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환자 36명 중 17명, 2014년 55명 중 16명, 2015년 79명 중 21명이 사망했으며, 2016년은 6월 22일 기준 17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진드기는 4~11월에 주로 활동하며, 풀숲이나 산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살인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대는 돗자리를 이용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피하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쉽게도 현재 효과적인 항 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여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살인진드기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당 기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자료 참고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5. 외이도염 ▲외이도염 (출처: 메디파냐 뉴스) 외이도염은 와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다. 쉽게 말하면, 귓속에 세균이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질병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외이도염 환자는 연간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이 7~9월 여름철에 물놀이, 습한 기후 때문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전체 환자 가운데 10~20대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평소 10~20대들이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으로 귓속에 이미 작은 상처나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쉽게 세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외이도염의 증상은 동통, 가려움증, 이충만감, 청력감소 등이 있으며, 만성 외이도염은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되는 약한 정도의 감염과 염증이 외이도에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가려움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외이도 피부는 특징적으로 두꺼워져 있다. 한편 악성 외이도염은 외이도 피부의 두꺼워짐과 함께 귀에 심한 통증과 분비물이 있고, 더 심해지면 안면신경 마비 및 다른 뇌 신경의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외이도염 예방의 기본은 외이도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다. 면봉, 종이, 귀이개 등을 쓰지 않도록 하고, 추운 곳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을 자주 하는 경우 귀마개를 사용하도록 하고, 치료는 보통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섞인 점액을 귀에 넣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비교적 손쉽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물놀이 후 귀에 가려움증, 동통, 청력감소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당 기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자료 참고해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신나는 여름, 갑작스럽게 건강에 무리가 온다면 더는 신나는 여름이 아닌, 고통받는 여름 이 될 수도 있다. 최고의 행복은 ‘돈이 많은 것?’, ‘훌륭한 외모를 가진 것?’이 아닌 ‘신체가 건강한 것’이라고 한다고 한다. 내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여름철 노출되기 쉬운 질병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다면 더욱더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수습기자 김재훈(15) 편집 민지현(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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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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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Kookmin Beauty #05 피서지, 나의 스타일을 지켜줘! 여름철, 한없이 뜨거워지는 태양에 질 수 없다는 듯 너도 나도 바다, 워터파크 등으로 피서를 떠나곤 한다. 피서지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스타일. BizOn Vol.25에서 Get Kookmin Beauty를 통해 국민인의 스타일을 살려줄 꿀팁을 제공하려고 한다. 물에도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 흐트러짐 없는 헤어 스타일 등 다양한 팁들로 올 여름 환상적인 피서를 즐겨보자. #피부를 지켜보자 SunBlock (feat. Superbee) 여름철 해수욕장, 워터파크로 놀러가면 반드시 지참해야 할 필수품! 그것은 바로! 태양을 막아주는 선블록(자외선차단제)이다. 선블록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화장품으로서 여름에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바르고 다녀야 하는 기초 화장품 아니 '생필품'이라 할 수 있다. 여름에 강한 자외선은 피부암, 일광화상, 피부나이 노화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블록 지참은 필수이다. 흔히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 선블록을 보러 간다. 진열대에 놓여있는 선블록은 너무 많고 어느 걸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선블록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2가지를 확인하자. 1. SPF(Sun Protection Factor)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서 자외선의 세 종류(UVA, UVB, UVC) 중 UVB를 차단하는 효과를 숫자로 표기하는 지수이다. UVB는 일광화상의 주 원인이 되는 자외선으로 피부 내부부터 화상이 진행되어 축적되면 피부 위로 빨갛게 올라오는 ‘홍반’이라는 피부병을 일으킨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SPF가 반드시 포함된 선블록을 구매해야 한다. SPF지수는 이 홍반의 발생을 얼마나 늦출 수 있느냐로 지수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SPF 1당 15분이라는 수치를 계산한다. SPF 15는 약 4시간, SPF 50은 약 12시간정도 차단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 PA(Protection grade of UVA) PA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자외선에는 세 종류가 존재하는데 UVB는 일광화상의 원인이며 UVA는 세 자외선 중 가장 약하지만 오존층과 유리를 모두 통과하기에 피부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 마지막 UVC는 눈의 각막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지만 오존층을 뚫지 못한다. PA지수는 PA+, PA++, PA+++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가 더 많을수록 더 잘 막아준다는 뜻이다. +가 2개 이상이면 UVA를 막는데 큰 지장이 없으며 선블록을 구매한다면 SPF 15, PA++을 최소 기준으로 삼고 구매하면 된다. 불과 6~7년 전만 해도 선블록은 크림 형태로 피부에 바르면 하얗게 올라와 보기 안좋고 많이 바르면 피부색의 이질감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렇게 피부에 발랐을 때 하얗게 오르는 현상(백탁현상)을 없앤 다양한 종류의 선블록이 개발되었고 이제는 크림만이 아니라 스프레이, 쿠션 형태로도 많이 판매 중이다. ▲피부를 보호하라! (왼쪽부터 미샤 선밀크, 아리따움 파라솔 선케어 스프레이형, LAVIDA 쿨링 선 젤 쿠션) 1. 크림형 ▶미샤-선밀크(가격: 14,800원 / 용량: 40ml, 자외선차단지수: SPA50, PA+++) 총 3가지 버전으로 모두 백탁현상이 적으며 자신의 피부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Soft Finish 버전은 다른 버전에 비해 유분기가 적어 땀이 많은 남성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Essence 버전은 선크림을 바른다기 보다는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듯한 느낌이 존재해 가장 수분감이 뛰어나다. 수분감이 많아 건성 피부에 좋으며 지속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마지막 Waterproof 버전은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위한 선크림이다. 강력한 워터푸르프 기능을 가지고 있다. 2. 스프레이형 ▶아리따움-파라솔 선케어 스프레이형(가격: 9천원대, 용량: 150ml, 자외선차단지수: SPA50, PA+++) 스프레이형은 몸에 크림을 바르기 힘들거나 귀찮은 사람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뚜껑을 열기 전 힘차게 흔들어 준 뒤 분사하면 되며 손이 닿지 않는 곳에도 뿌릴 수 있기에 사용에 매우 편리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스프레이 타입으로 가장 유명한 뉴트로지나의 ‘Ultra Sheer Wet Skin Sun Block Body Mist’도 워터푸르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젖은 피부에 분사해도 흘러 내리지 않고 피부에 즉시 흡수된다. 3. 쿠션형 ▶LAVIDA-쿨링 선 젤 쿠션(가격: 48,000원, 용량: 15g, 자외선차단지수: SPA50, PA+++) 기존에는 주로 크림형과 스프레이형이 많이 존재했다면 최근에는 새롭게 쿠션형도 출시했다. 쿠션형은 자외선 차단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쿨링감을 줌으로써 지친 피부를 동시에 활력있게 만들어 매우 인기가 높다. 또한, 선블록과 함께 메이크업도 동시에 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라비다 쿨링 선 젤 쿠션은 이런 멀티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바르는 순간 쿨링 에센스 캡슐이 터져 -3.48도의 쿨링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비키니? NO! 대세는 래쉬가드 최근 래쉬가드는 젊은 남녀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핫한 수영복이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과 몸매에 대한 부족한 자신감 등 여러 기능이 중요하게 떠오르며 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래쉬가드를 구매할 때에 필수적으로 확인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 여부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에 옷에 기능의 여부가 붙어 있으며 얼마나 막아 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 나와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이번 여름, 래쉬가드로 멋 내볼까? +래쉬가드의 다양한 스타일: 1) 체형 보완형 스타일 2) 크롭래쉬가드 3) 집업 스타일 4) 체온보호를 위한 기능성 래쉬가드 래쉬가드를 이용하는 많은 젊은층 대부분이 자신의 부족한 몸매를 보완할 수 있는 슬림핏을 구매해 착용하는 편이다. 크롭래쉬가드는 흔히 '배꼽티형 래쉬가드'로 불리며 집업 스타일은 지퍼가 달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마지막 체온보호의 기능성은 물 안팎으로 자주 왔다 갔다 하는 수상요원들이 즐겨 입는 래쉬가드 스타일이다. 래쉬가드는 디자인도 다양해 디자인과 용도에 맞게 찾아 구매 후 워터파크 혹은 해수욕장에서 자신의 래쉬가드를 뽐내길 바란다. #원래 이렇게 이뻤나? 워터 프루프 메이크업 피서지에서 물놀이 후 "누구세요?"라는 친구들의 놀림을 피하고 싶다면? 더위를 피하고 생얼을 얻었다면 워터프루프 화장품을 사용해 화장을 해보자! 흔히 많은 사람들이 워터프루프 화장품은 뭉치고 뻑뻑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워터프루프 화장품도 일반 화장품 못지않게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게 나오는 추세지만, 그래도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의 세계는 어려운 것! 워터프루프 화장은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화장품을 써야하는지 알아보자. ▲물놀이에도 지워지지 않는 내 화장을 위해! (왼쪽부터 맥 프로 롱웨어 너리싱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 1. BASE ▶맥-프로 롱웨어 너리싱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가격: 50,000원, 용량: 25mL) 화장의 시작은 피부화장! 피부화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바로 '밀착력'과 '스피드'이다. 그리고 피부화장은 반드시 자외선 차단을 포함한 기초화장을 마친 뒤 시작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임에도 불구하고 16가지 색상이 있어 더욱 폭넓게 자신의 얼굴 톤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워터프루프 효과는 물론 오일 프리 제품에 16시간 동안 메이크업이 지속되어 더운 여름날 땀과 피지, 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파운데이션과 컨실러의 장점을 모두 합친 제품으로 높은 커버력을 가졌으면서도 촉촉한 제형과 가볍게 마무리가 되는 장점이 있다. 단, 건성 피부에게는 조금 건조할 수 있으니 기초를 탄탄히 다진 후 사용해야 한다. +조금 더 완벽하게! -좀 더 우수한 밀착력을 위해 파운데이션을 바를 땐 스펀지 퍼프를 이용하자! -모든 화장이 끝난 뒤 메이크업 픽서를 이용해 화장을 고정시키자. 잘 무너지지 않아 수정화장 없이도 하루종일 유지된다. 2. EYE ▲또렷한 눈매를 원한다면…. (왼쪽부터 삐아 라스트 아이브로우 틴트, 에뛰드 하우스 청순거짓 브로우 젤 틴트, 터치인솔 스타일네온 수퍼 프루프 젤 아이라이너,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킹 워터프루프) 1) 아이브로우 ▶삐아- 라스트 아이브로우 틴트(가격: 12,000원, 용량: 2.8g) 사용후 사용 부위에 착색이 되어 길게는 일주일까지 유지되고 마커 펜 브러시로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이용하고 세수하기 전 오랫동안 방치할수록 자연스러운 색으로 착색된다. ▶에뛰드 하우스- 청순거짓 브로우 젤 틴트(가격: 8,500원, 용량: 5g) 이름은 틴트지만 타투형식으로 제품을 바른 뒤 떼어내면 아이브로우 틴트와 마찬가지로 길게는 일주일까지 유지된다. 단, 떼어낼 때 잘못 떼어내면 눈썹이 뽑힐 수도 있으니 눈썹 뒤에서 부터 살살 떼어내야 한다. 2) 아이라이너 ▶터치인솔- 스타일네온 수퍼 프루프 젤 아이라이너(가격: 12,000원, 용량: 0.5g) 12가지 색상으로 아이라이너지만 블랜딩을 한다면 워터프루프 섀도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펜슬형식으로 또렷한 눈매를 표현 할 수 도, 부드러운 눈매를 표현 할 수 도 있다. 3) 마스카라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킹 워터프루프(가격: 18,000, 용량: 6g) 5mm의 긴 파이버가 있어 롱래쉬 효과도 있고 파우더 또한 함유되어있어 볼륨감도 줄 수 있다. 롱래쉬와 볼륨감 그리고 눈매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는 아주 탁월하지만 잘 뭉칠 수 있어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3. Lip ▲아름다운 입술 메이크업을 위해!(왼쪽부터 맥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 토니모리 립톤 겟잇 틴트 HD) ▶맥-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가격: 31,000원, 용량: 5ml) 20가지 색상이 있어 마음에 드는 색상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 립스틱을 녹여놓은 것 같은 부드러운 제형이지만 바르면 바로 매트하게 변한다. 발색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마무리가 매트하기 때문에 거의 묻어나오지도 않고 번지지도 않는다. ▶토니모리- 립톤 겟잇 틴트 HD(가격: 10,800원, 용량: 7g) 케어탑코트를 포함해 총 8가지 색으로 구성되어있다. 기존 틴트 타입에서는 구현이 어려웠던 누드컬러까지 포함되어있다. 바르면 얇게 오일막을 형성해 오랫동안 건조함 없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틴트를 바를 때 오일막이 제대로 형성될 수 있게 립제품을 바르고 되도록 입으로 펴바르는 것은 자제하고 그대로 말리면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조금 더 완벽하게! 립제품은 블러셔로도 활용할 수 있다. 립제품을 조금 덜어 크림 블러셔 바르듯이 바른다면 그것이 바로 워터프루프 블러셔! # 워터파크에 가서도 예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싶다고? 활동성 좋은 헤어 스타일을 알아보자! 1. 땋은 머리 ▲위에는 느슨하게 땋고 밑에는 촘촘하게 땋은 'DUTCH' 스타일 깔끔하고 스타일을 살리면서, 활동성까지 갖춘 헤어스타일을 원한다면? 평상시에는 하지 못하는 과감한 헤어를 물놀이를 갈 때 만이라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양 갈래로 땋은 머리, 벼 머리, 위에는 느슨하게 땋고 밑은 촘촘하게 땋은 머리 등 본인 얼굴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2. 단발이라면? 소품을 활용하자! ▲ 두꺼운 반다나를 활용한 스타일링 단발이라서 별다른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방법이 없다면,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헤어밴드를 활용하여 헤어를 연출한다든지, 스냅백을 써 발랄함과 깔끔함을 살려준다면 좋은 스타일링이 될 것이다. 풀장에 들어가려면 모자를 반드시 써야 하는 워터파크, 스냅백을 이용하여 스타일링 한다면, 수영모를 쓸 필요도 없고, 햇빛까지 가려주니 일석이조! +조금 더 완벽하게! 내 얼굴엔 어떤 소품이 어울릴까? 얼굴이 크거나 각진 형태라면 얇은 헤어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얼굴이 동그랗거나 계란형이라면 두꺼운 헤어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긴 얼굴이 고민이라면 헤어밴드에 큰 장식이 달린 것으로 스타일링 하자! 시선이 분산되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헤어밴드를 활용한 머리스타일 연출(자료 출처: 네이버 반짝반짝님의 블로그) 헤어밴드를 활용한 머리 손질은 방법을 안다면 머리가 흐트러지기 쉬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머리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여름철 피서지에 가서 멋있는 머리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을 때 헤어밴드를 이용하여 머리스타일을 연출해보자. 헤어밴드 착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헤어밴드를 목에 목걸이 차듯이 먼저 건다. 다음은 티셔츠를 벗듯이 헤어밴드를 앞머리까지 올려 앞머리를 띄워준 다음 뒷머리는 밴드로 얌전하게 눌러준다. 그 다음 헤어밴드에 눌려진 뒷머리의 반정도를 빼내어 헤어밴드위로 올려준다면 헤어밴드 착용이 된 것이다. 3. 기본이 가장 예쁜 법! 포니테일 ▲ 컬을 넣고 낮게 묶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포니테일 간단한 방법으로 긴 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 묶는 높이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성스러움을 추구한다면 낮게 묶는 머리를 발랄함과 상큼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머리를 높게 올려서 묶어보자! 고데기를 이용하여 머리에 컬을 주고 묶는다면 풍성하고 예쁜 포니테일이 완성될 것이다. +조금 더 완벽하게! 앞머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머리가 생명이라면 앞머리를 고정시켜주는 앞머리 고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 왁스를 쓰면 자칫하면 앞머리가 갈라지고 기름져 보일 수 있으므로 스프레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걸리적거리는 앞머리가 불편하다면, 실핀을 이용하자! 앞머리를 실핀으로 고정시켜 옆으로 넘기지 말고, 뒷머리와 함께 고정시켜 보자. 옆쪽으로 넘겼을 때 보다 훨씬 잘 고정되어 풀림이 덜 할 것이다. Get Kookmin Beauty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한 피서지 뷰티팁. 아름다운 피부와 센스넘치는 머리, 스타일리쉬한 옷들로 올여름 피서지의 여신, 남신이 되어보자. 여름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국민인. 피서지에서 더욱더 빛을 발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자. 또한, 올해 유행하는 스냅샷으로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 청춘을 더욱더 아름답게 빛나게 해줄 Get Kookmin Beauty. 다음에도 더욱더 알찬 컨텐츠로 국민인들의 스타일을 책임질 것이다. 기자 이희주(13) 기자 이지민 (15) 수습기자 박윤희(16) 수습기자 김재훈(15) 수습기자 김민영(16) 수습기자 임종훈(16) 편집 민지현(15) 디자인 임지현(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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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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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지각변동이 오고있다! 힐러리 클린턴 vs. 도날드 트럼프 미국은 2016 IMF 기준 GDP 185,581억 달러로 세계 1위, 1인당 GDP는 57,220달러로 세계 5위, 인구 약 3억 2천만 명으로 세계 3위, 본토 면적 세계 3위, 수입액 2조 3,800억 달러(2014년 기준 1위) 등 모든 지표에서 순위에 들어가며 막강한 힘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경제, 군사, 외교, 정치, 사회, 금융 등 어느 분야 하나 빠지지 않고 1등을 달리고 있으며 심지어 부채 비율마저도 큰 금액을 자랑한다. 그런 미국을 8년간 이끌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어느덧 1년이 채 남지 않았고 이제는 새로운 지도자와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곧, 말 한마디로 전 세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을 앞지르고 냉전 시대의 구소련마저 꺾고 올라온 미국은 누가 뭐래도 전 세계 1등 국가임이 틀림없으며 그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그만큼 미국의 대선은 선거 1년 전부터 후보의 선거운동으로 소란스럽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코커스? 프라이머리? 뉴저지 경선? 알 수 없는 단어들, 함께 알아보자!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기사와 뉴스를 보면 알 수 없는 단어들이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네바다 주 코커스 승", "뉴욕 주 프라이머리 경선에서 승리한 힐러리" 등… 코커스, 프라이머리, 슈퍼화요일, 주 경선 등 우리나라와 너무나도 다른 대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대선은 쉽게 “땅따먹기 게임”에 비유할 수 있다. 우선, 크게 두 개의 투표 방식으로 분류한다. 1) 직접 투표와 2) 간접 투표이다. 직접 투표는 일반 유권자가 참여해 대의원 선출인 프라이머리와 최종 투표에서, 간접 투표는 일반 유권자는 참여를 못 하는 대의원 선출의 코커스와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미국의 최종 대통령이 당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때 선거인단 투표와 일부 주(州)의 코커스는 ‘승자독식제'를 채택한다. ▶대통령 후보를 지명한 대의원 선출: 코커스(Caucus) & 프라이머리(Primary)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후보 지명을 위한 대의원을 선출한다. 대의원은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만큼 많은 대의원 수를 확보할수록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승리에 더욱 가까워진다. 이러한 대의원 선출을 위해서 미국 본토 50개 주 정당에서는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대의원을 뽑는다. 먼저 코커스(Caucus)는 정당의 당 의원만 참여하는 간접선거이다. 해당 주 내 각 정당의 당 의원이 모두 모여 비밀투표(공화당) 혹은 공개 토론(민주당) 끝에 대의원을 선출하게 되지만 이는 일반적인 형식이며 주(州)마다 정당의 방식이 모두 다르고 다양하다. 코커스는 당원만 참여하기 때문에 주 정부가 아닌 정당의 지구당이 주관하며 비밀투표가 아닌 공개적으로 사람의 수를 센다. 또한, 코커스는 특수한 정치적 모임이기 때문에 정해진 장소와 시간이 정해져 있다. 아이오와 주는 코커스가 가장 먼저 시작하는 주로서 대선 출마를 내비친 후보에게는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50개 중 23개 주가 코커스를 사용해 대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프라이머리(Primary)는 당원이 아닌 모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직접선거이다.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대의원에게 표를 행사하여 선출된다. 그러나, 프라이머리가 비록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이긴 하지만 해당 주의 법에 따라 형태가 달리하기도 한다. 코커스처럼 당원만 투표하는 폐쇄형, 정당 활동에 상관없이 등록만 하면 투표가 가능한 혼합형, 정당과 관계없는 모든 주민이 투표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으로 나뉘게 된다. 또한, 코커스와 다르게 일반인도 모두 참여해 주 정부가 주관하며 철저한 비밀투표로 진행이 된다. 프라이머리의 시작을 알리는 뉴햄프셔주는 준개방형을 시행해 당원에 등록된 인원만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며 다른 정당의 당원은 투표가 불가하다. 현재 50개 중 27개 주가 프라이머리를 통해 대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미국 대선 방식을 간략하게 나타낸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은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권한을 가진 대의원 선출 투표인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화요일에 가장 많이 시행된 데서 유래했다. 대의원 수가 많은 뉴욕,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주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동시에 프라이머리를 시행하고 슈퍼 화요일을 통해 당 후보를 결정짓는 총대의원 수를 확보할 수 있다. 슈퍼 화요일의 중요성이 가장 드러난 것이 바로 2008년 대선이다. 2월 5일, 이날 하루에만 민주당 22개 주, 공화당 21개에서 프라이머리 또는 코커스가 치러져 양당 대의원의 40% 이상이 선출되었다. 화요일에 투표를 시행하는 이유는 마차가 주요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던 시절, 투표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하루 이상 걸리는 거리 때문에 안식일인 일요일을 피해 월요일에 출발해도 화요일이 돼야 투표장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승자독식제 (Winners Take All!) 한 표라도 많은 쪽이 그 주의 선거인단 혹은 대의원을 모두 가져간다. 승자독식제는 공화당의 대의원 선출(코커스, 프라이머리 후 후보 지지와 최종 대선 투표에서 선거인단 승자를 결정짓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대의원 선출 후 대선 후보 지명 결정 시, 당내에 트럼프 후보와 테드 크루즈 후보를 지지하는 두 세력이 있다고 가정한다. 51% 투표로 트럼프 후보가 테드 크루즈 후보를 제치고 대의원의 지지를 받게 되면 해당 주의 공화당 대의원 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모두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한 주의 대의원 수를 가장 많이 획득하는 후보가 공화당의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다. 승자독식제는 미국 대선의 마지막 투표인 선거인단 수를 결정짓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 승자독식제 때문에 미국 대선이 ‘땅따먹기 게임’에 많이 비유된다. 최종 대통령 선출은 일반인의 투표가 아닌 선거인단 확보 수를 통해 결정짓게 되는데 이 때문에 양당 후보가 필사적으로 각 주의 선거인단 수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미국은 크게 상∙하원 의원 합쳐 535명의 선거인단에 정치 특별자치구역인 워싱턴 D.C.의 3명을 더해 538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각 주의 인구에 비례해 선거인단이 할당되는데 캘리포니아주 55명, 텍사스주 34명, 뉴욕주 31명, 플로리다주 27명 등으로 구성된다. 공화당 대의원 선출과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캘리포니아에서 28명,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7명의 지지를 받게 된다면 캘리포니아주의 55명 선거인단 수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모두 가져가는 것이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이므로 선거인단의 절반을 넘은 ‘270’은 미국 대선 승리의 매직 넘버로 불린다. ▶미국 대선의 최종 후보 힐러리 클린턴 vs. 도널드 트럼프 큰 경제와 지리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미국의 대선 기간은 그만큼 길다. 미국의 정치를 양분하는 공화당과 민주당은 후보를 결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다. 각 정당에서 나온 후보들은 당대회와 예비선거를 걸쳐 최종 후보로 남게 된다. 1) 공화당 후보 -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 1946년 6월 14일 출생(70세), 미국 뉴욕 주 퀸스 출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출처: 구글 이미지)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올라오는 마약사범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문제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자, 미국에 마약을 가져오고 범죄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방벽을 쌓겠다. 돈을 멕시코에 내도록 하겠다”라는 파격적 공약을 내세운다. 공화당의 후보는 정치계의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로 확정이 되었다. 각종 막말, 온갖 구설수, 금수저 출신, 비상식적인 행동 등 기존의 미국 정치인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말과 상상하지 못할 공약을 내세우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공화당 대선의 핵으로 우뚝 서 올라섰다. 비록 공화당 내 핵심 인사에게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경쟁자이던 젭 부시, 테드 크루즈, 마코 루비오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모두 물리치며 자신이 진정 대권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Hilary Clinton): 1947년 10월 26일 출생(68세),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출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출처: 구글 이미지)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2번째 출마이다. 8년 전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경력이 있으나 다시 한 번 대통령에 대한 재도전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미국의 제42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내로 남편의 당선을 진두지휘했으며 뉴욕 주(州)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오바마 대통령 정부 1기 국무장관을 마친 노련한 정치인이며, 13년 연속 미국인이 존경하는 여성 1위, 2012년 포브스 올해를 가장 빛낸 여성 12인 선정 등 여성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후보 경선 간 미국 젊은층의 큰 인기를 끌던 사회주의자 정치인 버니 샌더스를 물리치며 최종 후보로 뽑혀 대권에 대한 재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 시 미국은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두 후보의 공약 대결: 간단하게 비교해볼까? ▲클린턴과 트럼프 공약 비교 (출처: 세계뉴스) 가장 큰 차이점은 보수주의, 고립주의로 들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출마 선언 당시부터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 너무 많이 돈을 퍼주고 있다.”, “쓸데없는 군사동맹으로 인해 미국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이제는 미국이 문을 닫고 부채 비율을 줄이고 성장하기 위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트럼프 후보만의 대표적인 고립주의는 이민정책에서 볼 수 있다.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세웠으며 이에 유감을 표출한 멕시코 계 판사에게 막말을 쏟아내며 히스패닉 유권자에 대한 인종차별 등 이민자에게 안 좋은 감정을 드러냈다. 힐러리 클린턴은 “함께하면 강하다(Stronger Together)”는 구호 아래 도널드 트럼프와는 정반대의 공약을 내세우며 전진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오바마 정부 정책을 많이 수용하고 따라갈 것을 밝혔으며 트럼프와 달리 동맹국과의 강한 공조, 이민자 수용 등을 포함해 정반대의 길을 걸어갈 것을 밝혔다. 또한,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민주당 내 경선 경쟁자이던 버니 샌더스 의원의 공약을 일부를 수용하면서 그녀의 공약이 더 큰 폭으로 넓어졌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7.25 달러인 최저임금을 12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으나 버니 샌더스 의원의 공약인 15달러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발표하며 젊은층 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가 최고경영자 대통령, 그러나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굉장히 소란스럽고 서로에 대한 공격이 자주 오간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온갖 막말을 일삼으며 정치인으로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여줘 구설에 올랐다. 자신의 대선 상대인 민주당 클린턴 후보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기로 표명한 유명 여성 연예인에게 여성 비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과거의 정치인과 공화당 정치인에게도 독설을 마구 퍼부으며 공격했다. 그의 인신공격은 그가 대통령으로서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빈축을 샀다. 그러나, 트럼프는 아버지의 사업을 인계받은 뒤 주도면밀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보다 더 사업을 확대하며 훌륭한 사업 수완 능력을 선보였다. 그의 솔직하지만 변덕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막말은 앞으로의 그의 대선 행보에 있어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반면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과거 국무장관 재임 시절, 사설 인터넷 서버를 이용해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이메일 스캔들에 휩싸이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그녀의 이메일 약 1,200건 정도를 공개했다. 국무장관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자리 중 하나로서 보안 문제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이를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설 이메일은 해킹당하기 쉬우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주고받은 이메일 중에 1급 기밀도 포함되어 논란이 더 커졌다. 그녀는 FBI를 통해 조사를 받았으며 미 법무부는 기소하지 않기로 해 스캔들은 일단락났지만 그녀가 대통령을 나아가는 길에 큰 위험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부자에게 증세하는 많은 조세 정책을 내놓았는데 뉴욕 주(州) 연방 상원의원 출신인 그녀가 월스트리트 금융권 가와 친하게 지내는데 어떻게 부자증세를 시행하겠냐는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서도 많은 반격을 받았다. 이처럼 성별, 인종에 관련없이 전달하는 폭언, 독설과 과거의 경력 사항이 두 후보의 발목을 잡았으며 이제는 확대해 서로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위해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부 미국 시민은 투표 포기 혹은 “둘 중 그나마 더 나은 쪽을 뽑겠다.”고 대답하며 차악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한다. ▶미국과 긴밀한 관계의 한국, 과연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트럼프: “한미 FTA 재협상”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이유는 미국 내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일자리가 없어진 이유를 자유무역국과의 상대교역에서 찾으며 주장하고 있다. 외국 수입품이 미국의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며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반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한국을 비롯한 일부 신흥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의 재협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도 “사업상 TV 4,000대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며 한국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한국 기업과 제품의 미국 시장 확대에 큰 경계심을 보여주었다. 그는 한미 FTA가 국내 제조업 생산과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후 반덤핑 관세 등 통상 압력을 강하게 줄 수 있다. 이러한 트럼프의 부정적 견해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있어 한미 FTA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2012년 3월 발효 이후 대미(對美) 무역흑자 폭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 농수산식품 산업 등은 꾸준히 수혜를 보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해당 산업에서 수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무역흑자 폭을 늘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미 철강 분야에서 미국 의회에 관세 덤핑을 맞으며 위기를 겪고 있으며 그동안 자유무역주의를 지지해오던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이 TPP와 FTA가 미국 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인하며 한미 FTA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방어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선정 “불명예, 보호무역주의 시작 징조” 지난 4월,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 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독일, 이스라엘, 일본, 중국 등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며 한미 무역 간 압박이 당분간은 거세질 예정이다. 미 재무부가 작성하는 환율보고서는 환율시장에 개입해 대미(對美) 무역에서 큰 이익을 내는 국가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최근 미국에서 베넷-해치-카퍼(BHC)법안을 통해 자국 내의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려고 법안을 제정했다. 1) 대미(對美) 무역 흑자규모가 200억 달러 초과, 2) 특정 국가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3% 초과, 3) 환율조작을 하기 위한 매입한 외화자산의 순매수액 GDP 대비 2% 초과 시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해 제제가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1번과 2번에 포함되며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되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한국만 수혜를 보고 있다며 한미 FTA 재협상을 외쳤으며 환율 관찰대상국에 올라 앞으로 미국의 거센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환율조작국 지정 시 1년간의 협의 기간을 거치며 이후에도 미국에서 조치가 안 되었다고 판단하면 해당국은 미국 시장 참여제한, IMF(국제통화기금) 혹은 WTO(세계무역기구)에서 제재,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인 통상 압박 등 미국과의 교역에서 많은 걸림돌을 받게 되므로 무역에 의존하는 국가는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번 BHC 법안은 대미(對美) 무역에서 큰 흑자를 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긴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한국과의 교역에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치고 있으면 안 된다. 트럼프: 한미 동맹, 과연 정말 안보 무임승차일까? 트럼프 후보가 한국과 연관되어 주장하는 또 하나는 바로 “안보 무임승차론”이다. 트럼프는 “아시아의 동맹국이 안보와 관련한 적정한 방위 비용을 부담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적정한 몫의 방위 비용을 지급하지 않으면 해당국에 미군이 더는 주둔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스스로 방어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일본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철수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며 더 많은 방위 비용 부담에 대합 압박을 가한 것이다. 미군이 주둔을 함에도 아시아에 위협을 가하는 북한은 핵무기, 미사일 발 등 활발한 군사활동을 펼치며 미군의 주둔에 있어 유효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014년 6월 미국과 9,200억 원의 방위비를 냈으며 향후 5년간 매년 4%를 넘지 않는 선에서 증액해 방위비 분담을 하기로 하였다.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 비용은 GDP 대비 분담금을 비교했을 때 일본보다도 큰 비용을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주한 미 대사관 마크 리퍼트 대사와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도 역시 한국은 충분한 방위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에서는 한국, 일본과의 동맹은 계속 유지될 것이며 북한이 언제 미국을 위협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미 동맹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나친 미군의 군사력에 기대는 것은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틀림없이 큰 불편함이 된다. 또한, 우리 정부의 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방부의 비용이 나라를 지키는데 고생하고 있는 군 간부와 장병에게 쓰이지 않고 고위급 장성의 온갖 비리로 더럽혀진 점을 보았을 때는 현실을 깨닫고 진정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가 왔다. 미국의 두 후보 간의 격차는 평균 5~6%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여론기관마다 지지율 차이가 존재하지만, 현재는 클린턴 후보가 45~46%의 지지율을 보이며 앞서 나가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미국의 대선은 일반인의 직접 투표도 존재하지만, 최종 투표는 선거인단의 수로 결정된다. 두 후보 모두 선거인단 매직 넘버 270을 만들기 위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다고 판단되어지는 트럼프 후보는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승리를 가져오는 주(州)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또한, 두 후보의 당선이 한국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동맹국으로서 경제, 정치, 외교, 군사 등 많은 분야에서 관계를 맺어온 만큼 한국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 견해를 표하는 트럼프가 될지 동맹국과의 계속된 강화 외교를 펼칠 힐러리가 될지 앞으로 우리나라의 외교정책에 있어 큰 갈림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는 정부의 정책도 내년에 있을 우리나라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2016년 11월,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을 이어갈 새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일지 아니면 정치 아웃사이더의 반란일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기자 이희주(13)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5 (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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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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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운이 좋아' 오늘 살아있는가? '강남살인남' 사건, 여성이기에 죽어야 했던 것일까?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위한 추모 현장 지난 5월 18일 페이스북의 유명 페이지에 한 동영상이 게재되며 순식간에 적게는 몇천의, 많게는 몇만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두에 올랐다. 해당 영상은 강남 번화가의 한 노래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담은 것으로, '강남역 묻지 마 살인' 등으로 불리며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당 사건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성 갈등으로 인해 일어난 '여성 혐오 범죄'라는 의견이 불거졌고, 현재까지도 해당 사안에 대한 갈등은 멈추지 않은 상태다. 또 한 번 '여성 혐오'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18일의 살인 사건, 여성이었기에 빛을 잃어야 했는가? 해당 사건이 처음 인터넷상에서 퍼져나갈 때는 여느 살인 사건 뉴스와 같이 '살인'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공유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에 의해 '강남 S노래방녀', '강남역 10번출구녀' 등 피해자를 지칭하는 명칭이 생겨났고, 몇몇은 그녀가 새벽까지 밖에 있었던 탓이라며 그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모습 또한 보였다. 이에 피해자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 왜 '~녀' 따위의 명칭이 붙냐, 가해자가 잘못한 것인데 왜 애먼 피해자의 행동에 책임을 묻느냐 등 작은 논쟁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가해자가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한 것'을 살인의 이유로 밝히며 논쟁은 불이 붙은 듯 심각성을 더해갔다. 이에 경찰은 "성폭행 시도 여부 등을 숨기려고 한 변명일 수 있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지만 이미 많은 여성은 해당 사건이 '여성 혐오 범죄'라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해자의 살인 이유 자체가 여성 혐오다? 보도 초반에는 '우발적 살인'이라고 밝혀졌으나 가해자가 살인을 위해 사건 현장에서 1시간가량 머물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으로 여성을 노린 범죄였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가해자가 화장실에 머무르는 동안 약 6명의 남성이 해당 화장실을 방문했으나 시간상으로 먼저 방문한 그들이 아닌, 한참 후에 방문한 '최초의 여성'이 피해자가 되었다. 진정으로 '우발적으로' 벌인 범죄라면, 성별이 아닌 '시간'에 의해 피해자가 발생해야 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여성혐오 범죄라는 것에 힘을 싣고 있다. 즉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 마 범죄였다면 왜 여섯 명의 남성은 살아남을 수 있었냐는 것이다. 가해자의 "여성이 자신을 무시해 죽였다", "여성인 엄마가 주는 옷조차 입지 않는다." 등의 발언이 추가로 밝혀지며 해당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살아오는 동안 남성에게는 무시 받지 않았다는 말인가? 그를 무시한 모두가 여성이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남성은 본인을 무시해도 되고, 여성은 자신을 무시하면 죽어 마땅한 존재쯤으로 여겼다는 것 아니겠는가. 권일용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이 지난 23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피의자가 식당에서 일하던 중에는 남성들과도 사소한 마찰이 잦았다. 사소한 쳐다보는 것 자체도 자신을 무시한다고 왜곡되게 느끼는 증상이 조사됐다"고 밝힘에 따라 '남성도 가해자를 무시한 적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며 해당 논란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남자는 어디 가서 기죽어서는 안 된다는 따위의 말도 안 되는 남존여비 사상을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 앉도록 듣고 자라게 하니 여성이 엉뚱하게 분노의 대상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변질하여버린 추모의 장 피해자를 위한 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 붙이기, 국화꽃 전달 등의 추모가 진행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성갈등은 더욱 증폭되었다. '그녀는 여성이기에 죽었다', '여자이기에 다음 타깃은 나와 내 친구다.'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벽면에 붙고, 해당 사진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며 이번엔 일부 남성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온라인상 말다툼은 급기야 "모든 남성을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는 피켓 시위로 이어졌고, 분홍 코끼리 탈을 쓴 남성을 비롯해 오토바이 헬멧을 뒤집어쓴 남성 등을 거리로 끌고 나왔다. 이들의 주장은 '모든 남성이 여성혐오를 하는 것이 아니고 혐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데, 왜 남성을 공격하냐'는 것이다. ▲추모현장에 나타난 분홍 코끼리 (출처: MBN 뉴스) 일명 '분홍 코끼리'는 영화 '주토피아'를 예시로 "육식 동물이 나쁜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 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강남역에 섰다. 영화 '주토피아'에서 육식동물이 가해자로 몰린 상황 속 주인공인 육식동물 '여우'가 초식동물에게 "나도 살인자로 보여? 널 죽여버릴 것 같아?" 등의 대사를 '잠재적 가해자인 남성'에 비유한 것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주토피아'의 감독 바이런 하워드에게 트위터를 통해 해당 상황을 언급했고, 바이런 하워드 감독은 "해당 남성의 의견은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와 반대된다"며 해당 상황에 대한 조사를 디즈니 측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해자의 꿈은 누가 물어보았나 보도 초반, 대다수의 기사 헤드라인은 '목사 꿈꾸던 신학도' 등 가해자의 꿈을 강조하는 문구를 삽입해 논란을 낳았다. 이러한 문구는 가해자에게 '선량한' 이미지를 덧씌워 마치 면죄부를 제공하는 듯 비추어진다는 것이다. 즉, 그는 선량한 자였음에도 불구 그를 무시한 사회가 그를 살인자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언론은 '여성들 때문에 꿈이 좌절된 신학도'라는 식의 제목을 사용해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에 "피해자의 꿈은 아무도 물어봐 주지 않았는데, 도대체 가해자의 꿈은 누가 물어본 것이냐"며 언론의 '가해자 감싸기식 보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ARS 항의와 온라인 항의를 비롯한 보도 정정 요청이 물밀듯 이루어졌고, 이에 몇몇 언론사는 기사의 헤드라인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논란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선에서 악으로 치다는 반전 따위를 노린 헤드라인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반전 따위가 피해자보다 중요한지는 의문이다. 우리나라 언론은 왜 항상 전지적 가해자 입장에서 기사가 작성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혐오범죄의 핵심은 편견이다. 외국에서 자주 벌어지는 인종 혐오 같은 범죄를 보면 그 인종이 우리나라에 이민을 와 내 일자리를 차지해 내가 실업자인 것이다 등 실질적인 나름의 근거가 있다. 그러나 피의자의 경우 길을 걸어갈 때 여성이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다든지, 계단을 느리게 걸어갔다든지 등 비현실적인 망상을 갖고 있다." 지난 23일 권 팀장이 밝힌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사건이 아닌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 그의 살인 동기는 다분히 비현실적이다. 그렇기에 더욱 공포스럽다. '그러니까 왜 늦은 시각에 돌아다니느냐'며 여전히 피해자인 여성에게 책임을 묻는 시선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울분이 터지는 포인트가 바로 그곳이다. 여성이 언제 '낮'이라고 안전했냐는 것이다. 한국의 강력범죄 피해자의 여성 비율은 타 선진국에 비교했을 때 기형적으로 높다. 성추행, 납치, 강간 등으로부터 여성들은 벌건 대낮에도 안전할 수 없었으며, 이러한 공포는 밤낮을 불문하고 여성에게 존재하는 명백한 공포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성별은 지우고 사건만 보자고 말한다. 하지만 어떻게 이 사건에서 젠더 카드를 플레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가해자 스스로가 범죄의 이유를 '여성에 의해 무시 받았기에'라고 주장했다. 사회의 불특정 다수가 타깃이 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여성 중 불특정 한 명이 살해당했다. 특정 국가에서 특정 인종에 대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해당 인종은 두려움에 떨고 모두가 이를 이해한다. 하지만 여성을 특정으로 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사회는 두려움에 떠는 여성들을 '예민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 사건 하나만으로 여성혐오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성들은 일부 개인 가해자의 잘못만으로 이러한 상황을 치환하기에는 그간 너무나도 많은 차별과 경시, 불합시한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참고 참았던 상황들이 모여 '여성이라 살해 당한' 피해자가 있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야 '젠더 카드'를 뽑아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해당 여성의 말에 공감했다 한 외국인 여성이 영상을 통해 밝혔듯 여성들은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냐'라는 의견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남성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여성 또한 알고 있다. 그들은 남성이 여성에 대한 혐오를 이유로 여성을 살인한 것에 대한 일부 남성의 첫 반응이 "모든 남자가 다 그런 건 아냐"라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해당 문장이 '나의 성별을 모욕했다는 것'을 '피해자의 죽음'보다 우위에 둔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혐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예 '없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혐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예민하고 민감하게 여겨지며, 여성 혐오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욱 그렇다. 물고기는 자신이 물에 젖은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소수자를 향한 일상적인 폭력과 차별, 과연 진정으로 '우리 사회에는 없다'고 부정할 수 있겠는가? '여성'이기에 받아내야 했던 가해자 남성의 분노는 대한민국의 성 갈등을 여과 없이 비춘다. 운이 좋아 살아남은 '운 좋은' 오늘은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내일이 되어야 한다. 그 내일을 위해서는 더 올바른 성 갈등의 해소가 필요할 것이며, 그 날을 위한 길에 더욱 안전한 울타리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BizOn Online Newsletter Vol.24 (2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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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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