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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 알파고부터 대선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보자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인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벌어졌다. 5판 3선승제에서 초반 3판 연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패배를 인정한 뒤, 4번째 판에서 '신의 한 수'를 두며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3연패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국의 패배는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 알파고는 굉장히 놀라운 프로그램이지만 신의 경지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바둑에서 AI에 패배한 사실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이 대국으로 AI의 기술력을 입증한 구글은 글로벌 광고효과를 얻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식이 일주일 사이 58조원이나 늘어나기도 했다. 사람들은 먼 미래의 기술로만 생각했던 AI가 가져올 새로운 시대에 자연스레 관심을 두게 됐고 이에 4차 산업이라는 단어가 다양한 화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알파고와의 대국을 벌인 이세돌 9단 (사진 출처: 연합뉴스)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이란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해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이 단어는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됐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므로 기존 산업혁명보다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이란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기존 산업생산 환경과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산업혁명의 발달 과정 (사진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블로그) 대선 속 4차 산업 관련 논쟁 지난 대선, 후보자들은 앞다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대다수의 대선 주자들이 규제 완화, 고급 인력 육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다는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극심한 변화가 예상되지만 이를 잘 활용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하지만 소수의 후보는 기계에 의한 인력 대체라는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삶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성장을 주도하는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해 후보들의 의견이 갈렸다. 정부 위주의 성장 정책을 내세운 후보와 민간과 기업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후보는 각자의 논리를 내세우며 팽팽한 논쟁을 벌였다. 41.1%의 지지율을 얻으며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내세운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신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보였다. 5월 25일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미래부 업무 보고에서도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방안'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대가 변화의 갈림길에 있는 만큼,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4차 산업 혁명의 활로가 달라질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들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 (사진 출처: 세계일보) Mobile-first to AI-first, 구글이 예견한 미래상 5월 18일, '2017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다. Google I/O는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구글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공개되기 때문에 매번 많은 관심을 받는다. 특히 이번 회의의 기조연설에서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Mobile-first to AI-first (모바일 퍼스트 세계에서 AI 퍼스트)"라고 선언하며 4차 산업혁명의 총아가 인공지능 기술임을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AI 퍼스트 세계에 진입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순다 피차이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머싱러닝의 발전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가 학습하고, 이를 통해 반복적인 데이터 분류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Google I/O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준 '구글 렌즈'는 구글의 이미지 분석 기술 서비스의 결과다. 과거에 이들이 선보였던 '구글 고글'의 발전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구글 고글이 사진을 통해 사물을 골라내는 게 전부였다면, 구글 렌즈는 움직이는 사물을 읽을 수 있고 머신러닝을 통해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만약 머신러닝이 계속 발전한다면 미래에는 알파고 정도의 수준급 AI가 가정에 보급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개발한 지 10년, 우리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10년을 보냈다. 만약 순다 피차이의 주장이 맞는다면 앞으로의 10년은 AI가 주도해나갈 것이다. 이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까?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봤었던 기술이 재현되며 삶이 편리해질 것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너무나도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질까 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혁명에는 새로운 기회가 함께 찾아오기 마련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을 받아들이며,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 시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어보자. 기자 최소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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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의 개막, 우리가 주목할 몇 가지들 트럼프 정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변화할 국제정세에 주목하라! 새로운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지난 미국 시각 2017년 1월 20일, 美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당선 이전부터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이유로 전 세계가 트럼프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2016년 11월 대선 직전까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결과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억만장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 1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의 모습 (출처: KBS) 그렇다면 도널드 트럼프는 어떻게 대통령에 당선 될 수 있었을까? 힐러리를 지지했던 美 유권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궁금해하던 부분인데,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기 꺼려하던 '샤이 트럼프(shy Trump)'가 대선에서 진심을 드러낸 것이 주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가장 많다. 여기서 샤이 트럼프란, 선거 과정 동안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싶지는 않지만 지지하는 트럼프의 숨은 지지자들을 뜻한다. 선거 과정 동안 '샤이 트럼프, 판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결국은 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함에 따라 트럼프가 당선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는 미국의 선거는 국내와 다른 시스템인 '선거인단 시스템(Electoral College)'을 통해 간선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보다 선거인단 득표율이 더 높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 선거인단 시스템이란,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대통령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선출된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형식상으로는 간접선거이다. 하지만 국민은 선출하고자 하는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대통령 선거인단은 반드시 자신이 속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에 투표하므로 내용상으로는 국민 직접선거다. 이 때 50개 주는 인구 비례에 따라 선거인단 숫자가 다르고, 각 주에서 최다 수의 투표를 얻은 정당이 해당 주에 배당된 선거인을 모두 차지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선거인 수가 많이 배당된 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전체선거인 수 538명 중 과반수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내용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도널드 트럼프의 차후 행보는 어떨까 대선 이전 트럼프가 많은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우리가 집중해야 할 정책들은 무엇이 있을까? ▲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기업인들과 모임을 가지는 모습 (출처: 이데일리) 우선 첫 번째로 트럼프의 모든 공약은 'Make America Great again', 즉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우선주의와 우리가 지켜보아야 할 글로벌 시장인 중국의 중화사상이 서로 충돌하여 대립이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이 심해지게 되면 미국, 중국과 군사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서의 전망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위안화 약세에 직면한 중국의 경제 불황의 영향이 한국에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정책 방향에 따라 대세의 흐름이 바뀔지에 대해 국가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다. 두 번째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공약 중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재검토 및 각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TPP와 NAFTA는 한국과 맺은 협정이 아니여서 큰 영향도는 없지만 한미FTA 역시 보호무역주의의 칼날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협상이 재검토되어 관세가 높아지게 되면 수출이 둔화되고 국내 대표 수출 업종인 자동차, 철강 등의 산업이 큰 피해를 받을 수도 있기에 차후 해당 사항에 대한 재검토가 과연 이루어질지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 번째, 트럼프는 지금까지 ‘안보 무임승차론’을 이야기하며 주한미군에 대해 한국이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5월 초 美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한미군 인적 비용의 50%를 부담하고 있다"의 의견에 "왜 100% 부담은 안 되느냐"라고 반문한 사례도 있다. 한국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은 연간 1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들고 미국 역시 이와 비슷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에 대해 다시 협상을 거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한국에서 철수시키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국가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지난 1월 사실상 트럼프가 해당 내용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지명했던 국방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는 “주한미군 철수는 없는 것으로 안다, 북핵 저지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라고 언급했고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도 “동맹인 한국과 공조하면서 중국에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안까지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에 정부는 '주한미군 주둔에 충분한 기여를 하고있다' 는 기본 입장 아래 여러 근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인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금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네 번째로 이 모든 공약은 ‘신고립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실 신고립주의는 오바마 정부 시절부터 대두되었지만 현 정세의 흐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는 기간 동안 영향력이 더욱 커진 상태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간단히 신고립주의를 말하자면 ‘고립주의’의 변형된 모습으로 유럽으로부터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자는 ‘국가 이기주의’ 차원에서 발생한 개념이다. 즉 자국 중심적 논리를 바탕으로 한 주의이며, 트럼프가 강조하는 ‘America First’는 이 신고립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제 문제에 미국이 선별적으로 개입하되,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함으로써, 미국으로 향하는 시장의 문이 좁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앞서 언급했던 FTA 재검토 같은 내용과 비슷하다. 이는 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 세계에 뻗어있는 국가적 이익을 철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며 트럼프 공약의 일부가 실현 불가능한 허황된 공약으로 보기도 한다. 트럼프 정권의 개막,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라 2017년, 이미 트럼프 정권의 시대가 열렸다. 이런 부조화와 비현실적인 몇 공약들은 미국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 흔들리게 되면 세계 시장도 불안정해지기 마련이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과 같은 국가적인 문제가 지속해서 대두 될 것이다.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세계 경제가 불황으로 돌아서게 되면 국내에도 큰 타격을 미치게 되므로 우리는 항상 세계 시장을 주목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 한국에 미칠 영향을 크게 몇 가지 알아보았다. 전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기에 이러한 트럼프의 정책 속에서 한국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는 물론 기업체들 역시 지켜봐야 할 사항이고,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 역시 그리 멀게 느껴지는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국내 정치 상황의 불안정함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트럼프 정권으로 인해 바뀌는 정책들과 실현될 공약들, 그리고 한국의 견해 표명에 관한 문제까지 대학생들 역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편집 이지민(15) 수습기자 김재은(17)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1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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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경영인, 유망 직업을 파헤쳐보자!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우리 사회에서 앞으로 떠오를 직업들을 알아보자.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을 겪으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직업이 사라짐과 동시에 다양한 직업들이 표면 위로 떠올랐지만, 아직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직업군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만물 초지능 혁명'으로 인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라도 미래에 대한 고민은 한 번쯤은, 아니 어쩌면 매일 매 순간 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자. 미래에 떠오를 유망 직업 그리고 필요 역량! ▲ 4차 산업혁명의 물결(출처: 미래창조과학부) #증강현실 전문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기의 대중화로 일상생활에 가상현실을 접목하는 유행이 떠오르고 있다. 직접 체험하고 어떠한 장소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VR은, 게임뿐 아니라, 교육 목적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처럼 VR 기술을 접목시키는 분야는 시간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고, 기술의 생동감을 사용하여 현재 문화 체험, 올림픽 경기 관람 등과 같은 간접체험도 늘어가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VR의 사용을 넓혀가고 있고, 비행기 조종훈련 등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증강현실 전문가는 VR 기술을 사용해 가상의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앞으로의 큰 유망직업이다.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및 시각 디자인 기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유리하고, 기술 분석, 수리력 그리고 추리력 등의 능력이 요구된다. #온라인마케터 온라인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거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다. 이처럼 온라인은 현대 사회에 많은 부분을, 그리고 개개인의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온라인마케터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홍보를 담당하고 온라인 채널관리, 바이럴(커뮤니티 및 블로그 글 작성) 그리고 광고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온라인의 범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상에서의 홍보는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고 온라인마케터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 많은 집중을 받는 유망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 실적을 올리면 그에 따른 수익을 얻는 방법이나, 기업의 온라인마케터로 채용되어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수익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 상의 작업을 다루는 만큼, 컴퓨터활용 능력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홍보효과를 만들어 내는 글쓰기 실력도 요구된다. #글로벌셀러 해외직구 시장은 2010년도에 시작하여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해외 상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글로벌셀러의 수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해외 상품에 큰 관심을 두고, 또한 구매 절차 및 배송 절차가 굉장히 쉬워진 만큼, 글로벌셀러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해외상품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글로벌셀러는 각광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해외 제품을 국내 시장에 들여올 뿐 아니라, 국내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일 또한 커져가고 있는데, 이는 제품 판매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이는 개인이 성과를 내기 비교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자격증으로는 '글로벌셀러 자격증'이 있는데, 자격 취득 후에는 소규모 자본 창업, 제품의 재고 없이 판매 가능 등이 가능하다. 제품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장에 소개하는 만큼, 트렌드를 파악하고 매의 눈으로 제품을 관찰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 유망직업에 영향을 주는 요소(출처: 잡코리아) #빅데이터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는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의미 있는 분석결과로 도출하는 일을 한다. 현 사회에서 빅데이터가 모든 일에 사용되고, 많은 결정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려지는 만큼, 빅데이터는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로 인해 빅데이터의 결과 도출을 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또한 수요가 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빅데이터를 어느 곳에 활용할지에 대한 기획부터, 분석할 빅데이터 자원 찾기 그리고 프로그램을 통한 결과물 구축 등의 일을 한다. 최신 유행이나 트렌드를 다루는 만큼, 분야별 시장 동향 파악 및 기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중요한 직업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과 통계를 내는 빅데이터 전문가는 리눅스, 윈도우, 네트워크 기초 그리고 자바 등의 프로그램 활용이 가능하여야 하며 이러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오라클 사에서 지정한 교육 기관에서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 받아야 한다. #디지털 큐레이터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정보들이 온라인상에 매 순간 생겨나고 또 그 동시에 소멸하고 있다. 이 막대한 양의 정보들 중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의 판별은 아직도 어려운 일이며 사람들은 온라인 속 정보들 중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디지털 큐레이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에서 특정 정보를 찾아 정리하고 목적에 맞는 정보로 가치를 높인 다음,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이들은 온라인상 셀 수 없는 정보 중 가치 있는 정보를 찾고, 사용자가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많은 생각과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능숙한 인터넷 사용 능력과 경험 그리고 정보 검색 및 구성 능력을 갖춘다면 디지털 큐레이터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회의 변화 속도에 따라 다양한 직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도 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준비도 우리의 몫이다. 트렌디한 경영인이라면 미래를 한 발 먼저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고 그만큼 많은 직업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분야가 집중을 끌지, 어떤 직업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지 매사에 조사하고 고민하는 똑똑한 경영인이 되자! 기자 오시원(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1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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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공유해? 공감해! 성공적인 SNS 마케팅전략, 대세는? 올해 초, 미국 유력 언론사 포브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에 비상할 한국 10대 스타트 기업’에 ‘에이프릴 스킨(April skin)’을 선정하였다. 에이프릴 스킨은 지난 2년 동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콘텐츠를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인 천연비누 ‘매직스톤’은 2년 만에 판매량 200만 개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2016년엔 매출액 약 380억 원을 달성했으면 2017년 올해는 약 1000억 원을 매출액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프릴 스킨의 김병훈 공동 대표는 SNS 마케팅을 선택한 주된 이유가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큰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SNS의 장점을 활용한 마케팅이 점점 늘어나고, 이를 활용하여 성공한 기업들 사례가 많아지면서 SNS 마케팅은 점점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 기업에서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또한 SNS를 통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메가박스, CGV 등등 대기업들은 회사의 페이지를 만들어 행사를 홍보하거나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취하고 있다. 수많은 마케팅 속에서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위해 어떻게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SNS의 파급 효과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은 이미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특히 SNS는 빠질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좋아요(like)’의 공유되는 방식을 통해 직접 누른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사용자의 친구, 팔로워들에게 노출되어 폭넓은 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SNS를 통해 김치통을 가져오면 팝콘을 준다는 ‘만우절이벤트’를 진행한 CGV는 SNS로만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후기, SNS 인증샷 등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큰 관심을 통해 하루동안 실시간 검색어 계속 오르는 등 많은 홍보 효과를 누렸다. 또한, 알바천국에서는 SNS를 통해 캠페인을 실행하였는데 ‘주휴수당’이라는 생소한 제도를 홍보하였다. 알바생들에게는 반갑지만 고용주들에겐 부담일 수도 있는 이 제도의 홍보는 양쪽 모두를 상생의 길로 인도하여 공론화하자는 목적에서 실행하였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형성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유명무실했던 이 제도를 대중화했다. ▲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CGV(출처:http://cafe.naver.com/fpsgame) ▲ 주휴수당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알바천국(출처: 알바천국) 기존의 매체와 다른 SNS 마케팅? 웹 커뮤니티를 통한 마케팅 방식은 기존의 온라인마케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달 방향이 한 방향으로 제한되어 있고 비용도 많이 드는 기존의 매체와는 달리 SNS 마케팅에는 이 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 바로 SNS의 기본구조인 바이럴(viral)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게 될 혹은 사용 제품의 후기 정보를 공유하려 하고 자신들이 느낀 그 내용을 다른 소비자들과 나누길 원하며, 이런 사람들의 움직임은 인터넷 문화로 자리 잡아 소비자가 자신들의 만족도를 형성하고 채워가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이럴이다. 이를 통해 SNS 마케팅은 홍보와 더불어 소통을 통해 실시간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소통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점이 SNS 마케팅이 성공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정착되어가는 길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SNS 마케팅만의 전략 기존의 온라인 매체의 마케팅과 달리 기업이 아닌 ‘소비자’가 마케팅을 통제한다는 SNS의 특징으로 인해 기업들은 기존의 마케팅 전략이 아닌 색다른 전략을 취해야만 했다. 또한 과거의 소비자들과 달리 요즘 소비자들은 광고에 있어 기업이 아닌 소비자(사용자) 입장인 메시지의 순수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기업은 SNS 마케팅 전략 키워드로 ‘공감’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은 기업 및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들을 마케팅에 ‘공감’ 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발적인 공유를 유도 할 수 있다. 제품을 팔아 수익을 낸다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와 신뢰감와 친밀감을 쌓고 이렇게 형성된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판매 증가나, 자발적인 입소문,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SNS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관계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기존 기업의 마케팅은 배우나 사회적 인사를 활용하여 상품 이미지에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주된 방법이었다. 하지만 SNS 마케팅은 주 타겟층이 젊은 층이다 보니 그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더욱 사실적인 마케팅이 필요했다. 따라서 요즘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사용자의 사용 후기 또는 사례 영상 등을 제작하여 이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 영상은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댓글 참여를 활성화하였고 화제성도 충분히 이루었다. 기존의 마케팅이 유명 연예인을 배치하여 소비자들에게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면 SNS 마케팅에서는 SNS 스타로 하여금 친근하면서도 선망의 이미지를 가져왔다. SNS에 익숙한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이는 화제가 되었고 화제 된 상품은 ‘입소문’을 이루어 SNS를 통한 공유도 증가하여 많은 이들에게 노출 효과도 발생했다. 이러한 입소문과 노출은 소비자로 하여금 선호도를 높이고 결국엔 상품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낳게 되었다. ▲ 일반인들의 사용 후기를 강조하는 마케팅전략(참고자료: facebook) SNS 마케팅의 다양한 활용도 SNS 마케팅 효과는 비단 상품의 판매를 위한 홍보의 영역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SNS 마케팅만의 그 특유의 공감 능력은 기업의 사회적 캠페인활동에서도 크게 활용되었고 이는 결국 기업 이미지 활용에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SNS를 활용하여 기업들은 서로 협력하여 마케팅을 벌이는 전략도 취하기도 한다. Facebook은 Blizzard Entertainment(게임 소프트웨어 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Blizzard의 게임유저들을 끌어들이고 Bilzzard는 Facebook의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협력 사례는 다른 컨텐츠들 또한 연계를 통해 새로운 상생 관계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본다. ▲ SNS를 활용하여 기업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출처: 알바몬, 오버워치 홈페이지)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소비자들은 더욱 더 신뢰를 중요시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공감’이라는 메시지가 마케팅 전략에 있어 중요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들이 이제는 SNS를 이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소비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려고 실시간 답변이나 고객 의견 수렴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또한 SNS에서 ‘좋아요’버튼은 그 사용자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보여주어야 구매 가능성이 높아질지 정보 분석이 매우 용이하다. 이 분석자료와 피드백을 통하여 기업에서는 개발한 신제품의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제품 디자인, 생산, 서비스 등 각 부서에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여 각 방면에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으로 만족하게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SNS 마케팅 주 타깃인 우리 대학생이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기업의 마케팅에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공감을 통해 피드백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어떨까? 이러한 태도는 분명 소비자인 우리 뿐만 아니라 기업발전에도 도움을 주는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편집 이주은(15) 수습기자 전준하(17) 편집 고은송(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1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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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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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포켓몬 GO! 포켓몬 GO에서 발견할 수 있는 IT 기술과 앱의 흥행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포켓몬 GO가 핸드폰에서 실행되고 있는 모습과 문구 (출처: 네이버 icgstory 블로그) 포켓몬 GO는 무엇을 하는 게임일까? 포켓몬 GO는 나이앤틱(Niantic, Inc.)이 개발한 iOS 및 안드로이드용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이다. 2016년 7월 6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출시되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화제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에는 2017년 1월 2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이용자의 현실 공간 위치에 따라 모바일 기기상에 출현하는 가상의 포켓몬을 포획하고 훈련시켜, 대전하며 서로 간의 거래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포켓몬 GO는 어떻게 게임을 진행할까? 먼저 스마트폰에서 포켓몬 GO 앱을 내려받아 실행시킨다.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현실 세계를 둘러보다 보면 진동이 울리는데, 이는 포켓몬이 나타났다는 징후이다. 지도 위에 포켓몬이 보이고 화면을 터치하면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간다. 스마트폰 모니터에 보이는 포켓볼(또는 몬스터볼)을 손가락을 튕겨 포켓몬을 맞추면 해당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공간 특성에 따라잡을 수 있는 포켓몬 종류도 달라진다. ‘꼬부기’ 같은 물 타입 포켓몬은 호수나 강 주위를 돌아다닐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늦게 시작된 포켓몬 GO! 세계 각지에서 실행되던 7월, 우리나라에서는 iOS 해외 우회 계정이나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또는 Google Play 해외 우회 계정으로 실행한 포켓몬 GO가 유일하게 강원도 속초와 양양, 고성군, 울릉도, 독도에서 실행되었다. 이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포켓몬 GO를 하려고 속초로 몰려가는 사람들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속초행 고속버스표가 매진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후 일본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 추가로 울산 간절곶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출시 6개월 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포켓몬 GO는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실행할 수 없었다. 게임의 핵심 요소인 구글 지도의 대한민국 내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나이앤틱의 카와시마 마사시 아시아 태평양 총괄 디렉터가 한국을 방문하고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또한 존 행키(John Hanke) 나이앤틱 대표가 '세계 4위의 게임 시장인 한국에 포켓몬 GO를 결국에는 출시할 것이고 맵핑의 제한 문제는 해결책이 있다'고 밝혀서 포켓몬 GO의 대한민국 출시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1월 24일, 오픈스트리트맵를 이용해 대한민국 내 포켓몬 GO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포켓몬 GO에 열광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포켓몬 GO에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포켓몬 GO에서 사용되고 있는 추억의 캐릭터인 포켓몬 때문이다. 올해로 포켓몬은 탄생 20년을 맞았다. 1999년 미국에서 개봉한 포켓몬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포켓몬은 세계적인 캐릭터로 성장했으며 당시 국내에서도 제빵업체 샤니가 내놓은 '포켓몬스터 빵'이 성공을 거둘 만큼 인기 있는 캐릭터였다. 이런 캐릭터인 포켓몬이 2010년대에 게임으로 다시 등장해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핸드폰으로도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켓몬을 포획하거나 성장시켜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기존 게임 방식에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더해, 이용자가 현실에서 만화 속 주인공처럼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핸드폰으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모든 사람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래서였는지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세 번째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 보급이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을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포켓몬 GO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고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포켓몬 GO의 게임 조작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점도 포켓몬 GO 흥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포켓몬 GO의 마케팅이 성공한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처음 포켓몬 GO가 해외에서 출시된 후 유튜브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먼저 출시된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왜 더욱 포켓몬 GO가 대박이 났을까? 그 이유는 포켓몬 GO가 마케팅을 다양하게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아보자. 포켓몬 GO의 마케팅 먼저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의 SNS 하루 사용시간이 평균적으로 41.5분으로 아주 높은 편에 속하고,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SNS를 포켓몬 GO가 잘 이용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포켓몬 GO가 출시된 직후 빠르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포켓몬 GO와 관련된 사진, 정보들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이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더욱 흥행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사용된 '입소문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여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기법이다. 포켓몬 GO는 이런 입소문 마케팅 또한 잘 사용했다. 그리고 또 다른 요소로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마케팅을 했다. 포켓몬 GO 게임을 하다 보면 포켓몬을 잡게 되는데, 여기서 많은 사람은 희귀한 포켓몬을 더 찾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앱을 실행시키는 빈도가 더욱 증가한 것이다. 즉 더욱 희귀하고 소장하고 싶은 포켓몬을 잡으려고 하는 심리를 잘 이용한 것이다. 이처럼 포켓몬 GO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서 많은 사람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오는 것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그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포켓몬 GO에 적용된 증강현실(AR), 도대체 무엇일까?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일명 AR)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즉, 가상현실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기존의 가상현실은 가상의 공간과 사물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증강현실은 완전한 가상세계를 전제로 하는 가상현실과는 달리 현실 세계의 환경위에 가상의 대상을 결합해 현실의 효과를 더욱 증가시킨다. 포켓몬 GO는 이러한 기술을 적용해 잡고 싶은 포켓몬이 주변에 있다면 핸드폰에서 현재 위치를 인식한 후 그곳의 현실 상황과 가상 물체인 포켓볼을 핸드폰에서 보여주어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하였다. 포켓몬 GO 출시 이후에 AR 기술이 더욱 각광 받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욱 AR 시장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고, 우리 주위에서 자주 AR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상품, 프로그램 등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포켓몬 GO가 불러일으킨 안전사고 ▲ 포켓몬 GO 사용 시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전하는 현수막 (출처: 충남일보) 포켓몬 GO는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포켓몬들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확인하며 길을 누벼야 한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된 것이 바로 사람들이 핸드폰만 보면서 걷다가 일어나는 사고들이었다. 포켓몬 GO가 사람들의 안전 불감증을 더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 안전 불감증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들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포켓몬 GO를 하면서 사람들이 게임에 열중하면서 도로 시설물,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이에 서울시도 여러 방안을 내보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의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며 혜성처럼 나타난 포켓몬 GO! 처음에는 그 인기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속초에서 게임이 된다고 했을 때 속초행 버스가 전석 매진이 되고, 몇몇 사람들은 직접 속초로 차 타고 가는 뉴스를 봄으로써 이 게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했던 AR 기술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까지 활용한 점을 종합해 봤을 때, 포켓몬 GO는 정말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다준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재미와 동시에 우리에게 위험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그래서 재미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고 포켓몬 GO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자 원도연(16)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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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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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인형 뽑기, 넌 열풍이 되었니? 이번엔 뽑기방이다! 한 판에 500원! 이 열풍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요즘 길을 걷다 보며 문득 이런 생각 다들 한 번씩 해보았을 것이다. '요즘은 인형 뽑기가 대세인가?', '원래 인형 뽑기방이 이렇게 많았나?' 등등 다양한 생각들을 하면서 초반엔 인형 뽑기라는 것에 인색했을 것이다. 돈을 버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저런 것을 왜 돈을 주고 뽑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연히 한 두 번 뽑기 성공을 경험했을 시에 오는 짜릿함과 인형을 좋아하는 연인의 부탁, 친구들과 하는 간단한 내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 있을 시 등 인형 뽑기와 친해지게 되는 계기도 그만큼 다양하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우리가 인형 뽑기에 흥미를 느끼고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이유를 종합해보면 투자한 금액 대비 얻는 성과 또는 기쁨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서 '인형을 뽑는 것에 성공했다'가 기본 전제라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 번 해본 사람들은 몸소 느끼게 된다. 분명 자신들의 머릿속에 인형 뽑기는 쉽지 않은 게임이지만 한 번만 더하면 뽑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해지는 것과 동시에 조이스틱을 놓지 못하는 왼손과 자연스럽게 500원을 찾아 주머니 속을 헤매는 오른손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보통 사람이 인형 뽑기를 하는 과정이고 바라보는 관점이다. 그렇다면 인형 뽑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관점에서 바라보자. 인형 뽑기의 매력은 투자 대비 큰 성과이다. 이 매력은 경제 불황기에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경제 불황기에는 소극적 소비형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때 적은 돈을 들여 즐길 수 있고 간단한 노력으로도 큰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오락이기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도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것이 경제 불황과 정말 관계가 있는 것인지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다. #립스틱 효과 혹은 넥타이 효과 "경제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립스틱이 여성 전용 기호품이라면 넥타이는 남성 전용 기호품으로 립스틱 효과 혹은 넥타이 효과라고 부른다." ▲ 립스틱 효과/넥타이 효과 (출처: 네이버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경제 편) 이 효과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 산업별 매출 통계에서 경제가 어려운데도 립스틱 매출이 오르는 기현상이 확인되어 경제학자들이 붙인 용어이다. 그렇다면 불황기임에도 사람들은 왜 소비의 욕구를 느끼게 되는 것일까? 이는 호황기의 소비패턴이나 그때의 만족도를 쉽게 떨치지 못하는 소비자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지금 당장 나의 지갑은 얇을지라도 소비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자는 ‘자기 형편에 맞춘 작은 사치’라는 새로운 소비패턴을 입히는 것이다. 이렇듯 인형 뽑기 또한 립스틱 효과처럼 고비용을 들여 여가를 즐기기에는 소비에 있어 한계가 있기에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인형을 비롯한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다는 보상 심리 및 이때의 높은 만족도가 경제 불황 속에서 인형 뽑기를 성행하게 하는 이유이다. #설마 동전 노래방 유행도? "사업자, 대학생 "저렴해서 좋아" '동전 노래방' 인기몰이" 동전 노래방 또한 대표적인 불황기 창업 아이템이다. 동전 노래방을 애용하는 주 고객층은 대학생들이다. 모든 대학생이라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학자금 대출, 취업난, 빡빡한 주거비용 등으로 충분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 부담스러운 대학생일수록 더욱 많이 동전노래방에 몰린다고 한다. 즉 동전 노래방의 인기는 단순한 노래방 문화의 변화뿐만 아니라 청년실업률의 증가 및 청년층의 물가 부담이 심각해진 세태를 보여주며 그들의 탈출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동전 노래방은 인형 뽑기와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그 유행이 번져나가고 있다. 사실 동전 노래방은 인형 뽑기보다 먼저 이 대세의 길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인형 뽑기 과유불급의 기준은? "인형 뽑기에 절대 '5천 원'이상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한판에 500원!"인형 뽑기방에 가면 가장 눈에 띈다. 500원이면 부담 없는 금액으로 인형 뽑기에 첫발을 디디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면서 적정수준을 정해놓지 않고 하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손해 보는 게임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뽑기방의 인형 뽑기 기계는 게임산업법에 의거 '게임물의 경품으로 5천 원 이하의 물건'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형 뽑기 기계안에 있는 인형 등의 물건은 5천 원을 넘지 않는 저가의 물건들이다. 따라서 당장 내가 5,000원을 투자했어도 뽑지 못했다면 마음이 아프더라도 멈춰야 한다. 그 이상을 사용하여 뽑았다 하더라도 결국은 손해를 본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5,000원이 넘는 상품을 걸어놓는다면 그것은 사행성 조장 혐의로 사업장이 조사를 받을 수 있음을 알아두자. #이렇게 안 뽑히는 인형 뽑기 기계 사기 아닌가? 실제로 인형 뽑기 기계는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1/30 확률로 잡는 갈고리에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조작을 한 경우는 꼭 신고 및 고지를 하여야 한다. 아무런 고지 없이 조작한 사업장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붐에 의한 창업으로 사업장이 확산될 경우 이러한 법 규정에 대한 숙지가 미숙한 사업장들이 많음을 주의해야 한다. 인형 뽑기는 단순 뽑기오락으로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주변에 있었지만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우리 곁에 있어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열풍 뒤에는 씁쓸한 뒷모습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경제 불황을 몸소 느끼며 여가 방식을, 소비 패턴을 바꾼다는 것이다. 또한, 너무 그 열풍에 흔들리지 말고 적당한 선 안에서 즐기길 바란다. 몇 번의 실패가 한 번의 성공으로 이전의 모든 실패를 보상한다는 심리가 과해진다면 자칫 사행성 조장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 기회에 무조건적인 수익만을 바라보고 조작하는 나쁜 사업장은 피해가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아직 많이 남은 올해 아니면 내년, 내후년에는 경제 불황으로 인한 인형 뽑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돈 때문에 나의 소비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단 500원을 들여 게임을 하더라도 마음 편히 즐기고 소비하며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기자 고은송(15)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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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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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갈땐 가더라도 내 특기 살려서 가자! 군대의 여러가지 특기병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20살이 되면 대학의 입학 설렘과 함께 찾아오는 또 다른 걱정이 존재한다. 이는 바로 병역의 의무이다. 헌법 제39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 그리고 3항에는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여성은 지원에 의하여 현역 및 예비역으로만 복무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남성은 20살이 되어 성인이 되면 의무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 병역의 이행에는 현역, 보충역, ROTC, 학사장교 등 많은 이행 방법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복무 방법 외에도 특기병을 통해 새로운 병역 이행 방법을 소개해보려 한다. ▲ (사진 출처: 대한민국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 어학병(육군, 공군) 어학병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육군 소요부대 (대대급 이상)에 전시 혹은 평시에 어학 능력이 요구되는 직위에 보직 되어 필요시 활용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미군이 주둔해 3월과 8월 각각 키리졸브 그리고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미군과 함께 실시한다. 또, 부대 사정에 따라 크고 작은 많은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미군과 연합훈련 간 통역과 번역을 책임질 어학 능력이 우수한 대한민국 남성을 선발해 어학병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원 기준의 경우 영어 어학병은 토익 900점 이상, 텝스 870점 이상, IBT 토플 100점 이상, OPIc IH이상 등 다양한 기준이 있다. 1차 선발은 월별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전산 무작위로 추첨한다. 2차에서는 영한, 한영통역을 시행해 각각 50점 총 100점으로 평가한다. 영어어학병의 경우 분기 별로 선발하게 되며 2017년에는 1분기 90명, 2분기 88명, 3분기 94명, 4분기에 96명을 선발한다. 영어 어학병의 장점은 다른 어학병 보다 월등하게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중국어, 일본어 어학병이 영어 다음으로 많이 선발하며 프랑스어, 아랍어, 독일어의 경우 인원이 매우 적으며 전공자들을 선발한다. 자신이 영어를 좋아하고 통번역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배워보고 싶다면 영어 어학병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영어 어학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어학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해 간단한 팁을 전한다면 우선 통역은 기존의 영어 공부와 하던 것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군 통역의 경우 흔히 사용하지 않는 군사 용어가 많이 있으므로 군사 용어를 공부하지 않는다면 영어를 이해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영한 통역 시험은 백악관 혹은 미국 국방부에서 발표하는 보도 자료 등을 내는데 말이 매우 빠르고 전문 용어가 많이 들어가 짧은 시간 동안 핵심 용어를 잡아내 말을 전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한영 통역 시험은 청와대 혹은 우리나라 국방부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시험을 내는데 영한 통역과 유사하게 핵심 군사 용어들을 듣고 전달해야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통역이라는 분야가 생소한 만큼 많이 듣고 핵심 내용을 잡아낼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입대 후에는 자대를 배치받으면 특기를 부여받게 된다. 특기에는 주특기와 부특기가 나뉜다. 그리고 어학은 주특기가 아닌 부특기로 분류가 된다. 그렇기에 5주간의 훈련 과정을 수료 후 자대로 배치되면 어학 능력 말고도 주특기를 부여받아 군 복무를 하게 된다. 그러나, 주특기의 경우 종류가 매우 많고 어떤 특기를 받을지 모르는 것이며 어학과 전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SW개발병(육군) 최근 군에서 전자장비와 각종 IT를 활용한 업무 처리가 늘어남에 따라 군의 자료를 보호 또는 전자장비 운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생긴 전문 특기병이다. 자격요건으로는 전산,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정보보호, IT 관련, 정보시스템 관련학과 전공 2년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소지하여야 한다. 기사(정보처리, 정보보안 등), 산업기사(정보처리, 정보보안 등)와 국제자격증의 경우 PMP, SCJD, OCP, OCM 등 많은 자격증 중 하나만 보유하고 있으면 요건을 갖춘다.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배수를 선발 후 면접을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SW개발병의 경우 한 해에 뽑는 인원이 많지 않아 합격을 위한 문이 매우 좁다. 또한, 기초 군사 훈련 이후 대부분 실무에 바로 투입이 되다 보니 소프트웨어와 IT보안에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면접 평가에서 IT와 관련된 높은 수준의 질문들을 물어본다. 하지만, 자신이 IT와 관련된 진로를 꿈꾸고 군 복무 기간에도 IT를 계속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충분히 알아보고 준비해 볼 가치가 있는 특기병이다. 육군의 SW개발병 말고도 육군 정보보호병 그리고 공군에는 정보보호병과 해군에는 정보통신병이 존재해 보안과 관련된 특기병도 있으니 같이 준비하면 IT와 관련된 군 복무를 생각해볼 수 있다. 회계원가비용분석병(육군) 회계원가비용분석병은 무기 등 회계원가비용, 분석평가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요건은 아래와 같다.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자로서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공학 관련 학과 및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통계학 등 유사학과 전공자 ▶공학 분야 기사 이상의 자격취득자 ▶공인회계사(국내, 미국) (단,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는 지원자격 비대상이다.) 1차에서는 서류를 통해 전공학과, 자격증, 고교출석률을 통해 평가하며 2차에서는 논술시험과 면접을 보고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의 경우 시사 및 지식 관련 문제를 낸다고 병무청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회계원가비용분석병의 경우 현재 재학생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도 지원할 수 있다. 면접에서는 주로 회계와 관련된 지식을 많이 물어보니 회계 공부를 깊게 할수록 더 유리하게 된다. 또한, 재경관리사, 전산회계자격증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합격을 하는 데 있어 유리하다고 하며 입대 후 국군재경관리단 혹은 예산과 관련된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카투사(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카투사는 미8군에 증강된 한국군 육군 요원(한국근지단 소속)으로 한미연합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카투사의 경우 매년 9월 모집을 하게 되며 미군에서 복무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과 다른 군과 달리 좀 더 잦은 외출∙외박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지원자들의 합격을 기대하게 만드는 군 복무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토익 780점 이상, 텝스 690점 이상, IBT 토플 83점 이상의 성적 요건만 충족한다면 지원 후 전산 무작위로 추첨하기 때문에 운에 달려 지원자들은 항상 합격을 기원한다. 그러나, 카투사의 경우 지원 횟수가 1회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한 번 떨어지면 재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불합격하면 지원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합격한 자들은 카투사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 이후 미군에 주둔하며 한미연합 관련 업무를 수행 후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카투사로 군 복무를 다녀오게 되면 미군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영어 회화 능력을 많이 쌓고 오게 된다. 또한, 한국군 보다 덜 경직된 군 문화를 띄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군 부대 내 다양한 시설을 통해 21개월간 미국의 문화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카투사를 통해 군 복무를 마친 경영대학의 한 학우는 "미군 신체 능력검사는 매우 엄격한 합격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3km 달리기를 군 복무 기간 소홀히 하면 안 되고 계속해서 운동을 해야만 하므로 건강도 챙겨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투사의 모습(사진 출처: 대한민국 국방부 네이버 블로그) 전문사관: 재정특기 (육군) 군 복무 방법에는 병사로 복무 기간을 채우는 법도 있지,만 학군사관(ROTC), 학사사관처럼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칠 수도 있다. 그리고 장교를 통한 군 복무에는 전문사관도 존재한다. 전문사관은 개인의 전공, 자격, 경력 및 능력을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에 근무함으로써 전문가로서 업무를 수행한다는 큰 장점이 존재한다. 전문사관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이어야 하며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췄다는 자격증을 소유 혹은 합격증을 제시하여야만 한다. 경영대학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재정 분야는 다음과 같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 소지자 또는 2차 시험 합격자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 소지자 또는 합격증 교부 예정자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재경 직렬 합격자 1차 평가에서는 전공평가와 서류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2차 평가에서는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평가를 시행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대학 성적, 학력(학사, 석사, 박사), 그리고 경력을 종합해 평가한다. 또한, 장교의 경우 지휘의 책임이 따르는 만큼 면접평가에서 국가관/안보관, 리더십/상황판단, 신체균형, 발성/발음, 사회성, 예절, 태도 등 많은 분야를 평가하게 된다. 재정 전문사관의 경우 공인회계사라는 높은 수준의 자격증 소지 혹은 합격 여부가 요구된다. 그리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군 복무를 조금 미루고 회계사 자격증을 저 취득한 후 군 복무를 해결하고 싶다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장교로서, 지휘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 회계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으므로 병으로 복무하는 방법과는 차별화가 될 수 있다. 군 복무를 하는 기간은 분명 고통스럽다. 평소에는 당연시하던 것을 군대 안에서는 사용하지 못해서 힘들고 그리울 순간이 많다. 그러나 21개월부터 길게는 3년간의 군 복무를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서 보낸다면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군대 안에서 일과하는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혹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십분 활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복무 기간에도 그리고 전역 이후에도 도움이 된다. 필자가 소개한 특기 말고도 군대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보직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더 어렵고 힘든 보직도 있다. 그러나, 각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들어온 만큼 각자의 특기를 살려 시간을 보낸다면 좀 더 보람찬 복무 기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이희주 (13) BizOn Online Newletter Vol.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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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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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지도, 무엇이 문제인가?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가임기 지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대한민국 출산지도 메인 화면 (사진 출처: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단 ‘대한민국 출산지도’ 지난 12월 29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대한민국 출산지도'가 거센 비난을 받고 사이트 오픈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 243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출산 통계와 출산 지원 서비스를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한 ‘대한민국 출산지도’는 ‘출산지도 소개’, ‘출산지도’, ‘통계로 본 임신출산’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중 ‘출산지도’에서 지자체별로 가임기 여성(20~44세) 수를 순위를 매기며 일의 자릿수까지 공개하였고, 이에 '출산이 여성만의 문제인가',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현재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birth.korea.go.kr)에 접속하면 수정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 ▲현재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수정공지문 (사진 출처: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 가임기 지도, 무엇이 문제인가? 대중의 공분을 산 가임기 지도, 이 지도 하나에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분노했을까? 바로 정부가 저출산의 문제를 여성들의 책임으로 돌려버렸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이 임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출산의 문제가 일어났고, 이들이 임신하고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일차원적인 생각이 이 정책에 깔려있다. 따라서 행정자치부는 가임기 여성들의 숫자를 공개하고 지자체별로 등수를 매겨 지자체 간의 출산 지원 경쟁을 유도한 것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여성을 그저 애를 낳는 기계로 도구화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성은 애를 낳는 도구가 아닌 그저 한 사람일 뿐이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사회가 어떠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정책이었다. ▲대한민국 출산지도 폐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학생실천단 오프너 (사진 출처: 한겨레) 커지는 비난의 목소리, 시민들의 항의 시위 “지자체별로 다른 출산 지원 혜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주요 통계도 통계청 자료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당연히 여성을 도구화한다든가 하는 취지로 만든 것은 아니다”라는 행정자치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정자치부의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폐지하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거리로 나섰다. 지난 1월 18일에는 대학생 실천단 ‘오프너’가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한민국 출산지도 폐기를 위한 여성 집회’를 열고 “여성을 출산 도구로 보는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앞선 1월 6일에 여성단체 ‘BWAVE’ 회원들 또한 출산지도를 제작한 행정자치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출산지도 관련 공무원의 사죄와 파면을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을 출산 도구로 비하한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아기 자판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BWAVE’ 회원들은 “저출산 문제는 여성의 탓이 아닌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지 못한 정부의 탓"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월간 출생-사망자 추이 (사진 출처: 통계청 - 한국일보) 출생아 수 역대 최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 지난해 10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10월에 태어난 아이는 3만1,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9% 급감했다. 출생에 영향을 주는 결혼 건수 역시 거의 매달 사상 최저치를 찍고 있다. 또한, 한국은 내년부터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가 65세 이상 고령자보다 적어지고,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처음으로 감소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수많은 출산 장려책을 내세우며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80여조 원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결과는 미미하다. ▲맞벌이 직장인이 느끼는 육아의 어려움 (사진 출처: KBS1) 사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병폐들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 취업을 하고 집값을 마련해야 하는데 날이 갈수록 취업 시장의 문턱은 좁아져만 가고 전셋값은 점점 오르고 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육아에 들어가는 양육비 등의 비용과 맞벌이 가정의 경우 출산 후 양육 문제와 경력 단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이렇게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청춘들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고, 자신들을 결혼·취업·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의 '삼포 세대'라 칭한다. 행정자치부는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를 재오픈할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명목적인 프로젝트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삼포 세대' 청춘들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되도록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을 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기자 최소정 (15) 디자인 박유경 (15) BizOn Online Newletter Vol.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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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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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이 여행? 비행기는 타줘야지! 저렴하게, 하지만 알차게 방학맞이 여행을 떠나보자 기말고사를 방해하는 적, 바로 겨울방학이다. 몸은 책상에 앉아있지만 마음은 이미 종강을 하고 여행을 떠난 기말고사 기간을 잘 극복해 종강을 맞이한다면 모두들 자유를 만끽하며 방학을 즐긴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해 가장 많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여행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저기 돈 쓸데 많은 대학생은 유럽 등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금전문제에 부딪히곤한다. 하지만 우리는 꼭 유럽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들을 알아보자.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고 알차지않은 것은 아니다. 직접 다녀보며 검증된 여행지들을 BizOn과 함께 떠나보자. THEME1. 제주도 ▲비즈오너 추천 제주도 2박3일 코스 해외까지 가기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없다면 제주도 여행도 추천한다. 요즘은 ‘얼리 버드 항공권’ 이벤트가 활성화되어있어 저렴하게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다. 특히 12월쯤에 가는 편 항공을 저녁 시간대에, 오는 편 항공을 아침 시간대에 예매한다면 왕복 5만원 정도에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제주도에 도착하면 이미 어둠이 내렸을 것이다. 이때 추천하는 장소가 첫 번째 장소인 “허브 동산”이다. # 허브 동산 위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 야간 개장시간: 17:30 ~ 22:00 가격: 성인 12,000원 청소년 11,000원 이 곳까지는 공항에서 시외버스 701번을 타고 표선리 제주은행 정류장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도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막차가 이르기 때문에 미리 버스 편을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공항에서 시외버스로 한번에 허브 동산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막차가 너무 이르기 때문에 타지 못한다. 2만 평이 넘는 넓은 대지에 허브와 야생화가 가득 심어진 허브 동산은 들어서자마자 가득한 허브향이 기분 좋은 관광지이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불빛 속을 산책하다 보면 작년 가을 국민대학교 축제 때 봤었던 미디어사파드 공연도 볼 수 있을 것이다. # 카멜리아 힐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개장시간: 08:30 ~ 17:00 (동절기) 08:30 ~ 18:00 (하절기) 가격: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제주도 겨울 여행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딜까? 바로 동백꽃이 가득한 카멜리아 힐이다. 차가운 제주도 겨울바람을 맞아 붉어진 볼로 새빨간 동백꽃 속에 파묻혀 사진을 찍다 보면 인생 샷을 건지는 건 시간문제다. 12월 말쯤에 가야 가장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다고 한다. 1월 중순쯤이 되면 많이 시들해진다고 하니 여행 계획 짤 때 유의하여야 한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은 점심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것이다. 점심시간에 맞는 다음 일정을 살펴보자. # 오설록 (오설록 티 뮤지엄)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개장시간: 09:00 ~ 18:00 가격: 무료 서울에도 체인점이 몇 개 있는 오설록. 오설록의 이름은 ‘설록차의 고향(Origin of Sulloc)’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진짜 고향인 제주 본점에 찾아가보자! 카멜리아 힐에서 940번 버스를 타고 상창보건진료소에서 961번,781번,781-1번으로 갈아타 동광 육거리에서 755번 버스를 타면 20분 내외로 오설록에 도착할 수 있다. 택시를 타면 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니 같이 여행 간 친구가 많다면 택시도 괜찮을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 넓디 넓은 녹차 밭을 걷다보면 오설록 티뮤지엄이 보인다. 2001년 문을 연 티 뮤지엄은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찻잔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녹차 관련 전시품들이 모여 있다. 티 뮤지엄 옆에는 다양한 녹차음식을 즐길 수 있는 티 하우스가 있는데 직접 먹어본 바로는 롤케익이 제일 맛있었다. 덧붙여 오설록에서는 겨울보다는 따뜻할 때 오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박물관은 살아있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42 개장시간: 09:00 ~ 21:30 (입장마감 20:30) 가격: 성인 10,000원 청소년 9,000원 오설록에서 755번 버스를 타고 동광 육거리에서 내려 서귀나 모슬포 방면 961번, 782번, 782-1번, 782-2번을 타고 중문관광단지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으면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보인다. 도보까지 30분이 조금 넘게 걸리는데, 택시도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지만 2만원 가까이 나오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5개의 테마가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도대체 어떤 테마들이 있을까? 먼저 ‘트릭아트’. 트릭아트라는 테마 속에 영화, 공룡, 아쿠아리움 등 총 7개의 소테마가 있는데, 이 곳에서 실제인 듯 아닌 듯 헷갈리는 착시체험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정도로 즐길 수 있다. 다음 테마인 ‘디지털아트’는 3D와 같은 첨단 디지털 인터렉션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번째 테마는 ‘오브제아트’로 사진을 찍고 보면 착각의 공간에 들어가버린 듯한 신기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다음 테마는 이야기 속에 나올법한 산책로가 절로 셔터를 누르게 하는 ‘둘레길’이다. 마지막으로 ‘프로방스 아트’는 유럽풍의 동화마을이다. 다양한 테마가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친구들과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나면, 이제 긴 여정이 시작된다. # 카페 봄날 위치: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5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다음 목적지까지는 긴 여정이다.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버스타고 가야 한다. 내린 방면 반대편에 있는 중문관광단지 정류장에서 961번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가서 한림리 정류장에서 내린 후, 960번이나 962번 버스를 타고 한담동에서 하차한 뒤 5분 정도 걸으면 카페 봄날이 보인다. 봄날은 드라마 ‘멘도롱 또똣’의 촬영지로 유명한 카페이다. 야외에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 그 풍경을 보며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서히 지는 따뜻한 노을에 추운 겨울바람도 잊혀질 것이다. # 몽상드 애월 위치: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6-1 봄날에서 1분만 걸어가면 몽상드 애월이 있다. 몽상드 애월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로 유명하다. 봄날과 함께 제주도의 유명한 카페로 뽑히고 있으며 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패션계에서 인정하는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인 만큼 독특하지만,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 인테리어를 가졌다고 한다. 몽상드 애월에 다녀오는 것으로 제주도에서의 여행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음 날 아침에 제주도에서 출발해야 하므로 숙소는 제주공항 근처로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저녁 메뉴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치킨집인 백양닭집을 추천한다.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될 만큼 유명한 치킨집이다. 여기서 치킨을 사서 숙소로 가져가 간단한 치맥이나 치콜을 하고 기분 좋게 잠드는 것으로 제주도의 모든 일정은 끝이 난다. 제주도 3박 4일 여행에 든 총비용은 얼마일까? 비행기값과 식비, 숙박비,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하여 대략 20만 원 정도가 든다. 저렴하게 색다른 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제주도는 어떨까? THEME2. 대만 ▲비즈오너 추천 대만 3박4일 코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싼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대만이 새로운 여행지로 뜨고 있다. 대만에 다녀온 한 학우는 ‘대만 카스테라’가 대만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물가가 저렴한 만큼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먹고 오는 것도 기대되는 여행지인 듯하다. 더 싸게 대만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에어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비행기 티켓과 숙소를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어플리케이션으로 일찍 예약한다면 대만 3박4일 여행의 비행기와 숙소를 40만원대에 잡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 융캉제 ‘맛’이 있는 동네로 알려진 융캉제! 대만의 전통요리 펑성스탕을 비롯하여 딤섬, 유명한 빙수가게 스무시 등 다양한 ‘맛’이 있으니 대만 도착 후 첫 식사인 만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듯하다. # 고궁박물원 (고궁박물관)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박물원은 국민당이 공산당을 피해 타이완으로 왔을 때 가져온 중국의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 70만점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또한 중국의 7,000년 역사 유물들을 3~6개월 주기로 2만점씩 볼 수 있으므로 다 보려면 10년에서 20년이 걸리는 것도 이 곳을 들려야 할 이유다. 이제는 촬영도 가능 해졌다고 하니 카메라에 문화재를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 단수이 다음으로 가볼 곳은 ‘대왕 카스테라’와 대왕 오징어로 유명한 단수이다. 대왕 카스테라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많은 가게가 생길 만큼 유명한 먹거리인데 국내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수이는 먹거리말고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담강 중학교와 진리 대학교가 영화 촬영장인데, 진리 대학교 건물 안에는 실제 촬영에 이용된 피아노가 있다고 한다. 영화를 안 봤다면 한 번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스린야시장 대만 밤의 핫 플레이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우마왕 스테이크 (큐브 스테이크), 치즈 케익, 문어 튀김, 닭튀김, 왕자 치즈 감자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많은 스린야시장! 단, 좀 더 편하게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선 물티슈와 휴지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 예류 지질공원 예류 지질공원은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공원이다. 직접 가서 본다면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두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예류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해식 경관인 ‘촛대바위’는 유명한 포토존으로 꼭 사진을 찍어야 할 곳으로 꼽히고 있다. # 국립중정기념관 대만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곳은 타이완의 총통이었던 장제스를 기리기 위한 건물이다. 웅장한 건물의 크기에서 국민이 장제스를 존경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다. 충렬사와 같이 중정기념관의 장제스 동상 앞에서도 매 정각에 위병교대식이 이뤄진다. 충렬사와는 장소가 다른 만큼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하니, 충렬사와 더불어 여기서도 꼭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중샤오푸싱 + 중샤오둔화 중샤오푸싱과 중샤오둔화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대만 여행은 막을 내린다. 중샤오푸싱의 핫 플레이스 ‘키키레스토랑’에서 창잉터우(부추 돼지고기 볶음)과 라오피넌러우(부드러운 두부)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중샤오둔화로 이동하여 ‘아이스 몬스터’에서 망고 빙수까지 먹어주면 ‘대만을 정복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아 가끔 한국인지 대만인지 헷갈리기도 한다는 대만. 하지만 그곳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은 한국과 다를 것이다. 비행기값과 식비, 숙박비, 입장료, 기념품 등을 모두 합하여 약 60만 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 대만여행!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가볍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면, 대만여행을 추천한다. THEME3. 일본 대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일본. 그 중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오사카를 여행해보자. 오사카는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도톤보리와 같은 현대적인 거리부터 일본의 역사를 보여주는 여러 유적지까지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맛볼 수 있는 도시이다. 오사카 여행에 막연한 꿈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가? 그렇다면 바로 지금,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을 글로 파헤쳐보자! 먼저, 우리를 오사카에 데려다 줄 비행기표부터 알아보자. 오사카 행 비행기는 싸게는 왕복 12 만원부터 38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지만 예산에 한정적인 대학생으로써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항공사 특가 운임이다. 이스타 항공, 피치에어 그리고 진에어 등 저가 항공사의 특가 운임을 잘 봐두고 시간에 맞춰 예약하는 것이 예산을 줄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숙소! 일본 문화를 잘 보여 줄 수 있는 료칸부터 내 집처럼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찾아 줄 airBnB, 그리고 다양한 호텔을 싸게 예약 할 수 있는 trivago와 같은 사이트를 잘 활용하여 마음에 드는 숙소를 가장 싼 값에 예약 한다면 숙소 또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사카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주유패스도 구매하여야 한다. 오사카 여행에서 주유패스는 몇몇 관광지의 무료입장을 포함 한 지하철+버스 교통권으로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다. 여행박사 사이트에서 오사카주유패스 2일권 + 한큐 패스 + 교토 버스 사용권을 1인당 45,962원에 판다고 하니 이 역시 현명한 소비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제는 오사카 3박4일의 세세한 일정을 살펴보자. ▲일본 3박4일 코스 #오사카 성 오사카 성은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통일 후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본래는 금박 장식으로 뒤덮인 화려한 성이었으나 현재는 콘크리트로 재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사카 성은 다니마치욘초매역 9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으며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오사카 성의 입장시간은 오전 9:00부터 오후 5:00까지이며, 오사카 주유패스를 소지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일본의 오랜 역사와 화려함을 잘 보여주는 성으로 주변 정원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오사카 성 관람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오사카 성 근처 맛집을 찾아가 보도록 하자. 오사카 우동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극락우동’은 한국인들 또한 많이 찾는 우동 맛집이다. 가장 유명한 메뉴인 카레우동은 808엔 정도로 닭튀김에 곁들여 맛있는 한 끼를 보장한다.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말고 방문해보자. #햅파이브 관람차 오사카 성 관람 후 배까지 든든하게 채웠다면 이제 오사카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가보자.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수지와 택연이 탔던 빨간 관람차를 기억하는가? 그곳이 바로 햅파이브 관람차이다. 햅파이브 관람차는 해질녘이나 저녁에 탑승해야 조금 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데, 저녁까지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햅파이브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햅파이브 건물은 쇼핑몰 개념의 멀티플렉스 인데 구경할 재미도 쏠쏠하다고 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주유패스만 있다면 햅파이브 관람차 역시 무료로 탑승가능하고 관람차 안에 도킹 스피커도 있다고 하니 나만의 음악을 들으면서 오사카 야경의 낭만을 즐기자. 햅파이브 관람차는 미도스지센 우메다역 2번 출구로 나와 건물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관람차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우메다 공중정원 햅파이브 관람차 말고도 오사카의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존재하는데, 그곳은 바로 우메다 공중정원 이다. 우메다 공중정원 역시 미도스지센 우메다 역 5번 출구로 나와 걷다보면 Umeda Sky Building이라는 표지판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지상 170m 에 위치한 우메다 공중정원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만, 관광객들이 많은 만큼 대기시간도 길다고 하니 이 점을 꼭 유의 해야한다.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우메다 공중정원 역시 주유패스와 함께라면 무료! #도톤보리 길고 길었던 하루의 마지막은 오사카의 먹자골목, 도톤보리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시도해보자. 먼저 도톤보리에 도착하자 마자 해야 할 일은 글리코 상과 사진찍기! 글리코상 앞은 아주 유명한 포토 스팟이니 놓치지 말고 사진으로 간직하면 좋을 것 이다. 도톤보리는 도톤보리강을 따라 생긴 번화가인데, 맛집들이 향연이 펼쳐지는 거리이기도 하다. 타코야끼로 유명한 ‘타코야키 이치방’ , 오코노미야키로 유명한 ‘미즈노’ 그리고 쿠시카츠의 원조 ‘다루마’ 까지, 도톤보리는 한번 이상 방문 할 이유가 다분하다. 또한 도톤보리 크루즈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에 오사카의 밤을 누려보는 것이 좋겠다. #편의점 새로운 아침을 맞은 다음 날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나왔다면 바로 근처 편의점을 찾아 들어가 보도록 하자. 일본 편의점 음식들은 모두 상상 이상으로 잘 되어 있고 종류 또한 굉장히 다양해 아침을 해결하기 딱 좋다. 특히 로손 편의점의 먹거리는 맛있기로 유명한데, 도시락 그리고 삼각김밥, 디저트 까지 배부른 한끼를 하기에 딱 좋다. 로손 편의점에서 꼭 시도해보아야 할 아이템들은 로하스 복숭아물, 로손 모찌와 크림롤 그리고 캔 콘스프까지 너무나도 많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Japan 편의점에서 아침을 배부르게 해결했다면, 이제 오사카 여행의 꽃, 유니버셜 스튜디오 Japan으로 떠날 차례이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타고 유니버셜 시티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되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는 길에는 맥도날드, 모스버거 그리고 기념품가게 등 많은 구경거리들이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1Day 티켓 가격은 성인기준 7400엔이고 오픈 시간은 오전 9시이지만 폐장 시간은 날마다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또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에서 제일 인기 있는 해리포터 포비든저니를 기다림 없이 타고싶다면 익스프레스4 티켓을 미리 사가는 방법도 있지만, 이 티켓은 입장권과는 별도로 7-10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Japan에서 하루종일 재밌는 놀이기구들을 타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리지 않을까 싶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두번째 날을 불태웠다면, 숙소에 돌아가기 전 도톤보리에 들려 시원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그날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금각사 오사카 근교 교토도 찾아가 보자. 전철을 타고 가와라마치역에 내리면 아름답고 일본의 전통이 묻어나는 교토에 도착한다. 맨 처음 방문할 곳은 바로 금각사 또는 킨카쿠지라고 불리는 사찰인데, 물 위에 떠 있는 금박의 누각이 유명해서 금각사를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금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이 금빛 사찰은 여행객들이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아름답다고 하니 그 진가를 꼭 느끼고 오길 바란다. 금각사를 둘러본 후 근처 맛집인 쿠라스시로 향해 일본의 스시를 맛보길 바란다. 쿠라스시는 금각사에서 걸어가도 무리 없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종류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신사이바시 드디어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마지막 날은 빠듯한 일정보다는 일본 유행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일정으로, 신사이바시 거리를 걸어보자. 신사이바시는 오사카의 대표 쇼핑지역으로 외국 브랜드부터 일본 브랜드까지 셀 수 없는 상점들이 줄 서 있다. 화장품부터 다양한 물건을 파는 돈키호테는 물론,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까지 대학생들을 취향저격 할 공간이다. 매일 같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는 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여행은 ‘힐링’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 장소가 국내인지 해외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신비의 섬 제주도, 이웃국가 일본, 요즘 뜨고 있는 대만이 각각의 매력을 가진 것 처럼 어디든 매일 보던 풍경에서 벗어나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혼자도 좋고 좋은 사람과 함께라도 좋다. 맛있는 것 잔뜩 먹고 가고 싶었던 곳에 다 가보자. 마치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처럼 여행을 즐기다보면 학기 중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박교리 (16) 디자인 조하정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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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한예빈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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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거대한 사건 뒤… 우리가 또한 알아야 할 것 거대한 사건에 가려진 우리가 경영대학 학생으로서 또한 알아야 할 것… 현대 대한민국의 국정에 대해 논해보자면 단연 떠오르는 이름 하나가 있다. 그 이름의 주인공이 우리나라의 국정을 농단하였고, 우리 국민을 우롱당하였다.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5%대로 떨어졌고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은 1%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10월 29일 광화문에서 처음 시작된 대규모 촛불집회는 매주 그 인원과 지역의 기록을 경신하며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국민의 불신, 저항, 분노는 극에 달했다. 물론 대학생들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실에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각 대학교의 총학생회는 학교를 대표해 시국을 선언하고 학생들 개인은 SNS를 통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여해 현실에 대한 반항의 의지를 저들만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벗기고 벗겨도 끝이 없다고들 말하는 이 사건에 우리가 또 하나 주목하고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이 있다. 이 사태가 이렇게까지 크게 화두가 되기 전, 언론에서는 이미 ‘미르‧K스포츠재단에 관한 의혹이 물 위로 떠오르고 있었는데, 소위 우리나라의 top 11에 든다는 기업들이 작게는 3억 원부터 200억 원대의 거액의 돈을 아무런 근본도 없이 설립된 복지재단에 기부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출처 오영훈 의원실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기부금에 대한 입장으로 청와대 측에서는 ‘좋은 취지를 갖고 추진했을 뿐 모든 것은 기업의 자발적 기부였다.’라는 말하였지만, 기업에서는 ‘각종 사업의 승인과 규제 권한을 갖고 있는 정부가 돈을 내라는 강요를 해오는데 어떻게 버틸 수 있는가’라는 반박의 말을 던져와 국정농단 사태에 청와대가 국민의 분노를 더 사게 만드는 촉진제의 역할을 하였었다. 하지만 기업이 정부의 보복이 무섭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대가도 없이 그 돈을 순순히 내놓았을까? 기업들이 미르 재단에 입금을 완료한 2015년 10월 26일, 바로 다음 날 27일에 대통령의 ‘2016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경제 활성화 법 처리, 5대 노동 개혁법 처리 등을 국회에 부탁했다. 이는 모두 기업들에게 전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는 법으로써 2016년 1월 12일 K스포츠 재단 입금 다음 날에는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국민들에게까지도 ‘노동법과 경제 활성화 법은 중요한 디딤돌이다.’라고 설명하며 판교테크노벨리 판교역 광장에서까지도 ‘민생 구하기 천만 서명운동본부’가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 법 처리에 직접 서명까지 해가며 처리를 촉구하였다. 기업들의 주장대로 ‘반강제로 걷어진 돈’이라고 말하였지만 마치 청와대는 약속했다는듯 입금에 보상 활동을 하는 듯 보인다. 또한, 기부금을 낸 기업 중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이 알려진 7개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한진, CJ 등 7개 그룹 계열사 75곳의 지난해 영업외 비용은 지난 1년 동안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난 사실 또한 확인하였다. 영업외 비용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생기는 이익 이외의 영역에서 발생한 대출 이자비용, 투자자산 손실, 법인세 추납 등을 뜻하는데 측정된 금액은 27조2,340억 원으로 23조 4,330억원이었던 2014년보다 16.2%, 약 3조8,010억 원 증가하였다.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영업비용이 0.3%인 3,460억 원으로 늘어난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수치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런 이유 이외에도 피해자라고만 입장을 밝혀온 기업들을 피의자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아직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거수기’ 노릇을 했고 그 과정에서 삼성 주가의 폭락으로 15개월 만에 입은 손실액이 2000여억 원에 달한다. 어떻게도 보상받을 수 없는 사라져버린 국민들의 혈세였다. 위의 국민연금과 연관있던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 기업 중 별도로 최순실 일가에 돈을 지원한 유일한 기업으로써 다시 한번 삼성의 최씨와의 깊은 연관성이 재조명 되었다. 재단 기부를 포함해 삼성이 최씨 측에 내민 돈은 255억 원에 달한다. 꽃다운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자신의 공장 노동자에게 500만원 보상을 했던, 그 삼성이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내건 자사의 윤리기업 슬로건이다 (출처: https://sec-audit.com/kor/main.asp) 이런 수많은 의혹들 속에서도 삼성을 포함한 기업들은 현재까지도 자신들이 내놓은 간결한 답변 이외에는 모든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만 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 사람들끼리 모여 목표를 세워 함께 달성해 나가는 조직적인 사회적 단위이다. 조직으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공동체, 국가와의 ‘사회적 관계’라는 틀 속에서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이 있다. 그 가치관 및 행동의 기준을 ‘기업 윤리’라고 부른다. ' '공공 이익 침해, 악용 - 사회규범, 공공질서 파괴가 기업이 사회에서의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말한다.' 우리들이 수업을 통해 배웠던 기업윤리의 대한 내용과 설명이다. 교과서에서 사례만 접하던 그 예들이 현재 밖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여러 수업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기업의 모습과 이념을 배웠지만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수많은 의혹들은 우리들을 당혹스럽게만 만든다. 지금 기업들의 사회적 신뢰는 바닥이고 하루하루 위태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기업 윤리가 무엇인지, 윤리가 지켜지지 않으면 어떤 악순환에 빠지는지 모든 기업인, 경영자들은 우리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개척해나가야 한다. 국가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돈을 버는 능력이 있더라도 윤리적 기본이 되어 있어야 좋은 기업, 더불어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기자 이주은 (15) 디자인 김하림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8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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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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