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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K-ANGEL을 만나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모두 벌써 입학한지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 모두가 학교에 적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으리라 믿는다. 대학 와서 본 첫 중간고사는 어땠을까? 학회, 소모임, 동아리, 학생회, BizOn 등등 여러 곳곳에 새내기들이 자리를 잡아서 적응해가고 있지만 아직 자릴 얻지 못한 곳이 있다. 바로 경영대학 공식 홍보대사 K-Angel이다. K-Angel은 비단 신입생에게 뿐만 아니라 많은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신비하고 새로운 존재임이 확실하다. BizOn과 함께 K-Angel의 서상덕 단장(경영학부11학번), 정재희 단원(경영정보학부 12학번)을 만나보자. Q. K-ANGEL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서상덕 1학년 1학기만 마치고 군입대를 했기 때문에 대학생활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10년, 20년 후에도 기억에 남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홍보대사 모집 공고를 보았습니다. 그 당시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붙던 떨어지던 일단 해보자 생각하고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정재희 새로운 환경에 마냥 신났던 1학년이 끝나고 2학년으로 접어드니 경영대학 프로그램에 적극 적으로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 K-Angel의 모집 공고를 보고 K-Angel이 저의 대학생활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또한 질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모집 기간 마지막 날 까지 고민을 하다가 제출을 못 했었습니다. 막상 모집 기간이 끝나고 후회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모집 기간이 하루 연장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원서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 정재희(경영정보12학번), 백정은(빅데이터경영통계14학번), 이의성(경영정보11학번) Q. K-ANGEL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서상덕 홍보대사의 역할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재학생들에게 경영대학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대사라면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영대학 학생들을 위한 홍보대사라는 특성상 대내적으로 학우들에게 경영대학의 다양한 장학제도와 프로그램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단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단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미있는 단체, 하고 싶은 단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재미있고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어떠한 힘든 일이 생겨도 17명 모두가 뭉쳐서 함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재희 ‘책임감’입니다. 행사 앞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안내를 해야 하는 만큼 매 행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복을 입고 있는 만큼 경영대학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 홍보대사 모집은 언제 진행되나? 서상덕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홍보대사 K-Angel은 K-Scholarship의 K장학생으로 매년 10월 경 선발합니다. 모집시기가 되면 경영대학 홈페이지 및 벽보를 통해 공지될 예정입니다. Q. K-ANGEL만의 혜택을 알려준다면? 1) 다양한 직무 경험 획득 K-Angel은 외부 VIP 의전이나 공식 행사 진행 같은 공식적인 업무 외에도, 하나의 조직으로써 수행하게 되는 일반적인 조직의 업무도 자체적으로 도맡아 하게 됩니다. (조직 소개 참고) 2) 오직 Angel만 들을 수 있는 강의들 K-Angel은 경영대학을 대표하는 홍보대사인 만큼, K-Angel의 말 한마디나 손짓 하나가 곧 경영대학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됩니다. 따라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예절교육, 의전교육 등 바른 국민경영인으로서의 품성을 함양할 수 있는 특강이 수시로 진행됩니다. 3) 장학금 수혜 K-Angel은 경영대학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또한 K-ScholarShip의 자격으로 장학금 혜택을 받습니다. 4) Uniform 지급 K-Angel은 경영대학을 상징하는 주황색(동복)과 파란색(하복)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유니폼을 입고 명찰을 찬 K-Angel이 경영대학에 나타났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영대학의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 중임을 상징합니다. ▲홍신영(경영13학번), 윤수민(경영정보14학번) Q. K-ANGEL 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서상덕 아무래도 학생 신분이다 보니 학업과 홍보대사 일을 병행하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1년 반 정도를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자신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전, 홍보, 행사진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정말 다이나믹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재희 힐을 처음 신어봤는데 처음에는 바른 자세로 행사시간 내내 서있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공적인 업무다 보니 친한 지인들을 만났을 경우 반갑게 인사하고 싶지만 공적으로 대해야 해서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도 이해를 많이 해주고, 힐을 신고 경상관을 활보하는 저의 모습을 보니 진정한 K-Angel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기대하는 경영대학의 모습은? 서상덕 경영대학의 미션이 ‘Creating the Wave’인데, 이 말처럼 모든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대학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재희 제가 입학했을 때부터 경영대학에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생기고 있습니다. K-Angel, BizOn같은 홍보조직들도 없었고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장학금도 많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생긴 지 얼마 안된 장학금이나 프로그램들이 자리 잡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겨 학생들이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ANGEL 3기 단체사진, 서상덕 단장(경영11학번)외 16명 Q. 마지막 한마디? 서상덕 경영대학 공식 홍보조직인 K-Angel과 BizOn 두 조직이 같은 학생입장에서 학우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정재희 신입생 여러분, 경영대학의 많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전하셔서 멋진 대학생활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K-Angel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멀게만 느껴졌던 K-Angel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잘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을 위해 힘써주는 K-Angel은 너무 멋있고 누구보다도 경영대학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있는 자들임에 분명했다. 새내기를 포함한 우리 경영대학 학생들 모두에게 K-Angel이란 어떤 존재일까?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K-Angel, 우리 모두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며 더욱 더 경영대학의 수 많은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설렜던 K-Angel과의 만남은 이렇게 마친다. 수습 기자 고은송(15) 편집 백희수(14) 디자인 김하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5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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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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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 – Brief Introduction of its Society KIS was established in 2011, just four years ago from now. It had its first graduation this year, with only a small number of students actually graduating. Not only that, the actual number of students in each grade is small as well, approximately 50. However, despite all the smallness that exists in the department, it has come to grow its own culture and values. Additionally, it established three societies for students to join, which is the following. ▣ Balnollim (발놀림) (2015, newly establishedBalnollim) This society was established last year by Kang Don Ho (13), but due to military services, the society leader was passed down to Kang Yong Jong (14). Due to this, the association is consisted of grade 14 and 15. It is an association for KIS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playing soccer, or anything that has to do with kicking a ball around. It is mostly consisted of students who have experience in playing soccer. Not only that, it has members (mostly female) who act as managers for accounting purposes, medical aid, and so forth. Balnolim is not only a place of playing sports actively, but it a place for communication and interaction between the players and the managers, as well as between the grade 14 and 15. ▣ MucKis (먹키스) (2014, one of MucKis's annual meetings) MucKis’s establishment was due to Lee Ji Hae (11), now a graduate student of KIS. Kim Sae Yeon (12) is now the predecessor. Under her, we have the association vice president, 14 and 15 representatives, accounting manager, and so on. This KIS society’s purpose is to search for delicious restaurants and eat, all the while getting to know each other and bonding over eating delicious food. Additionally, MucKis has a system that connects seniors and juniors by exchanging phone numbers and making a Kakao room. Juniors can interact with seniors by asking them about their studies and etc. It also holds a monthly meet where all members has to participate. This provides a chance to communicate with all the members. MucKis’s greatest advantage is the opportunity for seniors and juniors to interact with one another, as it is difficult for students of different grades to run into each other in school. ▣ LolKiS (롤키스) (2015, MT with new members) Short for Labor of Love, LolKis is a society for volunteering. It is consisted of various grades, such as 12, 13, 14, and 15 (recruited this year). Last year, it boasted the biggest number of members out of the societies, and this year it boasts more than 40 members. The volunteer work that the members did last year included helping at an abandoned dog center, helping at Gilum NewTown where there was an event, and so on. Through volunteer work, students from all grades get together and bond. 기자 백희수(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5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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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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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알찬 미래를 위한 반나절, 취업 DAY 유난히 하늘이 더 맑고 푸르렀던 4월의 둘째날. 국민대학교 경영관 옥상에 까치가 100마리는 날아들었던 것일까? 그 날 하루 경영대학에는 귀한 손님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바로 이번 4월의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취업 DAY'를 위해서였다. 행사 약 일주일 전부터 K-Angel과 BizOn이 학우들의 귀중한 수업시간을 빌려 열심히 홍보했던 그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학우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우리가 일해야 할 그 곳의 이야기가 가득했던, 취업데이는 어떤 하루였을까? ▲취업DAY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는 K-Angel 2015학년도의 취업데이는 작년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팔찌를 이용해 출석을 체크했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년도에는 '리플렛'을 이용했다. 리플렛의 맨 뒷장에는 취업데이의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가 부착되기도 했다. 기존처럼 리플렛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되는 식으로 출석을 확인했는데, 출석을 한 뒤 화장실을 간다는 등의 핑계로 수업을 듣지 않고 출석만 받는, 일명 '출튀'를 방지하기 위해 교실 외부로 나갈 때는 리플렛을 잠시 반납해야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기도 했다. 행사 시작의 훨씬 전부터, 콘서트홀은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학우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유난히 많은 인파가 몰렸던 그 목요일의 1시. 1시 30분에 진행되는 강의가 하나 뿐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마 야구 여신 '최희'가 온다는 말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 같았다. "오늘 최희 온대!", "최희가 실물이 그렇게 예쁘다며?", "최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등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담은 목소리들이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다.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최희 벚꽃색의 블라우스와 눈처럼 흰 정장을 갖춰 입은 최희는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신었을 것 같은 은색 구두를 신은 모습으로 콘서트홀로 들어왔다. 그녀가 무대 위로 올라와 첫 인사를 건네자 그녀를 반기는 뜨거운 환호소리와 박수 갈채 소리가 콘서트홀 내를 가득 메웠다. 그녀의 강의 내용은 '현재에 충실히, 하루하루 충만하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라'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 됐다. 그녀는 아나운서답게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그녀가 살아온 삶을 얘기했는데, 특히나 그녀가 여느 대학생들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현실에 맞춰, 취직을 위해' 애경 백화점에 입사하려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많은 학우들은 공감이 되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애경 백화점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저한테 물었어요. 왜 이 곳에 입사하려 하냐고. 저는 정말 부끄러웠어요. 저는 그 면접장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거에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지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우친 그 날, 그녀는 그 즉시 아나운서 학원에 등록을 했다고 한다. ▲학우들과 소통하는 최희의 모습 그녀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한 마리 자유로운 '새'에 비유했다. "기회는 새와 같아서 잡지 않으면 날아가버려요." 그렇게 날아가버린 기회는 언제 다시 올지 알 수가 없다며, 그녀는 경영대 학생들에게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라고 조언했다. 그녀가 조금 더 많은 청중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콘서트홀 내에는 또각거리는 그녀의 하이힐 소리가 울렸다. 그 작은 소리조차 귓가에 똑똑히 들릴 정도로, 많은 학우들이 그녀에게 집중한 상태였다. 보다 더욱 공감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그녀는 학우들로부터 몇 가지의 질문을 받았고,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는 최선, 그리고 최고의 답변을 남겼다. ▲국민대 경영대학 화이팅! 아쉽게도 약속한 시간이 다 돼 이제는 이 소통을 마쳐야 할 시간. 그녀는 "큰 그림, 즉 목표를 잡고 나아가다보면 힘들고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내 삶에, 내가 떳떳하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걸 하면서 보내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자신의 강의를 마무리 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과의 만남을, 빛이 담긴 셀카 한 장에 녹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눈도, 귀도, 그리고 머리와 마음까지도 즐거웠던, 최고의 강의였다. 방송인 최희의 강의가 끝난 뒤, 약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 후 각자 듣고 싶은 분야별 강의를 위해 모든 학우들이 또 다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PART 2 '취업데이 전문가 특강'은 각 분야에 맞는 강좌들이 학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취업데이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강좌로는 전진호(동원그룹 HR지원실 기획채용팀장) 강사의 '면접관이 이야기하는 면접의 기술', 이동진(前 LG전자 채용팀장) 강사의 '회사원처럼 생각하기', 박다임(링크파트너즈 교육사업부 대표) 강사의 '말은 잘하는데 왜 설득이 안될까?', 박정혁(UP_Class 대표) 강사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박유진(위메프 홍보담당 이사) 강사의 '너의 브랜드를 깨워라', 그리고 '윤동혁(Standard Chartered Bank HRD) 강사의 'What is needed to be a global leader?'로, 총 6개의 강좌가 꾸려졌다. ▲전진호 강사의 '면접관이 이야기하는 면접의 기술' PART 2의 몇몇 강의들을 조금 더 살펴보자면, 국제관 B동 104호에서 진행된 '면접의 기술' 강의의 시작은 완전히 대학생의 이야기였다. 기업의 눈에 조금이라도 더 인상적으로 남기 위해, 혹은 자신을 더욱 어필하기 위해 지원자가 써내려가는 자기소개서, 흔히들 말하는 '자소서'. 전진호 강사는 이를 '자소설'이라고 평가하며 그것만 읽어서는 노벨 문학상도 노려볼만 한 것 같다는 농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경상관 113호에서 진행된 '설득'을 위한 강의 또한 특이하게 진행 되었다. 강의란 어찌보면 단상 앞에서, 마이크를 쥔 자의 한 시간 이야기와도 같다. 질문이 많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 강의의 틀을 깬 것이 바로 박다임 강사의 강의였다. 그녀는 '청중'인 학우를 그 날의 '화자'로 만들었다. 물론 급작스레 앞으로 끌려나와 마이크를 잡아야했던 학우들은 당황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이 진행되고, 말하는 방법을, 누군가를 설득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그 역시 좋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이번 년도는 KIS학부의 학우들이나 경영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학우들을 위한 영어 강의 또한 마련되었다. 윤동혁 강사의 'Global leader'강의 말이다. 역시 영어 강의의 파급력이 강했던 것일까, 많은 외국인 학우들이 교실 내에 자리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밝히고 있었다. 그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윤동혁 강사는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학우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global'한 강의를 진행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PART 3부터는 분야별의 강의가 진행 됐다. PART 3의 분야는 금융, 대기업, 유통, 외국계, 공기업, 강소기업으로 총 6개가 열렸다. 각각 신한은행의 권익상(경영08) 동문, LG하이프라자의 이상윤(경영07) 동문, 홈플러스의 손성곤(경영95) 동문, IBM의 김광현(경영정보09) 동문, 예금보험공사의 윤가하(경영08) 동문, 그리고 타이트 인스티튜트의 정원범(경영09) 동문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차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시선이 존재 했던 것도 사실이다. 몇몇 학우들의 경우 '그간 선배들과 얘길 나누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까?'하며 볼멘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학우들과의 공감이 존재했다. 학교를 떠난지 몇 년 되지 않은 그들에게는 학교의 추억이 존재함과 동시에 실무의 경험들 또한 존재했다. '학교의 기억을 가지고 학우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PART 3의 핵심 키워드였다. ▲권익상 동문이 금융 분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능력 좋은 사람들만이 존재한다는, 안정적인, 소위 말하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 분야의 윤가하 동문의 강의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이 학우들로 강의실이 가득 찼다. 모두들 노트와 펜을 들고, 단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필기를 하는 모습에서, 미래 공기업인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해나가는 어린 후배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들도 빠지지 않았다. 금융 분야의 권익상 동문은 '경제 신문 스크랩'을 강조했다. 자기소개서에 감정적인 것들을 적는 것 보다는 전공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리고 금융권 취업을 위해 어떤 것들을 공부했는지를 기술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 충고했다. 그는경제 신문 스크랩 같은 것들이 자신에게 있어 필살기가 될 수 있게 만들라며 후배들의 뇌와 손을 열심히 움직이게끔 독려했다. 이번 취업데이에서 또 하나 야심차게 준비된 파트가 바로 '강소기업의 소개'였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의 관심사가 쏠리는 것이 당연한 현실 속에서, 비록 아직은 덜 유명하고 조금은 작아도 충분히 경쟁력있고 한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의 소개가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던 것이다. 그렇게 '보물섬과도 같은' 강소기업의 소개라는 막대한 임무를 등에 지고 경영대학을 방문한 동문이 바로 정원범 동문이다. 그는 자신의 기업을 '또라이 집단'이라고 소개했다. 소위 직장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위계질서, 그에 따른 업무 스트레스,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기업을 설명하는 그 한 줄에서, 타이트 인스티튜트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웠다. 회사의 막내가, 자신보다 위의 사람들을 '또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 대범함이, 그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이 얼마나 방대한지, 얼마나 자유로운지 또한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이다. 강의실 곳곳에서는 조금의 당황이 묻어나는 웃음들이 터져나왔지만, 타이트 인스티튜트라는 기업을 통해 또 다른 강소 기업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터였다. ▲PART 4의 마케팅 분야 강의를 맡은 손형호 동문 PART 4는 PART 3의 연장선과도 같았다. 취업을 위해 여러 강의가 이어졌던 반나절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PART 4의 6개 분야는 마케팅, 영업, 인사, 기획/UX·UI, IT, 그리고 회계였다. 각각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손형호(경영04) 동문, 신세계인터네셔널의 김형삼(경영06) 동문, 농심의 김재헌(정보시스템03) 동문, NHN의 박병조(경영06) 동문, 삼성 SDS의 김이삭(비지니스IT07) 동문, 그리고 귀뚜라미의 이성훈(경영07) 동문이 강의를 위해 자리했다. 타과의 학우들과 함께 교양 수업을 들을 경우, 항상 느껴지는 점들이 있다. 그들은 항상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다'라든지,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든가 하는 나름의 '순수한' 목적이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경영대학의 학생들 같은 경우 항상 '취업만을 위해' 이 길을 택한 듯 비춰진다. 우리 스스로는 그렇지 않고, 자신만의 목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취업'과 연결되어 가장 적나라하게 평가 받고, 가장 기계적으로 준비되는 듯 보이는 것이다. 어쩌면 이번 행사 또한 그러한 '취업만을 위한' 행사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후배를 위해 반차를 내고 학교를 방문해주는 선배들의 그 따뜻함이 있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그 동질감 또한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취업만' 아는 사람들이 될지 몰라도, 우리에겐 우리만의 목표가 있다. 더 나은 미래의 자신을 위해, 이제는 스스로 움직여 볼 때가 된 것이 아닐까? 기자/촬영 이나윤(14) 촬영 고은송(15) 촬영 이주은(15) 디자인 유한세(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5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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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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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첫 학회 CO:NNECTION 뜻 맞고 맘 맞는 자들끼리 같은 목표를 향해 뭉쳐라! ▲학회 CO:NNECTION의 학회원 모집 포스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경영대학 내 사람이라면 모두 알다시피 2014년 신설된 학과이다. 덕분에 그 흔한 학생회며 과방이며 무엇도 없었고, 학회나 소모임 따위는 기대할 수도 없었다. 기본적인 틀을 잡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작년 11월, 첫 학생회가 뽑히고 구성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니 자리를 잡았다. 학생회, 임원진, 선배와 후배 사이 등 모든 것이 하나씩 순조롭게 자리를 잡아갈 무렵, 그렇게 학회와 소모임 또한 파이낸스보험경영의 안에서 그 싹을 틔웠다. 그 첫 번째 학회를 BizOn과 함께 만나보자. CO:NNECTION, 무슨 활동을 하는가? PART 1) 경제/시사상식 프레젠테이션 2014학년도 파이낸스보험경영의 14학번들이 대학에 들어와 처음 들었던 수업은 유은나 교수의 '경제학개론'이라는 전공 과목이었다. 과목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매 수업 시간마다 10~20분간 그간의 경제 이슈나 시사 상식 등을 정리해주신 유은나 교수 덕분에 그러한 시사 문제 등에 관심을 갖게 된 학우들이 많았다. 신기하게도 마침 현재 15학번 학우들 또한 유은나 교수 밑에서 경제학개론을 이수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해당 커리큘럼은 학회 구성 초기부터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학술의원장'이라는 임원진의 주도하에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해 각 이슈들을 정리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PART 2) 팀 프로젝트 대학 생활의 꽃이라면 꽃인 '팀 프로젝트'. 이 프로그램을 커리큘럼에 넣을 때만해도 많은 걱정이 일기도 했다. 아무래도 아무런 노력 없이 결과물만 날로 먹을 '프리 라이더'가 걱정되기도 했기 때문. 그러나 성적도 무엇도 없는, 자신의 지식을 위해 모인 학회이니만큼 그렇게 책임감 없는 학우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팀 프로젝트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미나 1번당 1개의 팀 정도가 약 15분정도의 발표를 구성한다. 주제는 자유주제로, 학우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면 모두 괜찮다고.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해야하는 경영인의 특성상 사람들 앞에 서보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주 목적이다. PART 3) 블로그 관리/모의투자 등 개인 활동 과 자체에서 금융을 다루다보니 '은행' 쪽을 취업 목표로 잡는 학우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방면의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서포터즈' 활동 같은 것들의 필요성을 느꼈고, 기업의 일종의 홍보대사와도 같은 서포터즈의 경우 우수한 SNS 활용 능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혼자하기엔 정보도 지식도 부족하니만큼 학회라는 큰 틀 안에서 적어도 기본 베이스와도 같은 SNS, 즉 블로그 관리 정도는 다 함께 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 적어도 세미나 1회 당 한 개의 경제 이슈 혹은 시사 상식과 팀 프로젝트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기만의 언어로 블로그에 올린 뒤 학회원들과 공유하며 서로 배울 점과 부족한 점을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모의투자 같은 부분은 아직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교내 혹은 교외 유명 금융동아리에 몸 담고 있는 학우들도 많아 서로를 가르치기보다는 도와주는 개념으로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더욱 맞을 것이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모의투자 대회에서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미래를 향해, CO:NNECTION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다. 애초에 하나의 학회만을 목표하던 것이 아니라 몇 개의 학회가 동시에 구성되고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각자 다른 목표와 아웃라인을 잡고 시작했던 학회들 중, 작은 과이니만큼 단 하나 선택을 받은 것이 바로 'CO:NNECTION(이하 커넥션)'이다. 그렇기에 커넥션 학회의 사람들 모두 과의 공식 학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참가할 수 있는 것일 터. 커넥션의 키워드는 넓다. '파이낸스'면 파이낸스, '보험'이면 보험, '경영'이면 경영. 세분화되고 딱 하나의 주제를 정하는 것이 학회 운영에 좋을거란 말들은 학회를 시작할 때부터 들었던 말들이다. 그러나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주변에 널어두고, 하나만을 배우자는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렇기에 커넥션은 범위를 애초에 넓게 '취업'으로 잡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점 관리'라는 목표 하에 전공 수업을 게을리 할 수도 없을 것이며, 학회의 체계적인 시스템 내에서 효과적인 공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공 뿐만 아니라 같은 분야의 공부라면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하자는 의미에서 '자격증 준비' 또한 학회 스터디 범주 내에 있다. 면접을 대비해 기본 경제 상식 등을 프레젠테이션으로 공부하기도 하고, 나름의 스펙 쌓기의 다양한 지원을 위해 'SNS 활용 능력' 또한 발전시키기 위해 블로그 등 자신만의 SNS를 관리하기도 한다. 지난 3월 중순, 커넥션은 앞으로 수 개월을 함께 지낼 학회원들을 모집했다. 서투르지만 학회장의 진행 하에 오리엔테이션 또한 순조롭게 마쳤고, 서로의 얼굴을 익히기 위한 회식 자리 또한 가졌다. 서로 조를 짜고 어색하지만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의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물론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제 3자가 보기에는 '짬뽕'으로 비춰지기 십상일 것이다. "전문성있게 하나만 파고 들어야지!" 모진 소리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완벽하지 못해도, 실패해도 여러가지에 도전해보자'는 것이 커넥션의 가장 큰 목표이자 설립 이유다. 원래 첫번째로 물에 들어가는 펭귄은 북극곰에게 사냥을 당할 수도 있고, 그 외의 위험들에 시련을 겪지 않겠는가? 실패해도 괜찮고, 방향을 틀어도 괜찮다. '자신들만의 길을 그려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커넥션 학회원들간의 'connection'이 아니겠는가? 기자 이나윤 (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 15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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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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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 – Introduction to the ‘Fun Junior-Senior (뻔후배) System The department KIS was established in 2011, only four years ago. It accepted its fifth grade this year, and it had its first graduates this year. As such, its traditions are new, as well as its culture and values. The first official student council was made last year, along with some programs and events that was first introduced, such as KIS Day. Likewise, the Fun Junior-Senior System is first being implemented due to the second student council of KIS. The Fun Junior-Senior System was one of the pledges that the president and the vice-president of the second student council of KIS had promised when running. The purpose of this system is to vitalize the network between juniors and seniors, because it is very difficult to run into one another during the weekdays as the places of where classes are held do not correspond. As a result, the Fun Junior-Senior System was born, ready to spice up and make your university life more desirable and 'fun.' At first sight, you might wonder whtat it is, but the system itself and how it runs is pretty simple. In short, the Fun Junior-Senior System matches a junior and a senior – mandatory for grade 14, but grades higher than 14 have the chance to volunteer to be a ‘fun’ senior. They exchange numbers, providing the opportunity for both seniors and juniors to reach out to one another and interact. Juniors can ask for help in their studies, ask which professors to avoid and which classes to sign up for, and ask just about anything when it comes to the university life. On the other hand, seniors can provide various types of help and tips not only regarding their school life or studies, but take things outside of the university, where they can meet for a fun and enjoyable meal or a simple drink of beer. The result of who will be who's junior and senior came out at the beginning of April. As mentioned before, the main purpose of this newly implemented system in KIS culture is to vitalize and widen the network of junior-senior relationships. For now, only advantages and benefits have come up to surface, and if there are any flaws, the student council will go through trial and error to try to fix them. 기자 백희수(14) 디자인 유한세(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5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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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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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알려주세요! 경영대학 연결고리 그 후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연결고리 기획 33조 '좋아해조'와의 만남 ▶연결고리 프로그램 인터뷰에 응해준 (왼쪽부터) 장은종 멘티, 박기범 멘토, 정솔메 멘티, 전현승 멘티 조금은 날이 풀린 듯 했던 2월의 한 어느 날. 경영대학에서 주최한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동문 선배와 재학 중인 후배들 간에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경영대학 연결고리' 프로그램에서 만난 한 팀의 멘토링이 역삼동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제 1회 멘토링 프로그램이었던 것만큼 많은 사람의 기대와 궁금증을 안고 진행되고 있을 연결고리 프로그램. 그래서 그 곳에 많은 궁금증을 안고, BizOn이 방문해보았다. ▶시작에 앞서, 자기소개와 연결고리 프로그램 지원 동기가 듣고 싶다. 장은종 : 경영학부 09학번 장은종 입니다. 선배님들로부터 경험도 듣고 인맥도 얻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업도 해야 하고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사회에 계신 선배들의 이야기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정솔메 : 안녕하세요, 경영학부 13학번 정솔메입니다. 현재 홍보대사 K-Angel로 활동하고 있는데 멘토링 같은 경우 엔젤로 활동하다보니 경영정보학보 같은 경우는 멘토링 행사 자체도 크고 체계도 잘 잡혀있더라구요. 그런 걸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학장님께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업무와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업무가 다른 부분이 참 많더군요. 그러한 차이에서 제가 모르는 것이라던가, 그런 실무를 다 떠나서 제 자신의 목표 설정 과정에서도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현승 : 경영학부 13학번 전현승이라고 합니다.일단 제가 프로그램 자체를 알게 된 것은 조직과 인간 수업 들을 때 김나정 교수님께서 꼭 했으면 좋겠다 추천해주셔서 알게 됐습니다. 학교에서는 주로 이론을 배우잖아요? 근데 현장이나 실무에서는 이론보다도 경험이고 현장 지식이라는 말도 듣곤 했거든요. 이제 곧 군대를 가는데 가기 전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박기범 멘토 (95학번) : 증권사 쪽에 있다가 UIT로 오게 됐습니다. 사실 이 쪽 분야에서 일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쨌든 국민대학교의 선배로써 일 뿐만 아니라 선배로써 해줄 수 있는 이야기라든가, 후배들에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 1회 멘토링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정솔메 :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모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는 사람끼리 신청한 경우도 있고, 따로 분야 별로 지원해서 팀이 꾸려진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기범 멘토 : 저는 사실 증권사에서 더 오래 일을 했는데, 저희 UIT가 소속된 분야에서 일한 지는 사실 얼마 안 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점들이 분야를 선택할 때 조금 불편한 점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현재 종사하는 분야에 맞춰 멘토링을 해줄 분야를 선택하게 되는 시스템인데, 사실 '증권 쪽과 관련된 분야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장은종 : 활동을 진행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는데, 평소 저희의 고민거리나 진로상담 같은 것도 다 터놓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멘토님께서 직접 주변의 좋으신 분들을 저희에게 직접 소개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런 제 2의 만남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기도 합니다. 정솔메 : 저번에 멘토님의 지인분을 만나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었어요. 사실 저희가 ‘기획’이라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신청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 같은건 정해진 게 없었거든요. 그런 부분을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멘토님께서 저희에게 자기소개서를 써오라고 하셨고,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이나 그런 부분들을 토대로 세부적인 것들을 정해보자 하셨죠. ▶멘토의 근무 현장인 UID 내부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 ▶평소 소통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나? 장은종 : 우선적으로는 이론 수업을 듣는게 주가 되긴 했습니다. 멘토님 지인분과 함께 만나게 되더라도 그 분들께서 저희에게 제공해주신 자료를 통해 무언가를 배웠구요. 이론 수업 뒤에 함께 식사를 하고 수업 외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때 주로 소통을 하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굳이 구분해보자면, 아무래도 이론이 메인이고 소통이 서브인 것 같네요. ▶멘티들의 희망직종을 토대로 매칭이 되었다던데, 멘토 자신의 직종의 어떤 부분이 학생들에게 매력적이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박기범 멘토 : 기획과 경영,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제가 기획과 경영이 함께 어우러진 분야를 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기획이든 뭐든 다 해봐야 아는거죠. 제가 봤을 때는 섹터, 그러니까 분야를 나눈 것도 좋고 불만도 없지만 사실 섹터를 나눌 때 조금 더 체계적으로 나뉘었으면 어땠을까 했네요. 사실 경영기획이라는 분야 자체가, 기획이라는 것 자체가 이론이 없죠. 경영기획은 마케팅원론 등 교과서로 나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지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큰 그림에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회사가 돌아가고 어떻게 운영이되는지, 회사에 들어갔을 때 일을 하는데 항상 자신이 원하는 일만 맡을 수는 없잖습니까? 그 때 자신이 맡은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요. 그 이후 인사 이동 등의 제도가 있으니 그 이후 자신이 원하는 분야 쪽으로 갈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죠. 사실 그러니까, 어느 한 분야만 짚어서 얘기한다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전해주고 싶어요, 저는. ▶연결고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의 목표나 성취감을 느끼기에 연결고리 프로그램이 충분했는지? 정솔메 : 제가 알기로는 7월까지 정기적으로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어요. 사실 저희는 아직 2회밖에 못만나봐서 확실하게 대답드리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하지만 저는 멘토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제 나름대로, 저만의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현승 : 사실 저는 막연하게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멘토님을 만나게 되면서 빨리 내가 무언가를 어떻게 해야겠다는걸 피부에 와닿게 해줬어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성취감을 느낀다기보다는 앞으로 저를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라고 할까요? 사실 저희 멘토님께서 여러 분야의 분들을 만날 수 있게 연결해주시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죠. 사실 우리 셋도 몰랐던 사람들인데, 공통된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었다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현승 : 아쉬운 건 저희가 다 기획이라는 분야 아래에서 만나긴 했지만, 기획이라는 분야가 넓잖아요. 그러다 보니 딱 정확한 세세한 부분까지 맞지는 못했다는 것? 큰 틀은 비슷하지만 그 안의 세세한 어찌 보면 갈래들이 꼭 들어맞지는 못했다는 점이죠. ▶활동하는 목표가 '실무경험을 배우고, 목표를 찾아가자!' 하나인지? 아니면 멘토-멘티들간에 새롭게 생성된 목표가 있는지? 장은종 : 아직까지는 프로그램 자체가 멘토링이다보니 같이 뭔가를 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멘토님께 무언가를 배우자는 게 우선이에요. 그렇기에 아직은 목표를 찾는 게 최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그램진행하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장은종 : (웃음) 우리가 특별한 게 있었나? 음, 선배님과 발대식을 했을 때 교수님 분들도 계셨고 다른 멘토님들도 많았던 자리였어요. 그 때 저희 멘토님이랑 저희랑 '용비어천가'라는 술집에서 술을 함께 마시게 됐었죠. 그 때 참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런 세계가 있구나, 이렇게 활동할 수도 있구나, 내가 학교 활동에 참여하니 이런 새로운 일들도 생기는구나'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옆에 학장님께서 계신데 술을 마시고 그런게 참 신기했던 경험이네요. 정솔메 : 마케팅의 바이블 같은 책들을 읽으면서 저희가 처음으로 기획이라는 분야 안에서 제 스스로 제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 그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전현승 : 생각해보니 저희 네 명이 전부 다 경영학부인게 신기했어요. 게다가 제가 지금 어울림이라는 학회에 있는데, 멘토님께서도 재학 당시 어울림 학부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신기하죠. ▶내년에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될 후배들에게 한마디? 정솔메 : 사실 저 부터도 아직 길을 딱 정한 게 아니라 이 말을 하는 게 우스울 수 있는데, 만약 이걸 하게 된다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아까 말했듯이 세분화된 길을, 자신의 길을 딱 정한 상태에서 멘토님을 만나면 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저처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길을 찾으려는 분들도 계실거지만요. 자신을 다 오픈해야 멘토님께서 그걸 토대로 길을 정리해주실 수 있으니까요. 장은종 : 나한테는 안 맞을거라는 생각을 먼저하고 포기하지 말고, '일단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면, 0.1%라도 그런 생각이 들면 포기하지 않고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경험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될 수도 있는거잖아요. ▶나에게 연결고리란? 정솔메 : 나에게 연결고리란 책갈피다. 어떻게 보면 아무런 준비 없이 어떻게 보면 일회성 만남으로 끝날 수도 있잖아요. 그냥 7월까지만 만나고, 연락도 안하고 그렇게 그냥 끝나는걸로. 그런데, 보통 책을 읽다보면 자기가 진짜 맘에 드는 챕터나 구절이 있으면 기억해두려고 포스트잇을 붙인다거나 책갈피를 끼우잖아요. 제가 인생이라고 하긴 조금 길고, 학교 생활하면서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생각날 때마다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책갈피로 하겠습니다. 전현승 : 나에게 연결고리란 모터다. 사실 제가 학교 생활을 2학년까지 했는데 많은 경험을 못해봤어요. 이제부터 시작인데, 연결고리를 통해서 추진력과 원동력을 얻은 것 같아요. 장은종 : (앞에 놓여진 알로에 음료수 병을 바라보며 한참 생각을 하더니) 나에게 연결고리란 알로에다. 알로에가 피부 보습이… 맞나? 알로에처럼 제 피부에 수분을 보습하듯… 어떻게 시작해야하지?(웃음) 나에게 연결고리란… 알로에다. 알로에가 피부 보습에 좋잖아요. 피부 보습을 안하면 피부가 트듯이 일종의 수분을 공급하듯 제 인생에 어떤 영양소를 공급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기범 멘토 : 나에게 연결고리란 박카스다. 저는 이제, 활력소라고 해야하나? 졸업하고 이런 나이 차이나는,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저희(학교를 떠난지 오래 된 졸업생들)한텐 없잖아요. 맨처음 이걸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실제로도 재밌었고, 많이 궁금하기도 했죠. '현재 대학교 재학하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살까' 하는 것들이.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있을거란 생각도 했어요. 거의 십 몇년 만에 재학생들, 후배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인생 살면서 어떻게보면 참, 인생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학교가 만들어준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활력소, 박카스죠. 너무 나이 들어보이나? 장은종 : 요즘 박카스 키워드가 '공감'이던데… 아니면 '비타 500'은…? 박기범 멘토 : 비타오백이 낫겠다. 박카스는 너무 올드했네. 아, 이거 특정 제품 광고인가? (웃음) 총 5명의 멘티와 1명의 멘토로 구성된 기획 33조의 두 번째 만남은, 건강 상의 문제로 결석한 두 멘티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멘티만 참석한 채 진행하게 되었다. 1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행됐음에도 전혀 지겹지 않았다. 끊임 없이 서로에게 장난을 걸고, 웃음을 보이는 네 명의 국민 경영인들 사이에서는 비록 두 번이라는 적은 만남 횟수에도 불구하고 같은 길을 걷는 것에서 오는 끈끈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앞으로 남은 6개월이 조금 넘을 시간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절대 끊기지 않을 튼튼한 고리가 그들 사이에 형성되길 바란다. 조금은 당황스럽고, 어려울 수 있는 질문들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답해준 팀 '좋아해조'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기자 이나윤(14) 최락준(14) 임수진 (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4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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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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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空間), 변화로 물들다. 4월 1일부터 국제관 A동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경상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그리고 경상관은 경영관으로 명칭이 바뀐다, 뿐만 아니라 겨울 방학 동안 경상관과 국제관의 일부는 시설을 정비하는 등의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변화로 흠뻑 물든 공간의 사정,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보자. 시작(時作) 경영관의 옛 이름은 경상관, 이름만 보면 경상대학 학생들이 사용할 것 같다. 하지만 경영대학, 경상대학 학우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건물이었다. 그런데 작년 겨울, 여러 가지 이유로 경상대학은 오랜 추억이 녹아든 경상관을 뒤로 한 채 국제관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과정에서 제대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난항을 겪었지만 소음 끝에 이전은 확정되었다. 그에 따라 그리고 일부 시설의 낙후함 등을 이유로 국제관과 경상관의 강의실은 크고 작은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변화(變化) 가장 큰 변화는 단연 건물의 명칭이다. 본래 국민대 대운동장 후편에 국제관 A동, B동 그리고 경상관이 나란히 있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기존의 국제관 A동은 경상관으로, 경상관은 경영관으로 명칭이 바뀐다. 국제관 B동은 기존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보수 공사가 진행된 강의실 중에 하나인 경영관 지하 107-2호실의 모습 다음으로 큰 변화는 강의실의 일부가 새롭게 정비된 점이다. 건물 명칭의 변경으로 강의실 팻말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강단과 벽면 그리고 전등을 중심으로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기존에 다소 어두컴컴했던 강의실의 불빛이 눈에 띄게 밝아진 것을 본 기자가 공사가 진행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음으로써 직접 체험했다. 또한 경상대학 학우들이 쓰던 사물함도 국제관으로 옮겨 가면서 경영관의 이동통로 곳곳이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수 공사로 깔끔해진 강단의 모습 마지막으로 강의실의 용도 변화이다. 경상대학이 국제관으로 이전하면서 경상대학 학우들이 사용했던 강의실과 학회실은 평소 공간 부족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던 경영대학 곳곳에 다양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연구실, 신설 학회실, 강의실 증설 등이 그 용도이다. ▲예술관과 경영관 지하를 잇는 통로에 놓여 있던 사물함들이 경상관으로 이전 된 후 경영대학 공간에 다양한 변화가 생긴 후, 경상관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몇 십명이 한데 모여 끙끙 앓던 모습은 이제 어디서도 볼 수 없다. 물론 아직까지 특정 시간대에 엘리베이터가 붐비기는 하지만, 효율적인 공간 배분 덕분에 예전에 비해 훨씬 편한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진통 끝에 찾아온 변화가 아직 모두에게 낯설고 새롭지만 이를 통해 경영관 그리고 경상관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이 모두 더 좋은 환경에서 학문할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아직 공간의 변화가 완벽히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하루 빨리 경영대학 학우들의 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기자 정수빈(12) BizOn Online Newsletter Vol.14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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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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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하고 도전하는 럭비로부터 배우자! 경영대학 럭비클럽 ① 럭비에서 배우는 기업가 정신! 김익철 교수와 나눠 본 럭비클럽 이야기 흔히들 말하는 미드(미국 드라마)나 영드(영국 드라마) 등 외국의 '하이틴'을 담은 영상물을 볼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스포츠가 있다. 건장한 체격의 남학생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히며 땀을 흘리는 '럭비' 말이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에게 있어 럭비는 딱 그것으로 끝이다. 그저 '외국에서 즐겨하는 스포츠겠거니'하는 생각이 들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생각도 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내에서는 어느샌가부터 럭비의 스포츠맨쉽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까마테 까마테! 까오라 까오라!' 단순히 몸으로, 신체적 능력으로 서로 겨뤄 이기는 것이 아닌, 럭비로부터 경영인의 자세를 배우고 기업인의 정신을 키운다는 그들, 경영대학의 '럭비클럽'을 BizOn이 만나보았다. ▶벤치에 앉아 럭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클럽 멤버들 1) 럭비라는 스포츠 자체가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스포츠다. 그런 럭비를 주제로 동아리를 창립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먼저 이 자리를 통하여 국민대학교 경영학부의 럭비 클럽을 소개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국민대 83학번 동문입니다. 현재는 하카 리더십 코리아라는 HRD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익철입니다. 또한 국민대 럭비클럽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언젠가 학교에서 우리 후배들에게 사회의 경험과 지혜를 전수하리라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작년에야 그런 뜻을 시작 할 수가 있었습니다. 기업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일반경영교육 외에 럭비가 지니고 있는 시스템을 움직이는 리더십과 파트너십의 원칙을 교육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 원칙들이 사회로 나갈 대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환경에서 기업은 스펙이 좋은 인재가 아니라 이 불확실성을 함께 뛰어 넘을 잠재적 파트너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항상 대학생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는 것이 오늘의 기업현실이다. 취업자들은 일자리를 찾지만 기업은 일할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인사담담자들을 만나면 항상 이야기 합니다. 뽑을 사람이 없다구요. 그들의 이야기는 넘치는 스펙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태도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의 현장은 전쟁터와 같습니다. 아무도 내일의 생존을 모릅니다. 오직 이런 환경을 이해하고 함께 넘어 설 진취적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편한 공간에서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스타벅스의 커피잔을 쥔채 공간을 채울 꿈을 꾸는 이들은 많아도 찬바람 부는 현장에 뛰어들어 내가 길을 내리라는 진취적인 마인드와 야심을 가진 청년구직자를 만나기는 쉽지가 않은 현실입니다. 지난 겨울과 이 초봄에도 대기업의 신입사원들은 지리산을 가고 도보행군을 하며 극기훈련을 합니다. 왜 글로벌 기업이라는 그 회사들이 이런 모습을 보일까요. 그 것은 신입직원에대한 일종의 불신이고 일종의 시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연 당신들이 이 거친 전장터를 넘을 의지들이 있는가를 시험하고 각오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국민대에서 경영학부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럭비는 단순한 스포츠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중요한 시스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의 시스템 철학은 제가 럭비와 경영을 비교하면서 도출한 원칙입니다. 첫 째가 Progressive라는 진취성입니다. 럭비는 패스를 앞으로 절대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스포츠보다도 빨리 전진합니다. 저도 처음에 이 것이 이해가 안되었어요. 목표가 명확할지라도 상황조건이 불리하면 일반적으로 결과는 부정적인데 상황조건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 현상이 참으로 기이했지요. 답은 단순합니다. 제가 직접 40대 중반에 팀을 만들어 럭비를 해보니 럭비선수들은 룰에 저항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야기 합니다. ‘패스를 앞으로 못하면 볼을 잡은 제가 나가면 되잖아요?’ 또한 그들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합니다. 그들은 이야기 합니다. ‘날씨에 대한 기대를 버리세요. 비가오면 어떻습니까. 하면 되지요’ 바로 이런 모습이 럭비의 환경관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말에 위안받고 멈춰서서는 안됩니다. 럭비는 이야기 합니다. 긍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 몇번을 넘어지더라도 극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 중요하다구요. 결국 그런 선수들의 반복적 의지의 표출은 트라이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것이 그럭 저럭 삶이 아니라 미래의 인재를 꿈꾸는 야심찬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철학이고 환경관입니다. 두 번째가 All for One입니다. 럭비선수들은 항상 ‘올 포원’을 외칩니다. 그들이 말하는 올포원은 조직으로 말하면 전략이고 개인으로 말하면 비전이고 목표입니다. 매순간 방향의 개념성을 명확히 하라고 합니다. 사심을 내려 놓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체속에서 자신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내보내지 않습니다. 불확실속을 걷는 기업일수록 전략에 대한 개념의 명확성과 공유는 중요한 숙제입니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이 문제가 아니라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오늘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그 목표에 집중된 시간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세 번째가 럭비는 One for All을 이야기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의미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것이란 것을 강조하지요. 럭비는 이기적인 팀원이 들어가면 그 날 경기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기심을 내려놓고 팀과 동료들에게 길을 만들어주리라는 확장된 자기존재감을 가진 선수가 존재 할 때 불리한 룰에도 불구하고 길은 열립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운동중에 이야기 합니다. ’내가 죽어야 살수가 있다.’ 그 죽음은 물리적 죽음이 아닙니다. 한 개인이 보여 줄 수 있는 위대한 희생의 정신과 태도를 이야기하지요. 영국사회의 귀족들이 노블리즈 오블리제를 보여주고 전쟁이 발발하면 제일먼저 귀족의 자제들이 제일먼저 전장으로 나가는 그들의 사회적 모범은 그들이 학창생활을 통하여 경험하는 럭비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년전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한 해리왕자는 고등학교때까지 럭비선수활동을 하고 전장에서도 틈만나면 럭비를 하곤했지요. 나보다 세상이 아닌 오직 나만이란 기류로 가득찬 한국사회에 너무도 절실한 철학입니다. 네 번째가 No Side입니다. 보호장구도 없고 넘어지고 수없이 다치는 럭비경기에서 집단 패싸움을 보기 힘든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했습니다. 그 이유는 럭비에는 No Side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럭비는 경기가 끝나면 심판은 선수들을 향하여 외칩니다. ‘No Side!’. 그 순간 모든 선수들은 감정과 흥분을 내려놓으며 서로 터널을 만들며 악수하고 격려하며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 나옵니다. 럭비는 그라운드라는 공간에서 철저히 노사이드를 중시합니다. 남녀의 차별, 상대에 대한 왕따. 상대에 대한 어떤 경멸적 행동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차별적 상황이라도 뛰어 넘어 하나의 인격으로 하나의 동지로서 그라운드에 서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럭비를 신사운동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럭비는 Go forward를 외칩니다. 심판이 퇴장을 외치기전까지는 어떤 상황이라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습니다.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자신의 힘이 부족하면 함꼐 힘을 보태 앞으로 나아갑니다. 럭비선수는 볼을 잡은 순간 뒤로 도망가지 않으며 제자리에 멈춰서지 않습니다. 오직 지속적 전진의 도전적 행위만이 승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과 기업, 그리고 사회전반의 구성원들에게 이와 같은 도전의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업의 인재상에서 가장 빈도수가 많은 가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도전’입니다. 이는 기업이 어떻게 환경을 인식하고 있으면 어떤 인재를 기다리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지요. 어쨌든 럭비는 살아있음을 도전으로 표현하길 기대하는 스포츠입니다. 이와 같이 5가지의 시스템 철학과 원칙이 럭비가 가지는 특성입니다. 밖에서 국민대학생들의 이미지를 물어보면 다들 참 성실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진취적 이미지는 잘 거론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민대학교의 인재상에도 ‘도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진취적 마인드를 우리 국민대학교 후배들에게 전파하고 국민대학교의 브랜드를 보다 진취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제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소망이고 미션입니다. 그와 같은 목적에서 뜻을 가진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변화 시키고 소수라도 성공의 길을 인도해주자라는 생각에서 럭비클럽을 제안했고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럭비의 운동이 아니라 럭비의 마인드를 가진 후배들이 이런 문화적 경험을 하고 내면화 시켜 나가면 사회에서도 인정 받을 것이고 개인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공, 건강한 성공을 만들 것이라구요. 그것이 국민대학교가 발전하는 길이 아닐까요.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가장 성공하고 있는 삼성, 현대차그룹의 CEO들이 럭비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럭비의 이런 문화를 사랑해서 럭비를 삼성의 3대 스포츠로 지정하고 이런 조직문화를 내부에 확립하려고 노력하셨지요.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은 경복중학교 시절에 날리던 럭비선수였지요. 직접이든 간접이든 이런 경험의 스토리는 성공하는 기업, 성공한 리더들의 내면적 바탕구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럭비를 한다고 성공을 하고 럭비선수들이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떠나 럭비처럼 사는 사람들이 성공할 뿐이지요. 그래서 우리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하카 럭비클럽은 운동의 잘 하고 못 하고를, 남녀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정신적으로 럭비의 진취적 마인드를 배우고 내면화하려는 미래 리더를 위한 도장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운동중심의 럭비를 찾는다면 외부에 있는 운동중심 럭비클럽을 찾아가기를 권합니다. 2) 럭비클럽의 기본 목표는 ‘진취적 인재의 완성’이라 들었다. 럭비클럽이 말하는 진취적 인재란 무엇이며, 그것이 럭비와 어떠한 관계를 갖는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럭비의 시스템 철학을 하나로 정의하면 진취성입니다. 이 진취성을 2가지로 풀어서 보면 불굴의 도전정신과 이타적 희생정신 또는 협력적 마인드입니다. 럭비공을 잡은 선수는 리더로서의 역할 상에 서있게 됩니다. 이 선수들과 그 상황 속에서 해야만 하는 책임은 길을 뚫거나 전진을 해야만 하는 불굴의 도전정신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도전의 행위는 자신을 위하기 보다는 자신의 공을 이어받을 동료와 팀원을 위한 희생과 협력의 마인드에서 출발을 합니다. 자신이 조금 더 희생한 만큼 동료들의 위험은 줄어들 것이고 팀은 전진을 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볼을 잡지 않은 선수들도 리더의 희생적 도전행위를 방치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뛰어들어 그를 보호하고 그의 볼을 인수합니다. 이 것이 참다운 협력이지요. 이와 같은 불굴의 도전마인드와 태도, 자기희생적 이타성은 럭비의 가장 중요한 축이고 또한 이는 오늘날 기업이나 사회가 다양한 접근을 통하여 찾아내려는 인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를 우리는 진취적 인재라고 정의하며 우리 클럽회원들은 이런 정신을 럭비운동을 통하여 내면화시키고 스스로 삶 속에서 실천하고 변화하는 모범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3) 럭비클럽의 현재 구성 멤버 대다수가 빅데이터경영통계 소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멤버가 구성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본래 제가 우리학교 겸임교수로 올 때는 3,4학년을 중심으로 기업현장의 경영환경과 인재상에 대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전달하여 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정상 1학년 수업을 맡게 되었고 그 수업이 국민대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인생설계와 진로'였습니다. 제가 담당한 수업의 학생들이 빅데이터 경영통계학과 1학년들이었지요. 수업와중에 럭비의 철학을 소개한 적이 있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럭비클럽이 만들어졌지요. 일부 학생들이 말이 아니라 진짜 우리도 럭비클럽을 만들었으면 해요. 그 말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럼 제대로 해보자라고 약속을 한 후 김용민 학과장님을 만나서 취지를 설명한 후 학과장님의 흔쾌한 지지를 받고 출발을 했지요. 몇 명은 겨을에 군에 입대하고 현재 인원은 소수입니다. 그러나 올해 경영학부 신입생을 중심으로 뜻있는 회원을 모아서 본격적인 역사를 만들 예정입니다. 경영학부가 취지를 잘 살려 간다면 타 학부에도 이런 클럽을 확산시켜 진취적 국민대, 진취적 국민대인의 성공에 작으나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서로 의지하는 국민럭비클럽 멤버들 4) 럭비클럽의 주된 활동은 무엇인가? 저희 경영학부 럭비클럽은 지속적으로 럭비의 원칙을 학습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주 1회 럭비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 운동은 남성만 참여하는 운동이 아니라 남녀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는 터치럭비를 중심으로 실시되어집니다. 마침맞게 지난해 경희대 국제경영학과에 럭비클럽이 만들어져 경희대 럭비클럽과 정기전을 가지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상반기에는 서울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이 주최하는 남녀모두가 참여하는 국제 인터내셔널 터치럭비대회에도 남녀회원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럭비의 가장 큰 정신이 One for All이라는 이타적 희생과 봉사정신이기에 강원도의 초,중학교를 방문하여 럭비를 통한 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들의 실질적 변화이기에 상반기, 하반기 별로 워크샵을 통하여 변화를 계획하고 변화를 평가하는 실제적인 리더십의 도장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5)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선 ‘모토’가 필요한 법이다. 럭비클럽만의 모토가 있다면? 본 클럽은 앞에서도 설명한 럭비 시스템의 5대원칙에 기반한 사고(思考),언어(言語),행동(行動)을 통하여 참다운 성공의 인재로 성장한다는 것을 중심 비전이자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5가지의 행동가치를 지속적으로 운동을 통하여 주창하고 있습니다. (1) PROGRESSIVE: 환경 불굴의 진취성 (2) ALL FOR ONE: 가치와 목표의 명확성과 공유 (3) ONE FOR ALL: 소아(小我)를 넘어 대아(大我)를 위한 희생과 봉사 (4) NO SIDE SHIP: 생명과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 (5) GO FORWARD: 부단한 도전과 창조 6) 동아리명 자체에 스포츠가 들어가다 보니 스포츠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들어가기 전부터 겁을 먹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맞습니다. 워낙 한국사회에서는 럭비가 비인기 종목이고 거친 운동으로만 알려져 있어서 럭비를 한다니까 다들 위험한 스포츠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남학생들도 럭비의 이런 가치를 알기전까지는 주저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치를 이해하고 가치 실천을 위한 동아리임을 안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 클럽에는 여학생이 2명이 있습니다. 여학생들은 운동 클럽의 단순한 매니저가 아니라 당당한 회원으로서 함께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의미를 깨닫고 즐거움을 느끼니까 더욱더 열정적으로 활동을 지지하고 참여합니다. 앞에서도 계속 강조하였지만 저희 클럽은 운동이 목적인 클럽이 아닙니다. 또 럭비 선수를 양성하기 위한 클럽도 아닙니다. 럭비란 운동을 매개체로 하여 삶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취적 마인드를 자신의 내면에 세팅하기 위한 리더십 함양을 위한 클럽입니다. 물론 운동을 잘하면 더욱 즐겁게 동아리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념은 없고 운동만 잘하는 스포츠 머신을 우리는 원하지 않고 또 지향하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은 부족하더라도 태도가 진취적이고 타인을 배려하며 룰과 약속을 잘 지키는 그런 기본을 잘 지키려는 학생들이 적응하기 편한 클럽입니다. 운동이라는 개념은 잊으시고 자신의 정신력과 태도에 자신감이 있는 분이라면 또는 건강한 삶의 마인드나 리더십을 함양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남녀 불문하고 환영합니다. 우리는 운동에서 승리하려는 클럽이 아닙니다.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하려는 클럽이기 때문입니다. ▲공을 가지고 함께 연습하는 모습 7) 럭비클럽의 활동과 존재로부터 이루어질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취적 리더십을 키우고 진취적 리더십의 자기 경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며 경영학부차원에서는 국민대학교 경영학부의 이미지를 보다 진취적으로 강화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국민대학교의 위상이 진취적 이미지로 명실상부하게 확립되는 것입니다. 학교의 발전은 다른 학교와 똑같은 지표를 가지고 똑같이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통의 미션을 수행하더라도 국민대학교만의 독특한 컬러와 브랜드를 창조하고 이를 사회의 수요로 만들며 그 가치가 사회 속에서 증명이 되어 사회적 수요가 가속화되는 선순환구조를 가질 때 국민대학교의 절대적 위상과 가치는 완성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제가 83년도에 입학할 때만 해도 허허벌판에 2호관만 멀뚱히 서있었습니다. 지금 학교를 와보면 저 당당한 북악의 기상은 여전하지만 학교의 발전은 상전벽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 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대학교의 발전은 정량적 차원뿐만 아니라 정성적 차원에서도 균형을 이뤄서 더욱더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이와 같은 국민대학교의 폭풍성장에 진취적 영혼의 역할을 저희 클럽이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진취적 리더십을 배우고 싶지만 클럽활동을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론교육과 체험이 병행이 되는 진취적 리더십 함양 과정을 커리큘럼화하여 제공하고 싶습니다. 8) 아직 초기 단계라고 들었다. 어려운 점이 있다거나, 경영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가장 어려운 현실적 문제는 운동장 사용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방학 때는 예약을 해서 사용을 했지만 개학을 하니 축구리그가 있어서 운동장 사용이 어렵습니다. 학교당국과 협의해서 일주일에 1시간만이라도 축구장 일부만이라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자 풀어야 할 관건입니다. 그렇지만 럭비의 정신이 환경 탓하지 말고 넘어서자이기 때문에 월요일 오후6시에 농구장옆 작은 공터에서라도 운동을 할 예정입니다. 혹시 지나가다가 좁은 공간에서 럭비공을 가지고 활동하는 저희들을 보면 모양새는 허름해도 큰 꿈을 품은 자들이 저들이구나 하고 마음의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경영학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시 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필요한 점은 모이거나 장비를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공동으로 사용해도 좋으니 공간을 확보하길 희망합니다. 학교당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언젠가 저희들이 본래의 존재목적을 지향하고 타의 모범이 된다면 학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것이고 성경의 말씀대로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 끝은 창대해 지겠지요(웃음). 9) 럭비클럽 가입을 고민하고 있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대한민국에 럭비클럽이 있는 대학이 5군데 정도 있지만 럭비의 철학을 통한 리더십을 배우기 위한 럭비클럽은 우리 국민대학교가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일입니다. 한국사회에 태어나서 오직 자신만의 성공을 위하여 여기까지 달려온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세상은 혼자만 잘하면 되는 세상이 아니라 세상을 위하여 당신은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를 묻는 사회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그것을 증명하길 기대합니다. 본 클럽은 단순한 취업의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그 동안의 자기중심적 One for Me에서 세상 중심의One for All로 변화하기 위한 클럽입니다. 미래의 자기인재화를 위한 클럽입니다. 대학생활을 통하여 스스로 자랑스럽고 세상이 사랑하는 가치를 확립하고자 한다면 또한 대학생활을 통하여 비범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을 합니다. 클럽활동이 결코 학업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 클럽 활동을 하는 학생이 수업태도가 나쁘고 공부에 태만하다면 본 클럽의 취지에 맞지 않기에 저희들은 학업이든 일상이든 클럽의 기본적 윤리로서 럭비처럼 생활할 것을 약속하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지난겨울에도 몇 명의 회원이 군대를 갔습니다. 해병대로, 육군으로, 해군으로. 그들이 가면서 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교수님. 제가 제대하여도 꼭 이 클럽이 존재하게 해주세요.’ 그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명품클럽을 만들기 위하여 인생의 참된 명품을 꿈꾸는 야심 있는 청년들의 인연을 본 클럽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동신경, 남녀 그런 허울들은 타학교 럭비클럽이라면 몰라도 국민대 럭비클럽에서는 무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과 국민대의 위대한 진취성의 역사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럭비에서 볼을 잡은 선수에게 그만을 위한 룰도 그를 위한 길도 없습니다. 그를 향하여 달려드는 수많은 장애 앞에서 오직 앞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넘어서려는 의지의 연속적 행동이 길을 만들 뿐입니다. 세상도 럭비처럼 나만을 위한 길은 없습니다. 또한 애초에 세상에 길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걸어나간 그 자리에 흔적이 모여 길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우리 국민대 후배 여러분들도 럭비처럼 길을 찾으려 하지 말고 길을 만들려는 의지로 자신과 세상을 위한 역사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름지기 훌륭한 경영인이라면, 안전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도전할 때를 알아야 한다. 도전을 하기위해서는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요하며,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강인함 또한 필요하다. 여기서 끝이겠는가? 더욱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팀의 화합을 도모해 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는 자신부터 팀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몸 바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머리로는 모두가 안다. 무엇을 해야하고, 그를 위해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도 말이다. 하지만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으며 그것들은 체험할 수도 없다. 그러나 지금,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내에서는 도전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럭비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통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꽉 찬 진취적 인재의 가치들을 몸소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럭비클럽 가입 문의] 매니저 김석현 : 010 9461 0388 홍보담당 김동규 : 010 7764 9934 +참고: 본 클럽의 럭비정신이 궁금하다면 지도교수인 김익철 교수의 책 ‘하카 럭비처럼’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본 도서 안에는 국민대 럭비클럽이 지향하는 철학이 다 담겨져 있으니 말이다. 현재 국민대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기자 이나윤(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4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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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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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Foresight by X-Ville : 단일 페이지 X-Ville은 누구인가? 경영대학 최초의 통합 학회로, 경영정보학부 12학번 나주연(학회장), 최혜영, 전희라, 전유정 학우를 창립 멤버로 시작되었다. 친목도모를 중심적으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경영대학 학회들과는 다르게 LAB의 성격을 띠는, UX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 중심으로 꾸려진 학회. 오늘날의 기업들이 추구하는 'Value Proposition'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창립 되었다. UX란 앞서 언급 된 'Value Proposition'을 위해 사용자와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 사람을 이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감지를 돕는 관계를 반영한 분야다. +X-Ville 소개 기사 보러가기 : https://bizon.kookmin.ac.kr/biz.on?says=235 단일페이지(One page/Full Page)_Scrolling over Clicking에 대해 알아보자 ▲단일 페이지를 표현한 그림 (출처 : 구글) ▶ 단일 페이지란? 단일 페이지(One page 혹은 Full page)란 서브 페이지가 따로 있는 구성이 아닌 페이지 이동 없이 동일한 페이지 안에서 스크롤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형식을 말한다. 근래 모바일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존의 웹 또한 이것에 발맞춰 마우스 클릭에서 스크롤 형태(parallax scroll : 시차 스크롤)로 진화하고 있다. ▶ 단일 페이지의 장점? 단일페이지는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스크롤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타 페이지 형식보다 직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페이지의 이동이 없다는 것이 유저로 하여금 페이지를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유저와 웹사이트간의 상호작용이 더욱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세번째로는 유저로 하여금 '스크롤을 내리는 액션'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타 페이지 형식보다 사이트를 더욱 역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끔 돕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단일 페이지의 단점을 꼽는다면? 앞서 나열되었던 장점에서 꾸준히 언급되었던 '스크롤만을 이용한' 페이지의 특징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스크롤이 길고 거기에 기교가 들어가다보니 간혹 로딩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 Consumer 입장에서의 단일 페이지는? 최근 출시되는 PC나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여러 디바이스들엔 터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있다. 때문에 유저들의 경우 클릭보다는 터치나 스크롤링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스크롤링을 더욱 선호하는 면을 보인다. 두번째, 소비자들은 스토리가 있는 웹사이트 탐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단일 페이지가 그러한 스토리 텔링 방식의 웹사이트에 적합하니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면 또한 보인다. 세번째, 소비자들의 경우 웹사이트 탐색 시 복잡한 네비게이션보다는 즉각적인 반응이나 피드백을 원한다. 단일 페이지는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스크롤 이용만을 통해 정보 공급이 가능하니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 Business 측면에서의 단일 페이지는 어떠한가? 1) 반응형 웹 디자인과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하여 실시간으로 브라우저의 크기를 변화시키는 반응형 웹 디자인과 단일 페이지를 결합하여 어느 디바이스에서건 사용자에게 최적의 뷰를 제공하여 웹 혹은 모바일 페이지 구축 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상품 소개 페이지로의 활용 가능성 : 사용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품을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단일 페이지에 구현하면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홍보페이지로의 활용 가능성 또한 확대된다. 여행용 가방 브랜드인 'Bagigia'가 이를 잘 활용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제품 소개를 단일 페이지로 구현하면 화면 하단의 지퍼를 잡고 드래그 했을 때 스크롤이 되면서 제품의 다양한 모습과 설명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페이지가 하나의 브로셔가 되며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단일 페이지의 Technological 측면? 단일 페이지는 전통적인 새로고침 방식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부드러운 애니메이션(Transition)으로 처리되어 네이티브 앱과 유사하게 이동 가능할 수 있다. jQuery Mobile의 경우 외부 링크를 AJAX 통신으로 처리한다. 외부 파일에 정의되어 있는 페이지를 AJAX 응답으로 받고, 이것을 홈페이지의 단일 HTML 모델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화면의 상태가 바뀔 때마다 브라우저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한데, 최근에는 HTML5의 History API가 개발하기도 했다. AngularJS에서 Deep Linking을 위한 $location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브라우저 URL 변경을 감지하고 URL의 상태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 단일 페이지를 사용한 웹 사이트? 1) Robby Leonardi의 개인 포트폴리오 스크롤이 긴 단일 페이지의 경우 지루해지기 쉬운데, 이 페이지는 매우 상호적이게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2) How Much Does It Cost To Make An App 플랫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 하나의 단일 페이지를 통해 앱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주는 페이지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Robby Leonardi의 개인 포트폴리오 사진 3) Websitechef 개인 웹 사이트를 만들어주는 페이지. 단일 페이지 구성을 통해 서비스를 소개 하고 있다. 4) MCA 다양한 종류의 모터스포츠 헬멧을 단일 페이지를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Websitechef의 모습 +원문 작성 : X-Ville 전희라(경정12) 최유지(경정12) 김예슬(경정13) +출처 : Cimple, 2015 웹디자인 트렌드 - CIMPLE - 포스타입 단일 페이지 인터페이스(SPI) 모바일 웹/앱 개발, 2011, 장동수 싱글페이지를 위한 AngularJS Router, 고재도 기자 이나윤(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4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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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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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로 하나되는 우리, 경영정보학부 교내 OT 신입생을 위해 오빠·언니들이 출동했다! 에너제틱한 현장 속에 BizOn이 함께!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이란 신입 사원이나 신입생 등 새로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을 말한다. 12년간의, 혹은 그에 몇 년을 더한 시간 동안 '수능'을 위한 공부와 '대학 입학'을 위한 환경에 익숙해졌을 신입생들을 이제는 그들의 성과가 된 '대학'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입학 전 진행되는 교내 OT. 새로 보는 얼굴, 새로운 공간 뭐 하나 익숙한 것이 없고 아는 것이 없어 입은 열리지 않고 입술은 마르며 눈은 여기저기 둘러보기 바쁘다. 긴장 속 얼어버린 신입생과 그 앞에서 조금의 긴장이라도 풀 수 있게 도와주려 애쓰는 진행자의 모습이 훤히 그려지는 것 같지 않은가? 이렇듯 대개 모든 학교들의, 학과들의 OT는 조용함 속에서, 어색한 침묵 속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단 한 곳은 이 침묵으로부터 예외가 되었다. 그들은 바로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정보학부! 넘치는 호응, 끊이지 않는 웃음 속 진행 된 힘 넘치는 교내 OT,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자. ▲교내OT에 참석한 신입생들 약속 된 시간인 10시 30분. 윤태욱 학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영정보학부 교내 OT의 막이 올랐다. 간단한 학부 연혁과 교수진 소개, 그리고 이번 2015학년도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학생회 'uSSum'의 소개가 이어졌다. 약 30분간 이어졌던 소개 시간 후, 최은미 학부장이 학부 소개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최은미 학부장은 학부의 장점으로 '다양한 분야를 전공함으로부터 오는 넓은 지식의 습득'을 꼽았다. 한 가지를 전공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여러가지를 한 번에 전공할 수 있는 학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지식을 얻으라는 것이었다. 다만 동전의 양면 같게도, 여러 개의 전공을 동시에 이수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방해 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학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설명한 그녀는 이어 수강신청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녀에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1학년 1학기 수강신청은 학교가 해주는데, 이는 학생보호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선수과목 이수를 실패해 특정 과목들을 '밀려 듣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도와주기 위해 가급적 필수 과목들을 1학년 때 최대한으로 이수 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 위한 것. 최은미 교수는 신입생들에게 1학년 때의 부지런함으로 이후 학년의 자유로움을 얻으라 조언했다. 그녀는 신입생들에겐 익숙치 않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으며, 신입생들에게 나만의 4년을 담는 프로필을 만들어가는 '캡스톤 디자인'을 꼭 이수해 볼 것을 추천했다. 경영정보전공과 정보시스템전공의 커리큘럼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최은미 학부장은 무대 위에 서 신입생들에게 물었다. "대학와서 뭘 하고 싶나요?" 선뜻 대답하지 못 하고 고민하는 신입생들에게 그녀는 동아리 활동을 해 볼 것을 적극 추천했다.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고, 책도 읽고, 봉사도 하고…." 그녀는 동아리 활동이 바로 여러 사람을 만나 같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내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대학 입학에 대한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보고, 배려하여 옆사람을 위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신입생들을 위한 마음이 가득 담은 말을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내려갔다. 다음 프로그램이 진행 되기 전, 학생회 'uSSum'의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 됐다. 경영정보학부 제 31대 학생회인 'uSSum'이 이를 기념하고자 교내 OT행사장을 31번째로 방문한 학생을 추첨한 것이다. 기분좋은 이벤트의 상품은 '맘스터치 싸이버거 쿠폰'이었는데, 맘스터치의 맛을 아는 재학생들의 환호 소리와 함께 이는 15학번 배준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추첨이 끝난 뒤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조를 편성해 점심을 먹을 복지관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학생회 인솔자에 따라 조가 편성되었으며 한 조 당 약 10명의 신입생들이 배정되었다. 2월 23일의 복지관 식당 메뉴는 바로 '돈가스'였는데, 재학생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으나 처음으로 학식을 맛 볼 신입생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왔을 것이 분명했다. ▲경영정보학부만의 교내 OT 정신 없던 점심시간이 끝나고 모든 인원이 다시 경상관 301호, 학술회의장으로 자리했다. 경영정보학부만의 학회와 소모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학회부터 각 대표가 나와 자신들의 PPT를 이용해 학회의 매력을 어필했다. 학회가 하나 둘씩 소개 될 때마다 재학생들의 응원 소리가 행사장 내를 가득 채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응원 대결이라도 하는 듯 응원에 열기를 더해가기도 했다. 총 6개의 학회와 2개의 소모임이 소개되었으며 이후 경영대학 공식 홍보대사 'K-Angel'과 공식 신문사 'BizOn'의 홍보도 이어졌다. +[경영정보의 학회] ① ITIS : 봉사활동, 피크닉, 자격증 취득, 언어 교육 등의 활동을 하는 학회. 학회의 선을 긋는 것이 아닌 학부 내 좋은 선후배로 지낼 수 있는 학회. (발표 : 박상덕 학회장) ② MISA :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Association의 약자로 1989년 농구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전공 및 교양과목의 지식을 공유하며 선후배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학회. 학년별 약 10~12명의 규모로 이루어져있다. 멘토링, 스터디, 친목 등의 활동을 한다. (발표 : 김우탁 학회장) ③ 한사랑 : 학회명 '한사랑'은 '큰 사랑'을 뜻하며, 이를 사회에 베풀자는 의미를 갖는다. 1987년 창설 된 경영정보 내에서 가장 전통있는 학회. 벚꽃놀이, 창립제, MT, 송년회, 종강파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JAVA 스터디 또한 진행하는 4년의 시작을 위한 좋은 초석이 될 수 있다 자부하는 학회. (발표 : 나태호 학회장) ④ E-BIZEN : MT와 멘토링을 계기로 만남을 지속하는 학회. JAVA 스터디, PPT, infographic 스터디 등을 진행한다. 말보다는 행동인 학회로, 2014년 학회가 직접 만든 PPT를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발표 : 최형준 부학회장) ⑤ MODURI(모두리) : 모두가 함께하는 울타리를 뜻하는 말이다. 경영정보 최초의 전산학회로 경영정보 내 가장 많은 재학생이 소속 되어있다. "뼛속까지 모두리!"라는 말을 모토로 삼고 있다고 한다. 선후배간의 교류를 중요시하며, 전공 스터디, 봉사활동, 졸업생과의 만남, 여행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현 학회원이 'World DJ Festival'에서 스텝으로 있어 최대한 싼 가격에 해당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발표 : 원동필 부학회장) ⑥ SITA : Strategic Information Technology Association을 뜻한다. 1997년 93학번을 위주로 정승렬 교수와 진행했던 스터디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선후배간의 교류가 있으며, DB 스터디, 공모전 참여, SITA 네트워크를 이용한 선배님 찾아뵙기 등 학회원들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2014년 연합 학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DASP 자격증을 학회 내에서 함께 공부해 70% 이상의 합격률을 자랑한다. (발표 : 권준섭 학회장) +[경영정보의 소모임] ① 함고선 : 함고선이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선배들'을 뜻한다. 국민대 MIS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취업한 선배들과의 만남, 정기적 스터디, MT 및 교수님과의 만남 등 소규모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한다. (발표 : 이정원 자치위원장) ② FC BIT : 북악리그의 강팀. 여성 매니저를 영입해 팀 내 분위기 업을 위한다고 한다. 매니저와 선수의 1:1 비율을 유지하는 활기차고 적응하기 쉬운 소모임. (발표 : 이성일 주장) 폭풍 같은 학회와 소모임 소개가 이어진 후, 경영정보학부만의 학교생활 안내가 이어졌다. OOO는 신입생들에게 학회, 소모임 등을 잘 활용 해 볼 것을 당부했다. 그는 "모두가 '저는 좀 낯을 가린다'고 말하고, 정말 모두가 낯을 가려요. 신입생은 100명이 넘지만 학생회원은 16명도 채 되지 않아요. '나는 쑥쓰러워서 못 다가가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치이게 돼요. 결국 아무도 못 챙겨준다는 소리에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과에 잘 적응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도울 수 있는 경영정보만의 카페(cafe.naver/kmuno1mis)를 소개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학생회 페이지 'uSSum'을 알려주며 신입생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이어 학교 시스템에 익숙치않을 신입생들을 위해 종합정보시스템에 들어가 학번을 조회하는 방법, 로그인 방법 등을 알려주며 비밀번호를 변경해야지만 수강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정보에서 멈추지 않고, 경영정보를 위해 개방된 학생회실(경상관 지하 1층 B113호)과 전공 및 교양 팀프로젝트와 학습을 위해 제공된 과 전산실(국제관 B동 303호)의 위치를 알려주며 보다 실용적인 정보까지 제공했다. ▲레크레이션 시간 학생회비 납부와 관련 된 안내가 끝나고 드디어 경영정보학부 학생을 위한 레크레이션 시간이 돌아왔다. 윤태욱 학생회장의 지시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각 조별로 야외로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릴레이 포토존, 몸으로 말해요 일심동체, 이구동성 상대를 속여라, FM, 선배를 찾아라 그리고 OX 퀴즈 등 매우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되어있어 신입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영정보학부의 교내 OT의 가장 특별한 점을 꼽자면 바로 신입생 조에 신입생의 탈을 쓴 재학생 선배가 숨어있다는 것인데, 교내 OT 종료까지 숨은 선배, 즉 X-Man을 찾는 것이 목표인 '선배를 찾아라' 게임을 꼽을 수 있겠다. 몇년 전부터 경영정보학부의 관습처럼 이어져 온 게임이라는 후문. 모든 게임은 시작 전 담당 학회에서 시범을 보여줌으로써 게임 설명을 도왔으며, 성곡동산을 시작으로 민주광장, 콘서트홀 1층, 그리고 체육관을 종점으로 하는 코스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경영정보의 교내 OT 약 100명이 넘는 신입생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이렇게도 많은 활동을 한 데에는 그만큼 학생회가 이번 행사에 쏟아부은 노력이 있었기해 가능했을 터였다. 게임 뿐만 아니라, 학회를 소개할 때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던, 선배와 후배 사이가 가장 좁아보였던 경영정보학부의 교내 OT는 민주 광장 위에서 그렇게 막을 내렸다. 학기 개강 전부터 이렇게 뜨거운 학연을 보여준 경영정보학부가 본격적인 개강 후에는 얼마나 더욱 친밀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기자/촬영 이나윤 (14) BizOn Online Newsletter Vol.14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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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김은서
- 작성일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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