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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학부개편, 진정한 의미를 찾아라 시대에 발맞춘 전문인 양성과 지식의 상아탑 사이 근 5년간, 경영대학은 해가 다르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2012년 독립학부였던 KIS(KMU International School, 현 KIBS)가 경영대학에 편입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경영분석·통계 전공을 신설했으며, 2014년에는 경영분석·통계전공의 명칭을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으로 변경하고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파이낸스회계학부(회계학전공, 파이낸스보험경영학전공)로 변경했다. 학생 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3년에 경영정보학부는 23명의 정원 감원이 있었고, 2014년에는 경영학부 역시 58명의 감원이 있었다. 경영학부에서 감원된 50여 명의 정원은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 배정되었다. ▲2016학년도 경영대학의 학부 상황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의미할까? 우선 새로 경영학부로 소속 변경된 KIBS(KMU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와 신설된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및 파이낸스회계학부가 경영대학 내에서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자. KIBS는 전공 수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은 국내에서 최초로 경영학부에 소속된 통계학 관련 전공이며, 파이낸스회계학부의 파이낸스보험경영학전공은 은행·보험·증권 분야의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다. 이 전공들의 공통점은 급변하는 사회적 수요에 발맞추어 경영대학에 편입·신설된 전공이라는 점이다. KIBS는 글로벌 인재에 대한 수요를 위한 전공이다.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과 파이낸스보험경영학전공은 학생들이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실무적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기존의 경영학부의 틀에서 벗어나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되었다. 2014년 경영학부에서 정원을 감원하고 이를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 배정한 것도 이러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직 졸업생이 나오지 않아 무어라 성과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정부까지 발 벗고 나서서 취업률을 기준으로 학과를 없애라 마라 하는 판국에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취업에 대해서 제법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의 경우는 2012년 MIT Sloan Management Review에 따르면 2018년까지 미국에서만 19만여 명의 분석경영 전문인력이 부족하리라 예측되었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전공의 경우도 서울 소재 대학교 중 이와 비슷한 학부 과정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는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뿐이다. 인력이 부족한 분야의 준비된 인재는 당연히 취업의 질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학부 개편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불과 3년 전에도 경영대학 내에서 사회적 수요와 추세에 맞춰 신설되었다가 폐지되었던 전공이 있었다. 2000년대 초, e-비즈니스가 하나의 키워드가 되면서 국내 여러 대학이 경쟁적으로 관련 학과를 신설했고 우리 대학도 2002년 경상대학 e-비즈니스 학부를 신설했다. (2006년까지는 경상대학과 경영대학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경상대학만이 존재했다.) 하지만 2007년 e-비즈니스 학부는 경영학부와 통폐합되고(경영학부 e-비즈니스전공), 2010년 경상대학 비즈니스 IT학부가 경영대학 경영정보학부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이와 통폐합된 이후(경영정보학부 전자상거래전공), 마침내 2013년에 완전히 폐지되었다. 이러한 전공의 잦은 변경·폐지는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줄 수가 있다. [대학의 사전적 의미] 고등 교육을 베푸는 교육 기관이며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교수하고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도야한다. 이러한 실태를 보면 학술 이론과 응용방법을 교수, 연구하며 인격을 도야하는 대학은 그 의미가 옅어져 가고 있다. 대학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간과하게 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분위기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낮은 청년 취업률로 '취업하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말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의 기준은 질 높은 교육보다는 그 대학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률이 되었고 입시생들의 대학 진학 기준 역시 미래에 하고 싶은 공부나 그들의 꿈과는 별개로 수치화된 취업률이 되었다. '지식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이 단지 취업률로 평가받게 된 것이다. 또한,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은 학문 그 자체보다는 학생들이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펙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학의 사전적 의미를 고려해본다면 대학의 '진정한' 의미는 이미 변질되고 있다. 고차원적인 학문을 배우며 인격을 도야하는 대학이 기업인을 양성하는 공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까지 온 것이다. ▲국민대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두 마리의 용 학생들의 혼란을 가중한데도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하면 학부가 커지고 작아지고 생기고 없어지는 것은 아주 뜬금없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고려했을 때 학부 개편의 논리는 아주 단순하다. 대학들은 더 많은 사람을 받기 위해서 수치화된 아웃풋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또한, 취업이 잘되는 혹은 미래에 취업이 잘될 것 같은 학부나 과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수를 늘린다. 받을 수 있는 학생의 수는 제한적이므로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과의 인원을 축소한다. 취업할 때에 필요한 학문과는 거리가 있는 순수 학문을 가르치는 학부는 점점 대학 내에서 설 자리를 잃어간다. 이러한 현실 속 경영대학의 학부 개편은 그나마 양호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학부를 개편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처사이기도 하다. 다만 너무 잦은 학부 개편이나 폐지는 대학생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후배 관계나 인간관계처럼 대학생이 사회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부분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다. 또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세밀하게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방황할 수 있다. 학부를 개편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진정한 대학의 의미를 고려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대학은 지식의 상아탑이자 학문의 전당이지 않으냐고 항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외침이 되어버린 것일까? 취업에 목매는 현실 속 자신만의 꿈을 잃지 않는 학생이 되길 바라는 것은 큰 욕심이 된 것인지, 의문을 던져본다. 기자 윤은별(14) 기자 민지현(15) 기자 김희석(15) 디자인 김하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1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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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동계 계절학기 경영대학의 새로운 도전! 북경에서 펼쳐지는 한 달간의 동계 계절학기 현재 경영대학에는 가히 국민대학교 내에서 최고라고 여겨질 만큼의 해외 인턴십, 해외 계절학기, 교환학생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경영대학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설해나가고 있다. 그중 하나인, 현재 동계방학 중 진행되고 있는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BizOn과 함께 만나보자. 먼저, 1954년 설립된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이하 경무대)은 북경에서 가장 국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차오양 구에 위치해 있으며, UIBE(University of International Business and Economics) 라고도 불린다. 전교 약 15,000여 명의 학생 중 유학생들의 수가 약 3,000여 명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학교 중 하나이다. 대외경제무역부 직속의 중점대학으로써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경무대는 중국 정부의 경제무역 우선 정책에 힘입어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경제무역분야에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이다. ▲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의 모습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프로그램(이하 경무대 동계 계절학기)’은 1월 2일부터 1월 30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경영대학에서 실시하는 KMU Global Link Program의 일환으로써, 2학점이 주어지는 해외 계절학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경영대학 재학생들을 경무대로 파견하여 단순히 언어적인 측면과 아울러, 떠오르는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문화 등을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해서 책으로만 배웠던 경영의 기본 요소들을 실전에서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무대에서의 계절 학기는 처음인 만큼 학교 측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학교에서 공지했던 자격 조건에 따르면, 2016년도에 3학년이 되는, 즉 14학번 이상만이 지원할 수 있던 프로그램이었으나 지원자 수가 적고, 당시 신입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추가 모집 기간 중 15학번까지 지원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추가 모집 기간 중 7명의 15학번 학생들이 선발됐고, 총 19명이 학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경무대 동계 계절학기는 학교 측의 지원이 상당해 시작 전부터 호평이 가득했다. 프로그램의 제반 비용은 학생들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현지에서 내야 하는 비용 140만 원과 항공료 약 45만 원 등 학생이 내야 하는 금액이 학교 측이 처음 지원을 약속했던 150만 원보다 커 학생들에게 부담된다는 의견을 듣자 학교 측에서는 3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했다. 예상치 못했던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에 학생들은 감사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번 경무대에서 열리는 계절 학기의 한 달은 언어를 배우는 시간과 한국인 교수님들의 특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약 3시간 정도 언어를 배우고, 일주일에 약 두 번씩 현지 학교의 한국인 교수진, 혹은 현지에서 강연을 주로 하시는 한국인 강사진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경무대 내 한국인 교수진과 함께하는 현지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 또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한 달이라는 시간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학우들이 얼마나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그들에게 온 소중한 기회인 만큼 가볍게 생각지 않고 누구보다 바쁘고, 치열하게, 그리고 열심히 한 달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자 정민수(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1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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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관부터 생활관까지, 학식 전격비교 당신의 학식을 책임진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식습관 일 것이다. 매달 급식을 신청해서 메뉴 고민 없이 주어진 밥을 먹으며 학교생활을 했던 그 때와는 다르게 우리가 대학교에 와서 하는 가장 많이 하는 말들 중에서는 분명 “오늘 뭐 먹지?”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맛도 생각하고 메뉴도 생각하고 가격도 생각하며 몇 명의 인원이 함께 먹는지도 생각 해봐야 하는 변수들 중 하나이다. 매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만 배달음식도 가격이며 위생이며 항상 시켜 먹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매점에서 간단히 사먹는 라면, 김밥, 빵들도 이것 저것 사다 보면 결코 저렴하진 않다. 이러한 대학생들에게는 마지막 선택이 바로 학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대에는 학식을 운영하는 곳이 3곳이 있다. 바로 법학관, 복지관, 생활관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메뉴들로 학생들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다. 세 곳의 학식을 전격 비교 분석해보겠다. 먼저 세 곳을 모두 다녀와 본 결과 운영방침은 큰 차이가 없다. 잔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나 청결 정도, 그리고 배치되어 있는 자율배식 반찬과 국, 휴지와 쓰레기통, 정수기, 그리고 손소독제 등 위생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각 학식의 독특한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간단하게 학식 시식 후기를 설명해보겠다. 첫 번째, 법학관 학식이다. 법학과 학식을 가는 길에는 ‘1인 잔반량은 얼마?’와 ‘소통노트’가 있다. 잔반을 줄이자는 팜플렛은 모든 곳에 있지만, 법학관에서는 평균적으로 내가 잔반을 얼만큼 버리는지를 알 수 있게 하여 학생들이 잔반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소통노트를 통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 실제로 그 소통이 얼만큼 반영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자체에서 법학관 학식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학식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질서도 잘 유지되었고 소란스럽지 않았으며 식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는 기계가 2대, 피크시간대에 운영하는 유인판매처가 있다. ▲법학관 학식 법학관 학식에서 시식 메뉴는 멕시칸 돈가스이다. 가격은 3,500원으로 메뉴들 중 거의 가장 값이 많이 나가는 메뉴 중 하나이다. 멕시칸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나쵸와 살사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리 뿌려져 있는 소스가 차가웠기 때문에 음식마저 빠르게 식어버렸다는 점이다. 후식으로는 요구르트가 나왔다. 가끔 이렇게 법학관 퓨전특식을 이용해보는 것도 항상 비슷한 맛만 먹는 일상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법학관의 커뮤니케이션 통로 법학관 학식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맛이다. 법학관 학식이 맛있다는 말은 다들 한 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두 번째, 저렴한 가격대비 실속 있는 양이다. 법학관의 1,900원 면코너가 있다. 다양한 면요리들을 1,900원 정도의 가격대에서 먹을 수 있는데 양도 많고 맛있기도 해서 줄이 다른 메뉴들에 버금가게 길고 인기가 좋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석화랑이라고 보통 찌개류들같이 즉석에서 불에 끓여서 주는 메뉴들인데 인기가 많아서 피크시간대에는 줄이 길게 늘어진다. 그런데 석화랑 코너 바로 옆이 잔반을 버리는 곳이라 잔반을 버리는 사람과 줄을 서있는 사람간의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학우들간의 배려 덕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지금보다 좀 더 개선된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두 번째, 식탁 청결이다. 식탁들 위에 음식물의 흔적이이나 쓰레기가 조금씩 놓여있는 경우들이 있다. 사용하는 학우들이 조금만 더 자신의 자리를 청결하게 마무리한다면 모두가 더 깨끗하고 기분 좋게 학식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두 번째는 복지관 학식이다. 복지관 1층에 위치해 있고 규모가 다른 식당에 비해 크다. 또한, 메뉴와 가격대도 다른 식당보다 훨씬 다양하다. 복지관 학식의 장점은 식권을 사는 기계 옆에 k-card 충전기계가 같이 있다는 것이다. 굳이 식권을 사지 않고 k-card로 바로 결제해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좀 더 활용하기 위해서 충전기계를 함께 놓아두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법학관과는 다르게 잔반을 따로 버리지 않고 바로 잔반을 그릇과 함께 낸다. 잔반을 버리고 그릇을 낼 때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약간의 지체가 벌어질 수 있는데 복지관은 그런 이유로 줄이 길어지는 이유는 생기지 않는 것 같다. 법학과의 소통노트와는 다르게 메뉴와 의견을 묻는 게시물이 붙어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받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 복지관 시식메뉴는 순살등심돈가스이다. 시중에서 파는 돈가스처럼 고기도 두껍고 바삭했다. 가격은 3,000원이었고 딱 학생들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돈가스이다. 후식은 젤리가 같이 나왔으며 마감 시간을 30분을 남겨두고서부터 음식을 미리 그릇에 준비해놔서인지 음식이 너무 식어서 아쉽기는 했다. 복지관 학식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넓은 장소와 다양한 메뉴이다. 즉석요리 식품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종류의 카페테리아 메뉴들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또한 장소가 넓어서 자리를 찾아 다니러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 잔반을 버릴 때 학우들이 직접 음식물을 버리지 않고 그냥 내기만 해도 돼서 잔반을 버리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단점으로는 법학관과 마찬가지로 청결적인 면이 조금은 부족하다. 누군가 먹고 간 흔적이 식탁위에 남아있는 게 조금은 아쉬운 것 같다. 그리고 배치된 화장지들에 비해 쓰레기통은 많이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 ▲복지관의 커뮤니케이션 통로 마지막으로 생활관 학식이다. 생활관 학식을 생활관 학우들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생활관 학식은 다른 학식들과는 다르게 급식과 비슷하다. 그리고 가장 한적하고 조용하다. 또한, 복지관과 같게 학생들의 의견과 메뉴를 묻는 게시물이 붙어있고 소리함이 함께 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한다. 밥과 국 그리고 반찬들로 이루어져 있고 반찬도 더 다양하다. 조식에는 한식과 인터셰프라고 해서 브런치같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있다. 또한, 미니 뷔페가 열릴 때도 있다. 생활관 일반식이라는 것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뷔페식이라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먹는 학식은 중식은 2,800원 조,석식은 3.300원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다. 사람이 한적할 때는 따로 요리를 더 받아서 먹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학식이나 배달음식들에 질리고 집밥이 그리울 때는 생활관 식당 방문을 추천한다. ▲생활관 학식 생활관 시식 메뉴는 쌀밥, 근대국, 옥수수전, 무채, 오징어불고기, 그리고 후식은 유자차였다. 이렇게 후식은 개인이 직접 떠서 먹을 수 있고 음료수가 아니라 진짜 차를 준비한 덕분에 더욱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반찬에 국과 밥을 함께 먹고 싶을 때는 생활관 학식을 추천하고 싶다. ▲넓은 생활관 생활관 학식의 장점은 넓은 공간이고 조용하다는 것이다. 다른 곳들에 비해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차분하게 밥을 먹고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차 종류들을 후식으로 준비되어있는데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떠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단점으로는 위치적으로 생활관 제일 안쪽에 있다 보니 학생들이 자주 찾기는 힘든 것 같다. 또한, 생활관 관생이 아닌데도 가도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서 관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 학식에 대해 소개하지 못한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어 조식, 카페테리아 메뉴 등 더 많은 학식에 대한 정보가 있다. 다 같이 이용해보면서 하나씩 알아보는 것이 어떠한가? 국민대에는 학우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 줄 학식이 존재한다. 항상 고생하며 맛있는 밥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수고함에 감사함을 느끼며 맛있는 학식을 애용해보도록 하자. 기자 고은송(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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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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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Python! 무엇이 문제인가 2학기가 시작되고 1학년들에게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대전이며 가장 큰 논란 아닌 논란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것은 컴퓨터프로그래밍 수업, 바로 Python, 파이썬이다. 파이썬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소프트웨어적 사고력을 기르고 전공에 적용하며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고자 이 수업을 진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상과 현실은 역시 차이가 있었고 이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해당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경영대학 학생들(KIBS제외)은 파이썬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설문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Q1)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python을 배운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 느낌은 어땠습니까? 보기 응답률 1. 생소 했다 61.8% 2. 도움은 될 것 같았다. 29.4% 3. 관심있던 분야여서 기대되었다. 5.9% 4. 필요 없을 것 같았다. 2.9% 총 100% 처음 파이썬이라는 과목은 학생들에게 생소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호기심을 갖게 했다. 주로 공대생이 배우는 프로그래밍을 경영대학 학생으로서 배운다는 것은 분명 도전정신과 호기심을 일으키기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경영학부 재학생 : 파이썬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했지만, 1학기 때 수업이 너무 어려웠어서 파이썬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다. Q2) 한 달 동안 배워본 python, 생각이 달라졌습니까? 보기 응답률 1. 쓸 데 없는 것 같다. 41.2% 2. 도움이 된다. 29.4% 3. 잘 모르겠다. 20.6% 4. 기타 5.9% 5. 기대에 부응한다. 2.9% 총 100%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학우의 비율이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것은 파이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수업 과정 중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문제가 학생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하고 논란을 일으킨 것일까?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재학생 : 1학기 때 엑셀처럼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근데 실습을 한 두 번 해보고 나서는 '이건 말도 안 된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실습이 너무 어려웠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재학생 : 아주 조금 변했다. 아직도 파이썬을 왜 배우는지,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조금은 미래 언젠가는 쓰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학부 재학생 : 처음 파이썬을 마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파이썬에 대한 생각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경영대학생이 왜 파이썬을 배워하고, 배워도 전공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연결이 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Q3) ‘python 논란’, 무엇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까? 보기 응답률 1.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 61.8% 2. 이해할 수 없는 인터넷 강의 20.6% 3. 기타 14.7% 4. 문제없다. 2.9% 총 100% 'Python 논란'의 가장 큰 이유는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이다. 파이썬 수업은 오직 인터넷 강의로만 진행된다. 그리고 본 수업 때는 실습을 해 과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해왔다 할지라도 배운 것보다 훨씬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가 나와버린다면 학생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끼기에 십상이다. 되려 공부에 대한 회의감까지 느끼며 ‘왜 해야 하는 거지?’라는 반감이 들기까지 하는 것이다. 같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1시간의 인터넷 강의도 학생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강의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경영정보학부 재학생 : 과제 난이도가 조금만 조정되었더라면 파이썬이 훨씬 더 재밌었을 것 같다. 그리고 학생 수에 비해 적은 인원의 조교가 문제이다. 질문하는 학생들은 끊임이 없는데 질문을 받는 조교님들도 항상 바쁘게 움직이신다. 경영정보학부 재학생 : 강의가 기본부터 차근차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더라면 지금처럼 파이썬을 어려워하지 않았을 것 같다. Q4) python이 앞으로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보기 응답률 1. 필요 없을 것 같다. 50% 2. 어려워도 도움이 될 것 이다. 44.2% 3. 꼭 필요하다. 2.9% 4. 기타 2.9% 총 100% 현재 경영대학 학생들은 ‘왜 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의 기름에 불씨가 붙으며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명 파이썬 자체가 진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소프트웨어적 사고 함양을 통한 간접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파이썬에 대한 의지를 놔버린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생각이 고개를 들 틈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한 학생들도 있지만 몇몇 학생들은 어려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이렇게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도 분명 파이썬 수업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정보학부 재학생 : 과 특성상 일단은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서 어려워도 나름 흥미를 느끼며 배워가는 중이다. 경영정보학부 재학생 : 진로에도 도움이 될 거 같긴 하다. 하지만 과에서 이미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이라는 수업을 통해 자바를 배우고 있는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중으로 배우니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재학생 : '도움은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은 하고 있다. Q5) python강의, 무엇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인식과 참여도 개선이라는 의견이 절반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많았다. 학우는 먼저 python을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가장 많이 든다며 대형강의 때 자주 언급되는 소프트웨어적 사고라는 단어로 의문을 해결하기엔 너무 막연하다고 적었다. 또한, python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지금 우리가 배우는 내용이 어디에서 사용되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익숙한 공대생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가 어떻게 어디서 활용되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부분부터 학생들에게 친숙함을 심어줄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두 번째로 많은 의견은 어려운 인터넷 강의 내용과 그것을 활용한 과제의 난이도이다. 컴퓨터프로그래밍 강의는 필수교양이면서 3학점이나 되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강의 내용과 과제 난이도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고, 어렵게 이해를 한다 해도 과제는 강의 내용을 복습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화 내용이다. 그래서 조교들에게 투덜대고 힘들어하면서 또 잘하는 소수의 친구의 것을 보면서 꾸역꾸역 과제를 해나가고 있다. 다른 사람한테 의지해야만 가능한 것보단 스스로 노력하고 해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가 아니던가. 학생들에게 있어 혼자 시도해볼 수 있는 난이도의 과제가 주어질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 현장 배움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더 많은 학우가 흥미를 가지고 배운다면 그 효과가 몇 배로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더 많은 학우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개선된 방향으로 더 좋은 질의 수업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파이썬을 공부하는 수많은 경영대 학우의 노력에 대한 박수를 치고 싶다. 기자 고은송(15) 수습기자 이지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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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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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진대회 우승, 배시시만의 창업이야기 만원 이하의 즐기는 행복한 야식! 배고플땐 시장음식을 시켜먹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우라면 학교내에서 배시시의 포스터를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배시시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학우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지금부터 BizOn과 함께 창업경진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쥔 배시시의 대표 박찬영 학우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배시시(Baesisi)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배시시"의 대표 박찬영 이라고 합니다. 국민대 경영학부 학부생이며 현재는 3학년을 마치고 배시시 운영을 위해 휴학을 한 상태입니다. 과거 군 전역 후 고향 친구들과 구제 의류 수입업을 진행한 경험이 계기가 되어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영학이란 통합 학문이 가지고 있는 방대함에 대해 의문과 의심이 존재했었고 경영학의 뿌리인 기업의 경영을 한번 뼛속부터 파헤쳐 보고 싶은 욕구로 현재 배시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영업팀 윤성식 학우, 재무팀 구시형 학우와 디자이너 오수영 학우와 함께 하루하루 거칠게 보내고 있습니다. Q. 배시시는 어떤 기업인가? A : "배시시"는 전통시장과 소비자를 연결하여 상생의 관계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스타트업 비지니스입니다. 현재는 그 방안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질 좋고 양심적이며 스토리 있는 외식 상품을 소비자에게 편리한 배달 서비스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현재 o2o 서비스가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품질, 가격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전통 시장이 지닌 그들만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모델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Q. 창업경진대회 우승 과정은 어땠나? 나가게 된 계기나 준비과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들어보고 싶다. A : 배시시의 아이디어는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닌 제가 1인 가구 소비자 혹은 o2o 배달 서비스의 사용자로 느껴온 불편을 해소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만들어진 생각이었습니다. 이를 교내 “창업론” 교과를 통해 김도현 교수님의 강의와 실제 테스트를 통해 미약하지만 조금씩 발전시켜 비즈니스 모델의 초기 형태를 설정 하게 됐습니다. 물론 이 모델은 현재까지도 좀 더 나은 방향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배시시”는 아직 갓 걸음마도 아닌 어머니의 뱃속에 자리 잡은 태아의 수준이라 감히 이러쿵저러쿵 떠들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 성공한 많은 벤처 기업과 국내외의 스타트업들 역시 대부분 창업자가 실제로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던 고민들이 아이디어의 뿌리가 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세상의 불편을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근본적인 자세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배시시를 진행하던 중 창업론 종강과 함께 이 프로세스를 지속할지 그만둘지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정부 산하의 창조혁신센터를 찾아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참가했습니다. 저희 아이디어에 대한 제 3자의 평가와 만약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함께할 부수적인 상금도 목표의 하나였습니다. 창업경진대회는 사실 단기 프로젝트의 개념으로 저희의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의 테두리 하에서 준비하는 개념이었기에 이미 가지고 있던 프로세스를 가지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것에 힘을 썼습니다. Q. 창업 후 지금까지의 인지도나 사람들의 이용빈도는 어떤가? A : 사실 지난 8월 방학기간 중에 실시한 베타테스트 같은 경우에는 방학기간이라 근처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도 고향으로 많이 내려가거나 없는 때라 많이 고생 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어떤 프로모션을 진행해야 하는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정말 고민도 많았고 그만큼 시행착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멤버들과 함께 같이 옷을 맞춰 입고 다니고, 학교 법학관 식당 앞에서 플랙카드 형식으로 피켓을 만들어 홍보도 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성북구에서 주최하는 여러 가지 행사에 ‘배시시’라는 이름을 걸고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북문화 바캉스’라는 아이들 물놀이 행사에 먹거리 부스로 참여하여 시장음식을 직접 팔아보고, 현재는 ‘동네에서 어슬렁’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청소년들과의 함께 지역사회 내 여러 가지 활동을 참여하는 것을 진행 중입니다. 또 학교에 돌아다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포스터와 전단지 붙이는 것도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 서경대학교 앞까지 직접 다니면서 전단지 하나라도 붙이는 등 ‘배시시’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어디든지 뛰어다녔어요. 이런 노력들 덕분에 개강 이후 정식 서비스기간에는 일주일이 아닌 하루 평균 2~3건 정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요. 더 감사한 점은 재구매율이 생각보다 상당히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고, 더 노력해야 할 일들이 정말 산더미 같지만 나름대로의 성과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배시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A : 현재 저희 서비스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두가지 SNS를 활용하여 주문을 받고 소비자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 ‘배시시’의 여러 가지 활동 상황들과 함께 저희가 제공하는 가맹점 소개 및 시장 소개 위주로 포스팅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번 정릉시장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께서 엄청난 관심을 보여주셔서 참 보람이 있었고 현재 저희가 주로 활동하는 시장인 만큼 더 많은 포스팅과 업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문 같은 경우에는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통해서 받고 있어요 아이디 검색에 ‘배시시’만 검색해서 추가만 해주신다면 매일 저녁 6시에 수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안내 받으시고 곧바로 저희와 1:1로 주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꼭 주문 뿐 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이나 요구사항 역시 편하게 물어보실 수 있답니다. 이렇게 고객님들과 1:1 접수를 통해 처리된 주문은 박찬영 대표가 직접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비해 최근에는 배달 제공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20~30분 내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배시시의 대표 박찬영 학우와 영업팀 윤성식 학우 Q. 현재 창업보육센터에서 사무실을 제공해주었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가능했던 일인가? A : 기존에는 경영학부 내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배시시’ 시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랑자 생활도 하다 보니 우리들만의 공간이 없어 너무나 힘이 들고 개학이 맞이하게 되면서 저희는 완전히 앉아서 작업을 할 공간을 잃었습니다. 그 때 마침 교내 창업보육센터의 사무실 공석이 나오게 되었고, 언제라고 할 것 없이 바로 사무실 관련 참가신청서를 곧바로 작성했습니다. 여러 경진대회나 발표에 익숙했던 저희는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있었지만, 나름 중요한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발표라 더욱 더 신경을 쓰고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인지 심사위원 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이번 10월 1일을 창업보육센터에 정식으로 입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창업관련해서 학교측에 바라는 점이 있나? A : 현재는 국가 정책 기조 상 창업에 대한 지원이 비교적 많아진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국민대 역시 창업 선도 대학으로 선정되어 start-up에게 많은 활동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배시시 역시 경영학부 김도현 교수님, 그래택 대표 배인식 선배님, 창업지원단 등 학교 측에서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학교와 많은 멘토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다만 이러한 지원이 정책화 되어 다른 스타트업들도 많이 저희와 함께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배시시를 운영하시면서 생긴 고충을 들어보고 싶다. A : 아무래도 배시시 자체를 소비자께 홍보하고 인식시키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전단지, 배너, 포스터, 현수막 등 많은 방법을 써봤는데 역시 생각보다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배시시를 조금 더 알리기 위한 목적도 사실 조금 있었습니다. 현재 고객들에게 배시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며 10월 중으로 sns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희 배시시는 소비자와 항상 대화하며 소통하는 스타트업의 본질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고객님들의 다양한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말씀 해 주신다면 항상 감사히 듣겠습니다. Q. 창업을 해본 사람으로써 예비 창업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사실 저희 배시시 역시 시작한 지 2달이 되어가는 스타트업 중의 스타트업 이지만 사실 준비 과정부터 꽤 스팩터클한 여정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창업을 염두 해 두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인내력과 자기 긍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역시 많은 고생을 겪고 있으며 배시시 역시 대다수 업무를 발로 뛰어다니며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판매자를 확보하며 그들과 관계를 강화 하는 등 하루하루를 다사다난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프로세스 자체가 늦게 끝나다 보니 퇴근 자체가 늦다는 점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본으로 인한 저상장과 획일화가 가속화 되어가는 앱노멀 시대에 창업이라는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은 삶의 자산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도 지금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끼고 있거든요. 결국 삶에서 중요한 일은 자신이 좋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이를 잘 할 수 있도록 체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본이나 획일화가 침범할 수 없는 자신만의 아우라를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고요 저는 창업이 그 좋은 시험의 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래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면 박찬영 학우의 말처럼 자기의 관심분야와 흥미를 찾아서 다른 사람이 넘볼 수 없는 본인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을 잡아보는 것이 어떨까? 창업이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대학생이기에, 젊기에 한 번쯤은 도전해보자. 편집 이주은(15) 수습기자 정민수(15)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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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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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회는 당신을 돕고 싶어요 경영대학 봉사 학회 사회과학회의 봉사활동 현장 방문기 ▲경영대학 봉사활동 학회 '사과회' 경영대학에는 수 많은 학회가 존재한다. 회계, 풍물놀이, 토론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만나는 시작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학회. 그러한 수많은 학회 중에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만나는 학회 또한 존재한다. 학회 '사회과학회(이하 사과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사실은 자기 자신이 말하지 않는 이상 쉽사리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그간 언급되지 못했던 그들의 활동. 지난 10월 10일, 종로3가에 있는 천사무료급식소를 방문한 그들을 BizOn과 함께 찾아가 보자. +천사무료급식소란? 전국 26개의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오늘도 한 끼 식사로 어렵게 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홀몸노인을 위해 매주 3회(월요일, 수요일, 토요일/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매일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 전국 천사무료급식소 홈페이지) 10월 10일은 처음으로 가을비가 내린 후였던 터라 유난히도 날씨가 차가웠다. 사과회 학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종로3가역 12번 출구에 약속 시각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냈고, 서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전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던가? 역부터 무료급식소까지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 한 택시기사와 20대 청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주변에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밖에 없어 싸움을 말릴 누군가가 필요한 상황. 이에 사과회 학회원들은 주저하지 않고 현장에 뛰어들어 차분하게 싸움을 말렸고, 주변의 조언대로 경찰에 신고해 소동을 정리했다. 피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의감 하나만으로 움직인 그들은 자신들이 왜 봉사활동 학회에 속해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설명을 듣고 있는 사과회 학회원들 무료급식소에 들어간 사과회는 '봉사자'임을 알리는 노란 조끼를 받아 입었다. 현장 담당자의 인솔에 따라 작은 방 안으로 들어간 그들은 무료급식소 활동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들었다. 혼자 사는 홀몸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인 만큼 따뜻하고 활기찬 모습을 자주 보여달라는 말에 모두가 공감하는 듯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인 요리 서포트를 담당하는 주방 파트와 설거지 파트로 나뉘게 됐는데, 학회원들은 '자취를 해서 설거지를 잘한다.'는 등 각자 자신이 해당 파트에 속해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방 일을 돕고 있다 당일의 메뉴는 설렁탕이었다. 뽀얀 국물에 깔끔한 맛을 더해준 파를 자르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칼을 손에 쥐기도 하고, 식사 후 달콤함을 위해 떡을 자르고, 요구르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그 날 반찬을 위해 '도시락 김'의 포장을 미리 제거하기도 했는데, 한 학회원은 "평생 깔 김을 오늘 다 까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불어넣기도 했다. 노는 손 하나 없이 모두 바쁘게 움직인 끝에 음식 준비는 일사천리로 끝날 수 있었다. ▲어르신을 위한 수저를 놓고 있다 이후 그들은 일렬로 서 식판을 배달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넓지 않은 장소와 뜨거운 음식 등으로 인해 서로 부딪힐 경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두 한 자리에 멈춰서 손에서 손으로 식판을 움직였다. 노인분들과 가까이 자리한 위치에 서 있는 학회원들의 경우 미소 띤 얼굴로 먼저 그들에게 말을 건네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든 식사가 끝난 후 설거지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음식 준비부터 식판 배달, 그리고 설거지까지 폭풍 같이 몰아쳤던 세 시간이었다. 모든 활동을 끝마친 후에야 사과회 학회원들은 봉사의 시작에 입었던 노란 조끼를 벗을 수 있었는데 보람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기쁨이 느껴지는 듯했다. 수많은 과제와 중간고사를 앞둔 상황에서 누군가를 돕기 위해 자신의 주말을 보낸 사과회에게 박수를 보낸다. 편집/촬영 이나윤(14) 수습기자 김희석(15)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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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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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어로 경영을 가르치자! 베한경 설명회 올해 10월 17일 수요일 오후 6시 국민대학교 경영 대학에서 2학기 베한경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베한경 담당 이재경 교수와 지난 베한경 참가 학우가 직접 베한경 지원 희망자에게 여러 정보를 주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는 이재경 교수의 베한경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1학기 베한경 참가 학우의 동영상, 마지막으로 베한경 지원 희망자들의 질문으로 진행됐다. 다수의 경영대학 재학생들이 베한경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설명회에 참여했다. ▲베한경 담당 이재경 교수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베한경이란 경영 대학 3차 학기부터 7차 학기 재학생 중 교내 대학 장학금 요건에 부합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학생 중 일부를 선출하여 말 그대로 베트남에서 한국어로 경영을 가르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2015년 12월 21일부터 2016년 1월 20일 중 15일 동안 베트남의 우수대학교 한국어과의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영학원론을 교육하게 된다. 또한,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교류를 통한 베트남 문화를 조사하고 경영대학 학생들이 경영학을 연결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선발된 경영 대학 학생들은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총 3개의 지역에 배정된다. 하노이의 국립 하노이 외국어 대학교와 하노이 대학교, 호치민의 국립 호치민 인문사회 대학교, 다낭의 국립 다낭 외국어 대학교로 네 개의 우수대학교로 가게 된다. 학생들은 희망 대학교에 직접 지원은 불가하며 선발된 학생들의 성별, 나이, 학번을 고려한 팀이 구성된다. 구성된 팀들은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 베트남 대학원생을 통해 베트남 언어에 대해 간단하게 배우고 팀별로 강의, 문화, 자료 담당 등 역할을 분담한다. 또한, 베트남에서 함께할 학생들을 위한 선물이나 장기자랑 등 여러 가지 행사도 준비한다. 베한경 프로그램을 하는 학생들은 비행기, 숙박, 식사, 교통, 보험료를 모두 포함해서 총 600,000원의 비용을 낸다. 현지에 도착하면 평일은 베트남 학생들과 지내게 되지만 주말은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 여행 경비는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여행은 선택적으로 진행된다. 베트남의 곳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은 주변의 어떤 도움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베한경은 공식적인 프로그램으로 베한경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준다. 또한, 2학점인 해외 교류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많은 혜택과 함께 개인적인 긍정적인 변화 또한 경험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서 단상 위의 교수님을 바라보며 수동적으로 공부를 해왔던 많은 경영대학 학우들은 베한경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으로서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 능동적 학습 능력을 기르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해가며 타인을 통한 자신에 대해 깊은 탐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베한경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베한경 경험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우측은 지난 학기 베한경 경험자들 베한경을 지원할 때에는 공인 외국어 점수나 학점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경영학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충분한 지식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3차학기 부터 7차학기까지의 모든 경영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다른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합격한 학생들은 중복 참여가 불가능 하다. 지원자들은 동영상 편집, PPT제작 등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특기에 대해 알고 충분히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작성하는 것이 합격의 포인트라고 한다. 국민대학교 경영 대학 학우들이 베한경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주체적 개인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베한경 프로그램에서 얻은 값진 경험으로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 지가 민지현(15) 촬영 정민수(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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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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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숨은 고민을 털어놓아 봐요, 제1회 코칭데이 털어놓을 곳 없이 마음속에 갇혀있던 당신의 응어리를 위한 시간 ▲2015 Coaching Festival 땀이 날 정도로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이 누그러지고, 따뜻했던 아침 공기가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10월의 가을이 찾아왔다. 꿀 같은 휴식 뒤 일상으로의 복귀가 달갑지마는 시간이기에 이른 아침부터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의 표정에는 졸림이 묻어나는 듯했다. 그중에는 곧 있을 시험에 대비해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글씨가 빼곡한 흰 종이를 손에 꼭 쥐고 있는 학생도,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노래를 들으며 지루함을 달래는 학생도, 그리고 생각이 많은 듯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에 짓눌려있는 듯한 학생 또한 존재했다. 끝없는 고민, 터놓지 못하고 맘 속에 응어리졌을 학생들의 고민을 국민대학교의 경영대학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일까? 여느 날처럼 차분히 가라앉은 10월 5일 월요일,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새로운 행사 '제1회 코칭데이'가 그 시작을 알렸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코칭데이 행사는 경영관을 벗어나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10시 15분에 수업을 마치는 A교시 수강 학생들의 도착 시각을 고려해 행사의 시작이 연기되었다. 10시라는 본 시작 시각에 맞춰 도착한 학생들을 위해 주최 측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바로 '자존감 박수'였다. 진행자의 리드에 맞춰 "당신 멋져!", "정말 멋져!"라는 구호를 외치며 손뼉을 맞대는 시간을 가진 후 얼마나 지났을까? 시계는 10시 25분을 가리켰고, KCN의 이은아 코치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녀는 스스로를 '복을 부르는 코치'라 소개하며 행사에 참여한 경영대학 학생들을 긍정적이며 잠재력 있는 인재라 칭찬했다. 이어 이은형 경영학부장이 마이크를 잡았는데, 그녀는 행사에 참가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귀중한 시간이 뺏겨지길 원치 않는다며 짧은 응원의 말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갔다. 마지막으로는 리더십 코치 MBA의 고현숙 교수가 말을 전할 기회를 얻었는데, 그녀는 코칭데이를 페스티벌이라 칭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칭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전했다. ▲나만의 Dream Tree 만들기 주최 측에서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 시작은 처음 만난 코치와 그룹 원들을 이어주기 위한 자기소개였는데, 단순히 한 번 듣고 끝내는 소개가 아닌, 누군가의 소개를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게끔 짜인 시간이었다. 이어 각 그룹 원들은 자신만의 'Dream Tree'를 만들었는데, 포스트잇을 이용해 더욱 짜임새있는 작성이 가능했다. Dream Tree에는 유인물에 나온 강점 목록을 참고해 자신만의 현재의 장점과 미래에 더욱 보완되었으면 하는 장점들이 붙여졌고, 후에는 작은 포스트잇들이 하나씩 연결되어 자신만의 꿈이 그려졌다. 자신의 강점을 찾을 때는 마치 롤링페이퍼를 쓰듯 각각의 그룹 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상대의 숨겨진 강점을 찾아내며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기분 좋은 강점 찾기가 진행됐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과 코치 그간의 진로 찾기 프로그램들은 어떠한 프로세스를 거치든 최종 결과가 '진로 결정'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10월 5일 경영대학이 진행한 코칭데이는 조금 달랐다. 내 안의 숨은 장점들을 찾아내기 위한 대화가 오갔고, 여기에 타인과의 대화가 덧붙여져 보다 객관적인 장점 찾기가 가능했다. 장점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으며, 진로 선택 후에는 현재 자신이 해당 진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코치와 그룹 원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막연한 '공부하기'라는 목표보다는 'A책을 1쪽부터 30쪽까지 오늘 안에 읽는다'는 식의 조금 작지만, 현실적이며 쉽게 도전 가능한 목표 설정이 요구되었다. 이렇게 세세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짚어가는 과정 속 '예 혹은 아니오'가 아닌 생각을 필요로 하는 '열린 질문'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질문이 던져진 후 침묵이 공간을 메우기도 했다. 코칭에서는 침묵 또한 언어가 된다는 점이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듣고 말하며 나누는 이야기 세 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속, 의자를 동그랗게 모아 앉은 그룹 원들과 코치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칭찬이 쏟아져나왔다. 처음에는 다들 익숙지 않은 상황에 낯간지러운 듯 말을 아끼는 듯했으나 시간이 조금 지나니 너도나도 상대를 칭찬하는 말들을 전했다. 이어지는 소소한 행복 속 많은 학생은 '이러한 시간이 주어짐에 긍정적인 힘을 얻을 수 있고,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칭데이에 참가한 백성희 코치는 '코칭의 시작과 끝은 감사'라며 '손톱에 반사되는 빛조차도 감사한 것이라며 일상적인 감사를 확대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됐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코칭데이, 어땠나요?] 타 학과생 : '경영학부에 있었다면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텐데'하는 부러운 마음이 든다. 경영학부 외국인 재학생 :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가 이루어졌던 것이 너무 좋다. 경영학부 재학생 : 자신도 모르게 계획을 세우게 되고, 자신을 알게 됐던 시간이다. 특히나 강점 찾기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백성희 코치의 말을 빌리자면 요즘 세상은 부단히 노력해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다. 그렇기에 쉽게 지치는 현실이다. 하지만 본인 안에 숨겨진 강점을 믿고, 자신을 믿어 고된 하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의 안에 있는 긍정으로부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기사 이나윤(14) 촬영 정민수(15)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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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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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연결고리, 동문 멘토링 연결고리 발대식 ▲경영대학 연결고리 10월 13일 법학관에 위치한 식당 '청향'에서 제2회 동문 멘토링 연결고리의 발대식이 진행됐다. 식당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멘티와 교수, 멘토가 참석했다. 다양한 학번이 참가 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던 연결고리의 발대식 현장을 BizOn과 함께 들여다보자! 발대식의 첫 순서는 취업지원실 백지영 선생의 멘토링 개요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고, 오늘의 자리는 발대식 겸 1차 멘토링을 위한 날이라고 했다. 멘토링 조 구성은 멘토들의 분야와 멘티의 희망 진로를 고려했기 때문에 진로 설정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장 전달 백지영 선생의 간단한 설명이 끝난 뒤 김용민 학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용민 학장은 멘토 선배들을 연어에 비유하며 바쁜 와중에도 귀소본능에 따라 학교로 돌아온 선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좋은 학교의 모습은 재학생과 교수, 졸업한 선배가 서로 돕고 끌어주고 안아주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 자리에 참석한 재학생도 앞의 선배와 같이 학교로 돌아오는 연어 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발대식이 작년 발대식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동문 멘토링 연결고리가 내년, 내후년엔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연결고리에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김용민 학장 특유의 재치로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순서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라는 김용민 학장의 말과 함께 끝마쳤다. 김용민 학장의 인사말 후에 발대식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인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화요일 오후 7시는 직장인들에게 바쁜 시간이었지만 10명의 선배 멘토가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다. ▲멘토 인사말 위촉장을 받은 선배들의 인사말이 있었다. 처음으로 멘토 대표 (주) 페르더마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계신 경영학과 88학번 문용철 멘토의 인사가 있었다. 이재현 멘토는 이러한 만남이 지속하여 엄청난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연결고리 모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미래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멘토와 멘티가 허물없이 지내며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멘토 대표의 말이 끝나고 다른 멘토가 하고 싶은 말이나 조언 혹은 연결고리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하고 싶은지를 말했다. 하나투어에 종사 중인 김용민 멘토는 사회 진출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어서 감사한다는 말과 함께 사회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느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리고 사회에 나가보니 정말로 고수와 하수의 구분이 없다며 이번 연결고리도 멘토와 멘티가 상하 구분 없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헌터의 스카우팅 대표를 맡은 경영학과 88학번 문용철 멘토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결고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문용철 멘토는 여러분이 어떤 연결고리를 형성하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이 얻는 것이 100이 될 수도, 500,600이 될 수도 있다며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 뒤로 02학번 원종만 멘토 또한 학교에서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결의를 다졌다. 06학번 신승훈 멘토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친목을 두텁게 하자는 말로 멘토의 인사말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경영학과 11학번 최원석 멘티의 연사가 있었다. 최원석 멘티는 1기 연결고리 프로그램 참가자로서 1기에 만족감을 느끼고 2기도 참가하게 되었다며 연결고리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의 개념이 단순히 학교에서의 형, 누나에서 이상향으로 그렸던 직장 생활에 대하여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2기 연결고리 참가자들에게 멘토에게 일방적으로 의지하기보다는 멘티가 주도해 자신의 관심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능동적인 질문을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조 편성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다르게 된 멘티들에게 조 편성에 실망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멘토의 분야 융합으로 다양한 생각을 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멘토와 멘티의 소통의 장이 되는 연결고리 프로그램이 국민대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며 끝을 맺었다. ▲행사에 참여한 20조의 모습 멘토와 멘티의 연사를 마무리하고 각 조마다 멘토와 식사를 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처음 만난 선배지만 경영대학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끌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며 연결고리 프로그램의 발대식을 마무리 지었다. 기자 민지현(15) 수습기자 이지민(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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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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