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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팀 전격탐구 2탄! 두려움 갖지 마세요! 저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지난 Vol. 26에서 교학팀 선생님 다섯 분을 만나보았다. 1탄을 본 뒤 교학팀에 방문하니 선생님들이 더 반가워 보이지 않았는가? 반가움은 둘째 치더라도, 교학팀의 문턱이 조금은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교학팀에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여섯 분의 선생님들이 더 계신다. 본인의 소속 학부 선생님들이 1탄에 없어 아쉬웠던 학우들은 2탄을 주목해보길 바란다. 미처 다 만나지 못했던 경영학부 선생님부터 경영정보학부, 파이낸스·회계학부, KIBS학부 담당 선생님들과 강의실과 각종 기자재를 빌려주시는 기자재 선생님, 그리고 경영대학의 미적 감각을 담당하시는 선생님까지 지금 함께 만나보자! #1. 김은상 선생님 경영대 학생이라면 1층에 있는 TV, DID 그리고 홈페이지 팝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만들고 관리하는 선생님은 누구일까? 바로 김은상 선생님이다! 경영대학의 미적 감각을 담당하고 계신 김은상 선생님을 만나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디자인 쪽과 홈페이지를 맡고 있다. 보통 1층 엘리베이터 앞 TV, 복도에 있는 DID, 콘서트홀 앞의 DID나 현수막들, 포스터 제작을 한다. 또 홈페이지 팝업 띄우는 것도 하고 있다. 주로 이미지 관련된 것들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조금 자세하게 말하자면 이번 국제교류 설명회 때 사용했던 안내문이나 기업경영학부 '사제가 함께하는 풍류 나누기'에 사용한 안내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나눠줬던 책자나 웬만한 행사가 있을 때 포스터 같은 것들을 제작했다고 보면 된다. Q. 그럼 학생들이 선생님을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다. A. 맞다. 작년까지는 기자재 업무도 같이 맡아 교류가 조금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없다. 학생들 볼 일이 없이 디자인 일만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Q. 5월쯤 브로슈어를 만드느라 할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마무리되었나? A. 아, 그건 디자인 업체와 함께 사진을 고르고 컬러 컨셉트를 잡아주는 정도다. 브로슈어 만드는 일을 혼자 다 하면 여기서 일 못 한다 (웃음). Q. 언제부터 경영대학 교학팀에서의 근무를 시작했나? A. 2013년 12월부터 일했다. 크리스마스 지나고 교학팀 일을 시작해 기자재 업무를 2년간 맡아 진행했고, 이제 디자인 업무로 10개월 일했다. 권외남 선생님과 호윤미 선생님의 뒤를 이었다. 올해로 3년째 경영대학 교학팀과 함께 하고 있다. Q. 경영대학과 함께 보낸 시간이 길다. 그동안 경영대학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그 변화를 실감하고 있나? A. 교수님들이나 학장님께서 학교 발전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여러 가지 행사도 생겨나고, 아무래도 (내가) 처음 왔을 때보다 행사의 양이나 질이 훨씬 좋아졌다. 학생들이 학교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더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졸업은 힘들겠지 (웃음). Q. 교학팀에 찾아오는 학생들을 보면 어떤 것 같나? A. 학생들이 찾아오면 무서워하는데 교학팀은 무서운 곳이 아니니 당당하게 와서 당당하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면 된다. 쭈뼛거리거나 말도 제대로 못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편하게 와서 얘기하면 선생님들이 가능한 건 다 들어주시니깐 부담 갖지 말고 찾아오면 좋겠다. Q.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TV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자주 올려주고 있다. 특히 TV나 DID에는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학사공지로 넘어갈 수 있게 해놨다.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 잠깐 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많이 봐줬으면 한다. 좋은 정보가 많으니 TV랑 DID, 포스터 자주 보고, 또 홈페이지도 웬만한 해외프로그램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을 알려주고 있으니 항상 확인해줬으면 한다. 하나 만드는데 거의 하루를 투자하는 만큼 열심히 만드는 것이니 많이 보고 좋은 정보 얻어갔으면 좋겠다. 참, TV를 건들고 DID를 발로 차거나 이동시키는 학생들이 있는데 부디 그러지 않길 바란다. #2. 호윤미 선생님 교학팀에 들린 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호윤미 선생님의 밝은 에너지를 느껴봤을 것이다. 교학팀의 엔돌핀 역할을 하고 있는 호윤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공통적으로 이상민 선생님과 경영학부를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는데, 경영학부가 워낙 커서 주 업무와 부업무로 나눠서 진행을 하고 있다. 나는 주로 예산과 졸업, 학적변동을 주 업무로 맡고 있다. 그 밖에도 학생들과 상담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의견을 받아 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졸업시즌이 굉장히 바쁘다. 졸업 시기가 되면 졸업요건이 얼마나 충족됐는지 예비 졸업사정과 최종 졸업사정을 진행해서 학생들에게 학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Q. 학사상담은 필수적으로 진행되나? 아니면 직접 방문하는 학생들만이 상담 기회를 얻을 수 있나? A. 일단 기본적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경영대학 재학 인원이 2,000명이 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경영학부라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 대신 학기별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요건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많은 학생이 참여는 안 하지만 (웃음). Q. 경영정보학부 담당 선생님으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꽤 있는 것 같던데. A. 전에 일했던 경영정보학부 담당 선생님이 떠난 뒤 정일영 선생님이 오기까지 기간이 꽤 길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경영정보학부 업무까지 도와줬는데, 그때 상담받은 경영정보학부 학생들이 경영정보학부 담당이라고 기억하는 것 같다. Q. 교학팀에서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A. 우리나라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학생들 취업의 문이 달라질 수 있다. 학교평가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자기 역량을 보여주면서 평가된다고 생각한다. 졸업생들의 역량은 충분하니 학교에서는 좀 더 나은 쪽으로 많은 인원이 취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후배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계속해서 취업에 신경을 쓰고 있다. 취업이 안 돼서 또는 아직 진로를 설정하지 못해서 일 수 있겠지만 졸업하는 선배들의 수가 줄고 있다. 학생들에게 점점 어려운 시기일 텐데 선생님들도 교수님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서로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면 한다. Q. 학생들과 교류가 아주 많은 것 같다. 혹시 학생들과 교류하며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 A. 교학팀은 항상 열려 있어서 많은 학생이 들어온다. 학생이 올 때마다 선생님들은 관심을 갖고 보는데 학생들이 선생님의 시선을 무시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업무를 보고 가곤 한다. 학생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면 좋겠는데 이 점이 아쉽다. 모르는 선생님이어도 인사를 하고 온다면 안내를 해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서로 인사를 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소통의 장이 될 것 같다. Q.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학생들은 모두 착하고 순수한 것 같다. 하지만 간혹 졸업시즌이나 수강신청 시즌과 같이 선생님들이 바쁠 때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이 바쁜 시기가 있듯이 선생님들도 바쁜 시기가 있는데, 학생들이 이를 조금만 이해해줬으면 한다. 만약 선생님들이 예민해질 때가 있다면 조금만 양해를 해주고 기다린 뒤 필요한 사항에 대해 요구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학생들이 전화로 문의할 때 전공과 이름을 밝혀줬으면 한다. 그러면 선생님들도 ‘어떤 전공에 어떤 사항이 궁금하겠구나’하고 먼저 찾아보는 준비를 해 더욱 빠르게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한아라 선생님 신설된 지 얼마 안된 파이낸스·회계학부, 그리고 교학팀의 새로운 얼굴, 한아라 선생님! 모든 것이 새로운 한아라 선생님을 만나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파이낸스·회계학부를 담당하는 것이 주 업무다. 그밖에 장학금이나 학적, 경영영어 관련해서 일하고 있다. 사실, 교학팀에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업무도 낯설고 학생들도 잘 모르다 보니 이제 서서히 알아가는 중이다. Q. 언제부터 경영대학 교학팀에서 일하게 되었나? A. 올해 6월 17일부터 일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경영대학은 아니지만, 국민대를 졸업하고 교직원으로 처음 일하게 되어 매우 낯설다. 개인적으로 학생 반 선생님 반, 그런 느낌이다 (웃음).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서 파이낸스·회계학부로 개편되는 중요한 때 내가 있게 돼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막 5개월 차에 접어들다 보니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공부하며 배우고 있다. 공부하다 보니 파이낸스·회계학부생들을 굉장히 많이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들어야 할 필수 전공의 수가 10가지가 넘는데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잘 열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먼저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 Q. 파이낸스·회계학부생들이 굉장히 감사해 할 것 같다. 2학기 시작된 뒤 학적 관련 문의를 많이 받았나? A. 아무래도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생들의 경우 학적변동이 거의 없어 문의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규모도 크고 학적변동도 꽤 있는 경영학부 쪽을 도울 때가 많다. 또 이번에는 연결고리까지 맡게 돼서 학적변동 때문에 찾아온 학생들보다 연결고리 학생들을 더 많이 만났다. Q. 5개월 동안 경영대학을 경험했다. 무엇을 느꼈나? A. 경영대는 일단 사람이 확실히 많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선생님들이 챙겨주고 싶어 하는 것이 많은데 그에 비해 학생들이 약간은 무관심한 편인 것 같다. 규모도 큰데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고 챙겨주고, 거의 엄마인 것 같다. 다른 교학팀들과는 다른 경영대학 교학팀만의 특징인 것 같다. Q. 학생들은 어떤 것 같나? A. 이런 부분에서는 저도 내가 선생님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학생들이 찾아오면 너무 귀엽다. 사실 내가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학생들이 찾아와서 질문하면 ‘학생들이 찾아오고 하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나는 이제 막 졸업한 사람일 뿐인데 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학생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보람되기도 한다. Q.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일단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물론 아직 낯선 선생님이라 힘들겠지만 언제든지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니 많이 찾아왔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반은 학생이고 반은 선생님인 것처럼 학생들도 때론 친구처럼 편하게 묻지만 들을 때는 선생님으로서 존중해서 들어줬으면 한다. #4. 정일영 선생님 이번 6월에 새로 오셔서 아직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무심한 말투의 그, 경영정보학부담당 정일영 선생님을 알아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경영정보학부의 학사업무를 맡고 있다. 다른 교학팀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학부의 시간표 편성, 졸업사정을 맡고 있다. 전반적인 경영정보학부의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그간의 근무, 어땠나? A. 올해 6월에 경영대학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사이에 1개월 정도 경영정보학부 담당 선생님의 공백이 있었던 거로 알고 있다. 업무는 적응을 계속해가는 중이다. 해보니 학기 중 시간보다는 특정한 시즌마다 한창 바쁠 때가 있는 것 같다. 8월과 2월, 시간표 배정을 비롯해 개강을 맞이하여 신경 쓸 것이 좀 많아지면서 정신이 없다. 나머지 시간에는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오는 일이 없으므로 사무적인 일을 주로 하며 시간을 보낸다. Q. 경영정보학부 학생들이 많이 찾아 오지 않는다고 했다던데. A. 학생들이 아직 많이 찾아오지를 않는다. 어떤 날은 하루에 한 명도 안 찾아 올 때도 있었다. 개강 직후에는 시간표와 관련하여, 학기 말에는 본인의 졸업요건을 확인하러 오지만 그것도 대부분 학생이 고학번이다. 이번 16학번부터 트랙제도가 도입되면서 졸업요건이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다. 1학년 학생들이 졸업이나 다른 것들에 아직 관심 없을 때인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지나가다 한 번씩 들려 자신들의 현재 위치와 기타 사항들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언제든지 질문은 환영이다.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직 콕 집어 말할 것은 없지만, 가끔 전화로 질문해올 때 차가운 말투로 질문에 대한 답만 듣고 딱 끊어버리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솔직히 조금은 섭섭하다. 급한 용건으로 전화하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웃음).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곧 있을 모교방문의 날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기획한 행사이니만큼 꼭 관심을 많은 가져달라. #5. 전세라 선생님 경영대학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지원해 본 학생이라면 교학팀 구석의 앙증맞은 그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교학팀의 새침데기, 전세라 선생님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지금 만나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기본적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많은 학생이 알고 있는 프로그램인 국내외 인턴 프로그램, 임시정부, SGF, 글로벌 버디, 멘토링 활동을 포함해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맡고 있다. 더불어 KIBS 학부의 일도 거의 전담하고 있다. Q. 프로그램을 지원하러 오는 학생들을 보면 어떤가? A. 잔뜩 겁먹어 있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든다. 어떤 프로그램이든지 본인은 절대로 지원조차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보인다. 나는 지원하는 학생들의 입장과 동시에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쪽의 입장도 같이 보고 있는데, 주최 쪽에서는 엄청나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가르쳐 주려는 자세가 있다. 그런데도 아직 학생들은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완성해서 오겠다며 지원을 미룬다. 학점이나 어학성적의 커트라인을 물어보고서는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 자신을 낮춰 평가하고는 겁을 먹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꽤 있다. 실제로 무서워하면서 오는 학생들 중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서 실제로 선발되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 Q. 지원율은 어떤가? A.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원이 나가는 만큼의 경쟁률은 나오는 것 같지 않다. 또한, 집계되는 결과를 보면 지원하는 학생들이 거의 중첩된다. '관심 있는 사람만 계속 관심이 있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 같지가 않다. 아는 학생들만 지원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하지만 계속해서 다른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DID라든가 BizOn, K-Angel 등의 홍보로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Q. 프로그램 지원이 아니더라도, 교학팀에 찾아오는 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A. 개인적으로 학생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아서 확인이나 자신의 길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언을 해주긴 하지만 너무 스스로 잘하고 있다. 물론 진짜로 복병인 숨어있는 학생들의 사정은 알 도리가 없지만 (웃음).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질문을 하러 올 때 너무 당연한 질문을 하고 가는 학생들이 있다. 물론 질문에 정도는 없지만, 경영대학 홈페이지를 한 번만 들어가 봤으면 알 수 있을 것들을 질문하곤 한다. 경영대학 홈페이지 또한 선생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서 새로운 소식을 그때그때 전하고 있다. 그만큼 학생들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뜻인데, 가끔 그런 학생들을 보면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하다. Q.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학생들이 오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학생들을 맞는 것 또한 우리의 공식업무 중 하나이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와도 된다. 이렇게 자리에 앉아 학생들을 항상 반겨줄 것이니 망설이지 말고 다가와 줬으면 한다. #6. 우정식 선생님 경영대학의 모든 기자재를 관리하고, 수업 중 기자재 오작동으로 인해 난관에 빠져있을 때면 언제든 나타나 우리를 구하러 와주시는 슈퍼맨, 우정식 선생님! 그가 있다면 두렵지 않다.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기자재 대여 및 관리나 보안 관련 업무, 강의실 대여를 담당하고 있다. 그냥 학교의 전반적인 기자재 관련된 일은 보통 내가 다 한다고 보면 된다. 카메라, 노트북, 레이저 포인트, 각종 케이블 등을 보유하고 있다. Q.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은 강의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A. 강의실은 수업이 없고 학생들 간에 대여가 겹치지만 않으면 웬만해서는 다 빌려주려 한다. 우리 경영대학은 기업경영학부와 대학원의 수업이 많이 잡혀 있는 편이다. 기존의 잡혀있는 수업이 많은 데다가 학생끼리의 학회가 많으니깐 야간에도 강의실 대부분 차있는 편이다. 강의실 빌리는 원칙은 최소한 일주일 전에 와서 빌리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 빨리들 빌려놓아 강의실을 빌리러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꽤 있다. 그러니 하루 전날이나 그 당일에 와서 빌려달라고 요청을 하면 규정상 위반이기도 하고 비어있는 강의실이 거의 없어 빌려줄 수 없다. Q. 수업 중 여러 기자재가 작동하지 않을 때 도움을 바라는 손길이 꽤 많다. A. 맞다. 그럴 때 보통은 그 자리에서 해결이 되곤 한다. 가보면 전원을 안 켰다던가, 케이블 선 하나가 빠졌다던 가의 사소한 이유이다. 그 자리에서 해결이 안 되는 일은 임시방편을 마련해 놓은 뒤 A/S를 보내는 편이다. Q. 우리 학교엔 꽤 많은 노트북과 강의실의 전자교탁이 있다.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인가? A. 노트북은 대학원까지 한 번에 관리하기 때문에 총 80대로 좀 많은 편이다. 방학시즌에 강의실의 모든 컴퓨터를 재부팅 하는 과정을 거친다. 80대의 노트북도 물론이고. 사실 나는 방학 때가 더 바쁘다고 볼 수 있다. 학기 중 문제가 있다고 보고받은 사항들을 다 처리하고, 등등의 새 학기 학기준비를 하는 셈이다. Q.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강의실을 깨끗하게 써줬으면 좋겠다. 가끔 강의실의 전자교탁 케이블을 빼놓는다거나 키보드 받침대, 마이크 등을 함부로 다뤄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당장 그다음 수업의 학생들부터 피해가 간다. 강의실 대여를 할 때도 하루 전이나 그날 와서 빌려달라고 하면 위에 말한 것과 같이 강의실이 없어서 못 빌려 주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해하지 못하고 가버리는 학생들이 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며 사용해줬으면 한다. 2개의 기사를 통해 총 11분의 교학팀 선생님들을 모두 만나 보았다. 기사만 보아도 학우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넘치는 애정을 알 수 있다. 아직도 교학팀이, 선생님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는가? 많은 선생님이 편하게 찾아오라고 당부하는 만큼 교학팀의 문턱은 그리 높지 않다. 모든 일은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기사를 읽고 교학팀에 찾아가 밝게 인사를 건넨 뒤 평소 해왔던 고민을 함께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령 졸업요건에 관해 물어보는 것 등 말이다. 친절한 답변과 함께 따뜻한 교학팀이 당신을 반길 테니 말이다. 기자 이주은 (15) 기자 이지민 (15) 디자인 조하정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7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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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하우 알 유 (Hello, how are you?)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위한 KIBS의 국제교류 행사 & 비어파티 ▲Hello, How Are You? 치킨과 맥주, 줄여서 치맥. 한국 대학생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하고 공식과도 같은 치킨과 맥주는 열심히 하루를 보낸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도 대단하게 여기는 치맥은 한국에서만 공통으로 열광하는 특별한 조합이기도 하다. 2016년 2학기에 새롭게 경영대학에 발을 디딘 외국인 교환학생들은 특히나 치맥에, 아니 한국 문화의 모든 것들에 생소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KIBS 학부는 학부 특성상 해외에서 오랜 거주 경험이 있는 학우들이 많고, 그렇기에 타지에서 느낄 외로움과 낯선 감정들에 깊이 공감할 그들이었다. 외국인 학생들과 그러한 공통점을 공유할 KIBS학부는 그들이 그 누구보다도 국민대학교에, 그리고 한국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경영대학 소속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국제교류증진 행사를 개최하였다. ▲자기소개를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학우의 모습 행사는 9월 29일 오후 6시, 국제관 505호에서 약 50명의 외국인 학생들과 KIBS학생회 Bridge가 모여 시작되었다. 아직은 낯설 국민대학교의 건물들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그들은 단순한 학교 건물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닌, 건물 내 시설, 학생식당 그리고 학생들만의 명소에 대한 소개 또한 진행해 외국인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외국인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학생식당과 전산실, 그리고 복지관 빵집이었다. 몇몇 학생들은 학교 곳곳 숨은 명소들을 보며 방문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국민대학교 재학 4년 차인 Owen Bates(이하 오지호) 학우가 같은 한국 유학생의 입장으로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꼭 한 번쯤은 가보면 좋을 듯한 한국명소들을 소개해 주었다. 롯데월드부터 여의도 한강까지, 타지에서는 겪어보지 못할 우리나라만의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것이 그에게도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되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즐기는 외국인 학우들 행사의 종료에 앞서 KIBS 학부 학생회 'Bridge'가 준비한 아이스 브레이킹 순서가 돌아왔다. 그들은 추첨 이벤트를 통해 경영대학만의 특별한 기념품을 나누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국적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에서 온 약 60여 명의 학생들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하나 되어 열렬히 행사를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치킨을 먹고 있는 외국인 학우의 모습 행사의 종료 후, 모든 학생은 지하세계에 위치한 치킨집으로 유명한 '맛짱'으로 함께 이동해 KIBS 학부만의 비어파티를 즐겼다. 그들은 함께 둘러앉아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기도 하는 등 솔직한 마음을 터놓으며 치맥의 묘미를 즐겼다. 소소한 건배사에도 함께 열광하던 그들은 서로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그들만의 특별한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한 경영대인만큼 많은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 지금까지 놓쳐왔다면 이제는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Hello, how are you?", 짧지만 이만큼 정답고 친절한 말 한마디는 없을 테니 말이다. 편집/촬영 이주은 (15) 디자인 백종혁 (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 27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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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cholarship 들여다보자: J-1 & J-3 취업 역량 증진을 위해 달린 그들, 방법은 '외국어 능력과 창업경진대회'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취업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오직 경영대학 학생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경영대에는 K, G, J-Scholarship과 같이 많은 장학 제도가 존재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에 맞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지만, 경영대학 학생들은 장학 제도에 대한 인지가 많이 부족하며 알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학생에게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J-Scholarship이다. 현재 많은 장학제도 중 J- Scholarship은 그 유형이 J1부터 J5까지 존재하며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으며 이는 경영대학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J장학금은 총 5가지 유형이 있으며 유형에 맞게 신청하면 된다. (사진출처: 경영대학 홈페이지) 학생들의 J-Scholarship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J- Scholarship의 수상자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J-1 외국어 능력 우수자: 이동욱 (경영정보학부 11학번) 이동욱 학우는 2015학년도 2학기 J-Scholarship: J-1 외국어 능력 우수자 전형에 지원해 수상했다. 평소 경영대학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학사 공지의 업데이트 사항을 꾸준히 확인한다는 그는 여느 때와 같이 공지사항을 확인하던 중 J-Scholarship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어공인어학 성적에 해당하는 토익 성적 제출을 통해 본인 역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동욱 학우는 망설임 없이 본인의 성적을 제출했다. 많은 학우가 어학성적을 방학 때 준비하려고 하지만, 이동욱 학우는 달랐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생각하는 그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파고다 토익의 환급제도를 이용했다. 그는 "토익 공부에 있어 방학 중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스스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니까. 더구나 최근 학원 간 강의 간 격차도 크지 않다"며 교내 프로그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모든 출석을 채워야만 환급받을 수 있는 파고다 토익만의 환급 제도가 꾸준한 공부에 충분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4학년 1학기 재학 중이었던 그는 자신을 '취업 준비생'이라 설명했다. '취업'에 있어 토익은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였기에 토익 공부에 대한 강력한 동기가 존재했고, 따라서 공부에 있어 특별히 슬럼프를 겪진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슬럼프가 걱정된다면 더더욱 학기 중에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인 오후 6시라는 정해진 시간대에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방학 때와 다르게 시간·장소에 대한 압박이 덜하다"라며 슬럼프에 대한 본인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전과는 다르게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준비하는 어학성적이라지만 이동욱 학우는 이와 같은 '일찍부터 하는 토익 공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는 않는다. 1·2학년 때는 학회, 동아리 등 교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며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토익 공부를 미리 함으로써 대외 활동이나 교환학생 지원 등에 있어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 덧붙였다. 본인 역시 지난 하이델베르크 하계 교환학생 지원에 토익 성적을 기재해 도움을 얻었다는 것이다. 단, 학교에서 운영하는 각종 국제교류프로그램의 경우 사전에 취득한 어학성적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성적이 나오는 데만 한 달이 걸리니 공고가 뜨고 난 후 시험에 응시하면 이미 늦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동욱 학우에 따르면 경영대학의 장학 제도는 혼란이 올 정도로 많다. 교내 근로, 국제교류프로그램 등 그는 그동안 매우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자신의 장학금 수기를 털어놓았다. "경영대학의 장학금은 한 학기 학비를 다시 되돌려받을 수 있을 정도다. 꾸준한 홈페이지 방문과 수없는 공지사항의 확인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은 나로서는 경영대학에 매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렇기에 학우들이 나처럼 장학금에 대한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그는 말했다. "지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으면 합니다. 해당 제도에 내가 어느정도 부합하는 것 같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지원하세요. 안 되면 할 수 없는거지, 못할 것은 절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겁먹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도전하는 경영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동욱 #J3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및 포트폴리오 작성 우수자: 전소예 (경영학부 13학번) J-1 외국어 능력 우수자 성취형(2013), J-3 창업경진대회 수상(2015), 그리고 J-4 창업 관련 활동 우수자(2015)까지, J-Scholarship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퍼프리(FurFree)의 대표 전소예 학우의 'J-3 창업경진대회'를 함께 들여다보자. ▲퍼프리의 로고 퍼프리(FurFree)는 반려인을 위한 O2O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일반세탁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반려동물의 털까지 제거해준다'는 것을 타 세탁 업체와의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더욱 확실한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로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전소예 학우는 3학년 때 김도현 교수의 창업론을 수강 당시 과제를 진행을 위한 아이템으로서 퍼프리를 처음 구상하게 됐다. MVP 테스트 과정에서 해당 서비스의 수요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고, 이는 실제 창업에 대한 고민으로까지 이어졌다. 많은 망설임이 일었지만, 주변의 많은 응원에 힘을 입어 학기가 끝난 후, 10월에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주변 응원에 용기를 얻어 창업했다'는 말 한마디로 모두 설명될 만큼 쉬운 길은 아니었다. 그녀에게 있어 창업은 마치 '시간 싸움'처럼 여겨졌다. 청년 창업의 붐, 겁 없이 창업 시장에 뛰어든 그녀는 오직 열정만을 갖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녀는 퍼프리의 차별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자를 찾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그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조직 내 대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팀원들을 다독이고,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창업은 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얼마나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언제쯤이면 고생이 끝이 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끝이 없지만 늘 힘내야죠." -전소예 전소예 학우는 '인내심'을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팀원들과 함께 견뎌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한 그녀는 경영대학 내 예비 창업가들에게 "교내에 마련된 창업 관련 기관과 교내 지원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창업 관련 궁금점을 해결하고, 데모데이 등 창업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라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국민대학교는 청년 창업가를 위해 정보 제공뿐 아니라 지원금부터 장학금까지 여러 방식으로 도와주고 있다. 학교에 다니면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점 대체 수업도 마련되어 있고, EIR 프로그램을 통해 세무사, 변리사, 변호사 등의 창업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조언자들 역시 학교 측에서 소개해주곤 하니 꼭 알아보고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많이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퍼프리의 창업경진대회 참가 이유는 단 하나, '창업론 수강 직후 한껏 부푼 자신감'이었다. 첫 도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그들은 그곳에서 대단한 청년 창업가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을 통해 '대상을 받을 만큼 훌륭한 퍼프리'를 꿈꾸게 됐다. 퍼프리는 직후 학기의 창업경진대회에 재참가했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전소예 학우는 이에 대해 "하루에 9~10시간이 넘게 회의하는 등 거의 합숙하듯 팀원들과 반년을 보냈다. 우리의 반년을 '창업'에만 투자했기에 우승까지 닿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본인 자신을 '좋아하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편식쟁의'라 설명한 전소예 학우는 본인은 좋지 않은 학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나에게도 장학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정말 경영대 학생이라면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고 그녀는 덧붙이며 경영대 학생들의 J-Scholarship: J-3 경진대회 수상자 및 포트폴리오 작성 우수자 전형에의 도전을 독려했다. 전소예 학우의 노력에 힘입어 퍼프리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퍼프리의 성행은 물량을 처리하기에 벅찰 정도다. 수요에 맞추다 보니 퍼프리의 기계도, 조직원들의 몸도 모두 고장이 났다는 전소예 학우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 퍼프리는 현재 임시휴업을 한 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창업을 한 지 1년이 됐지만, 지속적인 피벗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볼 예정이다"라고 전소예 학우는 덧붙였다. "저는 이번 학기가 졸업 학기입니다. 마지막 학기를 장식하기 위해 J-Scholarship: J-1 어학장학금(성취형)에 또 한 번 도전하러 갑니다! 다들 누릴 수 있는 만큼 다 누리고 졸업하시기 바랍니다!" -전소예 전소예 학우(경영학부 13학번)와 이동욱 학우(경영정보학부 11학번)가 언급했듯이 경영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의 종류는 매우 많고 이는 공평한 심사 아래서 이루어지고 있다. 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했을 시 결과는 모르는 법이기에 처음부터 안될 것이라고 자신의 감옥에 갇혀 있기보다는 도전하는 자세를 취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만약, 자신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창업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창업은 자신이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며 국민대 경영대학은 청년 창업가를 위해 언제든지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 또한, 흔히 많은 학생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생각하면 KIBS 학부 혹은 영어특기자(국제화 전형 입학생)의 존재를 떠올리며 자신이 외국어 능력 우수 부문에서 J-Scholarship을 탈 수 없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경영대학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듯이 KIBS 학부 및 국제화 전형 입학자는 별도의 심사가 이루어진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듯이 외국어 능력 우수자 전형은 1) 성취형과 2) 노력형 2가지 구분되어 있으며 자신이 노력해 성적을 올린다면 영어 성적과 함께 장학금을 동시에 가져가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비싼 학비와 생활비로 이중고를 겪는 대학생 누구나 라면 받고 싶은 대학생 모두에게 열려있는 것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기자 이희주 (13) 편집 이나윤 (14) 디자인 백종혁 (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26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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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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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계 SGF 탐방기 세계에서 우리만의 힘으로 찾아내는 전공 지식! 경영대학의 '간판' 국제교류프로그램 중 하나인 SGF(Sungkok Global Frontier; 이하 SGF)! 경영대 전공 분야에 대한 현장학습 및 탐구를 통해 구체적인 문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SGF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모집을 시작한 이번 하계 SGF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10팀 중 1차 면접에서 과반이 탈락하고, 2차 면접 후 최종 2팀이 선발되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하계 SGF에 선발된 두 팀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의 생생한 후기 속으로 떠나보자! #Route #1: 빅데이터 창업의 길을 열다! 지난 9월 12일, 경영학부 빅데이터경영통계 전공 김보경(13), 김미소(13), 오연경(13)부터 KIBS학부 이원천(12), 김승진(15)까지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된 Route #1팀을 만나보았다. ▲팀 Route #1 (사진 제공: 팀 Route #1) Q1. Route #1 이라는 팀명에 대한 소개와 팀 생성 계기는? “빅데이터 창업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다녀왔기 때문에 그 첫 번째 길이라는 의미에서 Route No.1 이라는 팀명을 기획하게 되었다. 빅데이터 전공인 친구들과 1학기 때 준비하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SGF를 계획하게 되었고, 기존에 친분이 있던 KIBS 학생들과도 인연이 닿아서 함께 준비하게 된 것이다. Q2. Route #1 이 선택한 주제는? '공유 경제(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 네이버 시사상식사전)'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전세계에 퍼져있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으며, 계획도 없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미국의 빅데이터 시장이 활발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기업을 방문하고 인터뷰하며 한국의 빅데이터 산업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공유경제에서 그치지 않고 확대해서 빅데이터까지 범위를 넓혔고 실리콘밸리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Q3. SGF 프로그램을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빅데이터 학부 학생들이 1학기 때부터 준비한 프로젝트의 연장선이었기 때문에 워낙 오랫동안 생각해온 주제였다. SGF를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타이밍이 잘 맞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Q4.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크게 없었다. 구성원들 모두가 단체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학부 학생회나 학회장 등 각 조직의 리더들로 이루어진 팀이라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기획안 준비하면서나, 2차 프레젠테이션 준비 때문에 밤도 자주 새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긴 했지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다. Q5. 필요한 정보는 어디서 얻었는지? 뉴스를 보며 최근 뜨거운 이슈 등에서 아이디어를 주로 얻었고, 다양한 서적이나 논문들을 최대한 활용했다. 또한, 전공분야와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교수님의 도움도 받으며 준비할 수 있었다. Q6. 실제로 SGF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빅데이터학부 1기로써 빅데이터라는 분야에 대해 막막한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 딱 한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기보다는 많은 것을 배워온 것 같다. 또한, 'SVDS'라는 빅데이터 컨설팅회사에 가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우리끼리 가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한국인들과 다른 그들의 직업적인 마인드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Q7. SGF 활동에서 아쉬움이 남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구글 탐방에 실패한 게 아쉽다. 구글에서 일하시는 한국분 SNS 계정을 찾아 여러 번 연락을 드렸는데 제대로 연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인터뷰가 성사된 경우에는 한 번의 인터뷰를 위해 사전에 장소섭외부터 인터뷰 후 정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야 했는데 매일 인터뷰를 반복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Q8. 이번 SGF, 경쟁이 아주 치열했다. 특별히 Route #1팀이 선정된 이유가 있었다면 무엇일까?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SGF를 다녀온 팀이 없어서 경쟁력이 있었던 것 같다. 주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지속가능성이나 다녀온 후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도 중요한 요소이고 실제 실현 가능성 역시 중요하다. 기획한 내용이 꼭 해외를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라 준비한 내용의 깊이가 다르고 체계적이어서 선정된 것 같다. 팀원들이 고학번인데 후배들을 위해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Q9. 어느덧 SGF도, 인터뷰도 모두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SGF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는 법을 배웠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공부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고 있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미래에 대해 좁게 생각하던 나 자신이 SGF 이후 나의 미래를 넓게 보는 방법 또한 배웠다. SGF는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 있게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시작부터가 그렇다. SGF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으면서도 '과연 내가 지원한다 한들 선발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서지 않나? 하지만 '도전'이 가장 중요시되는 프로그램이기에 논리적인 주제,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주제라면 충분히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기로 했다면 최선의 노력이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런 좋은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Track On My Goal: 경영대학의 트랙을 활성화하라 SGF 탐방을 다녀온 또 다른 팀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5개 대학을 탐방하고 돌아온 Track On My Goal(이하 TOMG)팀이다. 경영학부 조하린(14), 유승현(12), 양연주(13), 이화정(12), KIBS 학부 강민석(14), 경영정보학부 김정현(14) 학우로 구성된 TOMG팀은 10박 11일 동안 경영대학의 트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살펴보았다고 한다.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많은 추억과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는 TOMG팀의 조하린 학우와 유승현 학우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Track On My Goal(TOMG)팀 (사진 제공: 팀 TOMG) Q1. TOMG 팀과 팀 구성계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팀명인 TOMG는 Track on my goal이라는 뜻으로 SGF 주제인 트랙제도를 꿈, 목표와 연결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의미이다. 총 10박 11일 일정으로 홍콩에서 5박 6일, 싱가포르에서 4박 5일로 다녀왔다. 팀원은 경영학부 4명, KIBS 1명, 경영정보 1명 총 6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네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 당시 ROTC 동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모두 SGF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둘에서 시작한 우리 팀은 학회원, 지인, ROTC 동기 등 함께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TOMG가 되었다. Q2. TOMG팀이 선택한 주제는 무엇이었나? 그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 경영대학 트랙제도에 관한 것이었다. SGF 주제를 선정하기 전에 여러 주제를 대안을 두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을 탐방한다든지, 창업 관련된 것, 경영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에 관련된 것도 있었고, 기숙사 관련 주제도 있었다. 많은 주제를 놓고 어떤 주제가 우리를 SGF로 이끌어줄지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가 '경영대에서 트랙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트랙제도를 주제로 한 SGF 탐방팀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Q3. 프로그램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공지가 뜨기 전부터 준비했으니 3월 중순부터 준비한 셈이다. 1차 통과를 위해 주제, 탐방 방향, 계획, 일정, 예산 등을 적은 15페이지 정도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투자됐다. 1차 합격 이후, 1~2주 정도 2차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인터뷰 일정'을 잡는 것이었다. 탐방 기관 내 어느 정도 위치가 있는 사람들과 공식적으로 약속을 잡아야 하다 보니 그랬다. SGF는 단순히 해외를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우리가 목표시한 것을 이루고 와야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인터뷰의 중요성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 중요한 것을 시작할 때는 정말, 막막했다. Q4. 준비하면서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어디서 얻었나? 인터넷으로는 찾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 검색하면 거기서 거기고, 탐방 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래서 현지인들의 페이스북과 지인을 통해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직접 연락하려고 노력했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팀원 중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각 학교의 사람들을 구했다. 또 다른 팀원은 홍콩의 대학교에 다니는 아는 사람이 있었다. 검색하다 보면, 탐방을 가려는 대학의 학생회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직접 연락하기도 했다. 어떤 대학교는 그 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과 연락이 되었는데, 그 사람이 방학 때 한국에 들어왔다. 그래서 SGF 탐방을 가기 전 그 사람과 한국에서 직접 만나서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Q5. SGF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무엇이었나? 우리 팀이 유독 팀워크가 좋아서 추억은 매우 많았는데 활동 중에서 뽑자면, 우리 팀이 방문했던 대학교 중에서 홍콩대학교가 있다. 가기 전에 홍콩대학교 한인 학생회장이랑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당일에 사정상 만날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 홍콩대학교에서 배울 점이 있고, 그 사람과 만나서 꼭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날 취소가 되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홍콩대 경영대학 총학생 대표를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무언가를 얻는다고는 기대도 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보다 홍콩대학교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국민대학교와도 비슷한 점 또한 정말 많았다. Q6. 홍콩대학교에서의 일화를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나? 우리는 트랙제도 활성화부터 동아리 활성화까지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기 때문에, 홍콩대학교에는 동아리 쪽을 보려고 갔다. 홍콩대학교의 동아리 시스템이 잘되어있기 때문이다. 국민대 경영대학 트랙제도를 담당하는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결국 이 트랙을 통해서 동아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말이 동아리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자신의 전공 수업을 연계하며 이해하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모임이다. 홍콩대학교의 이러한 제도는 현재 경영대학의 트랙제도보다 더욱 잘 구축되어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서 기업 연계라든지, 세미나라든지 직접 찾아 나섰다. 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굉장히 강했고. 그런 점에서 홍콩대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고, 정보도 많이 얻었다. Q7. 실제로 해외 SGF 활동 기간 중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언제인가? 우리가 갔을 때가 한국에서도 폭염으로 무척 더울 때였는데, 홍콩도 무척 습하고 더웠다. 계속 걸어 다녀야 하고, 야외활동이 많다 보니까 더위에 지쳐서 힘들었던 것 같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 방문했을 때가 최고조가 아니었을까? 그것 말고는 워낙 팀워크가 좋아서 한 명이 지치고 이래도 서로 배려해줘서 힘들지 않았다. 굳이 꼽자면 홍콩대학교에서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었을 때, 첫 일정부터 막혀서 그때 가장 당황을 했었다. Q8. SGF에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는 점? 우리는 정말 해외에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비록 학생에 불과하지만, 인터뷰하면서 '국민대에 적용하면 정말 좋겠다.' 하는 것들이 많아 애교심을 느끼면서 열심히 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지식이나 경험 중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도 분명 있는데, SGF 이후 학교에 우리의 시간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보고서 하나밖에 없다. 보고서 안에 다 넣을 수 있는 지식이나 경험들이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SGF에 선발될 때까지의 시간 내에는 서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등 의견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막상 프로그램의 이후에는 그럴 기회가 없어 아쉽다. 우리가 새로 알게 된 것도 있고, 새로 전달하고 싶은 것도 있는데 보고서로 활동이 마무리되어버렸기 때문이다. Q9. SGF Before&After!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영어 회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국내에서도 영어는 정말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인데 인터뷰 진행이라는 것은 그냥 회화가 통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문적인 용어로 깔끔하게 내 의견을 전달하고, 그 사람의 의견을 100%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그쪽에 특출난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인터뷰할 때 보조 역할을 해야 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또 우리가 다녀온 대학들이 아시아에서 거의 1등에서 6등 정도 들어가 있는 대학들이고 세계랭킹 또한 굉장히 높은 대학들이다. 그런데 그 대학의 친구들도 우리처럼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 또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한 사람들이 대체로 우리보다 나이가 다 어렸는데도, 말하는 걸 들어보면 우리보다 훨씬 더 열정도 있고, 하고자 하는 것도 많았다. 자극을 굉장히 많이 받았던 것 같다. Q10. 다음 SGF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참가자를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준비 기간을 넉넉하게 잡길 추천한다. 인터네셔널 데이 당시와 국제교류프로그램 박람회를 할 때는 사람들이 엄청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공지가 올라오고 그때부터 준비에 들어간다면, 주어진 시간은 한 달 뿐이다. 그리고 한 달은 분명 주제를 논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일 것이다. 우리 팀 또한 처음 한 달은 주제 얘기에 열을 올렸으니까. 준비 기간을 생각보다 길게 잡고, 여러 번 회의를 거치길 바란다. 그리고, 정말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훨씬 더, 같이 가는 사람이 중요하다. Route #1부터 TOMG까지 총 두 팀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았다. 서로 다른 주제로 SGF에 참가했지만, 두 팀이 보여준 SGF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다르지 않았다. 이들처럼 의지를 가지고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다음 SGF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야를 넓히기 위한 도전! 자신감을 가지고 많은 학우들이 SGF에 지원해보길 바란다. 기자 박윤희 (16) 기자 최소정 (15) 디자인 조하정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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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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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70년 전통의 국민대학교,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누군가 “국민대학교가 어떤 학교야?”하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가? 학교에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을 다니고 있지만 정작 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우는 드물 것이다. 벌써 70주년을 맞이한 국민대학교. 70년이란 시간 동안 국민대학교는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왔을까? 아래의 퀴즈를 풀며 BizOn과 함께 국민대의 70년 발자취를 짧게나마 살펴보자. 1. 국민대를 설립한 사람은 ‘해공 신익희’ 선생이다? 그렇다. 1946년 9월 1일, 해공(海公) 신익희 선생에 의해 독립 이후 최초의 사립대학인 국민대학교가 개교하였다. 해공은 1917년 잠시 교편을 잡았다가 1918년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에 대해 연설한 것을 듣고 독립운동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해 11월 말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당시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돕고 후에 임시정부의 내무차장, 외무차장, 국무원 비서장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을 펼쳤다. 독립 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여 독립 국가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건학이념으로 국민대학교를 설립하였다. 또한, 국민대학교를 설립한 후 대한민국 제1,2,3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특히, 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는 국회 의장을 맡아 대한민국의 독립부터 건국까지 큰 공헌을 하였다. 2. 1959년에 국민대학교를 인수한 ‘성곡 김성곤’ 선생의 묘는 현재 국민대학교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성곡(省谷) 김성곤 선생의 묘는 가족장으로 국민대학교 뒷산에 안장되어 있다가 두 번의 이장을 거쳐 2014년부터 그의 고향인 대구광역시에 위치하게 되었다. 성곡은 1939년 비누공장을 시작으로 1962년 쌍용양회(쌍용 기업의 모기업)를 설립한 사람으로 사업뿐만 아니라 정계에 발을 내딛기도 했고 대한유도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성곡은 민족과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유능한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유능한 인재는 반드시 지성과 실용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교육은 국가나 지배 권력의 관리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학의 분위기 속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성곡의 이러한 신념은 해공의 서거 후 1959년 10월 국민학원(현 국민대학교)을 인수하게 했고, 그의 인수로 국민대학교는 지금의 국민대학교가 될 수 있었던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성곡 도서관 옆에 자리한 '성곡'선생의 동상과 국냥이 유자의 모습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3. 국민대학교가 정릉으로 이전하기 전 있던 곳은 어디인가? 창성동이다. 1711과 1020번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통인시장의 건너편이 창성동이다. 경복궁역과 굉장히 가까워 계속해서 창성동에 있었다면 지하철에서 내린 뒤 또다시 버스를 타는 수고스러움이 없었을 것으로 예상돼 아쉬움을 자아내는 역사다. 지금의 국민대학교가 위치한 정릉으로 옮기게 된 때는 1971년 9월이다. 국민대학교가 정릉으로 이전한 뒤 제일 먼저 본부관이 준공되었고 그다음으로 북악관이 완성되어, 우리 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북악관이 아닌 본부관이다. 4. 경영대학은 몇년도에 설립되었는가? 2006년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을 것만 같은 경영대학이 21세기에 이르러서야 설립되었다. 하지만 단과대로 신설된 것이 2006년일 뿐, 1968년 경상학과가 경영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사실상 명칭이 변경된 1968년부터 국민대학교에 경영학이 자리 잡게 되었다. 5. 경영대학의 슬로건은 무엇인가? “Creating the Wave”이다. 이는 경영대학이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구국의 정신 위에 설립된 민족대학으로서의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대학의 사명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영대학은 장기발전계획인 EDGe2020을 수립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 경영대학 장기 발전 계획인 EDGe2020 (출처: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홈페이지) 5문항 중 몇 개나 맞추었는가? 5개: 당신은 해공 선생! 3-4개: 진정한 국민*인! 1-2개: just 국민대생. 0개: 혹시 국냥이애오? 냥냥? 이처럼 국민대학교는 7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국민*인들의 기지로 잘 해결해서 지금의 국민대학교가 있게 되었다. 국민대학교가 독립 이후 최초의 민족사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또 국민대가 쌍용 기업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알고 있었는가? 우리는 국민대학교에 대해, 그리고 경영대학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충분히 자랑스럽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민대학교와 경영대학이다. 앞선 70년보다 더 눈부신 발전을 할 나의 학교, 우리의 학교를 좀 더 자랑스럽고 소중히 여기도록 노력해보자. 기자 이지민 (15) 디자인 조하정 (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6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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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팀 전격 탐구! 1탄 두려움 갖지 마세요! 저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한 학기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간표. 학생들은 모두 완벽하게 만들어보고자 몇 번이고 수업계획서를 확인하며 시간, 장소들을 계산하여 시간표를 완성해 나간다. 또한, 학기 중에는 국제교류 설명회, 취업 특강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을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 다니며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뒤에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의 교학팀이다. 볼일이 있어 교학팀에 들어가려 했다가 왠지 커 보이고, 이유는 모르지만 약간의 용기를 필요하게 하는 문 앞에 발걸음을 돌린 학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이 꼭 가야 하는 중요한 업무가 아니면 쉽사리 교학팀을 방문할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BizOn이 교학팀에 대한 벽을 무너뜨리고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학팀 선생님들을 한 분 한 분 만나 이야기를 가져보는 ‘교학팀 전격 탐구’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총 두 편에 걸쳐 진행되는 인터뷰를 읽고 높기만 했던 교학팀의 문턱을 낮춰보자! #1. 김영진 팀장님 교학팀을 이끌고 계신 '김영진 선생님'. 교학팀 깊숙한 곳에 계신 탓에 얘기해본 학우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미지의 김영진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자. Q. 교학팀이 전체적으로 어떤 곳인지 총괄하는 입장에서 말해달라. A. 교학팀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그 외에도 많은 일이 교학팀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니 사실상 교학팀이 학교 내 연결고리 같은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여러 가지 학사들이나 다른 문제들,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 우리에게 와서 상의할 수 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문제가 더는 되돌리기 힘들 때 찾아오거나 아니면 그 직전에 찾아와서 이야기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어진다. 그러니 어떠한 문제가 야기될 것 같다면 교학팀을 찾아와서 상의해줬으면 한다. Q. 경영대학의 모든 일들이 교학팀을 안 거치고는 갈 수 없는 것인가? A. 대부분이 그렇다. 학생 자치로 이루어지는 것들을 빼고는 아주 사소한 것들부터 다 교학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Q. 학생들이 팀장님을 직접적으로 찾아올 일은 없는 것인가? A. 아쉽게도 많이 없는 편이다. 학부 선생님을 통해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본부와 연락을 해야 하거나 여러 사람의 의견 공유를 통해 좋은 의견을 내야 하는 경우 제가 그런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Q. 즉, 다른 선생님들에게 조언하며 교학팀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전체적인 것들을 검토하고 총괄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될까? A. 최종적인 결정은 ‘함께’ 내리게 된다. 경영대학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에 대한 학장님의 신속하고 원활한 결정을 위해 교학팀 모든 직원과 교수님, 학생 등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협의하고, 학장님께 보고 후 결정내용에 대한 최종적인 처리를 내 손으로 진행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여러 사람의 고민을 통해 함께 결정하려고 하며, 팀장으로서 이해 당사자들과의 협의 중에 19년 동안 학교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활용하여 약간의 조언을 더하는 정도이다. Q. 많은 학생들이 교학팀을 어렵게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일단 여기 오면 혼나는 일들이 많다. (웃음) 위에 말했다시피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를 너무 힘든 상황이 될 때까지 혼자서 앓다가 오면 선생님들도 여태 찾아오지 않은 학생이 안타까워 혼부터 내고 얘기하게 되는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끝까지 학생들을 도와주려 노력한다. 혹시 아직은 교학팀 찾아오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교수님께 먼저 이야기를 하면 교수님들이 우리에게 얘기를 전달해 주시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학회나 학생회 학생들은 비교적 우리와 연결고리가 있어서 그들 또한 얘기를 전달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문제들을 말해주는 것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아야 그런 문제가 더 일어나지 않도록 고치는 중요한 역할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오랫동안 쥐고 있지 말고 이야기해줬으면 한다. 하물며 개인적인 걱정거리도 우리가 상담센터를 연결해줄 수 있다. 어려워하지 말고 정말로 형이나 삼촌, 아저씨한테 얘기하는 것 같이 상담하고 와줬으면 한다. 덧붙이자면 아무리 그런 일들을 숨긴다 해도 교학팀을 통해 마무리되는 일들이 대부분이기에 좀 더 편하게 다가와줬으면 좋겠다. Q.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A. 내 생각엔 경영대학, 더 나아가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조금 소극적으로 느껴진다. 아름다운 환경의 국민대를 다녀서 그런지 자연을 닮아 인성이 아주 착하고 밝고 좋은데, 세상과 부딪혀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진취적인 모습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학생들 때문에 현직 인사담당자나 취업 컨설턴트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면 국민대 학생들의 인성이 훌륭한 반면에 패기와 준비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또 교수님들께서 학생상담 후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학생들이 교수가 얘기하는 것만 들으려고 하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나도 이것이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원들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것들의 문제인지 요즘 들어 많이 고민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얘기만 듣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 없이 말없이 따르는 소극적인 대학생이 되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여 관철시키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책임질 수 있는 진취적인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2. 권외남 선생님 교학팀을 몇 번 방문해 보았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권외남 선생님'. 항상 밝은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해주는 권외남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주된 업무를 말하자면 경영대학 예산을 관리하고, 경영대학 전임 교원 및 조교인사 지원, 행사 관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자리를 맡은 지 이번 달이 딱 3년 되는 날이다. 팀장님이 물론 총괄이시긴 하지만 모든 일을 맡을 수 없으므로 팀장님을 돕는 일도 많이 한다. Q. 그러고 보니 경영대학 행사들의 대부분이 3,4회를 맞이하였다. A. 그렇다. 취업데이, 국제교류, 트랙, 예비대학 등 많은 행사를 처음 부임하자마자 다 기획했다고 보면 된다.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시피 엄청난 양의 일이었고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했다. 공모전이나 행사 기획에 참여해본 학생이라면 알겠지만 한 일을 기획하는 데만 해도 열댓 번의 회의가 필요하고 그 뒤에 또 다른 노력이 들어간다. 우리 학교가 다른 대학보다 비교과 행사들이 아주 많은 편이다. 학교에서도 주기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대학에서는 한두 권 분량 나올 것을 우리 경영대학은 한 벽장을 채울 정도로 양이 많았다. 그만큼 일을 많이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감사 팀원이 대체 이 시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웃음) Q. 혹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학생들이 나 몰라라 할 때는 정말 힘 빠지기도 한다. 졸업한 학생들이 찾아오면 하나같이 자기 때엔 없었던 많은 것들이 생겨났다며 지금의 학생들을 너무 부러워하고 가는데 재학생들의 참여율은 아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만족도 조사를 할 때마다 나오는 홍보의 부족성이라는 대목은 정말 할 말 없게 만든다. 우리 경영대학은 학생들에게 정말 많이 친절한 편이다.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DID와 BizOn, K-Angel의 존재 등 이렇게 다양한 노력이 있는데 학생들이 다소 안일할 때가 있다. 자기 것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점을 정말 강조하고 싶다. Q. 일을 하면서 보람찬 부분이 있다면? A. 일단 젊은 학생들과 계속 소통하며 화합해 나가며 선생님들과의 유대감도 쌓는 이일이 적성에 정말 맞는다. 이런 학생도 있었다. 학부생 때 교학팀을 제집 드나들듯이 들면서 행사나 국제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행사를 그렇게 물어대던 학생이 있었는데 졸업을 하고 보란 듯이 대기업에 취직해 케이크 80개를 들고 와 교학팀과 교수님들 방에 하나씩 돌리며 학교생활 내내 너무 감사했다며 찾아왔는데 그렇게 보람찼을 수가 없었다. 교학팀에 들러서 우리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이든 다 도와주고 싶다.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찾아와 많은 것을 얻어가면 좋겠다. #3. 이상민 선생님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출신인 '이상민 선생님'.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영대학 내 가장 많은 학생이 알고 있는 선생님 중 한 분이다. 학부생 시절 빛나는 외모를 자랑했다던 이상민 선생님을 만나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호윤미 선생님과 함께 경영학부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고, 그 밖에 수강신청, 성적 장학금, 트랙을 맡고 있다. Q. 수강신청을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가 보는 수업계획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A. 교수님들과 원하는 시간, 장소 등을 협의하며 정하게 되는 것이다. 절대 간단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 아니다. 졸업요건을 채우는 데 필요한 원어 강의와 기초과목들은 최대한 많은 학생이 들을 수 있도록 인원수를 배치하고 그에 맞는 강의실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교수님마다 정해 놓으신 인원수가 초과하면 강의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내비치시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모든 과목에서 반복하며 계획서를 완성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는 말 안 해도 아리라 생각한다. Q. 수강신청 기간이 교학팀 선생님들에게 특별히 많이 바쁜 기간인가? A. 학생들의 정정 기간이 끝날 때까지 신경을 써줘야 할 부분이 좀 많아 바쁜 편이다. 이번 정정 기간 때도 전화를 100통 정도 받은 것 같다. (웃음) '막 학기' 학생들이 수강신청에 실패해 수업을 넣지 못하였다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그런 학생들을 대비해 처음 좌석 개방을 할 때 남은 자리를 남기고 개방을 하는데 막 학기 학생들이 정정 기간이 끝나가는 동안에 안 나타나면 주로 정정 기간 마지막 날에 남은 자리를 개방한다. 학기가 시작할 때는 휴학이나 등록 신청을 못 했다고 도와달라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쏟아져 나오는 업무들을 처리하다 보면 정정 기간은 항상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 Q.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서로 간의 존중이 필요한 것 같다. 예를 들면 통성명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 말이다. 학생들이 개강 직후 이것저것 문젯거리가 많이 생겨 찾아오거나 전화하는 일이 많은데, 그 흔한 인사 한마디 없이 따지듯 물어오는 학생들을 여럿 봤다. 교학팀에 전화하는 학생들 대부분 내용이 경영대학 홈페이지 학사 공지에 다 나와 있지만, 전화해서 물어보면 차근차근 대답해주려고 한다. 경영대학이 아무래도 규모가 크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못 챙겨주는 게 항상 미안하다.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학생들도 이것을 많이 알아주고 따라줬으면 한다. #4. 강한빛 선생님 국제교류, 영어 넘나 어려운 것…. 하지만 '강한빛 선생님'과 함께 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KIBS학부 출신인 강한빛 선생님을 만나보자. Q. 교학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A. 국제교류를 담당하고 있다. 임시정부, 글로벌 버디, 인턴 세 가지 빼고는 모두 맡고 있다. 교환학생, 경영대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베한경, summer school과 winter school, 그리고 외국인 학생들 장학금인 g5가 주 업무이다. 특히 교환학생의 경우 모집부터 그 후까지 일 년 동안 계속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맡은 프로그램 중 교환학생 관련된 업무가 가장 큰 것 같다. 이번 여름에 학생들과 관련해서 협의할 것이 있어서 직접 덴마크와 체코를 갔다 왔다. Q. 교환학생으로 간 학생들의 사후관리도 계속해서 이루어지나? A. 물론 사후관리를 한다. 교환학생 같은 경우 아무래도 관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가령 학교와 협의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일들은 어떻게 보면 학생들이 직접 하는 것이 맞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일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 모집해서 교환학생으로 보내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과정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그쪽 측에 장학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신청하면 아무래도 어려워서 많이 도와주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가게 되면 처음에는 아주 힘들어한다. 수업도 우리 학교에서 듣기보다 어렵게 느껴지고 성적 관련 해서도 힘들다. 외국 학생들이 우리 학교 오는 경우와 반대니깐 아무래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그렇다면 중국인 학생들도 관리하는 것인가? A. 중국 학생들은 우리가 관리하고 있지 않다. 중국 학생들은 주로 신입생과 편입생으로 많이 오는데, 이런 학생들은 본부에서 관리하게 된다. 우리는 경영대가 뽑고, 경영대가 보내고, 또 경영대에 오는 학생들만 관리를 하고 있다. 그 외 학생들은 본부 국제교류팀이 관리한다. Q.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A.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오면 된다. 가끔 일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 모습을 학생들이 볼 때가 있는데, 그건 학생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업무 특성상 몰릴 때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그럴 때는 양해 부탁한다. 그리고 또 학기 초 외국인 학생들이 엄청나게 오는데 그러다 보면 우리 학생들 신경을 못 쓸 데가 많아진다쓸 데가 많아진다. 그럴 때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오는 것은 절대 안 말린다! 많이 찾아오고 프로그램도 많이 지원해줬으면 한다. 사실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하지 않으면 제 일이 줄어들어서 저는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지원해주면 보람이 있겠죠? 많이 와주고, 지원도 많이 해주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와도 말리지 않겠다. (웃음) #5. (해당 기사는 당사자의 요청으로 삭제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교학팀 선생님 중 먼저 다섯 분만을 만나보았다. 교학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말을 들어보면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고스란히 느끼지 않은 학생이 없을 것이다. 다섯 분 모두를 아는 학생도, 혹은 한 분도 모르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만약 선생님을 한 분도 몰랐던 학우가 있었다면 부디 이 기사를 읽고 교학팀 선생님에 대해 알아가고, 교학팀에 대해 편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면 한다. 교학팀을 찾아갈 때 선생님에게 적어도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기자 이지민(15) 기자 이주은(15)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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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주협
- 작성일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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