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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역량을 키우는 시간, 취업 DAY 더욱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제6회 경영대학 취업 DAY 지난 4월 6일 점심 무렵, 경영관 1층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2017학년도 제6회 경영대학 취업 DAY(이하 취업데이)가 열렸기 때문이다. 12시부터 6시까지 모든 경영대학 전공 강의가 휴강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시간에 열리는 전문가와 선배들의 특강을 선택하여 듣고 출석을 대체할 수 있게 했다. 로비에는 취업데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고, 경영대학 마스코트 용용이(비즈용)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경영대학 교학팀과 근로 학생, K-Angel은 취업데이에 대해 문의하는 학생들을 안내하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특히 이번 취업데이는 1등 경품인 삼성 노트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추첨 및 참가 상품이 준비되어 많은 학생의 이목을 끌었다. 취업데이 특별강좌: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 ▲ 콘서트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용후 강사 콘서트홀에서 열린 취업데이 첫 강좌를 시작하기에 앞서 경영정보학부 이열린 학우가 취업데이 개최를 축하하며 마술쇼를 선보여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이동희 교수가 강좌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고, 박용후 강사가 강단에 서며 강의를 시작했다. 카카오, 배달의 민족 등 마케팅 이사로 일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지는 힘을 강조했다. 어떻게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질문의 답이 변화할 수 있기에,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마케터가 아닌 관점을 바꾸는 사람, 즉 관점 디자이너라고 칭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와 아마존 등 실제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브랜드의 정의와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의 자세를 설명하였다. 그의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관점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특별강좌에 참석한 경영대학 학우들 취업데이 특별 강좌 이후, 다섯 명의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2012년에 열린 취업데이 이후로 지금까지 매번 취업데이에 참석해온 링크파트너스 교육사업부 대표 박다임 씨의 '로직트리 기법으로 구조화된 사고' 강좌에서는 사고의 구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로직트리 기법을 설명했다. 위메프에서 일하고 있는 경영학부 94학번 동문인 박유진 씨의 '한국 온라인쇼핑의 오늘과 내일'의 강좌에서는 외국 온라인 시장과 한국의 온라인 시장을 비교하고 마케팅 전략을 간단히 소개한 후, 선배로서 취업과 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원그룹 HR 지원실 기획 채용 팀장인 전진호 씨의 '소비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 이해' 특강에서는 소비와 유통 트렌드의 다양한 변화를 설명하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UcessPartners 디지털프린팅 사업부장인 박수범 씨는 '직장 선택과 바람직한 직장생활'이라는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에게 알맞은 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했고, P&G, GE 외 다국적 회사 인사담당자인 김혜경 씨는 회사가 뽑고 싶어 하는 인재상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특강: 면접에 필요한 이미지메이킹 & 스피치, 신지선(카타르항공 국제선 객실 승무원) ▲ 이미지메이킹에 대해 강의를 한 신지선 씨 신지선 강사의 특강은 이론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실전 취업준비 프로세스에 관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객관적인 자기분석, 직무분석 및 기업분석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하고, 예상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질문 분석 및 답변 준비를 한 뒤 마지막으로 모의 면접을 통해 스피치 훈련과 이미지메이킹 습관화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신지선 강사는 면접 이미지 메이킹이란 자신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직무에 어울리는 나의 장점과 개성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비언어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의 조화를 가장 강조하며 시각 및 청각 언어와 발화를 고려하여 인터뷰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특강: 2017 면접 트렌드에 맞춘 역량 면접 대응전략, 이동진(前 LG전자 채용팀장) ▲ 면접 전략에 대해 강의를 한 이동진 씨 이동진 강사는 면접관으로 채용현장에 있을 때 느낀 지원자들의 문제점에 대해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는 차별화된 ‘나’만의 단어가 아닌 달콤한 말로만 나를 치장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이다. 취준생들의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다 비슷하므로 진부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여 써 내려 간 '자신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성을 키우는 ‘역량’과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이용한 ‘직무’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할 것을 권유했다. 전문가 특강이 끝나자, 취업 선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취업 선배 간담회에서는 외국계, 금융, 대기업, 공기업, 유통, 강소기업으로 업종을 나누어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존슨앤존슨비전케어의 세일즈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대근 씨(경영 10)는 ‘외국계 취업과 sales 직무 이해’라는 강좌를 통해서 외국계 취업을 준비하는 팁과 함께 전체적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업 사원의 직무에 관해 설명했다. LINE에서 일하고 있는 박병조 씨(경영 06)는 ‘IT/ GAME 산업’ 강좌에서 디자인이나 개발과 관련된 커리어가 없어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다면 취업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산업, 분야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멘토를 정하는 것이 진로를 정할 때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라클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광현 씨(경영정보 09)는 ‘취업? 게임의 룰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취업에서 ‘방향성, 나만의 스펙,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략을 세우고, 뚜렷한 목표의식, 나만의 프레임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매일유업에서 유통관리를 맡고 있는 박재면 씨(경영정보10)는 ‘영업관리와 유통시장’ 특강에 참석한 학우들에게 매일유업 음료를 소소한 선물로 준비했다. 그는 유통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이후 대학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살리는 것을 강조하며 3학년 때 미리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마이크임팩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원범 씨(경영 09)는 ‘하고 싶은 일을 하자’라는 강의의 주제처럼, 그의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진로를 정하고 열정적으로 일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며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취업선배 간담회: 금융권 준비해보기, 권익상(경영 08, 신한은행) ▲ 금융권 취업에 대해 간담회를 연 권익상 동문 신한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익상 씨는 금융기관 취업 시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팁을 위주로 강연했다. 금융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후에 너무 많은 은행, 증권, 카드사 등을 동시에 목표로 선택할 경우, 서류전형과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자신이 정말 원하고 자신과 잘 맞는 기업을 선택하고 이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제대 이후 그가 5년 동안 경제 신문을 스크랩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취업을 할 때 금융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회사에 맞는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적어야 하는데, 이때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신년사를 참고하라고 말했다. 신년사에는 각자의 기업의 회장, 은행장의 생각이 녹아 있고, 이것은 인재를 뽑을 때 자연스럽게 참고하는 부분이기에 다들 꼭 확인해볼 것을 당부했다. 권익상 씨는 강의를 끝내고 본인의 근무지점과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작년과 재작년에도 본인이 도움을 주었던 후배들이 많이 있으니 자소서 검토나 면접 상담과 같이 급한 고민이 있다면 주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말하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취업 선배 간담회 : 공기업 요령보다 기본으로 준비하라, 이종광(경영 02, 한국도로공사 재무처 회계팀 대리) ▲ 공기업 취업에 대해 간담회를 연 이종광 동문 한국도로공사 재무처에서 일하고 있는 이종광 씨는 공기업 채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직군에 대한 파악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정체성에 따라 직군별 채용 정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공기업은 채용과정 중 필기시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공지식과 NCS(직무적성검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NCS가 기존의 시험들과 특별하게 다른 점이 없어 NCS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전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기업 채용제도에 있어 토익, 어학, 출신학교 등과 같은 서류전형에 대한 중요도는 낮아지고, 영어, PT, GD(Group Discussion)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진행하는 등 면접 전형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공기업이라는 하나의 분류로 묶기보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와 희망하는 관심 분야를 정확하게 타켓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분석과 정보취득을 위한 활동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밖으로 시야를 넓혀 많은 사람과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음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광 씨는 운영정보, 회계정보, 신입사원 초봉 등 DART보다 폭넓은 정보 제공하는 ‘공공기관 알리오’를 소개하며, 원하는 공공기관을 검색하고 정보를 수집할 때 유용하게 활용하길 당부했다. ▲ 취업데이 강좌를 듣고 있는 경영대학 학우들 다음 타임에 열린 두 번째 취업 선배 간담회에서는 농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재현 씨(비즈니스IT 03)가 ‘인사담당만 알고 있는 HR/취업 비밀전수’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이어갔고, EY한영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김환 씨(경영 08)가 ‘재무/회계 회계실무의 이해, 그리고 회계사의 삶’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회계 업무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실무에서의 Excel 활용도와 세법 공부를 강조했다. 회계뿐만 아니라 세무적인 부분을 함께 공부한다면, 이후 관련 직무로도 진출할 수 있으므로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것을 추천했다. ‘IT/ERP/컨설팅 금융IT 전망 및 경력관리’라는 주제로 강좌를 연 이종식 씨는 한화자산운용 정보시스템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전반적인 금융사와 증권사, 외국계, 대기업 등 다양한 기업의 IT 분야 업무를 소개했다. 디아이디어그룹의 컨설턴트인 김영령 씨는 ‘사람을 들여다보는 이노베이션 컨설팅&비즈니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스타노무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무사 박지훈 씨(경영09)가 ‘What about 노무사’ 강의를 통해 노무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선배와의 특강을 끝으로, 제6회 취업데이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다양한 업무와 분야의 특강이 준비된 덕에 수업시간이 아닌데도 시간을 내서 참석한 학우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참석하여 강의실에 앉지 못하고 뒤쪽에서 서서 듣는 경우도 많았다. 학우들은 강사의 특강을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갔다. 또한, 현재 취준생인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나라도 더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자 열정적으로 강의한 선배들의 모습에서 경영대학의 끈끈한 동문의 힘을 느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 시장이지만, 오늘 취업데이와 같은 충분한 탐색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찾고 하나씩 준비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바라고 있던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기자 최소정(15) 디자인 박유경(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1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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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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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S 정학회 LOLKIS,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에게 꿈과 희망을 봉사를 통해 전하는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들어보자 햇빛이 쨍쨍하게 비추던 5월의 어느 토요일, KIBS학부의 정학회 LOLKIS는 신월동에 위치한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를 찾았다. KIBS 대표 봉사학회 LOLKIS는 Labor of Love 와 KIBS의 합성어로서, 2014년 국민대학교, 그리고 KIBS의 이름으로 학생들이 가진 능력을 사회에 기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들은 각종 지역봉사, 유기견 봉사를 꾸준하게 해왔고 현재 그들은 2016년 2학기부터 시작하여 2주에 한 번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를 찾아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는 양천구 신월3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인데, 지역 아동들을 위하여 다양한 시설들과 멘토링 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 LOLKIS의 봉사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KIBS학부 봉사학회 LOLKIS의 주요활동인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 봉사활동은 2016년 2학기부터 시작됐다. 그들은 돌아가며 매 주마다 센터를 방문하여 시설청소 및 낙엽 쓸기 그리고 책 정리 등 아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의 힘을 사회에 기부할 방법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에 직접 연락을 해서 봉사일정을 잡아 시작하게 됐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시작한 이 봉사활동은 벌써 8개월 차로 접어들고 있다. ▲ 좌측부터 LOLKIS 기획부장 오시원, 운영부장 장두환, 부학회장 임영리 (사진출처: 김현재 학우) 5월 27일, 그들은 특별히 큰 포대기를 짊어지고 봉사 길에 올랐는데 이는 인형 뽑기로 모은 인형들을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의 아이들에게 가져다주기 위함이었다. 인형 뽑기로 하나둘씩 모아온 인형들이 쌓여 약 5-60개의 인형이 되자 LOLKIS의 이유리(KIBS 16) 학우는 이를 모아 자신이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곳에 전해주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많은 LOLKIS학우가 모여 인형들을 손수 챙겼고 SOS 지역아동 복지센터에 배달했다. 도착하자마자 센터 시설의 낙엽을 쓸고, 실내 바닥을 청소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더워 지칠 법도 하지만,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또 SOS 센터의 복지사분들이 나누어 주신 시원한 음료와 수박에 누구보다 힘을 얻는 그들이었다. 그들은 순간순간을 즐기고 있었고 그들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해 했다. ▲ 낙엽 쓸기 중인 KIBS학우들 (사진 출처: 오시원 학우) 낙엽 쓸기와 실내 청소 약 2시간의 봉사를 끝내고 학생들은 깨끗해진 시설을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갈 채비를 했다. 하지만, 그 전에 기부를 하기 위해 가져간 인형들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피고, 뿌듯한 마음에 단체 사진도 찍으며 LOLKIS의 특별한 한순간을 더했다. 무거운 인형들을 들고 오느라 덥기도, 숨이 차기도 했지만 가져온 인형들을 보니 힘든 마음보다는 인형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이 먼저 떠올랐다. 인형들의 가지고 있는 큰 미소들이, 학생들 얼굴에도 밝게 띄었다. ▲ 인형기부를 기획하고 도운 LOLKIS 학회원들 (사진 출처: 오시원 학우) 나눔은 언제나 행복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필요한 사람에게 주었을 때 그리고 그 사람의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면 누구보다 가슴이 벅차고 따뜻하다. KIBS학부의 정학회 LOLKIS는 조용하지만 무거운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고,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서로 즐겁게, 행복하게 봉사를 하는 모습은 흐뭇한 웃음을 지어지게 하였고 봉사를 하는 그들 역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지 가슴 뛰게 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이 가진 힘을 끊임없이 펼쳐주기를 바란다. 기자 오시원(15) 디자인 양유진(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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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작성자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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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P X WannaB, 취업스터디 발대식! 함께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하길 희망하는 학우들을 위한 스터디, 바로 여기에 있다. 2017년 5월, 또 하나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막을 열었다. 경영대학 취업 동아리 K-TOP과 경영대학 학생회 WannaB가 함께 주관하는 취업스터디가 바로 그것이다.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시장의 문. 경영대 학우들의 취업준비를 돕고자 시작된 '취업스터디'는 어떤 것일까? 취업스터디, 그 긴 여정의 첫 걸음인 발대식 현장을 함께 보자. 5월 초, 콘서트홀 앞 부스에서 경영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유통/물류, 영업/마케팅, IT개발, 재무, 금융 총 5개 분야의 취업스터디 인원을 모집했다. 경영대학 학생회와 취업 동아리가 주관하는 '취업스터디'가 신선했는지 많은 학우들이 설명을 들었고 지원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5월 12일 경영관 301호에 모여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은 정하준 학생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그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취업이라고 생각했고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심끝에 나온 것이 바로 취업동아리 K-TOP과 함께하는 '취업스터디'라고 밝혔다.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경영대학 내에 이미 있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공부하는 만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실 지원과 소정의 간식비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WannaB와 K-TOP이 함께 준비한 만큼 학우들에게 유의미한 활동이 되길 바란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 취업스터디 발대식 현장 이어 K-TOP 지도교수인 이동희 교수의 발대식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이동희 교수는 취업스터디는 상당히 의미 있는 활동으로 꾸준히 진행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성실히 활동해줄 것을 강조했다. 홍종찬(경영정보 12) K-TOP 회장은 일회성으로 올해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후배들에게 더 나은 취업스터디를 만들어주자며 멋진 시작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홍종찬 K-TOP 회장의 말을 끝으로 5개 직무 담당자들이 나와 직무별 커리큘럼을 안내했다. 1) 유통/물류_김준렬 학우(경영정보 12) "유통/물류 쪽 현직에 계신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확실한 전공의 이점이 없고, 필수적인 자격증도 없다. 즉, 열정과 관심을 가지면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은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스펙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우리는 이것을 인턴십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 스터디 그룹을 통해 하나의 스펙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취업 및 인턴을 위한 면접이나 사회 이슈 토론을 준비하고 직무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가 진행된다면 견학을 통해 시야를 넓힐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2) 영업/마케팅_이희주 학우(경영 13) "먼저 K-TOP에서 만들어놓은 큰 틀의 프로세스를 따르고자 한다. 또한, 인원을 고려해 5명 정도씩 나누어 소그룹별로 진행하고 해당 그룹은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필요에 맞게 수정하여 진행하면 된다. 각자의 능력에 맞는 활동과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K-TOP과 함께 더 좋은 경험 많이 해보길 기대한다." 3) IT 개발_이준식 학우(경영정보 12) "IT 개발은 학우들의 소속이 경영대학이기에 인원은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영정보학부의 특화된 점을 강점으로 만들고자 한다. 하여 경영과 IT를 융합해 특화되고 차별화된 방향으로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증 공부를 통해 IT 개발 부문의 전체적인 맥락을 함께 파악하고 실무를 공부할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최신 산업 이슈 등에 대해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경우 추후 토의해볼 예정이다. 개발적 측면에서는 단순 개발이 아니라 다양한 직무가 함께 융합된 부분을 준비하고자 한다." 4) 재무_이지민 학우(파이낸스 회계 15) "크게 K-TOP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은 재무제표 분석이다. 단순히 재무제표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기업과 산업 분석까지 할 것이다. 또한, 모의 투자 대회 등 공모전이나 대외활동도 필요하다면 할 예정이고, 3학년이 많은 재무 스터디의 특성을 고려해 전반적인 재무와 취업 시장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한다." 5) 금융_김도현 학우(경영정보 12) "금융이 범위가 넓은데 일단은 은행 ,보험, 카드, 증권사 정도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 프로세스의 경우 유동적으로 조정하며 공모전과 대외활동들을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뉴스를 하나씩 올려서 정보공유를 하는 것을 진행할 것인데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기에 함께 1년 동안 공부하며 열심히 해보았으면 좋겠다." ▲ 김도현 학우의 모습 (경영정보12) 해당 5개 부문 직무 담당자들의 설명이 끝난 후 정하준 학생회장은 한 번 더 취업스터디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안내를 이어가며 발대식을 마무리 지었다. ▲ 취업스터디 발대식 단체사진 이번 취업스터디에 참여하는 여러 학우가 취업스터디를 생각하는 방향은 모두 다를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모두 꿈을 안고 취업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모였다고 생각한다. 서로 부족한 것은 함께 채워주며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고,노력해간다면 분명 짧게는 인턴십, 길게는 취업까지 그 노력의 대가를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또한, 학우들의 고민을 알아보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 WannaB와 K-TOP의 열정에 한 번 더 박수를 보내며 함께 진행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 기자 고은송(15) 디자인 안해인(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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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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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Day, 경영대학 궁금증 타파! K-Angel과 함께 경영대학 내의 우리가 궁금했던 행사들을 파헤쳐보자 깔끔한 정장 차림의 경영대학 홍보대사 K-Angel이 콘서트홀 앞에서 경영대학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바로 경영대학 내에 국제교류, 장학제도 등 우리가 미처 잘 알고 있지 못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행사인 'Angel Day'였다. Angel Day는 25일 목요일 오전 10:00부터 오후 5:00까지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먹을거리를 나눠주며 호응을 얻었고,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됐다.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이지만, 많은 변화를 거듭하는 경영대학 내의 흐름을 한눈에 알 중요한 기회임은 변하지 않았다. ▲ K-Angel Day 홍보 포스터 (출처: 경영대학 공식 홍보대사 K-Angel 페이스북) Angel Day는 K-Angel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신입생, 국제 교류, K-Angel 등에 대한 내용을 들은 뒤 설문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에 한해서는 추첨도 이뤄졌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Angel Day가 진행되기 전부터 시행된 삼행시 짓기도 있었다. '경영대', '홍보대사', '케이엔젤'의 제시어 중 하나를 택해 페이스북에 댓글로 삼행시를 적는 행사로 많은 학생의 참여가 있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경영대 학생들에게 경영대 내에 이루어지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경영대 홍보대사인 K-Angel에 대해 홍보도 하려고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주로 학생들께서 국제교류에 관해 관심을 가지시고 물어보는데, 저희 K-Angel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K-Angel 5기 단장 송인나 ▲ 학생들에게 국제교류에 대해 상담해주고 있는 케이엔젤의 모습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추첨을 통한 선물을 기대하면서 자신이 알고 싶었던 교내 행사나 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공통으로 말했다. 추첨 결과가 '꽝, 다음 케이엔젤 데이를 기약해주세요.'일지라도 자신들이 얻은 정보에 만족을 표했다. 이는 K-Angel이 꼼꼼하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며 학생들과 공감을 했기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몰랐던 정보도 알아가고 재밌는 추첨도 즐기며 행사를 주최한 K-Angel도 참여하는 학생들도 모두 웃음 가득한 시간이었다. 이 날 행사는 경영대학에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뛰어다니는 K-Angel의 열정을 볼 수 있는 날이었다. 학우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고자 노력하는 경영대학 공식 홍보대사 K-Angel, 이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혹시나 Angel Day때 하지 못 한 질문이 있다면, K-Angel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질문을 해보자! K-Angel이 경영대 학우들의 질문을 해결해 줄 것이다. 수습기자 이윤송(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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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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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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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자, 교수님 추천도서 경영대학 학생들을 위한 5월의 추천도서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윌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말처럼 책은 독자에게 다양한 세계와 가치관을 선사한다.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지식을 쌓고, 여러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새로운 생각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독서는 단순히 학습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취미가 됐고, 없어서는 안 될 그들의 문화가 됐다. 각박한 세상 속, 사람들은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들어 돌파구를 찾고 잠시나마 묵혀두었던 갖가지 고민을 잊기도 한다. 흔히 말해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고 불리는 사람들은 항상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서로부터 여러 가지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독서의 중요성은 반박할 수 없고, 특히나 경영대학 학생들에게는 수많은 추천도서가 존재한다. 5월, 학생들을 위한 경영정보학부의 전성현 교수, 경영학전공 박재신 교수 그리고 KIBS학부 임상균 교수의 추천도서에 대해 들어보자. # 경영정보학부, 전성현 교수 ▲ 도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출처: 네이버이미지)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론: 가치에 대한 탐구 (로버트 퍼어시그 저, 장경렬 역, 문학과 지성사, 2010) 전성현 교수는 그가 1980년 미국 유학의 첫발을 내딛으며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1970년대 유신독재 체재 하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는데, 당시 사회가 학생들이 배우는 가치와는 전혀 무관하게 정당치 못한 권력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을 보며 좌절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서 가르치는 공허한 가치를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불편한 질문을 마음에 품은 채 유학길에 올랐었다. 하지만 그때, 이 책을 읽고 가치 탐구와 학문에 대한 신뢰와 열정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이 20세기에 나온 최고의 인문학책의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만큼, 경영대학 학생들이 꼭 한번 읽어본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추천의 말을 전했다. ▲ 도서 '자본의 17가지 모순' (출처: 네이버이미지) 자본의 17가지 모순 (데이비드 하비 저, 황성원 역, 동녘, 2014) 전성현 교수 본인은 경영학을 전공하지만, 경영학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피상성과 천박성을 경계하고 이를 기회가 될 때마다 학생들에게 강조한다고 했다. 경영학이 이처럼 소위, 속물적으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찰성과 역사성을 갖춰야 하는데 우리가 가진 경영학 교육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경영학의 기반이 되는 자본과 자본주의가 가진 근본적 모순을 얘기하는데, 우리가 공부하는 경영학이 어떤 역사적 맥락 안에서 작동하고 있으며 어떤 한계와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 경영학 전공, 박재신 교수 ▲ 도서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 (출처: 네이버이미지) 윤석철 교수의 경영학 특강,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 (윤석철 저, 위즈덤하우스, 2015) 박재신 교수는 이 책이 기업인은 어떻게 일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의 문제를 인문적으로 통찰한 칼럼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경영대학생들의 공부가 단편적 경영 지식과 방법론적 노하우를 학습하는 데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색과 통찰로 기업의 존재 의의를 이해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인생과 기업을 이해하는 출발점'을 제시하며 시작하고,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고민하며 끝마침하고, 경영대학 학생들이 꼭 한번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그의 생각을 밝혔다. # KIBS학부, 임상균 교수 ▲ 도서 '엔론 스캔들' (출처: 네이버이미지) 엔론 스캔들 (베서니 맥린. 피터 엘킨드 저, 서돌, 2010) 임상균 교수는 이 도서가 미국 최대의 회계부정 사건이었던 엔론의 사례를 살펴보는 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계를 강의할 때는 주로 딱딱한 분개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설명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가 힘든데, 이 책은 수업에서 다룰 수 없는 실적보고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그를 둘러싼 대리인 문제 등 재무회계의 근간을 다루고 있는 이론들을 실례를 통해서 보여주어 회계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책이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의 딱딱하고 재미없는 내용이 사회와 시장경제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언급하며 회계와 관련된 실무적 시사점을 많이 던져주는 책이기 때문에, 회계전공 교수로서는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그는 세계 최고의 회계부정 사건-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사건-인 김우중의 대우그룹 회계부정 사건을 언급했다. 엔론 회계부정의 20배가 넘는 규모이지만 김우중과 엔론 경영진에 대한 처벌을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 사회가 회계부정에 대해 얼마나 관대하게 생각하는지도 아울러 생각해 볼 수 있겠다고 말하며 경영대학 학생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이유를 남겼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하는 네 권의 도서에 대해 들었다. 교수님의 말만 듣고는 결코 책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치 있는 책이라는 확신이 드는 것은 확실하다.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경영학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지성인이 되기를 바란다. 기자 오시원(15) 디자인 조하정(15)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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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으로, 너의 인생을 'turn' 해봐! 인턴활동을 한 경영대 학우들의 생생한 후기 요즘 취업 시장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직무능력'이다. 이제 우리는 좋은 성적만으로 원하는 직업을 갖는 데 한계가 생겼다. 이러한 직무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대학생들이 인턴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인턴십은 '해당 직무를 수행하며 실제로 현업에 투입하기 전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스킬을 고양할 수 있는 활동'이다. 경영대학에서도 인턴활동을 하며 자신의 능력을 기른 학우들이 많다. 그중에서 현재 인턴 생활을 하는 KIBS학부 15학번 정찬중 학우와 인턴 생활을 끝마친 경영정보학부 12학번 홍종찬 학우, 경영학부 12학번 김형준 학우를 BizOn이 만나보았다. 어떤 경로로 어떻게 인턴십을 할 수 있었을까? 지금 알아보자. # 인턴십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정찬중(이하 정) : 현재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다.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해서 일찍 인턴십에 지원했다. 학교에서 듣는 강의만으로는 기업의 각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내가 그 일에 잘 맞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인턴 생활을 해보며 기업 내 각 부서의 역할과 제 적성을 파악해보고 싶었다. 학교 경력개발센터의 채용 정보나 각종 온라인 채용 사이트들을 수시로 방문했다. 무엇보다 추천채용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 중에도 유용하고 유익한 정보들이 아주 많이 있는데, 대부분의 학우가 모르고 있다. 한 번쯤은 꼭 이용해 보기를 권한다. 홍종찬(이하 홍) : 2015년 창단한 경영대학 취업동아리 K-Top을 통해 두 달간 인턴십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김형준(이하 김) : 자격증과 같이 취업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거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 직무를 중요시하는 취업 시장 분위기에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자 인턴활동을 하고자 했고 관심 기업을 몇 개 정했다. 그 뒤로 꾸준히 홈페이지 채용 공지를 확인하고, 교내 경력개발센터에서 모집한 글로벌 기업 인턴에 지원했다. # 인턴십 합격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정: 2학년 2학기 때부터 인턴십 경험이 있는 선배나 지인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한글 및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작성해 두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때마다 수정 및 보완해 나갔다. 2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바로 각종 인턴십에 지원을 시작했는데, 돌이켜보니 이때 제가 약 50여 군데의 기업에 지원서를 넣었었다. 물론 그 중에서 서류 전형에 합격한 곳은 약 열 군데 정도이고, 이 중 면접 전형까지 거쳐 최종 합격한 곳은 단 2개 기업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전했던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됐다. 이 과정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필립스라이팅코리아(Philips Lighting Korea)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 전에 내가 그랬듯 많은 학우가 대부분 채용공고에 명시되어 있는 '기졸업자'라는 자격요건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 듯하다. 하지만, 정말 열정이 있고 준비된 지원자이면서 인턴십 기간 동안 근무하는데에 문제가 없다면 얼마든지 기회는 열려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길 추천한다. 홍: 동아리 내 선발 과정은 현장실습과 똑같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담당 교수님과 면담, 담당 기업 인사팀장님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기업이 직접 보는 자기소개서가 처음이라 부담이 컸지만, 선배의 도움과 각종 검색을 통해 작성을 완료했다. 기업 면접에 앞서 기업 동향, 제품, 현재 마케팅 등을 조사해서 갔고 이런 과정에 성실히 임한 결과, 선발 됐다. ▲ 인턴 생활 중인 정찬중 학우 (출처: 정찬중 학우) # 인턴활동을 했던(하는) 회사와 부서는 어떤 곳인가? 정: 필립스 라이팅 코리아 (Philips Lighting Korea Ltd.)라는 기업에서 2017년 1월 10일부터 일단은 6개월 계약으로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형광등부터 고척 돔 구장이나 아스날 경기장의 대형 조명, IoT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Smart 조명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조명 제품들을 판매하는 회사다. 나는 회사의 SCM (Supply Chain Management) 부서의 Logistics Team에 속해 있다. 우리 회사 같은 경우는 공장이 국내에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외국에서 수입해오게 되는데 여기서 저는 Sales팀에서 SCM팀과 협의하여 공장에 발주를 넣고 공장에서부터 출발해 외국에서 항공운송이나 해상운송을 통해 국내로 수입되는 전 과정과 국내에서 수입통관을 진행하여 평택에 있는 우리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또 출고되는 무역, 물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출국에 따라 한-EU FTA나 한-미 FTA, 한-중 FTA 세율을 적용하고 그에 따른 모든 수입되는 건들에 대한 관/부가세 납부나, 재무팀을 도와 실제 회사 내 임원진들의 사용 경비 및 지출 등의 비용이나 외부 업체로 납부되어야 하는 매입 금액(Account Payable Expense)내역의 처리 및 승인 등의 업무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에서 SAP ERP를 엑셀만큼 자주 사용하며 SAP ERP 사용 경험도 쌓아가고 있다. 홍: 국내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FASOO Global Marketing 팀에서 인턴십 활동을 했다. 글로벌마케팅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시장까지 고려하여 회사의 각종 행사 기획과 마케팅 전략 등 업무를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부서다. 김: 독일계 공압기계 전문 기업 한국훼스토(Festo Korea)의 한국 지사에서 두 달간 근무했다. 마케팅 부서 내 영업기획관리팀과 가격팀 업무를 병행했다. 같은 마케팅팀에서도 세부 팀 구분으로 각 직원분의 고유 업무가 있어서 여러 명의 실무자와 접하며 배울 수 있었다. 영업기획관리팀에서는 홍보·대리점관리·CRM 등을 맡고 있고, 가격팀에서는 개별 부품 전반의 가격 설정을 한다. ▲ '역대급 인턴'이라는 칭찬을 받은 홍종찬 학우 (출처: 홍종찬 학우) # 인턴 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점이 있는가? 정: 현재까지 약 3~4개월간 인턴십을 진행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3자 물류를 진행하고 있는 물류회사나 관세법인 등과의 미팅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 그 중 글로벌 프로젝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건들이 부산항으로 현재 입항되고 있는데 이 입항 항구를 인천항으로 옮기는 대대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처음에 입사할 때만 해도 아주 대략적인 청사진만 짜여 있었는데 4월 마지막 주부터는 파일럿을 시작하는 등 이러한 큰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되고 있는 것 보며 성취감을 느꼈다. 인턴임에도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또 내가 직접 참여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등의 소중한 경험들을 얻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 홍: 워크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업무를 하면서 회사 업무 흐름을 잘 익히지 못했다. 하지만 워크샵에서 각자 자신의 맡은 업무와 올해 목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어떻게 흐름이 진행되는지 파악하게 되었다. 인턴십의 큰 목적이 회사의 실무를 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워크샵이 이 부분을 해결해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지금까지 많은 힘이 되었던 ‘ 넌 꼭 성공할 거야’라는 전무님의 말씀이다. 김: 가격팀 업무를 수행하며 회사의 가격 정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영업관리팀에서는 SAP ERP를 이용하여 고객 기본정보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웠었던 ERP를 실제로 다루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인턴십과 관련한 팁이 있는가? 정: 이제 막 시작한 입장에서 팁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민망하지만(웃음)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사실 인턴십이라는 것이 전환형 인턴이 아닌 이상 6개월이나 1년 등의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 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남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업무에서 더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는지, 더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없는지 늘 찾아보고 부서의 이사님과 항상 회의하고 여쭤봤고 이사님께서도 그런 점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았다. 반복되는 Daily 업무들도 그냥 반복만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내가 하는 업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Process에서 이루어지는 일인지를 늘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점점 더 내가 맡은 업무를 깊이 이해할수록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되어 소요시간도 줄이고 다른 업무도 더 배울 수 있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홍: 크게 세 가지 상황의 팁을 전달하고 싶다. 먼저 '조직 적응'이다. 첫인상이 사람의 이미지를 60% 결정한다고 배웠기에 목소리를 크게 하고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한 달 정도 지난 뒤엔 옆 부서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고 인사도 해줬다. 이렇게 동료들과 친해지자 마지막에는 송별회까지 열어주며 남은 학교생활도 잘하라고 용돈까지 받았다.(웃음) 그 다음으로는 '업무'와 관련된 팁이다. '인턴은 아무것도 안 시킨다.'라는 말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었다. 하지만 기업마다 달랐고 업무는 기업의 제품, 온라인 마케팅 분석, 기획, 고객 데이터 관리, 기념품 조사 등 많은 업무를 진행했다. 어떤 날은 업무를 끝낸 뒤, 갑자기 회의실로 오라는 부름을 듣고 갔더니 팀원들이 앉아있었고 그 자리에서 PT를 진행시키도 했다. 생각만큼 잘하지 못했지만, 그 후에는 업무에 있어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만들었고 다른 발표에서는 칭찬을 듣는 결과를 받았다. 업무에 있어서 처음은 미숙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이미지에 가산이 된다. 마지막으로 '회식'관련 팁이다. 첫 회식을 하기 전 간단한 건배사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나 또한 첫 회식 때 건배사를 하라는 말을 듣고 사전에 준비했던 건배사를 진행했다. 그 후에 워크샵에도 참여하라는 말에 1박 2일로 워크샵에 참여하여 팀워크를 다졌다. # 인턴십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 부탁한다. 정: 무조건 '아직 난 준비가 덜 됐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원했다가 혹시 떨어지면 내가 부족한 점을 찾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홍: 취업동아리를 통해 2학년 때 진로를 빠르게 정했다. 이후 다양한 대외활동을 했고 이 경험이 인턴십 선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활동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 속에 담을 수 있기에 자연스레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후배들도 각기 다른 조직 활동으로 이야기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같이 배워갔으면 좋겠다. 김: 외국계 기업에서 모집하는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 공고를 잘 확인해야 한다. 또 한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니, 기회가 닿는 대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계획성 있게 실속형으로 다져가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과정'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로 '행복'이다.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공부해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 진학한 학우들이 이제는 대학교를 벗어나 취업 시장의 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취업'이 아닌 '행복'임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인턴십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인턴 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마다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많은 점을 떠올리자. 인턴십을 마쳤을 때 ‘힘들기만 한 활동이었어’라고 기억되는 활동이 아닌, 인턴활동을 통해 나의 적성을 찾고 행복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똑똑한 국민人이 되기를 바란다. 기자 박교리(16) 디자인 백종혁(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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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뜨거웠던 체육대회! 파이낸스·회계학부의 첫 번째 체육대회의 현장을 살펴보자 5월 12일, 파이낸스·회계학부가 생긴 이래 경영대학이 아닌 파이낸스·회계학부만의 체육대회가 처음 개최됐다. 처음 진행되는 학부 체육대회인 만큼 개최 이전부터 많은 학부생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그 관심에 부응하듯 학생회 WITHYOU에서는 다양한 종목을 만들었고, 학부생들의 많은 참여로 총 8개의 종목이 진행될 수 있었다. 14학번 1기부터 17학번까지 파이낸스·회계학부의 구성원이 하나가 됐던 체육대회, 그 뜨거운 현장을 들여다보자. ▲ 체육대회를 위해 모여있는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우들 체육대회 당일, 날씨는 다소 흐렸지만 많은 학부생들이 학업을 마다하고 운동장에 모였다. 이번 체육대회가 학부 규모로 진행되는 첫 체육대회인 만큼 학우들은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삼삼오오 모여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시작하기 전, 파이낸스·회계학부장인 윤정선 교수의 개회사가 있었다. 윤정선 교수는 즐겁게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는 동시에 안전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애정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최훈 학생회장은 이번 체육대회가 학부의 첫 번째 체육대회인 만큼 많은 것을 준비했고, 이를 계기로 파이낸스보험경영 전공과 회계학 전공 간의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치지 않고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 밝은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는 학우들의 모습 체육대회는 학부생들을 서로 다른 두 전공이 아닌 청과 백,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런 방식의 팀 구성은 두 전공 학우들 간의 유대감을 한층 더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많은 경기 중 특히, 단체 줄넘기 종목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체로 임하는 종목인 만큼 다 함께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족구 종목에서는 14학번부터 17학번까지 다양한 학번의 학우들이 참여해 서로를 응원하며 각 학년 간의 보이지 않던 벽을 허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학우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이색달리기는 말 그대로 이색적인 요소가 더해진 달리기로 경기에 임하는 학우와 구경하는 학우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경보로 빠르게 걷기, 콜라 한 병 마시고 달리기, 목으로 훌라후프 돌리며 달리기 등 이색 달리기의 유쾌한 요소들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지친 학우들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했다. ▲ 상금과 상품을 받는 학우들의 모습 모두 힘을 합쳐 체육대회를 즐겼지만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한 만큼 우승한 팀이 나왔다. 더 많은 우승을 가져간 청팀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 또한, 각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2~3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졌다. 출석을 위해 학번을 적은 팔찌를 수거해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학우들에게 USB, 애플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의 상품이 지급됐다. 상금이나 상품의 주인으로 호명된 학우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구령대로 뛰어나가는 모습을, 호명되지 못한 학우들은 다른 학우들을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쟁을 했지만 서로를 응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모습이었다. ▲ 체육대회가 끝난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우들의 밝은 모습 학부 규모로 하는 첫 번째 체육대회였기 때문에 학생회와 학부생 모두 생각과는 다르게 행사가 진행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각자 팀이 경기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응원했고, 또 다른 팀이라도 같은 학부이기 때문에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각 전공 간의 많은 교류가 오가고 선후배 사이의 유대감이 생겼길 바란다. 그리고 학부 단위의 행사를 늘려 파이낸스·회계학부 학우들에게 더 많은 교류의 장이 있길 기대해본다. 기자 조은경(15) 디자인 김세림(16)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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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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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젊음, 국민인들의 축제 "청춘 대동제" 지친 일상에 힘이 되는 활력소, 축제의 현장으로! 1학기도 어느새 절반이 지나고 학업과 교내외활동으로 지쳐있을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활력소 같은 시간이 찾아왔다. 바로 국민대학교의 축제 '대동제'다. 5월 초부터 총학생회 공감이 SNS를 통해 게시한 초청 가수들의 라인업 힌트를 시작으로 국민대 학생들은 축제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17년 대동제에는 어떠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학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을까? BizOn에서는 청춘 대동제뿐만 아니라 축제 속 경영대학의 학우들의 활약상 또한 함께 취재했다. 나흘 동안의 청춘의 순간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 경영대학 앞 상설거리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예술대학에서 국제관까지, 용두리에서 북악관까지 상설거리가 열렸다. 북적대는 사람들 소리와 신나는 음악의 조화는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교내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을 관리하는 동아리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에서는 고양이가 그려진 에코백과 파우치, 부채와 배지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여 인기를 끌었고, 또 다른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손수 만든 목걸이와 팔찌 등의 물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과 여러 먹을거리는 학우들의 코를 간지럽혔는데, 그 중 '불꽃 삼겹살'의 팀원인 경영학부 16학번 안진규 학우와 'LOLKIS'의 KIBS 학부 13학번 이정현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불꽃 삼겹살'팀 안진규(경영 16)학우 # 이번 대동제에서 어떠한 계기로 상설거리를 열게 되었는가? 작년 새내기 때 학회 동기와 선배들과 함께 주점을 했던 적이 있다. 대학생으로서 첫 축제여서 은근히 놀 궁리도 하면서 기대를 해왔는데, 정말 쉴 틈 없이 손님들이 밀려오셔서 힘들게 일만 하다가 첫 축제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몸도 피곤하고 축제도 그다지 재미없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학회 동기들과 함께 바쁘게 움직이며 일손을 맞췄던 순간들, 홍보하고 요리하고 서빙했던 모든 시간이 재밌었던 추억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올해, 마음이 통하는 동기들과 함께 상설거리를 열게 됐다. # 메인 메뉴로 ‘삼겹살’을 특별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TV에서 맛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장사가 잘되는 한 고깃집의 비결이 0.6cm 두께의 삼겹살이었다. 대한민국에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삼겹살을 택했다. # 이번 축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학교에 와서 맞이하는 두 번째 축제인데 역시 축제는 언제든 즐겁다. 단순히 술만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동기들과 음식 만들고 판매하면서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판매하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대동제 상설거리에 부스를 연 KIBS의 봉사 학회 LOLKIS 'LOLKIS' 이정현(KIBS 13) 학우 #이번 대동제에서 어떤 계기로 상설거리를 열게 되었는가? KIBS 학부의 봉사학회인 LOLKIS는 KIBS의 가장 오래된 학회이다 보니 매학기마다 상설거리를 열었고, 이번이 3번째 참가이다. LOLKIS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선후배 간의 활발한 교류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또한, 신입생들과 학번이 높은 복학생들이 함께 일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상설거리를 기획했다. # 부스를 운영하면서 인상에 남는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 막상 운영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설프고 힘들었다. 하지만 17학번 신입생들이 정해진 근무시간 이외에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 또한, 옆에서 불초밥을 팔던 경영정보학회 학생회와 물물교환하며 즐겁게 일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이번 대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매년 학교 축제를 즐기러 왔었는데 이렇게 부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의미에서 좋은 경험이었다. 마침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캠퍼스투어를 왔었는데 국민대의 좋은 분위기를 보여준 것이 자랑스러웠고, 매끄럽고 확실하게 여러모로 많은 일을 사고 없이 처리해준 총학생회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먹을거리나 소품을 판매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현하고자 하는 학우들도 눈에 띄었다. 용두리 동상 앞, 국민대학교 사회봉사단 K-MUV가 연 봉사 활동사진 전시회와 경영정보학부 ITIS 학회 학생들이 소속된 희망드림서포터즈가 계획한 '희망드림 약국'이 있었다. 희망드림서포터즈의 경영정보학부 16학번 정주비 학우와 만나 그들의 대동제 이야기를 들었다. ▲ 환아들에게 의료 키트를 지원하기 위해 부스를 연 희망드림서포터즈 'ITIS' 정주비(경정 16) 학우 # 경영정보학부 학회인 ITIS에서 창단한 희망드림서포터즈는 어떤 계기로 대동제에서 부스를 열게 되었는가? 올해 4기를 맞이한 희망드림서포터즈는 연초 더욱더 자발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조금 더 구체화하여 연말에 환아들에게 의료 키트 100개를 지원하기로 계획했다. 이러한 의료 키트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축제에 부스를 열게 됐다. # 부스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가? 희망드림서포터즈는 '희망드림 약국'을 컨셉으로 부스를 열었다. 현재 고민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그에 따른 알약 형태의 젤리와 물약 형태의 에이드를 판매하는 활동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421,100원의 기부금을 마련하였고, 서포터즈의 이름으로 협회에 전달했다. 많은 학우가 참여해준 덕분에 부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이번 대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대동제는 전보다 다양한 부스가 생긴 것 같아 흥미로웠다. 생각지도 못한 메뉴들도 많았고,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공예품 등 다양한 부스가 열려 축제 기간을 재밌게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부스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 ▲ 공연 하는 초청 가수 크러쉬 맛있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물풍선 던지기를 비롯한 재밌는 구경거리들도 축제에 재미를 더해주었다. 상설거리가 문 닫을 저녁때에는 여러 초청 가수들이 찾아왔다. 16일에는 롱디, 신현희와 김루트, 혁오밴드 17일에는 시오시작, 지조, 치타, 크러쉬, DJ한민&스케줄원 등 여러 뮤지션들이 대동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18일, 19일 양일 동안 오후부터는 축제의 절정인 주점이 열을 올렸다. 각 과에서는 저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주점을 꾸렸는데, 그중에서도 경영대학은 신선하고 유쾌한 주제의 주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학교 안팎으로 '대학 축제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기업경영학부'는 올해도 역시 '참치회'와 '육회'를 준비해 재학생, 졸업생, 타대학생 등 수많은 학생들이 오갔다. 또한 경영학부 소속 '사과회' 학회에서는 애플 클럽이라는 컨셉으로 이름에 사과의 초성인 'ㅅㄱ'이 들어간 사람에게 칵테일을 제공하는 등 신선한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학회 '열끼'에서는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맞서는 듯이 하와이풍의 시원함을 주제로 주점을 꾸렸다. 열끼 학회 소속인 경영학부 17학번 박현준 학우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하와이 풍 주점을 연 열끼의 학우들 '열끼' 박현준(경영 17) 학우 # 어떠한 계기로 주점 컨셉을 설정하게 되었는가? 요즘 날씨가 많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몰디브나 하와이처럼 시원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주점을 열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동기들과 마음을 맞추게 됐다. # 주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는가?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바쁘지만, 그래도 동기들과 함께 일하는 게 왠지 모르게 뿌듯한 느낌도 들고 보람차다. (웃음) # 이번 대동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교에 입학해서 이번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축제라서 되게 마음이 들떴다. 대학생이 되면 마냥 놀 줄만 알았는데, 새내기인데도 생각보다 해야 할 과제도 많고 고등학교 때와 달리 더욱 깊은 공부를 해야 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런 내게 축제는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국민*인들의 신나는 축제와 뜨거운 젊음의 현장, 그중에서도 경영대학은 신선한 구성의 상설거리와 주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입생들에게 축제란 처음으로 경험하는 학교생활의 꽃이자 젊음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경험이 됐을 것이다. 재학생들에게 축제는 매년 돌아오는 축제 기간 때마다 시간의 빠름을 깨닫게 하면서, 지치는 학교생활에 비타민이 되어주는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그동안 학업과 교내활동, 대외활동, 그리고 취업준비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온 모든 학생에게 청춘 대동제의 표어로 응원의 말을 건낸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청춘이니까!" 수습기자 김태희(16) 디자인 양유진(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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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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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학부 사제동행세미나 기업경영학부의 특별한 토요일, '사제가 함께하는 풍류나누기' 제법 무더워진 날씨의 5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에서 13일 기업경영학부의 사제동행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가 모여 조용했던 한옥에서 소탈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재학생부터 졸업생까지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토요일이었다. 기업경영학부의 도란도란한 이야기가 풍류와 어우러졌던 사제동행세미나의 현장을 BizOn이 함께 했다. 국민대학교 부속기관, 명원민속관 사제동행세미나에 참석한 유정석 학부장은 "토요일임에도 학교까지 힘든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전했고, 이어서 명원민속관을 관리하는 서민숙 씨의 간단한 설명이 이어졌다. "명원민속관은 국민대학교의 부속기관으로, 한옥의 형태인 이곳은 문화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화재로서 방치하지 않고 학우들이 여러 가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특별한 일정이 아니더라도 잠시 방문해 도시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기업경영학부 동문회를 소개하는 모습 이날, 사제동행세미나에 참석한 기업경영학부의 졸업생들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설립의 역사가 오래된 학부임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동문회가 2017년 5월 내 발족한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그동안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간에 교류가 어려웠던 기업경영학부에게 뜻깊은 소식이었다. 동시에 기업경영학부가 동문회를 발족할 만큼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해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 시간에는 동문회 발족 소식과 함께 동문회장님을 비롯해 임원진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유정석 학부장은 재학생들이 당장 직접적인 참여는 어렵겠지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동문회가 발족에 대한 공지가 있을 때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앞으로 기업경영학부가 동문회 발족과 더불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 풍류음악 '천년만세' 연주하는 모습 일상 속에서 만나는 풍류, 사제가 함께하는 풍류나누기 학부 내의 인사가 마무리되고 한옥에 모두가 마주 앉아 풍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악기와 음악으로 시작된 공연은 피리부터 가야금, 대금산조까지 어느새 하나둘씩 눈을 감고 시원한 바람에 어우러지는 소리를 느꼈다. 누군가의 추임새가 제법 흥을 돋우기도 하며, 주말 아침의 잔잔한 또 경쾌한 풍류 음악이 새겨 드는 시간이었다. 이날 명원민속관에서는 사제가 함께 우리의 악기와 소리를 진지하게, 그리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었다. ▲ 기업경영학부 사제동행세미나 단체 사진 기업경영학부 특성상 타 학부보다 선후배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서로 반가운 얼굴로 만나 오전 내 짧은 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이야기가 있었고, 풍류를 즐길 수 있었기에 더욱 특별했던 날이 아닐까. 학부장과 교수,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까지 마친 뒤에 다음을 기약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 고된 일상 속 학우들에게 작은 휴식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진행될 기업경영학부의 사제동행세미나가 사제간의, 또 선후배 간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바란다. 수습기자 김재은(17) BizOn Online Newsletter Vol.32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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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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