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윤리경영의 시대!

윤리경영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자


윤리경영이란 시장의 질서를 준수하는 동시에 사회적 실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잘못된 관행을 윤리적인 기준에 적합하도록 조절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기업은 이익의 극대화가 목적이지만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위는 이제 사회구성원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요즘과 같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SNS가 발달해 있는 사회에서의 정보는 예측할 수없이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한번 떨어진 기업의 신용은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은 윤리경영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사내에서는 어떻게 윤리경영이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업들의 모범사례를 살펴보자.

 


신세계

 

▲ 신세계그룹 주 35시간 근무제 (출처: 서울신문)


신세계그룹은 2007년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의 비정규직 5천 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였다. 이후에도 비정규직 비중을 대폭 줄이는 등 고용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신세계 측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 결과 계산원의 퇴직률이 200614.2%에서 20118.3%로 감소했으며 계산원 불만 건수는 200613.3건에서 2011년에는 4.6건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20181월에는 대기업 최초로 하루 7시간만 근무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기존 주 40시간 근무를 35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본사 내에서의 시범 시행을 거쳐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제도를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하였다. 신세계그룹 측은 의미 없는 야근 등으로 대한민국 근로시간 대비 생산성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삶을 돌려주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유한킴벌리

 

▲ 유한킴벌리 사내 모습 (출처: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출근 시간을 오전 7시에서 10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인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한 바가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보육기관에 맡기고 출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일찍 출근한다면 퇴근 후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할 시간도 생긴 것이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공장 근무 형태를 33교대에서 42교대로 바꾸었으며 2개 조가 근무하는 동안 나머지 한 개조는 휴무 또는 공식 교육에 할당하였다. 더불어 유한킴벌리는 유연한 인력 및 조직운영을 하면서 본인이 맞는 업무를 선택하는 문화가 있으며 강남에 있는 본사 대신 집과 가까운 군포나 죽전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로 근무가 가능하다. 이러한 스마트워크 제도를 시행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개인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유한킴벌리식 유연 근무 방식은 사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일이라고 하였다. 더불어 좀 더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기업에서는 적절한 기준을 정해두고 구성원들은 이 기준에 입각하여 적절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만약 지금까지 발생한 가벼운 비윤리적, 또는 위법적 행위가 있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기업이 비윤리적, 위법적 행위로 몰락하기 이전에는 여러 건의 가벼운 비윤리적 행위들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과 존속을 위해서라도 윤리경영은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