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의 2019년 상반기 발표회

디지털 혁신 연구회의 2019년 상반기 발표회에 가다

 

625일 오후 3, 국민대학교 경영관 215호실에서 경영대 학회 AIM(디지털 혁신연구회)2019년 상반기 발표회가 진행됐. AIMAcademy of Innovation Management의 약자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기업의 경영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이다. 학회원들이 혼자 또는 팀을 이루어서 본인들의 관심 진로와 관련된 기업의 경영에 대해 열정적으로 발표했던 발표회의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자.

 

발표회의 시작은 최석환 학우의 개회사였다. 최석환 학우는 앞으로 AIM의 목표인 연구회 학술지 발행에 대해 언급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하며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유승연 학우는 AI 활용 마케팅, 빅데이터 분석(로레알)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언택트 마케팅과 AI를 활용한 마케팅에 관해서 설명했다. 언택트 마케팅은 아마존고와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와 같은 기업과 소비자와의 접촉을 줄인 마케팅으로, 로레알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킨 기술을 설명했다. 증강현실을 사용한 메이크업 지니어스란 스마트폰 앱 어플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화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어플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디페이스를 인수한 점도 덧붙여서 설명했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활용한 피부진단 또는 마케팅 외적으로 채용 부분에서도 AI를 사용한다는 점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로레알이 흔들리는 원인인 구식 판매 양식과 동양인의 피부타입과의 불일치를 언급하고, 한국 공략을 위해 스타일난다를 인수한 점을 언급하며 발표를 마쳤다. 

 

두 번째 발표는 이주연 학우, 김양희 학우, 허은선 학우의 문화 콘텐츠의 OTT 서비스-디즈니플러스의 사례 분석과 전망이었다. 허은선 학우가 대표로 발표했다. OTT 서비스는 과거에는 유선 인터넷 현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영화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라 설명하며 5년간 연평균 약 30%가 성장한 서비스산업이라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사례분석만이 아니라 경쟁 관계인 넷플릭스의 사례분석을 통해 디즈니플러스가 보완해야 할 점에 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 2015년 디즈니 라이프가 아시아 시장 진입에 실패한 원인을 필리핀을 중점적으로 도입한 것과 마블, 스타워즈와 같은 인기 시리즈 미포함, 비싼 월 이용료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실패 요인에 대해서 분석하며 새로운 아시아 도입 시장 중심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한국에서 SK 등 한국 텔레콤 기업과의 협업을 제안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 발표는 최소은 학우의 4차 혁명으로 인한 새롭게 발생 될 법적 이슈였다. 최소은 학우는 본인의 주전공인 경영학 외에도 다전공으로 사법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렇기에 본인의 전공인 경영과 사법을 융합하여 발표를 진행한 점이 돋보였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와 빅데이터와 관련된 법적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가상화폐는 법적 장치가 없는 취약점을 말하며 그 사례인 퓨어빗 업비트 사례를 설명했다. 빅데이터 부분에서는 활용 효과가 크나 사생활 침해 문제로 인한 법적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발표회에서 한 발표와 연결되어 발전시킨 발표라는 점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 발표를 하는 김현정 학우

 

네 번째 발표는 김현정 학우와 이성주 학우의 전사적 운영체계와 디지털 혁신 부분이었다. 조양호 회장의 항공업은 오케스트라라는 신념에 의해 발달한 전사적 운영체계에 디지털 혁신이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아마데우스 사의 첨단 여객 시스템인 PSS시스템과 RFID를 이용한 수화물 관리 시스템, 빅데이터 등을 통해 대한항공의 전사적 운영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다섯 번째 발표는 김재현 학우와 임주영 학우의 AI 챗봇과 어드바이저였다. 신한은행의 AI 도입 부분에서의 챗봇의 역할과 문제점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AI를 도입하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초점을 두고 발표를 진행했다. 현재 한 기업이 AI를 도입하면 전략 부분에서 동일하게 모든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점에서 문제점을 제시하며 해외 JP 모건 등의 기업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고객 신뢰, 윤리 규정 준수, 고객 서비스 증진의 큰 틀에서 AI 서비스를 도입하지만, 세부 전략에서 설명하는 능력의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술보다는 규제 측면에서의 발판 마련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발표를 마쳤다. 

 

마지막 발표는 황지선 학우의 FASIONOLOGY: 패션과 기술의 융합에 대한 발표였다. FASHIONOLOGY는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일컫는다. 황지선 학우는 주전공인 경영학 전공 외에도 다전공으로 패션디자인 전공을 준비 중이다. 본인의 이전 ERP 연구회 그리고 경영혁신연구회에서 경험을 통해 패션디자인 부분에 ERP 도입에 관심이 많은 점을 밝히며 주제 선정이유를 밝혔다. 해외의 력셔리 브랜드인 구찌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구찌의 예술과 기술, ARVR 그리고 최근 해시태그를 이용한 디지털마케팅을 설명했다. 특히 각기 다른 시스템이 아닌 옴니 채널이라는 통합된 시스템을 운영하여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고 그 역할을 매장이 수행하는 것에 관해서 설명했다. 영향력 있는 한국계 패션인 윌리엄 킴의 아날로그는 설탕보다 나쁘다.”를 언급하며 발표를 마쳤다.

 

▲ 학회원들과 대화를 하며 피드백을 하는 이동희 교수 

 

발표를 마친 후 학회의 지도교수인 이동희 교수는 학생들의 발표를 간략하게 한 번 더 들으면서 피드백을 진행했다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 참여와 그로 인한 지식, 경험의 소화를 통해 설득력과 전달력을 강조하며 학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학회원들의 방학 계획과 발표회를 통해 변화된 점에 대해 물어보며 학회원과이 소통으로 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AIM의 상반기 발표회는 아직 학회가 창설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인원은 적었지만 열정이 가득 했다. 학회원들의 뚜렷한 목적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지원해주는 이동희 교수의 모습을 보았을 때 앞으로의 학회 발전이 기대된다. 이번 상반기 발표회를 통한 디지털 혁신연구회 학회원들의 성장과 앞으로 다가올 AIM의 발표회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