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동계 계절학기
경영대학의 새로운 도전! 북경에서 펼쳐지는 한 달간의 동계 계절학기

 

 

현재 경영대학에는 가히 국민대학교 내에서 최고라고 여겨질 만큼의 해외 인턴십, 해외 계절학기, 교환학생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경영대학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설해나가고 있다. 그중 하나인, 현재 동계방학 중 진행되고 있는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BizOn과 함께 만나보자.

 

먼저, 1954년 설립된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이하 경무대)은 북경에서 가장 국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차오양 구에 위치해 있으며, UIBE(University of International Business and Economics) 라고도 불린다. 전교 약 15,000여 명의 학생 중 유학생들의 수가 약 3,000여 명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학교 중 하나이다. 대외경제무역부 직속의 중점대학으로써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경무대는 중국 정부의 경제무역 우선 정책에 힘입어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경제무역분야에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이다.

 

▲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의 모습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프로그램(이하 경무대 동계 계절학기)’은 1월 2일부터 1월 30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경영대학에서 실시하는 KMU Global Link Program의 일환으로써, 2학점이 주어지는 해외 계절학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경영대학 재학생들을 경무대로 파견하여 단순히 언어적인 측면과 아울러, 떠오르는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문화 등을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해서 책으로만 배웠던 경영의 기본 요소들을 실전에서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무대에서의 계절 학기는 처음인 만큼 학교 측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학교에서 공지했던 자격 조건에 따르면, 2016년도에 3학년이 되는, 즉 14학번 이상만이 지원할 수 있던 프로그램이었으나 지원자 수가 적고, 당시 신입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추가 모집 기간 중 15학번까지 지원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추가 모집 기간 중 7명의 15학번 학생들이 선발됐고, 총 19명이 학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경무대 동계 계절학기는 학교 측의 지원이 상당해 시작 전부터 호평이 가득했다. 프로그램의 제반 비용은 학생들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현지에서 내야 하는 비용 140만 원과 항공료 약 45만 원 등 학생이 내야 하는 금액이 학교 측이 처음 지원을 약속했던 150만 원보다 커 학생들에게 부담된다는 의견을 듣자 학교 측에서는 3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했다. 예상치 못했던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에 학생들은 감사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번 경무대에서 열리는 계절 학기의 한 달은 언어를 배우는 시간과 한국인 교수님들의 특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약 3시간 정도 언어를 배우고, 일주일에 약 두 번씩 현지 학교의 한국인 교수진, 혹은 현지에서 강연을 주로 하시는 한국인 강사진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경무대 내 한국인 교수진과 함께하는 현지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 또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한 달이라는 시간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학우들이 얼마나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그들에게 온 소중한 기회인 만큼 가볍게 생각지 않고 누구보다 바쁘고, 치열하게, 그리고 열심히 한 달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