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rn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경영정보학부

2016학년도 경영정보학부 학생회 Re:Born과 만나다

 

어느덧 32대 학생회를 맞이하는 경영정보학부. 짧지 않은 역사의 학생회인 만큼 매년 학생들의 기대감도 작지 않다. 경영정보학부의 새로운 학생회 Re:Born의 한정근 학생회장과 채정우 부학생회장을 만나 그들의 이름 그대로 '새롭게 탄생시켜갈' 2016년의 경영정보학부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았다. 전 학생회의 팀원이 부학생회장을 맡아 더 큰 도약을 꿈꾸는 Re:Born, 그들과 함께하는 2016년을 미리 살펴보자.

 

▲Re:Born 의 회장 한정근 학우와 부회장 채정우 학우

Q. Re:Born의 작명 계기와 의미는 무엇인가?

한정근 : Re:Born의 학생회원 중 한 명이 제안하여 생긴 이름이다. Re:Born의 글자 그대로 재탄생하자는 의미와 소리대로 경영정보학부의 학생들을 다 같이 묶고 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Q. 학생회 출마 계기가 있다면?

한정근 : 원래 큰 꿈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복학을 한 후 다시 만난 경영정보학부는 신입생 때 느꼈던 분위기와 많이 달라졌더라. 나의 입학과 동시에 개설됐던 경영정보학부다. 그 즐거웠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싶었다. 전 학생회장님도 그렇고 경영정보학부의 시작부터 함께했기에 나 자신 또한 학부에 대해 잘 아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잘 아는 만큼 잘 이끌어 나가보고 싶어서 출마하게 되었다.

채정우 : uSSum의 학생회원으로 2015학년도에 활동했다. 그 경험을 살려서 한 번 더 학부를 위해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마하게 되었다.

 

Q. 학생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 

한정근 : 경선이었고 부학생회장과 준비를 늦게 했다. 학생회를 꾸려갈 인원을 구하기가 가장 까다로웠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인원 편성이 제일 힘들었지만, 인원이 편성되고 나서는 '그냥 즐겁게 다 같이 열심히 해보자, 늦게 시작했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해서 어려운 건 없었다

 

Q. Re:Born이 가장 중요시하는 공약이 있나?

한정근 : 전부 다 이행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회의를 통해서 학생회원들과 공약 이행에 대한 말도 많이 나누고 있다. 그중 학생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공약이 수강신청에 관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학부장님이랑 한 번 더 말씀을 나누어야 알겠지만, 최대한 노력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할 예정이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아니어서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

채정우 : 이번 Re:Born의 마인드는 학생회라는 것 자체가 학생들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가진 생각들을 학생회가 의견들을 종합해서 그것을 대표로서 교수님, 학장님, 학부장님, 교학팀 등 학교 측에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공약을 이런 맥락으로 이행할 생각이다.

 

Q. 경영정보 하면 '하나 되는', 단합의 이미지가 강하다. 타 학부엔 너무 경영정보학부끼리만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Re:Born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하다.

한정근 : 선거 기간에 다른 학부의 후보들과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눴었다. 경영대 행사에 경영정보학부가 잘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에 대해 최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영정보끼리 잘 뭉치는 것은 장점이다. 아무래도 학부 자체적인 행사가 많아서 경영대학의 행사에 필요성을 덜 느끼고 참여율이 낮은 것 같다. 타 학부랑 교류하는 것 자체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채정우 : 신입생부터 느낀 것인데 경영정보 체육대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경영대학 체육대회는 참여율이 낮다. 경영대학 체육대회는 경영정보학부가 참여할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고 싶어도 경영정보가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점에서 경영정보학생들이 경영대학 행사에 참여하도록 많이 독려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학부끼리의 대화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전보다 다른 학부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어 학부끼리의 벽이 많이 없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Q. '소통'을 위해 준비한 공약이 있다면?

한정근 : 우선 선거 때 세웠던 공개 게시판 공약은 많은 학생이 경영대학의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은 실태를 보고 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만든 공약이다. 또한, 이번에 트랙 제도를 도입하면서 트랙제도를 적용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기 위해 만든 공약이다. 소통을 위한 공약은 현재 존재하는 건의함도 있지만, 카카오톡 오픈 채팅 등 익명이 완전하게 보장이 되는 그런 방안을 다방면으로 생각해내고 있고 나온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채정우 : 작년의 uSSum의 일원으로 일하면서 BizOn을 많이 봤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느꼈던 것이 경영대학의 여러 학부생이 뭉쳐있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다양한 학부에서 모인 만큼 정보도 많고 정보에 대한 신뢰도도 컸다. 이번 해에는 이러한 BizOn을 통해서 소통을 해보고 싶다. BizOn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공개게시판이라는 공약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학생들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매체를 더 많이 이용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페이스북의 경우 BizOn에서 게시한 글 중 Re:Born에서 전달할 내용이 있어 이를 활용한다면 신뢰도도 높고 조회 수도 높아 학생들에게 정보를 주거나 의견을 나누기에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앞으로 BizOn과의 더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

 

Q. 익명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겠다.

한정근 : '누가 썼지'라며 찾아내는 것 자체가 웃긴 이야기 같다. 앞에서 얘기해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한 얘기이니 익명으로라도 부족한 점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학생을 위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받고 싶다.

채정우 : 실제로 작년에 의견 개진함에 의견을 받고 이를 확인할 때 누구인지 추측이 불가했다. 절대로 누구라고 단정 지을 수 없었다. 그저 들어온 의견에 대해 해결책을 찾을 뿐이었다. 후반부에 갈수록 의견 개진함의 의견이 많이 줄었지만 저희가 이것을 계속해서 유지한 이유가 학생들의 작은 의견이라도 다 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므로 없애지 않았다.

 

Q. 경영정보학부는 학회 구분이 굉장히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학회 홍보 기회가 축소되는 상황 속 신입생들이 학회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마련된 대책이 존재하는가?

한정근 : 경영 대학이 많은 부분에서 새롭게 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회 운영의 체계도 아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측에서도 트랙이랑 함께 가는 학회가 우선일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또한, 학회의 범위도 학부 내 학회가 아닌 경영 대학 전체 범위의 트랙중심의 학회로 바뀔 수 있다. 아직 제도적인 측면에서 뚜렷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선후배 소통의 장이 축소되는 이 시점에서 먼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이나 학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대안을 세우고 있다. 학교에서는 예비 국민인을 위해 2월 초에 예비대학을 마련했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도가 낮아 신입생들이 입학 전에 여러 정보를 얻고 학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많이 고민하고 최대한 노력하겠다.

채정우 : 올해의 학회장들과 잠시 모여 이에 관해 얘기를 나눴었다. 아무래도 신입생들에게 학회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회 내 선배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장이 축소되다 보니 학회를 고르는 때에 각 학회가 진행하는 PPT나 발표가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신입생 입장에서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는 학회에 가려고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인원이 소수의 학회에 몰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면 학회를 정하는 의미가 적어질 것이다. 현재 학회별 인원제한도 고려해 보고 있고 학회별 담당 트랙을 설정하여 학회별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신입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대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

  

Q. Re:Born에게 2016 경영정보학부란?

한정근 : 새로운 시작. 2016의 새로운 학생회 Re:Born과 더불어 새롭게 학부장님의 맡으시는 김남규 교수님. 교수님께서도 처음 학부장이라는 자리를 맡으시고 따로 연락을 드렸을 때도 같이 한번 열심히 해보자고 말씀해 주셨다. 내가 지금까지 지켜봤을 때 경영정보학부가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장점,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잘 적절히 가감해서 많은 학생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시작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채정우새로운 시작이다. 새로 태어난다는 뜻의 Re:Born의 이름도 그렇지만 학부장님, 학교의 여러 제도 등 2016년에 새롭게 바뀌는 점도 많다. 2016년 새롭게 들어오는 신입생들도 있어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다.

 

 

Re:Born의 회장, 부회장이 경영정보학부 학부생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재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다. 경영정보학부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Re:Born이 학부생들에게 약속한 알찬 2016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제보다 더 밝은 오늘, 오늘보다 더더욱 밝은 내일의 경영정보학부를 위해 노력하는 Re:Born이 되길 바라며 2016년, 크게 외쳐본다.

 

" It's Time To Re:B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