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On의 1년을 돌아보며

경영대학 공식 신문사 BizOn의 2015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와 함께 경영대학 학생들의 1년이 마무리되듯, BizOn 21호를 발행하며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신문사 BizOn의 1년 또한 마무리됐다. 경영관, 경영대학,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그러했듯 BizOn에게도 2015학년도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와 마주하는 한 해였다. BizOn의 1년을 함께 돌아보자.
 
#3월, 그리고 5월 'Welcome! New BizOners!'

 

▲New BizOners 관련 기사(BizOn Vol.14 및 Vol.16)


2015학년도 1학기 3월과 5월, 총 두 번에 걸쳐 새로운 BizOn 부원들이 모집됐다. 기사 작성, 디자인, 홍보 문구 제작 등 다양한 면접 과제들과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위해 당시 임원진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임원진들에 의해 앞으로 BizOn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할 부원들이 선발되었다. 새로운 BizOners의 모습과 각오는 각각 BizOn Vol.14와 BizOn Vol.16을 통해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전달되었다.
 
#4월, 만족도 조사 인지도 및 만족도 부문 1위

 

▲만족도 조사 결과 관련 김용민 학장과의 인터뷰 내용 중(BizOn Vol. 16)


지난 2015학년도 1학기 경영대학은 경영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은 경영대 프로그램이나 조직, 기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와 만족도 등의 수치 파악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가 끝난 후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경영대학 공식 신문사 BizOn이 가장 높은 인지도와 만족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5학년도 1학기 만족도 조사 결과 중

 

#5월, 'BizOn 첫 창립제'

 

 ▲BizOn의 첫 창립제


2013학년도에 창설된 BizOn은 2년이 지난 후에야 첫 창립제를 기념할 수 있었다. 백수정 1대 편집장과 백지연 2대 편집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고, 이 외에도 현 수습부원들과 부원들, 임원진 그리고 전 임원진들과 부원들까지 모든 BizOners가 참여해 BizOn의 생일을 축하했다. 수습부원들의 장기자랑도, 역대 편집장들의 각오도, 모든 BizOners의 웃음도 한 가지를 의미하는 듯했다. 'BizOn, Goes On!'
 
#5월, 그리고 11월 'BizOn Times 3호&4호 발행'

 

▲BizOn Times 발행 이벤트


한 학기의 말미를 장식하는 데 BizOn 오프라인 발행이 빠지면 섭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BizOn은 한 학기의 메인 기사들과 오프라인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사를 기획해 'BizOn Times'라는 오프라인호를 매 학기 말 발행해왔다. 2015학년도 1학기에 발행된 'BizOn Times 3호' 오프라인 이벤트는 '경영대학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다가왔으면 하는가'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와 함께 진행됐다. 'BizOn Times 4호'는 '변화'라는 주제를 메인으로 이어나가며 공간, 학회, 학생들의 도전 등 그간 경영대학 내 이뤄졌던 모든 변화를 담아냈다. 꾸준히 구독해주는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크고 작은 이벤트 또한 진행돼 많은 학우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9월, '기획기사와 칼럼'

 

▲2015학년도 최고의 기사로 뽑힌 '경영대학 학회, 그 현 위치는?' (BizOn Vol.18)


BizOn이라는 교내 언론사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않으면 누가 할 수 있을까? BizOn은 여름방학 동안 이루어졌던 경영관의 공간 변화와 학회 제도 변화 등 학생들과 학교 측의 상충하는 의견을 수집했다. 공간 관련 기사가 발행되기 전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전산실 오픈' 소식을 가장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해 경영대학 학우들로부터 많은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공간 변화에 대한 기획기사로 '공간(空間), 변화로 물들다' 기사가, 그리고 학회 제도 관련 기사로서 '경영대학 학회, 그 현 위치는?' 기사가 발행됐다. '경영대학 학회, 그 현 위치는?' 기사는 얼마 전 시행 된 'BizOn 최고의 기사를 뽑아주세요' 설문조사에서 많은 표를 받으며, 올해의 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제시 된 학생들의 의견이 기사 아웃트로로 선택 되기도 했다


대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비판적인 사고를 적용한 기사 또한 발행됐다. '여성 성차별' 문제가 사회에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여성들의 권리, 무엇이 옳은 것일까?'라는 이름의 칼럼이 게재됐다. 기사의 첫 단락에는 '본 기사가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리는 주의 문구를 추가했다. 한쪽의 의견을 전달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해당 칼럼을 시작으로 '남성 성폭행'을 다룬 기사 또한 발행됐다. 해당 기사의 결론은 BizOn의 것이 아닌, 페이스북을 통해 제시 된 경영대학 학우들의 '성차별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담아냈다.
 
#10월, '선배와 후배를 잇는 연결고리'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게시글


인턴을 먼저 경험한 선배의 이야기, 사회에 먼저 발을 내디딘 선배의 이야기 등 BizOn은 선배의 이야기를 후배에게 들려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BizOn 기사를 통해 한 동아리를 알게 됐고, 이들을 돕고 싶다"는 선배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등장했다. BizOn Vol.19에 실린 '금융투자동아리, Wyvern!'이 해당 기사였다.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후배에게 다시 '전달'해주는 연결이 아닌, 선배와 후배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된 순간이었다. 
 
#11월, '학생회, 시작과 끝에'

 

▲우리에게 학생회란 #01·#02(BizOn Vol.20)


지난 11월, 새로운 학생회의 출범을 알리는 경영대학 학생회 선거가 이뤄졌다. 공정한 선거와 학생들의 알 권리를 위해 제9대 경영대학 학생회 Step Up의 주도로 공청회가 진행됐다. BizOn은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해 공청회에 참여해 질문을 건넸다. 후보 측의 답변을 토대로 공청회 기사가 작성됐다. 시기상 정규발행보다는 속보로서의 발행이 더욱 적합하다 판단되어 편집 과정을 거친 후 BizOn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가 공개됐다. 그러나 경선이 진행되는 학부의 경우 편파적인 기사가 작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사의 신빙성을 더하고자 학생회 측이 공청회의 전문을 공개할 때 기사를 재업로드하는 방향으로 발행을 진행했다.

 

신 학생회의 출범에 따라 일 년 동안 함께 한 학생회와는 아쉬운 인사를 나누게 됐다. 이에 따라 BizOn은 그간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자 BizOn 페이스북을 통한 익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에 따라 '학생회, 1년 동안 어땠어요?'라는 기사가 작성됐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기사는 칭찬과 비판 모두를 안았다. 그러나 학생회라는 '학생'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해 누군가에게는 마음 아픈 기사가 되기도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12월, 'BizOn을 떠나며'

▲BizOn 2015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신문사 BizOn의 임원진의 임기는 당해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총 1년이다. 즉, 12월 31일은 1년 동안 BizOn 활동을 이어온 임원진의 마침표가 되는 날인 것. 2015년 12월 31일은 김예슬 IT부 차장, 엄유정 부편집장, 그리고 제 3대 편집장 윤한별의 온점이 됐다. BizOn에 자신의 학교생활을 바쳤던 그들의 마지막을 빛내며, 윤한별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를 들어보았다.

 

"일 년 동안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발행부터 회의, 오프라인 이벤트, 그리고 부원들과의 소통까지….

 

처음에는 떨리기만 했어요.

저에겐 너무나도 떨림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임기가 끝나고 나니 제 안을 꽉 채우고 있던 무언가가 빠져나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학우분들이 BizOn을 어떻게 보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낄 수 있길 바랐습니다.

생각만큼 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습니다. 진심입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전달력이 부족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경영대학 학생들, 교수님들, 그리고 BizOn 부원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게 생각의 전환점이 되어주고, 거울이 되어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곁에 이렇게 감사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조직을 떠날 때 떠나는 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의 빈자리를 꽉 채워줄 후임자를 찾는 것이라고 하던가요?

저의 빈자리는 새로운 BizOn 친구들이 저와는 다른 의미로, 색깔로 채워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BizOn을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저와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하루하루 긴장됐지만, 그만큼 매 순간 감사할 수 있는 일 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경영대학 공식 신문사 BizOn 제 3대 편집장 윤한별

 

BizOn의 발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학기의 말에는 그간의 역사를 정리하듯 오프라인호를 발행하고 학우들에게 한 발짝 다가설 것이다. 올해 BizOn의 구호에는 두 가지 문구가 추가됐다. 기존의 문구가 "BizOn Goes On!"으로 계속되는 BizOn을 나타냈다면 새롭게 리뉴얼 된 구호는 다음과 같다. "BizOn Goes On, Fights On Wins On!" 역경을 딛고 일어나고 더욱 발전하는, 변화함에 승리하는 BizOn을 나타내는 것이다.

 

쉴 새 없이 지속되는 BizOn의 변화에 변치 않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전 임원진, 항상 든든히 BizOn을 서포트해주는 교학팀, 그리고 영원한 BizOn의 원동력인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BizOn 2015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