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장의 2024학년도 신입생 환영사


▲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전경


안녕하세요! 경영대학 제6대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김은별입니다.


경영대학 24학번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을 보니 풋풋한 신입생이었던 제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직전까지 대학에 붙을지 안 붙을지, 수시로 갈지 정시로 갈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또한 과거의 저처럼, 혹은 저보다 더 치열한 고민과 눈물을 흘렸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치열한 과거보다 더 치열해질 현재라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신입생 때는 열심히 놀았지만 그때 더 열심히 놀 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놀 수 있을 때 실컷 놀고,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챙기면서 놀 수 있을 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참 뒤의 고민은 나중에 해도 늦진 않습니다. 그때는 하고 싶지 않아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무엇이 됐든 '도전'이라는 경험을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영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자주북악 도전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있는 경영대학 학우인 만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든, 상황이든 그 대상이 무엇이 됐든 간에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몸도 건강하다는 말이 있죠? 마음과 생각이 주는 힘은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대로 보이는 법이죠. 뭐든 좋게 보아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잘 하는 거 하나씩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공부에 집중하느라 혹은 무엇가에 최선을 다하느라 찾지 못했다면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지쳐서 쉬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끝은 봐야죠. 지쳐서 쉬어갈 때 내가 나를 돌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내가 '나'에게 좋아하는 걸 하게 해주고, 칭찬해 주세요. 


사실 이 말들이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나, 22학번인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이제 3학년인 제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여러분들에게 어떤 축하의 말을 전할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에게 축하한다는 말보다 선물 같은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입에 발린 말이 아닌,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대학교라는 환경은 이때까지 여러분들이 지내던 환경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 스스로가 나의 길을 닦으면서 만들어가게 될 겁니다. 힘들 수도 있지만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라고 해서 그런 적이 없던 것도 아니고, 다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 내가 살지,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 행복한 대학 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경영대학 학우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경영대학 제6대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김은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