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 국제교류 프로그램, 교환학생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학우와의 대화

 

COVID-19로 인해 여러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해외에 학우들이 직접 나가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학우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도전한 학우가 있다. 헝가리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판준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헝가리 IBS로 교환학생 간 모습 (출처: 경영학전공 19학번 김판준)


Q.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작년에 헝가리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전공 19학번 김판준이다.

 

Q. 참여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관해 소개 및 지원동기는 무엇인가?

A. 2020년에 2학기에 헝가리 IBS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교환학생이 좋은 경험이자 스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외국 대학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평소 로망이었기 때문에 이를 경험해보고자 지원했다. 또한 국제 사회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국제기구에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터라 졸업하기 전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Q. COVID-19임에도 헝가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이유와 헝가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COVID-19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다녀온 가장 큰 이유는 ROTC 때문이다. ROTC 제도상 3학년부터 학기 중 체력 검정 등의 일정으로 교환학생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전에 다녀오고자 COVID-19임에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여러 나라 중에서 헝가리를 선택한 이유 역시 COVID-19와 관련이 있다. 작년 1학기, 교환학생 파견 학교 목록 중에서 헝가리의 COVID-19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Q. 헝가리 교환학생을 가기 전 기대했던 점은 무엇인가?

A. 평소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외국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농구를 하며 교류하는 생활을 기대했다. 

 

Q.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

A. COVID-19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다. 그렇기에 작성해야 하는 서류들이 많았는데, 철저하게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썼던 것 같다.

 

Q. 교환학생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A.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학교에서 덴마크 친구와 가장 친해졌는데, 그 친구와 엘클라시코 경기를 바에서 함께 봤던 기억이 난다. 또한, 친구가 찾아온 Kravmaga 도장에 가서 현지인들과 Kravmaga라는 무술을 함께 배웠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Q. 교환학생을 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A.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기간이 끝나갈 무렵에 헝가리의 COVID-19 확진자 수가 증가하였다. 급격히 상황이 안 좋아져서 락다운이 걸렸고, 이 때문에 생활하는데 제약이 많아진 점이 가장 아쉬웠다.

 

Q. COVID-19로 인해 교환학생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A. 학기 초 헝가리의 확잔자 수는 적었기 때문에 부다페스트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웃 나라와 연결되는 국경은 닫혀 있어서 다른 나라 여행을 하지 못한 점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학기가 끝나갈 무렵에 헝가리 역시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상점과 음식점들이 9시에 문을 닫아야 하는 정책도 펼쳐졌고, 학기 초와는 다르게 제한되는 부분들이 훨씬 많아졌다. 이를 직접적으로 극복할 방법은 없었지만, 기숙사 앞에 있는 도나우강을 따라 펼쳐진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 등 안전 수칙에 따라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나름대로 헝가리를 즐겼다.

 

Q.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변화된 부분은 무엇인가?

A.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외국 대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수업을 참여한다는 것을 상상만 해봤는데 두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수업을 영어로 들으며 참여해보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되었고,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외국인 친구들과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변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하러 가기 전에는 헝가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헝가리에 대한 인식 또한 변화되었다. 

 

Q.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교환학생을 스펙이나 자소서에 넣을 활동 등 자신의 가치를 올려줄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추억을 쌓고 좋은 경험을 하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마다 요구 조건이 다르므로 학교 선택이 가장 먼저 되어야 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잘 고려하여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기를 응원한다. 


국제교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김판준 학우의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COVID-19의 영향으로 이전만큼 외국으로 나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경영대학에는 글로벌 버디와 같이 비대면으로도 국제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마련되어 있다. 국제 교류에 관심이 있는 학우는 경영대학 홈페이지에서 국제교류 공지사항을 자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더 많은 학우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후기와 해외 인턴십 후기가 경영대학 홈페이지의 학생활동 갤러리에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고 참여가 많아져 학우들이 글로벌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BizOn이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