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아직은 불편하지만, 기분 좋은 변화


11월 2일, 그동안 익숙했던 국민대 종합정보시스템(KTIS)은 없어지고 새롭게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이 생겼다. ‘혁신’과 ‘재창조’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국민대에서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깔끔하고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아직 시스템이 불안정하고 일부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아서 부정적인 반응도 존재하다. 지금부터 국민대학교에서 가장 화제인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ON국민 대표 홈페이지 (출처: 국민대학교 ON국민)


포털서비스 ‘ON국민’

ON국민시스템은 국민인을 위한 미래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새롭게 서비스되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의 공식 명칭이다. ‘ON국민’은 이번에 바뀐 시스템 변화 중 학생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날마다 가상대학(eCampus)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서비스마다 따로 로그인해야 해서 불편했지만, 새로 바뀐 포털서비스에서는 ‘통합 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홈페이지, 가상대학, 도서관을 한 번에 로그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종합정보시스템(KTIS)도 새롭게 변화했다. 포털, 종합정보시스템, 팀오피스 그리고 비교과까지 한 자리에 있어 사용자들의 편리함을 높였다. 다만 가상대학은 아직 차세대로 전환되지 않았는데 이는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겨울방학 기간 중 전환할 예정(2021.01 예정)이다.


소식 구독 서비스 'K*Talk'

학생들이 원하는 소식들을 팔로우해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써 놓쳐서는 안 되는 학사공지, 장학공지 등을 팔로우해서 쉽게 알 수 있다.


채팅봇 '쿠민이'

그동안 장학금, 학생증 발급, 종강 날짜 등과 같은 정보를 찾으려면 대학 커뮤니티 앱인 ‘에브리타임’에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인공지능 채팅봇 서비스 ‘쿠민이’를 통해 흩어진 많은 정보 중 원하는 정보만을 쉽고 간편하게 알 수 있다.


콘텐츠 놀이터

블로그처럼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의 교내 경진대회와 역대 수상작도 확인할 수 있다.


아카이브 서비스

국민대학교의 사진앨범과 같은 서비스로, 국민대학교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대표 홈페이지 리뉴얼, 가상대학 업데이트 및 본교 전용 앱을 개발, 대학 최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통합관제서비스로 교내 서버 및 네트워크를 실시간 모니터링, 수강신청 때 서버가 터질 위험을 낮추는 대학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킹 서비스,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 및 통폐합 등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에 있다.


▲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공지사항 (출처: 국민대학교 공지사항)


코로나 19의 장기화가 확실시한 상황에서 국민대학교의 온라인 교육 환경 개선은 미래를 앞서 본 현명한 행동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아직 서버가 안정화되지 않아서 학생들의 불편함은 커지고 있다. 심지어 기존의 서비스가 다시 제공되길 바라는 사용자들도 일부 보인다. 어느 때보다 온라인 교육의 이용도가 높은 이 시기에, 빈번한 포털서비스 점검과 오류는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고 있다. 현재 학교 측에서는 시스템 문제를 속히 해결하고자 ‘ON국민 불편신고’로 문제를 접수 중이다. 시스템의 빠른 안정화를 돕고자, ON국민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학우들은 ON국민 불편신고로 문제를 신고할 것을 권한다.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은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해주고 온라인 행정 시스템에서 혁신을 가져왔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하는 국민대학교의 모습은 박수받을 만하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국민대학교가 되길 응원한다. 또한, 비록 지금은 불편하지만 앞으로 속히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편리함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으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