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 앱으로 안심귀가 하세요!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안심이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성 인지 통계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 흉악범죄에서 여성 피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0% 이상이다. 신림동 피에로 사건과 같은 여성 1인 가구를 향한 범죄 및 위협이 자주 가해지는 가운데, 늦은 밤 귀가하는 경영대학 학우들 또한 두려움이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 안심이는 이와 같은 여성들의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제작한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이다.


▲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출처: 한국일보)


안심이는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어플로, 지난 201810월 서울시의 25개의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된 서비스이다. 안심이 어플은 총 3가지 사용법이 있다. 첫째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이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 혼자 귀가하기 무서운 경우 청년 여성은 안심이 어플을 켜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신청할 수 있다. 스카우트는 경력단절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21조로 신청자의 집까지 함께 걸어가 준다둘째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서비스이다. 안심귀가 스카우트와 함께 동행하며 귀가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해당 시간대의 스카우트 예약이 꽉 찬 경우, 안심이 이용자는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관제센터가 자신의 귀갓길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핸드폰 내의 GPS와 카메라, 그리고 사용자 주변의 CCTV를 통해 관제센터는 이용자가 무사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확인한다. 모니터링을 할 때 관제센터는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 둔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다셋째는 긴급신고 서비스이다. 늦은 밤 귀가하는 도중 취객을 마주하거나, 스토킹을 당하는 느낌이 드는 등, 다양한 위급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사용자는 안심이 앱을 흔들거나, ‘긴급신고화면을 터치함으로써 자치구 관제센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다. 관제센터는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한 후, 경찰을 출동 시킨다.


지난 6, 은평구에 거주하는 K씨는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하며 음란 행위를 하는 행인을 목격하였다. 이후, K씨는 안심이 앱을 이용하여 긴급신고를 하였고, 신고 즉시 은평구 관제요원과 상주 경찰관은 K씨와 통화를 하며 취객의 인상착의, 위치 등을 파악하며 성추행범을 신고 후 10분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보통 위급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우리는 112에 전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상황 보고가 전화 발신자 위치 근처의 경찰서까지 전달되기 까지는 전화 회선이 많이 되어야 할뿐더러, 어떤 상황이었는지 육하원칙에 의해 설명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안심이 어플로 긴급신고를 하게 될 경우, 관제요원은 이용자 핸드폰 카메라와 주변의 CCTV로 현장을 바로 파악하고 즉시 출동할 수 있다. 증거 자료 또한 확실하게 확보되기에 이용자가 아무리 당황했어도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좋은 취지에 기획된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안심이이지만, 현 사용률은 좋지만은 않다. 서울시는 2021년에 안심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는 이상, 전국확대는 의미없다. 여성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남성 또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안심이. 늦은 밤 귀가할 때 두렵다면, 우리 모두 안심이를 다운로드 하여 한 번쯤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