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의 필요성과 부작용

독감 백신 사건 총정리

 

다시 독감 유행 철이 돌아왔다. 정부에서는 올해 9 22일부터 유아, 청소년, 임산부,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접종을 시행하였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비슷하여 이번 독감 철은 특히나 백신 접종이 중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료 예방접종 첫날부터 상온에 노출이 된 백신 접종부터 침전물 발견까지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독감 백신과 이에 관한 사건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 독감 백신에서 발견된 침전물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매년 이맘때 독감이 유행하여 정부에서는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해왔다. 올해의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로는 처음으로 ‘4가 백신으로 진행하며, 작년까지 지원하던 ‘3가 백신과는 다르게 예방 범위가 더 넓어진다. 또한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넓혀 접종률을 높이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나 올해 같은 경우 독감으로 인한 발열,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코로나 19와 유사하여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 만큼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독감 백신과 관련한 첫 사건의 시작은 무료접종 백신의 상온 노출이 보고 되면서부터였다. 상온 노출이 보고된 지 하루 만에 접종자들이 이상을 호소하였으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크게 화제가 되었다. 10 1일 기준, 상온에 노출된 백신 접종 의심자는 1,910명으로 늘어났으며,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자 또한 발생하게 되었다. 9 30일 상온 노출 백신 접종으로 인하여 사망자가 최초 발생하였으며, 11 3일 기준 사망신고는 88명으로 늘었다. 또한 10 6일에는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흰색 침전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아 61 5,000개의 백신을 중 56만 개의 백신을 회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효능과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발표하였으나 회신이 된 백신은 모두 폐기 될 예정이다. 또한 1016, 인천의 한 고등학생의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로 인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에 질병 관리청은 118일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들어온 97명 중 96명은 특히나 인과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사망자들의 경우 기저질환의 악화, 명백한 기타 사인이 발견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국가의 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였다며 부연하였다. 또한 이러한 국민들의 불안함을 줄이기 위하여 질병 본부위원장 또한 무료 접종 백신을 직접 맞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 독감 위험도 표시어플 (출처: 조선일보)

 

이러한 사건들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안감으로 독감 백신과 관련한 어플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첫 번째 어플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이다. 해당 어플을 통하여 개인의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해당 내역을 통하여 접종받은 독감백신의 제조회사 및 로트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어플의 경우 개인의 건강 상태를 입력하여 인공지능이 학습한 빅데이터를 반영하여 접종 후의 위험도를 수치로 알려준다. 해당 어플은 접종 후의 위험도를 계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낮추는 방안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남경필 전 경지도지사는 독감 감염 위험도를 측정하는 디지털 백신을 공개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거주 위치에 따라 독감에 걸릴 가능성을 계산해준다. 해당 어플에서 기저질환과 독감 의심 증상, 또한 독감 예방접종 여부를 체크하면 독감 위험도가 측정된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를 웃돌고 있다. 이로 인하여 방역 당국에서는 겨울철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가 동시 유행을 하는 트윈데믹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방역 당국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를 대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젠바이오텍의 제품을 국내에서 정식허가를 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한 번의 검사를 통하여 최대 6시간 안에 독감과 코로나19의 진단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증폭 진단 방식이다.

 

11월 중순부터는 독감 유행 기간이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더욱 독감을 미리 예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독감 백신으로 인하여 많은 사건들이 있었던 만큼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에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방역 당국에서는 부디 이러한 불안감에 잘 조치를 취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